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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01 박상호
    부의추월차선-10주년스페셜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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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그러나 현실은 대부분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채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살아간다. 『부의 추월차선』은 그 이유에 대해 냉철하게 지적하며, 기존의 상식적인 부의 공식을 부정하고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지침서가 아니라, 삶의 방향성과 사고방식까지도 근본적으로 바꾸게 만드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엠제이 드마코는 “느린 길(Slow Lane)”을 따라가면 평생 부자가 되기 어렵다고 단언한다. 일반적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소득의 일부를 저축하고, 은퇴 후에 여유로운 삶을 누린다는 전통적인 부의 공식은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인생 설계는 “인생을 도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하며, 대다수 사람들이 이 길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다고 경고한다. 대신 저자는 “추월차선(Fast Lane)”을 제시한다. 추월차선은 부를 ‘시간’과 분리해서 바라본다. 우리가 시간을 들여 돈을 버는 구조에서 벗어나야만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자신이 직접 노동하지 않아도 수익이 나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개념은 흔히 말하는 ‘파이프라인 수입’이나 ‘레버리지’와도 연결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시간 = 돈’이라는 공식을 비판하는 장면이다. 저자는 시간과 돈이 등가라는 생각은 위험하며, 진정한 부자는 시간과 돈을 분리해서 생각한다고 말한다. 즉, 자기가 직접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지 않는 한, 우리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은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지금까지 내가 따르고 있던 삶의 방식이 틀릴 수도 있다는 불안과 함께,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드마코는 부의 추월차선을 달리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 가치를 제공하고, 스케일이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며, 시스템과 자동화를 통해 수익을 확장해 나가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히 창업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는 ‘기업가적 사고방식’을 강조하며, 자신만의 문제 해결 방식으로 시장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본다. 책의 전반적인 흐름은 도발적이고 직설적이다. 기존의 상식과 교육이 오히려 사람들을 가난하게 만든다는 주장도, 자극적일 수 있지만 곱씹어 볼 만하다. 특히 저자의 경험담이 더해져 이론에 무게감을 부여한다. 그는 실제로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이며, 인터넷 기업을 창업해 경제적 자유를 이룬 자신의 이야기를 토대로 이 책을 집필했다. 따라서 이론적인 이상향이 아닌, 실제 가능성을 가진 실전 전략서라는 점에서 신뢰가 간다. 물론 책의 내용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위험 감수, 사업적 통찰력, 실행력 등이 모두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이 던지는 핵심 메시지, 즉 “남들이 만든 길을 걷지 말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라”는 명제는 누구에게나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안정만을 추구하며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큰 자극이 될 것이다. 『부의 추월차선』은 단순한 ‘부자 되는 법’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고, 월급을 받아 저축하며 살아가는 방식이 과연 옳은가?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시간과 돈, 그리고 삶의 주도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이런 질문에 답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책을 덮고 난 후, 나는 나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지금 ‘느린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남들이 말하는 안전한 길이 정말로 나에게도 안전한 것일까? 나는 어떤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시작하게 된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부자가 되기 위한 정보가 아닌, 진정한 삶의 방향성과 철학을 찾게 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 2025-08-01 홍진수
    딥 워크(DEEP WORK)-강렬한 몰입, 최고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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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뉴포트의 『딥워크』는 현대인의 지적 노동 방식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터넷, 스마트폰, SNS 등으로 인해 우리의 집중력이 파편화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한다. ‘딥워크(Deep Work)’란 방해받지 않고 완전히 몰입하여 인지적으로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고도의 집중 상태를 뜻한다. 뉴포트는 이 딥워크야말로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에 진정한 경쟁력이 된다고 주장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딥워크를 단순한 집중력 유지의 기술로 보지 않고, 인간의 전문성과 성취감을 극대화하는 삶의 철학으로까지 확장한 부분이다. 