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 2024-05-27 김기남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0 0
    5.0
    쇼펜하우어는 철학자, 과학자, 심리학자, 문학가, 법조인, 음악가, 정치인 등 여러 분야 유명인들에게 이론적인 바탕과 각각의 작품이나 사상에 영향을 준 세계 거장들의 철학자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쇠렌 키르케고르, 찰스 다윈, 아인슈타인, 카를 융, 바그너, 헤르만 헤세, 톨스토이, 프란츠 카프카, 도스토옙스키, 에밀 졸라 등 수많은 사람이 그에게 영감을 받았고, 특히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책 한 권으로 철학자의 길을 걸었으며, 바그너는 쇼펜하우어를 평생 찬미했다고 한다. 이책은 총 5개의 장으로 되어있는데 1장. 마흔, 왜 인생이 괴로운가(쇼펜하우어의 진리), 2장. 왜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가(쇼펜하우어의 자신), 3장. 무엇으로 내면을 채워야 하는가(쇼펜하우어의 행복), 4장.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가(쇼펜하우어의 관계), 5장. 어디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는가(쇼펜하우어의 인생) 이다. 이책의 내용중 쇼펜하우어가 권하는 독서법은 현재에도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첫째, 고전을 읽을 것을 권한다.-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가 쓴 작품을 읽어야 하기때문이다. 둘째, 두 번을 읽을 것을 권한다. - 몇 천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정신의 위대함을 경험함으로써 정신적인 교양이 높아져야 독서을 통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두 번이상 읽는 것이 중요할 거같다. 셋째, 악서를 피하라이다. - 여기에서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악서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 쓴 책이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마흔은 과연 어떤것이며, 무엇을 해야할까? '가장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황금기이자', ‘인생은 고통’이라는 인식에 다다르는 때라는 "마흔", 지식과 경험, 일과 인간관계에서 수많은 시험을 거치고 자리 잡기 시작하는 만큼 원하는 바를 성취하며 성공의 기쁨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와 동시에 여전히 개인이나 사회, 인생에서 실패의 아픔도 많이 겪는다. 바쁜 생활에 자신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고, 관계와 죽음에 회의감과 상실감을 느끼게 될수도 있다. 마흔에게, 또는 마흔을 앞두거나 마흔을 되돌아보는 이에게, 또한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고 싶은 사람에게, 자신에게 집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쇼펜하우어의 조언이 필요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쇼펜하우어는 인간 본성의 욕망이 영원히 충족될 수 없기 때문에 인생사가 고통의 연속이지만, 그 욕망에서 잘 살고자 하는 힘이 생긴다고 봤다. 그리고 욕망을 잘 다스릴 때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와 방법을 남겼다. ‘왜 태어나서 괴로움을 겪느냐’는 탄식을 넘어서 그렇다면 ‘자신만의 행복을 위한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성장 지향적인 통찰력이다. 이는 삶에 대해 고민하고 마음의 위기를 겪는 마흔에게 현명한 해결책을 준다고 한다.
  • 2024-05-27 서원국
    황금종이 1
    0 0
    5.0
    '돈 ...... 돈...... 돈은 무엇인가 .....' 이 책은 정의롭고 청렴한 변호사 이태하가 돈과 관련된 송사를 진행하며 말그대로 돈에 환장한 사람들의 치졸한 민낯을 보게되는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이모 댁에 일어난 송사로 골치가 아픈 박현규는 변호사인 친구 이태하를 찾아간다. 사촌 여동생이 아버지가 어머니 몫으로 남겨둔 유산마저 더 차지하려 소송을 걸었던 것이다. 신망이 두텁고 냉철한 변호사 이태하는 가족 간에 법적 다툼까지 가기 전에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조언한다. 이처럼 이태하 변호사의 주변에는 돈 문제 때문에 갈등하는 이들의 호소와 발걸음이 이어진다. 대기업 간부로 일하는 두 고교 동창 박현규와 윤민서는 이태하에게 다양한 사건들을 소개하며 그의 신념과 활동을 지지한다.​​ 힘들게 식당을 운영하는 강남길부부는 선하디 선한 착한건물주 할머니덕분에 10년만에 단골도 생기고 드디어 가게가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새주인이 월세를 4배올려 달라고 하자 집주인 김성기를 린치한다 강남길의 부인 오순자는 큰고모 오순녀의 재산을 두고 싸우는 이종사촌을 보며 당황스러워하고 박현규의 딸박서린은 남자친구의 집안이 몰락하자 그를 버리고 부자남자 친구와 미래를 꿈꾸다 전 남자친구에게 죽임을 당한다 이복동생과 상속문제로 고민하는 최민제 이들은 과연, 돈과 권력과 인간의 존엄사이에 우리는 흔들림에 넘어지지 않도록 지혜롭게 균형을 잡고 똑바로 설수있는지 고민하게 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돈이 가로막고 있는것이 참 많다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눈도 가리고, 귀도 닫고, 정신도 망치고..진짜 돈의 노예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돈 좋아요. 저도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하지만 노예도 계급이 있듯 전 그정도 바닥은 아니구나싶은게 다행이면서 안심이 됩니다. 돈에 대해 좀더 유연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게 다행이면서도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인것도 같기도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돈은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이다. 근현대사 이야기도 등장인물을 통해 쉽게 설명한다. 무겁지 않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하루에 한 권씩은 거뜬히 읽을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막장드라마 같은 부분도 볼 수 있다.
