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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31 전정은
    나의 첫 ETF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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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는 마라톤입니다. 원하는 수익을 안정적으로 달성하려면 오랫동안 투자를 계속해야 하며 이 과정은 생각보다 지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꾸준히 뛸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투자 체력을 키우는 훈련은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월급 만으로는 만족스러운 노후를 준비할 수 없는 요즘 은행 예금이나 적금 이외에 주식, 펀드, 코인, 부동산 등의 다양한 투자 방법들이 생겼고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법에 맞춰서 노후 자금을 준비한다. 그 중에서도 요즘 가장 이슈인 ETF에 관한 설명을 쉽고 보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해주는 책이다. 나를 위한 투자 목표와 방법을 설정했다면 당신도 달려보세요. 달려도 좋고 걸어도 좋습니다. 현재보다 조금 더 여유있고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건강한 투자를 해야한다. 모르는 것은 공부하고 책을 읽고 정보를 습득하면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조금씩 저축하고 투자하다보면 비로소 돈이 스스로 일한다는 의미이다. 투자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정보, 지식도 없었다. 요즘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해서 자산을 늘리는지 잘 모르고 경제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이제라도 시작한다는게 무섭기만 했다. 단어는 수도 없이 듣고 본 ETF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구매한 책인데 경제 단어, 경제의 흐름, 돈의 흐름을 쉽게 풀이했어도 아무런 지식이 없는 내겐 조금 어려운 내용이었으나 책의 작가가 그림과 쉬운 예시로 책 읽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나처럼 이제 막 ETF에 관심이 생겼거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 지 틀을 알고 싶은 사람, 혹은 올바른 예시를 알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책에 나온 단어들 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고 내용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 읽으면 조금 어렵더라도 2-3번 반복해서 읽으면 ETF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국내, 해외ETF 뿐 아니라 연금저축을 해야하는 이유와 장점들을 소개해주고 앞으로 미래에서 왜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하는지, 건강한 투자법은 어떤 것인지 책에 상세하게 나와 있으니 늦게라도 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자산을 늘리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2025-08-31 김은주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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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작가의 『흰』은 단순한 소설이나 시집의 범주를 벗어난 독특한 형식의 작품이다. 이 책은 ‘흰색’을 주제로 하여 저자의 개인적인 기억과 상실,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사유를 촘촘히 엮어낸다. 책의 첫 장은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난 언니의 존재를 이야기하며 시작되는데, 그 순간부터 ‘흰’이라는 색은 단순한 색채가 아니라 생명과 죽음, 시작과 끝을 모두 품은 상징이 된다. 눈, 소금, 치아, 종이, 달빛 등 다양한 사물과 풍경이 흰색으로 묘사되는데, 각각의 단어는 독립적인 글처럼 보이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저자의 내면과 맞닿아 있다. 나는 이 작품을 읽으며 흰색이라는 색이 얼마나 다층적인 의미를 품고 있는지 새삼 깨달았다. 일반적으로 흰색은 순수함이나 깨끗함을 상징하지만, 작가에게 흰색은 사라짐과 공허함, 혹은 다시 태어나는 가능성까지 동시에 담고 있었다. 특히 흰색 눈밭 속에서의 침묵이나 흰 천으로 덮인 죽은 이의 얼굴 같은 이미지는,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유한성과 맞닿아 있어 깊은 울림을 주었다. 또한 이 책은 읽는 내내 시집을 읽는 듯한 호흡을 요구했다. 각 장이 짧고 파편적인 서술로 이루어져 있어 문장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울림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빠르게 읽기보다는, 한 문장에 오래 머물며 의미를 곱씹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나는 글을 읽는 행위가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사유와 감각을 확장하는 일임을 느꼈다. 『흰』은 한 개인의 상실에서 출발했지만,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삶과 죽음을 되돌아보게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나 역시 잃어버린 존재와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고, 그것들을 어떻게 마음속에서 ‘흰색’으로 정리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흰』은 죽음과 상실을 이야기하면서도 동시에 살아 있는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고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 나는 ‘흰색’이 단순히 공백이나 무(無)가 아니라, 그 안에 수많은 의미와 감정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강의 언어는 차갑고 고요했지만, 그 고요 속에서 더 크게 울리는 삶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흰』은 나에게 하나의 색을 넘어, 인간 존재의 근원에 다가가는 길을 보여준 특별한 책으로 남게 되었다.