저자는 표면적 멀티태스킹이 아닌 깊이 있는 몰입이야말로 우리 뇌가 진정으로 원하는 상태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그는 ‘깊은 작업’을 삶에 어떻게 설계하고 실천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대표적으로 ‘루틴화’, ‘시간 블록’, ‘디지털 미니멀리즘’ 같은 개념은 실천 가능성이 높아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딥워크를 방해하는 요소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SNS나 이메일의 유혹을 저자는 ‘산만함의 함정’으로 부르며 단호히 경계한다. 특히 SNS를 쓰지 않거나 최소화하라는 그의 조언은 디지털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나를 포함한 많은 현대인들에게 불편하지만 꼭 필요한 경고였다. 일상에서 스마트폰 알림이 한 번 울릴 때마다 우리의 주의력은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실험 결과를 보면, 딥워크를 실천하기 위한 ‘디지털 금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또한 뉴포트는 딥워크를 위한 실천적 원칙만 제시하지 않는다. 그가 던지는 질문은 ‘무엇을 얼마나 빨리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정말 가치 있는 일인가’를 묻게 만든다. 이는 단순한 생산성 책을 넘어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렬하도록 만든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내가 집중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지 다시 점검하게 된다. 『딥워크』는 특히 자기계발서나 생산성 관련 책을 많이 읽어본 사람에게도 충분히 새로울 수 있다. 왜냐하면 많은 책이 ‘더 빨리, 더 많이’를 외치지만, 뉴포트는 ‘더 깊이, 더 의미 있게’를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그는 표면적인 성과 관리법 대신, 집중력을 자산으로 간주하고 이를 관리하며 키워나가는 방식을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나서부터는 업무 중 메신저 알림을 꺼두고 일정 시간 동안은 외부 연락을 차단한 채로 일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오히려 더 많은 성과와 만족감을 얻게 되었고, 짧은 시간에도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몰입이야말로 나의 전문성을 단단히 만드는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무기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결국 『딥워크』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 매뉴얼이 아니라, 집중력을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보내는 하나의 선언문이다. 디지털 홍수 속에서 산만함에 무기력해진 우리에게 “다시 깊이 일하라”고 외치는 이 책은, 평생 곁에 두고 반복해서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진정한 몰입을 통해 나만의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 2025-08-01 송재영
    한석준의 대화의 기술 - 어느 누구와도 불편하지 않은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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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말을 주고받는다. 하지만 그중 얼마나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방송인 출신의 한석준 작가는 『대화의 기술』에서 단순한 말주변이나 화려한 어휘가 아닌, 상대와 진심으로 연결되는 대화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의 방송 경험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풀어낸 이 책은, 대화를 잘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말을 잘하려 하기보다, 상대를 잘 듣는 데 집중하라’는 메시지였다. 흔히 대화를 잘한다는 것은 말을 조리 있게, 유머 있게 잘하는 능력을 떠올리지만, 한석준 작가는 진짜 대화는 잘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대화를 하면서도 상대의 말을 끊거나 자신의 말을 하기 바쁜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그런 습관이 상대와의 관계를 서서히 멀어지게 한다고 경고한다. 특히 "듣되, 마음으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은 깊이 공감되었다. 또한, 저자는 다양한 상황별 대화법도 소개한다. 첫인상을 좋게 만드는 대화, 갈등을 부드럽게 풀어가는 방법,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는 농담 한 마디 등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팁들이 많아 읽는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불쾌하게 들을 수 있는 말도 ‘질문’의 형태로 돌려 표현하거나, 상대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는 ‘공감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 도구인지 사례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직장, 연애, 가족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말해야 오해 없이 전달되는지를 알려주는 부분은 매우 유익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말하는 기술만이 아니라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한석준 작가는 대화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하며, 나 자신도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대화가 가진 진짜 힘임을 강조한다. 『대화의 기술』을 읽고 난 후, 나는 ‘잘 말해야지’라는 강박보다는 ‘상대를 먼저 이해하자’는 태도를 갖게 되었다.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대화 상황에서 이 책의 조언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단순한 기술서가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을 잇는 따뜻한 대화의 안내서로서 이 책은 오랫동안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 2025-08-01 박중호