  • 2024-05-27 박초설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0 0
    5.0
    롱블랙에서 추천해서 읽어 보았다. 독일 저널리스트가 쓴 글이라 그런지 심리적인 내용을 정보전달하듯이 글을 썼다. 개인적으로 퍽 잘 읽히거나 공감이 많이 되지는 않았다. 이 책을 소개한 롱블랙 에디터의 글이 조금더 부드러웠고 나에게 잘 와닿았다. 그래도 느낌과 롱블랙의 글도 몇자 적어본다.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태도, 즉 겸손함은 바로 그 ‘사회적 지위를 두고 벌이는 게임’을 무산시키는 시도이자 방법이기 때문이다 (…) 유치한 게임을 벌이는 것을 알아차리고 유유히 그 게임에서 걸어 나오려면 말이다.”_44p 흔히 ‘성공한 사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어요. 힘이 넘치고, 인맥이 넓고, 모든 것을 잘 해내고, 권위를 세우고, 자신의 이득을 항상 최우선으로 하고, 모든 걸 알고, 자신감 넘치고 하지만 이 모든 게 사회가 정해둔 성공의 ‘이미지’일뿐이라고 말해요. 인식하지 못한 새에, 우리는 사회가 정해둔 성공의 이미지, 잣대에 지나치게 큰 영향을 받아왔어요. “자신만의 에너지를 비축해 두려면,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거나 사람들로부터 과대평가받는 상황과도 거리를 두는 게 현명하다. 사람들 앞에 내 모든 능력을 드러내놓기 바쁘게 내 비상수단은 아무것도 남지 못하니까. 강해 보이려고, 능력이 많은 사람처럼 보이려고, 똑똑해 보이려고 당신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과장된 포장은 결국 벗겨지기 마련이다.”_168p "달성하기 힘든 계획을 주변에 알리는 것이 명예로운 일을 공표하는 것과 같다는 이런 생각은, 스스로 뭔가 대단한 일을 이미 해냈다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아직 아무것도 성사시킨 바가 없고, 다만 기분이 좋아졌을 따름인 데 말이다 (…) (이들은 실패하더라도 이렇게 변명하곤 하는데,) ‘목표를 이렇게 높게 설정하지 않았다면, 아마 결과는 더 안 좋았을 거야’”_68p 자신의 업적을 sns에 올리기를 강요 받는 세상이다. 특히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인스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한다. 싫으면 파도에 올라탈수 없다고 한다. 인스타를 하면 할수록 더 하게 되고 내 하루의 많은 시간을 핸드폰세상에 빼앗기는 기분이 든다. 겸손한 인스타 글은 가독성이 떨어진다. 인스타는 이미지가 90프로이다. 이미지로 상대방을 판단하게 된다. ‘성공의 이미지’에 사로잡혀서 나를 소모하지 않고 내 마음의 등불을 켜서 현명한 태도로 하루를 살아야겠다. ​
  • 2024-05-27 김수정
    용의자X의헌신(양장)
    0 0
    5.0
    [천재 수학자의 완벽한 헌신] 로맨스소설과 판타지소설만 읽던 내가 호기심에 선택한 첫 추리소설이다. 추리소설은 무조건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의 범인을 찾는 스토리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 소설은 처음부터 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군지 밝혀진 상태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범인도, 살인방법도, 범행동기도 이미 다 알고 있는데 과연 추리소설이 재미있을까?'라는 걱정도 잠시 범죄 사실을 숨기려는 자와 범인을 밝히려는 자의 치열한 두뇌싸움과 작가의 필력 덕분에 흡입력있게 술술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가 이웃주민이자 짝사랑 상대인 '야스코'의 살인 은폐를 도와주며 책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데 '이시가미'의 대학동기인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시가미는 형사의 수사를 미리 다 예측하여 한발 빠르게 알리바이와 답변을 다 준비했지만 이시가미의 수식에 유가와는 없었다. 유가와는 이시가미의 대학동기이자 당시 서로를 이해하는 유일한 존재였기 때문에 유가와가 과연 이시가미가 교모하게 숨긴 트릭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인지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었다. 또한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사용하여 사소한 디테일들을 통해 인물 각각에 더욱 이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조금만 더 참으면 된다는 말은 너무 무책임하다. 앞으로 조금이라면 얼마의 기간을 가리키는 것일까. 정량화할 수 없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와 같이 이시가미의 수학자스러운 말을 통해 이시가미의 성향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던 것처럼 말이다. 다만 소설을 읽으면서 '시체은폐와 형사의 수사를 피하는 방법을 돕는 것이 과연 '헌신'이라는 단어를 쓸만큼 어마어마한 정도의 일일까?'에 대한 의문이 계속 들었었다. 