  • 2025-08-31 나훈
    부자아빠가난한아빠1(20주년특별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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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 아빠의 교훈들은 다음과 같다. 가난한 자들과 중산층은 돈을 위해 일하고 부자들은 돈이 그들을 위해 일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얼마나 버느냐는 중요하지 않으며 얼마나 모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학교는 돈을 위해 일하는 법만 가르치지만 돈을 관리하는 방법은 가르치지 않는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람들은 보통 평생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한다. 지금 중산층이 위험에 직면하게 된 이유는 금융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고 금융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평생 청구서만 내는 삶에 빠지게 되면 끊임없이 쳇바퀴를 도는 개인이 된다. 자신이 원하는 사업을 시작하고, 직장을 유지하면서 부채가 아닌 실질임금을 높여야 한다. 부자들은 자산에 초점을 맞추며,. 가난한 사름은 수입에 포커스를 둔다. 집은 자산이 아니다. 집을 통해 얻게 되는 부채라면 향후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자기가 하는 일에 투자해야 한다. 자신이 모르는 일에 투자하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다. 부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기본적인 차이는 물질에서 오는 두려움을 처리하는 속도에 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에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에는 없던 41개의 ‘20년 전 그리고 오늘’과 10가지 ‘스터디 세션’ 등 총 500매 분량의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었다. 본문 중간에 삽입된 ‘20년 전 그리고 오늘’에는 IT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시장의 형성, 로봇 기술의 발달과 일자리 축소, 세금 제도의 허점과 복지 정책의 위험성 등 저자가 지난 20년간의 세계 금융 변화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정보들을 담았다. 또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저축하는 사람은 패배자가 된다.” “당신의 집은 자산이 아니다.” “부자들은 세금을 덜 낸다.” 등 출간 당시에는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았던 부자 아빠의 교훈들이 어떻게 20년 동안 살아남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밝힌다. 더불어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추가된 ‘스터디세션’은 독자들이 책의 내용을 재정리하며,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토론하여, 부자 아빠의 원칙들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2025-08-31 박은희
    역사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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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역사의 시선 저자: 전우용 전우용 교수의 역사 칼럼들을 엮은 책으로,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역사가 미치는 영향과 결과를 통한 방안등을 서술했다. - 1장 그들이 만든 세상에 관하여 ​정치, 사회, 문화 등 현재의 다양한 문제들을 과거의 역사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조선시대 부터 근대에 시작된 친일파 및 독도 문제, 국정 교과에 국사 과정 등 특정 현안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제시하여 잘못된 인식이 무엇이고 왜곡된 가르침이 주는 여파에 대해 설명한다. - 2장 무엇을 버릴 것인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가치나 이념에 대해 철학적 의문을 던지며 현모양처나 교육에 배제된 과거의 여성상 및 지지 성향에 따라 종북세력으로 지칭되는 이념 프레임 등 역사적으로 형성된 개념들이 현재에도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과거를 통해 배울것과 버려야 할 것들을 제시한다. - ​3장 사람은 저절로 나아지지 않는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들을 쉬운 글로 다루며 부와 권력에만 치중되고 그것을 얻고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든 양극으로 치닫아 자신의 손에 넣는것에 치중하는 현대 사회의 가치관을 비판한다. 저절로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인간은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악마성을 통제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4장 우리는 어디쯤에 있는가? ​현재 우리의 위치를 역사적 흐름 속에서 조명하고 점점 사회적 국가적 문제가 되는 저출생, 가짜 뉴스, 대학 대중화, 부의 양극화 등 오늘날의 현상들을 과거와 비교하며,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정상적이고 건강한 공동체가 될지 성찰을 촉구한다. 감상평 ​과거의 역사를 단순한 지식으로 여기지 않고, 현재의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의 원천으로 활용허게 해준다. 근현대 사실에 근거해 냉철하게 현실을 비판하는 시각을 보여주며 역사는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현재만 도와준다는 과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줌으로 능동적으로 역사를 탐구하고 삶에 적용해야 한다는것을 느낀다.