    가장 완벽한 세금 절세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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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금 절세 기술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세금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행동으로, 소득 수준과 자산 구조, 직업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절세는 탈세와 달리 합법적 수단을 활용하여 세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세법에 정해진 공제와 감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첫째,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항목의 최대한 활용이 중요하다. 근로소득자는 연말정산 시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주택자금 상환액 등 다양한 항목을 꼼꼼히 챙겨야 하며, 자녀세액공제, 특별세액공제도 누락 없이 적용해야 한다. 자영업자는 사업 경비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증빙 가능한 비용은 최대한 사업 경비로 처리해야 한다. 간이영수증보다는 세금계산서나 현금영수증, 카드 사용 내역 등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가족 단위의 소득 분산 전략도 절세에 효과적이다. 고소득자가 자녀나 배우자 명의로 예금, 펀드, 주식을 분산하면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을 낮출 수 있으며, 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하는 데도 유리하다. 단, 무상 이전 시 증여세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여세 공제 한도 내에서 계획적으로 분산해야 하며, 미성년자에게 과도한 자산을 이전하면 국세청의 사후 검증 대상이 될 수 있다. 셋째, 사업자 등록과 세법상 지위의 활용도 절세 전략에 포함된다. 프리랜서나 부업을 하는 경우에는 일반 근로소득자가 아닌 사업소득자로 등록하면, 부가가치세 환급이 가능하고 차량 유지비, 통신비, 접대비 등 다양한 비용처리로 과세소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간이과세자, 일반과세자 여부에 따라 부가세 납부 부담이 달라지므로 자신의 사업 규모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절세형 금융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발휘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연금저축, IRP(개인형퇴직연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이 있으며, 연금저축과 IRP는 연간 9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일정 요건 충족 시 과세 이연 및 연금 수령 시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ISA는 금융소득에 대해 일정 한도 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고, 투자 손익 통산으로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섯째, 부동산 보유 및 양도 시기 조정도 절세의 핵심이다.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2년 이상 보유하면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며, 거주 요건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 다주택자는 주택 수를 줄이거나 조정대상지역 외 부동산을 우선 처분하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 임대사업자 등록을 통한 감면 혜택은 축소되고 있으나, 여전히 일정 요건 하에서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일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세무전문가의 상담을 통한 맞춤 전략 수립이 장기적으로 가장 확실한 절세 방안이다. 세법은 매년 개정되고 해석의 여지가 많기 때문에, 단순한 절세 팁보다는 자신의 자산 및 소득 구조에 맞는 절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세는 단기적으로 세금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자산을 지키고 키우기 위한 기본 전략 중 하나이다.
  • 2025-08-01 장군식
    찬란한 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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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생명의 특징은 진화한다는 것, 진화는 새로운 생명의 등장이라고 한다. 새로운 생명이 등장하려면 누군가 자리를 비켜주어야 하고 우리는 이것을 멸종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흔히 멸종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새로운 생명 탄생의 찬란한 시작이기도 하다. 그래서 저자는 책 제목을 '찬란한 멸종이라고 제목을 지었다. 멸종을 새로운 시작과 생물의 진화와 탄생의 계기로 보고 있다. 이책에서 인류 대멸종, 농업의 발명과 가축의 탄생,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의 경쟁, 빙하시대, 공룡의 등장과 멸종, 나무와 석탄의 탄생, 섹스와 죽음의 출현, 달과 바다로 시작된 생명시대의 개시까지, 17개 파트로 재미있는 상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연사의 멸종의 원인은 기후 변화이다. 멸종 당시 생명체들은 기후변화에 속수무책이었다. 화산이 터지고 대륙이 움직이고, 운석이 충돌하는 것을 어떻게 막겠는가. 그런데 여섯번째 대멸종 사전을 매우 다르다고 한다. 지금의 기후변화는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인류 활동의 결과이기 때문에 우리만 변하면 해결되는 간단한 문제라고 본다. 산업화 이후 기온 상승을 1.5도에서 막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데 작가가 글을 쓰는 2023년.7월 부터 2024년 6월 1년 동안만 보면 이미 산업화 이후 기온 상승이 1.64도에 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늘어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숲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농사를 짓느라 숲을 점점 줄여만 간다. 산업화 이후 기온이 2도를 넘어서면 인류가 통제하기 힘든 수준으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여 예전 같으면 만년설과 빙하에 반사되어 나갔을 태양에너지가 그대로 숲과 바다에 흡수된다. 또 이산와탄소는 지구의 냉각을 막고 해양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한다. 해수온 온도가 올라 산호초가 망가지고 해양생태계가 무너지면 더욱 이산화탄소 농도가 짖어지고 결국 인류는 대멸종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지구 가열화가 진행되면서 서식지가 변하고 해양이 가열되어 산성화되고 있다. 태풍, 가뭄, 홍수 같은 극단적인 날씨가 빈번하고 격렬하게 일어나고 있다. 결국 인류세와 지난 다섯번의 대멸종의 결정적인 차이는 환경변화를 누가 일으켰느냐이다. 해결법은 간단하다 인류가 우리가 변하면 된다. 남은 시간이 얼마없는 듯 하다. 시간이 급하다.
  • 2025-08-01 박종권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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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챗GPT를 활용하는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채팅봇의 기계적인 답변만 생각했다가, 막상 써보면 꽤 그럴싸한 언변과 뜻밖의 논리를 갖추고 있어 흠칫 놀라게 된다는 반응이 다수다. 알고 보면 크게 어려운 말도 없고, 뾰족한 메시지가 있는 것도 아닌데, 내가 하고 싶었던 말과 생각들을 그대로 읽어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몰라서 못 쓰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는 알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던 생각과 주장을 챗GPT가 술술 풀어내는 것을 보면서 그간의 어휘력과 문장력을 돌아보게 된다. 할 말은 많지만 쓸 만한 말이 없음을 실감하며, 전에 없던 다독 혹은 필사에 관심을 갖게 된다. 필사를 시작하거나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던져보았을 질문을 해소하는 데서 출발한다. 단순히 책 한 권을 베껴 쓰는 통 필사의 개념이 아닌, 그 이상의 효용을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소설, 시, 산문, 희곡 등 일상에서 흔히 읽기 어려운 다양한 작품들을 마주할 기회를 제공하는데, 특히 저자가 엄선하여 고른 본문 속 작품들은 눈으로 읽어도 좋지만 집중해서 천천히 손으로 필사할 때 더욱 각별한 ‘울림’이 있다. ‘어휘와 친해지는 법’, ‘어휘력을 기르는 비결’, ‘어휘가 주는 힘’ 등 어휘력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동시에 자신의 목적에 더 부합한 필사를 심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외 새롭게 읽고 필사한 문장에서 발견한 어휘를 재료로 자기만의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지면도 마련되어 있고, 각주에 달린 유의어 등을 본문에 대입해 읽다 보면 그간 놓치고 있던 ‘말맛’도 세세하게 느낄 수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어휘는 읽고, 표현하는 데 문제가 없으면 충분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상에서 주고받는 말과 글은 생각보다 다채롭지 않다. 비슷하 단어들과 형식적인 내용만 반복적으로 오간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것을 듣고 익혀 나의 언어를 풍성하게 만들 기회가 부족하다. 빈약한 어휘는 나의 생각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정보와 지식을 해석하는 면에서도 뒤처지는 원인이 된다. 이 책은 풍성한 언어 구사력과 빠른 문해력에 목말라 있던 사람들을 위해 유선경 작가가 자신의 독서 경험과 필사 노하우를 결합해 만든 최초의 어휘력 필사책이다. 하루 한 장, 10분 남짓의 글쓰기를 통해 그동안 쓰지 않던 말을 꺼내어 쓸 수 있게 돕는다. 몰라서 못 쓴 것이 아니라 알고 있었지만 쓰일 기회가 적었던 표현이나 어휘를 익혀 비로소 내 것으로 만들어 준다. 우리는 경험한 것만 알 수 있고, 그 외의 것은 미지의 영역이다. 언어도 마찬가지다. 결국 내가 쓰지 않는 말들은 쓸 수 없는 말이다. 쓰지 않는 말의 영역이 줄어들고, 쓸 수 있는 말이 점점 늘어날 때, 공적인 글쓰기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나의 어휘력과 문장력이 한 결 넓어졌음을 체감하게 된다. 또한 낯선 문학 작품이나 생소한 어휘를 익히려 시작한 필사가 마음의 운동이 되고 명상이 되는 효과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어 ‘어른의 교양’을 위한 공부로도 손색이 없었다
  • 2025-08-01 김보민
    8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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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유작 『8월에 만나요』는 한 편의 짧은 이야기이지만, 그의 문학이 지닌 마법 같은 감수성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야기는 어느덧 중년에 접어든 여주인공 아나 마그달레나가 매년 8월 어머니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섬을 찾으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이전과는 조금 다르다. 정숙하고 단정했던 그녀는 낯선 공간에서 문득 자신 안에 잠들어 있던 욕망과 자유를 자각한다. 그 흐름이 매우 조용하고도 관능적으로, 낯설지만 설레는 분위기로 펼쳐진다.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그녀가 호텔방 창가에 앉아 바닷가를 바라보며 자신에게 처음으로 ‘지금까지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을 살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장면이다. 그 순간 그녀는 과거의 선택들—결혼, 자식, 책임—모든 것들이 ‘옳았던가’ 스스로 되묻는다. 그 장면을 읽고 한동안 책장을 넘기지 못했다. 