  • 2025-08-31 이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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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삶의 무게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서사 속에 담아낸 작품이다. 제목부터가 역설적이다. '가벼움'은 자유와 해방, 동시에 무의미함을 내포하며, '무거움'은 책임과 구속, 동시에 삶의 실질성을 의미한다. 쿤데라는 인물들의 삶을 통해 이 상반된 개념이 인간의 선택과 관계를 어떻게 규정하는지를 탐구한다. 주인공 토마시는 프라하의 저명한 외과의사로, 자유분방한 연애관을 지녔다. 그는 수많은 여성과 관계를 맺으며 삶의 가벼움을 추구한다. 그러나 테레사와의 만남은 그의 삶에 변화를 가져온다. 테레사는 헌신과 독점적 사랑을 원하며, 토마시는 그녀의 무게에 이끌리면서도 억압을 느낀다. 이들의 관계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인가 아니면 필연적으로 타인과 얽히는 존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또 다른 축인 사비나는 ‘배신’을 삶의 미학으로 삼는다. 그녀는 모든 구속을 거부하고 자유롭게 떠돌며 가벼움을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녀의 자유로움은 매혹적이면서도 동시에 끝없는 공허로 귀결된다. 반대로 프란츠는 이상과 신념에 충실하려 하지만, 그의 삶은 현실 속에서 무력하게 흔들린다. 이러한 대비는 ‘무거움’과 ‘가벼움’의 대립이 단순히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본질적 조건임을 드러낸다. 작품의 철학적 배경에는 니체의 사상이 깔려 있다. 특히 영원회귀 개념은 중요한 문제의식을 제공한다. 만약 모든 일이 무한히 반복된다면 우리의 선택은 무겁고, 반대로 단 한 번뿐이라면 모든 것은 가벼워진다. 쿤데라는 이 역설을 통해, 인간의 삶이 과연 본질적으로 의미 있는가 아니면 우연의 산물에 불과한가를 묻는다. 또한 그는 키치 개념을 끌어와,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일상의 미적 감각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단순화하고 왜곡하는지를 비판한다. 이 지점에서 소설은 단순한 연애담을 넘어 인간 사회 전반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제시한다. 이 작품은 개인적 서사와 역사적 현실을 교차시키며, 1968년 ‘프라하의 봄’과 소련의 침공을 배경으로 삼는다. 토마시가 체제에 저항하다 사회적 지위를 잃는 과정은, 개인의 선택이 결코 정치적 현실과 분리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결국 인간은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없으며, 사회와 역사라는 무거움 속에서 자기 존재를 규정해야 한다. 소설의 서술 방식 또한 독특하다. 작가는 단순한 서사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개입하여 철학적 논평과 단상들을 덧붙인다. 그 결과 독자는 이야기 자체에 몰입하기보다, 인물들이 직면한 상황을 통해 존재론적 사유를 병행하게 된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소설이면서 동시에 철학적 에세이처럼 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읽는 내내 가장 강하게 다가온 점은 “인간은 무게와 가벼움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린다”는 사실이다. 완전히 자유로운 삶은 공허하며, 완전히 무거운 삶은 억압적이다. 인간은 이 모순적인 조건 속에서 균형을 모색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고통과 불완전성은 불가피하다. 쿤데라가 던지는 질문은 삶의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존재의 본질적 아이러니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 결국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단순한 연애 소설도, 단순한 정치 소설도 아니다. 그것은 인간 존재 자체를 탐구하는 철학적 드라마이며,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에서 스스로의 의미를 찾아야 함을 깨닫게 한다. 읽는 동안 독자는 삶의 무게를 다시 느끼면서도, 동시에 그 무게조차 덧없을 수 있음을 체험하게 된다.