나 역시 때때로 익숙한 역할 속에 갇혀 내가 누구인지, 진짜로 무엇을 원하는지 잊은 채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해왔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낯설면서도 절실하게 다가왔다. 이야기 속에서 아나는 우연히 만난 낯선 남자와의 대화를 통해 마음속 문 하나를 연다. 그것은 단순한 연애나 유혹의 서사가 아니라, 생의 끝자락에 다다르기 전에 한번쯤 스스로의 욕망과 가능성에 솔직해질 용기를 품는 과정이다. 그 남자는 어떤 구체적인 정체성을 갖기보다는, 그녀가 일상에서 벗어나 진짜 자아를 마주하도록 돕는 ‘거울’ 같은 존재로 느껴진다. 이 에피소드는 누군가의 등장보다도, 그 등장으로 인해 자신이 변화하고 깨어나는 과정을 그린 점에서 묘하게 감동적이다. 『8월에 만나요』는 ‘삶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아주 조용한 언어로 전달한다. 사람들은 중년 이후의 삶을 안정이나 체념의 시기로 받아들이지만, 마르케스는 오히려 그 시기가 진짜 자아를 만나는 새로운 시작일 수 있다고 말한다. 죽은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이 사실은 자신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는 점에서, 제목조차 이중적인 의미를 품고 있다. 읽는 내내 나도 내가 놓치고 있던 감정들, 억눌러왔던 선택의 갈림길을 떠올렸다. 특히 여성으로서, 사회가 부여한 역할과 기대 속에서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복잡한 과제인지 새삼 느껴졌다. 마르케스는 이 짧은 이야기로 여성의 욕망, 나이듦, 자유, 그리고 존재의 고독함을 동시에 풀어낸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단숨에 읽히지만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8월에 만나요』는 단순한 단편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어느 한 순간, 문득 우리도 다른 가능성을 꿈꿨던 바로 그 찰나의 기억을 불러오는 거울 같은 이야기다. 모든 삶이 반복되는 일상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단 한 번의 불꽃 같은 일탈이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조용히 말해준다. 이 작품은 우리가 어떤 나이든, 어떤 상황이든, 여전히 변할 수 있다는 작고 단단한 위로였다.
  • 2025-08-01 김민수
    총균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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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균쇠는 재러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가 1997년 출간한 책으로,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해하기 위해 환경적 요인과 지리적 요소를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이 책은 각기 다른 대륙에서 발생한 사회적, 경제적 차이를 자연환경과 자원 분포에 따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열거하고 있습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문명의 발전 불균형 다이아몬드는 문명의 발전 속도와 방향에 차이가 나는 이유를 찾고, 그것이 단순히 인종적, 문화적 차이가 아닌, 지리적 환경과 자원의 분포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유라시아 대륙은 동서로 넓고 기후가 비슷한 지역들이 많아 농업과 기술의 확산이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반면, 아프리카나 아메리카 대륙은 북남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어 환경의 차이가 커서 농업과 기술의 확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 총, 균, 쇠의 역할 "총"은 군사적 우위, "균"은 질병의 전파, "쇠"는 금속 도구와 무기를 뜻합니다. 다이아몬드는 이러한 세 가지 요소가 유럽과 아시아 대륙의 국가들이 다른 대륙을 정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유럽의 정복자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상대로 병균을 전파했거나, 금속 도구와 무기를 사용해 우위를 점했다고 설명합니다. 3. 농업의 기원 농업의 기원이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며, 이를 통해 인류는 정착 생활을 시작하고, 인구가 증가하며, 복잡한 사회 구조와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다이아몬드는 농업의 발전이 자연적인 자원과 지리적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합니다. 4. 문화적, 기술적 발전 다이아몬드는 문화나 종교, 기술의 발전 역시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기후, 지리적 조건, 자원은 각 사회가 발전하는 방식과 속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이 책은 문명 발전의 차이를 환경과 지리적 요소를 통해 설명하려는 시도를 하며, 인간 사회의 복잡성을 이해하려는 중요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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