  • 2025-08-31 기성범
    월급쟁이부자로은퇴하라(10만부돌파기념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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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자유시장주의와 자본주의경제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사실 한국을 떠나 어느 순간 경제적 체계에 대한 우열은 이미 결정되었기 때문에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수용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 할 수 있겠다. 학창시절부터 시작하여 인문학, 수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학습은 어릴적부터 그리고 꾸준하게, 다양하게 받아오는 반면 자본주의 체계에 대한 이해를 갖는 시간은 매우 제한적이다. 사실 제한적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자본주의와 시장에 대한 이해 없이 거진 대부분의 사회구성원들은 날것 그대로 사회에 진출한다. 따라서 본 서적과 같은 자본주의 이해를 담은 서적들에 대해 누군가는 설사 '속물이다', '돈을 너무 쫓지마라'라고 조언해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사실 이런 서적을 통해서야만 비로소 조금이라도 시장과 자본에 대한 이해가 그제서야 시작된다 라고 이해함이 오히려 현실을 더 잘 반영하는 표현일 것이다. 최근들어 국제정세가 매우 빠르고 혼동스럽게 돌아가고 있다. 애초에 대한민국은 세계 초강대국들 사이에 지리적으로도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음은 그야말로 지금까지 이룩해온 선조, 선배들의 큰 공헌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역사에서도 그러했듯 이러한 성장과 자리매김은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니었으며 여전히 역사가 그대로 반복되는것처럼 보이듯 급격히 보이는 국제 변화에 한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 특히 최근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아직 관세협상이 완료되지 않았고 국가적 기틀을 좌지우지하는 기간산업들에 대한 국외 투자 및 관세 규모가 여전히 미궁속이라는 점을 보았을 때 여기에 서서히, 하지만 결과적으로 직격탄으로 영향을 받을 우리 하나 하나의 가계는 이에 대해 주시하고 이해하며 미리 대응해야 할 것이다. 누군가는 나의 부모님 세대를 두고 황금세대라고 일컷는다. 어떤 부동산을 갖고있더라도, 어떤 주식을 했더라도 아주 높은 확률로 부를 축적했을 세대라는 얘기다. 하지만 기회는 역사적으로 언제나 있으며 누구에게도 열려있다. 이를 잡기위한 나 자신의 준비가 필요할 뿐이다.
  • 2025-08-31 김경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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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펜하이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독후감 카이 버드와 마틴 셔윈이 집필한 『오펜하이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는 단순한 전기문학을 넘어 20세기 현대사의 가장 뜨거운 지점을 관통하는 서사다. 이 책은 흔히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방대하고도 섬세하게 복원한다. 천재 물리학자로서의 업적, 로스앨러모스에서의 리더십, 그리고 전쟁 이후 찾아온 정치적 탄압과 몰락이 입체적으로 서술되어 있어, 한 개인의 영광과 비극이 어떻게 시대와 맞물리는지를 깊게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오펜하이머가 보여준 모순적인 인간성이다. 그는 뛰어난 과학자이면서도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개입했으며, 카리스마와 설득력으로 수많은 연구자들을 이끌었지만 동시에 극심한 불안과 자기파괴적 성향을 지닌 인물이기도 했다. 특히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지도력은 단순한 과학자의 차원을 넘어선 것이었다. 그는 전 세계의 젊은 과학자들을 모아 사상 초유의 무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정작 그 결과물이 인류에게 끼칠 파국적 영향을 미리 예감하고 괴로워했다. 그가 트루먼 대통령에게 “내 손에 피가 묻어 있습니다”라고 고백한 장면은 오펜하이머의 내적 갈등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는 내내 가슴을 무겁게 했다. 동시에 이 책은 과학과 권력의 긴장 관계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냉전기의 미국 정부는 오펜하이머가 과거 좌파 인사들과 교류했다는 이유로 그를 ‘잠재적 위협’으로 낙인찍고, 결국 보안 인가를 박탈해 과학계와 정치계에서 배제해 버렸다. 국가가 필요할 때는 영웅으로 추켜세우다가, 시대의 분위기에 맞지 않는 순간에는 가차 없이 버려버린 것이다. 과학자가 권력의 필요에 따라 어떻게 이용되고 또 폐기되는지를 보여주는 이 대목은 지금의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과학과 기술은 본질적으로 가치 중립적일 수 있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권력은 언제나 정치적이라는 점을 다시 깨달았다. 무엇보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남는 질문은 ‘프로메테우스의 비극’과 같다.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 프로메테우스가 끝없는 고통을 받은 것처럼, 오펜하이머 역시 인류에게 원자력이라는 불을 가져다주었으나 그 대가로 명예와 자유를 잃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가해자만은 아니었다. 그는 스스로 선택했고, 끝내 책임의 무게를 온몸으로 감당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삶은 더 비극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숭고하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는 방대한 자료와 증언을 통해 오펜하이머를 신화 속 인물이 아니라 피와 땀, 모순으로 가득한 인간으로 되살린다. 읽는 내내 나는 ‘천재성과 인간성, 과학과 정치, 이상과 현실’이라는 양극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사는 시대에도 비슷한 갈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이 책은 단순한 전기가 아니라, 과학의 윤리와 인간의 한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던지는 역사서이자 철학적 텍스트라 할 만하다.
  • 2025-08-31 최민지
    위버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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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프리드리히 니체의 위버멘쉬 사상은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좀 어렵고 멀게 느껴졌다. ‘초인’이라는 단어만 보면 현실과는 거리가 먼, 만화 속 주인공 같은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그런 전능한 존재가 아니라, 기존의 가치와 도덕을 넘어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걸 깨닫는 순간, 단순히 철학자가 쓴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지금 내 삶에도 이어질 수 있는 생각이라는 게 느껴졌다. 니체가 한 유명한 말, “신은 죽었다”라는 구절은 처음에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 의미가 종교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더 이상 기존의 절대적 가치가 우리 삶을 지탱하지 못한다는 선언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오히려 현실적으로 들렸다. 사실 나도 대학에 들어오면서 부모님이나 사회가 정해놓은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게 맞는지 고민할 때가 많았다. 그런 내게 니체의 말은, 정답을 찾기보다는 나 스스로 답을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로 다가왔다. 특히 마음에 남은 건 위버멘쉬가 “스스로 가치를 창조하는 인간”이라는 부분이었다. 대학 생활은 끊임없는 비교의 연속이다. 누군가는 더 좋은 학점을 받고, 누군가는 좋은 인턴십 자리를 차지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괜히 마음이 흔들린다. 그런데 니체는 그런 외부의 기준이 아니라 내 안에서 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 말은 나에게 꽤 큰 울림을 줬다.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게 초인으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영원회귀 사상이다. “만약 지금의 삶이 무한히 반복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는 물음은 단순히 철학적인 질문이 아니라, 내 하루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만약 오늘 하루가 무한히 반복된다면, 나는 만족할 수 있을까? 공부에 치여 억지로 하루를 버텼던 날이나 작은 실패에 좌절했던 순간을 떠올리면 솔직히 자신이 없다. 하지만 니체는 그 실패와 고통까지 긍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오히려 그것이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나 역시 대학 생활에서 마주한 힘든 경험들을 단순히 부정적인 기억으로 두지 않고, 앞으로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으로 삼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의문은 남았다. 과연 모든 사람이 위버멘쉬처럼 살 수 있을까? 사회의 규범과 제도가 여전히 강하게 작동하는 현실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주체로 사는 건 어렵다. 하지만 나는 이 사상을 실현 가능한 지침이라기보다는, 나를 조금 더 깨우고 흔드는 철학적 도전으로 받아들였다. 완벽한 초인이 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의미를 찾고 삶을 긍정하려는 그 과정 자체가 이미 초인을 향한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니체의 위버멘쉬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번 독서를 통해 나는 대학 생활을 단순히 학업과 취업 준비로만 바라보기보다는, 내 삶의 방향을 내가 직접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실패나 불안 속에서 주저앉기보다, 그 모든 순간을 긍정하며 나아가는 태도를 잊지 말아야겠다고 느꼈다. 니체의 질문은 무겁지만, 동시에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게 만드는 힘을 주었다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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