왜 작가가 '이시가미'의 사랑을 '헌신'이라고 표현했는지 마지막이 되서야 알게 되었다. '야스코'의 범죄를 완벽하게 숨기기 위해 스스로 살인자가 되면서까지 다른 살인사건을 만들어 수사에 혼선을 주고, 스토커처럼 보이게 만들면서까지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는 이시가미의 행동이 헌신이 아니면 도저히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 모든 것이 밝혀지고 야스코의 새로운 남자친구를 보고 질투를 하고 미행하고 협박편지를 보내는 이시가미의 모습을 보면서 살인사건 은폐를 도와주는 것을 무기로 그녀를 휘두르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라고 의심을 했던 것이 미안할 정도였다.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추리소설의 명장의 소설을 첫 추리소설로 고른 건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다. '추리소설은 당연히 이럴 것이다'라는 선입견을 한 번에 깨뜨려준 소설로, 다음 시리즈도 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다.
  • 2024-05-27 임완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0 0
    5.0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책 제목만 으로 도시계획을 전공한 나의 관심을 끌기엔 충분했다. 이 책은 현존하거나,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30개의 도시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어느 역사책이나 그러하듯, 이 책에서 다루는 30개의 도시는 대부분 유럽-서아시아의 도시로, 미주 대륙의 도시는 3개, 동남아시아의 도시는 7개 밖에 다루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의 도시를 다루지 않는다는 점에서 외국 서적의 한계를 보았다. 인상 깊었던 문장은 책 소개 머리에 저자가 쓴 내용이었다. "학창 시절 우리나라, 나와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나라의 역사와 도시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점들, 암기 위주의 교육으로 받아들인 역사 공부가 왜 힘들었는지에 대한 내용은 공감하게 만든다." 찬란했던 고대 도시 바빌로니아부터 시작해 아테네, 스파르타, 헬레니즘 문화, 알렉산더 대왕을 시작으로 20세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30개의 주요 도시를 주제 삼아 쉽게 접근하게 한다. 역사 속의 사라진 도시들은 왜 사라졌는지, 한때는 어촌이나 별 볼일 없던 한적한 곳의 장소가 어떻게 현대에 들어서 국제적인 상업과 금융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깊숙이 들어가지 않아도 금방 이해될 수 있을 만큼 재미를 준다. 역사란 돌고 돈다는 말도 있고 도시가 역사를 만든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도시가 주는 매력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소중한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다. 각 나라마다 깃든 도시에 대한 역사를 통해 과거의 영광과 도약의 발전을 하는 내용들을 접할 수 있는 책, 목차대로 읽지 않아도 독립된 별개의 도시 이야기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알페서 말했듯이 우리나라 특히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지 않은 것이다.. 중국의 경우 베이징이나 홍콩, 상하이까지 두루 포함된 부분들이 있어 많은 부분들을 할애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 대한 정보는 없어 같은 동양권에 대한 할애 부분에서 빠진 것이 아쉬웠다. 여행를 가고 싶은 요즘, 책을 통한 도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 2024-05-27 김정훈
    GPT제너레이션-챗GPT가바꿀우리인류의미래
    0 0
    5.0
    GPT의 시대는 올 수밖에 없다. 사실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그동안 AI 스피커나 시리 같은 것으로 계속 시도했지만, 사람의 말을 잘 못 알아듣거나 간단한 명령만 수행하는 한계로 인해 불편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제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듣는 AI가 나오면서 드디어 꿈꿔왔던 모든 기술을 쏟아 넣을 수 있게 됐다. 이렇게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는 시대에는 일하는 방식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새로운 판에서 새로운 기술을 잘 적용하는 사람은 예전에 비해 몇 배 향상된 생산성으로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GPT 3.5가 주목을 끈 이유는 사용자 경험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GPT-3만 해도 대화하면서 ‘아! 상대방은 기계구나’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꼈다. 딱딱하고, 가끔 맥락에 너무 안 맞고, 무엇보다 농담 따위는 전혀 하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GPT 3.5에서는 바로 이런 부분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많은 사람들이 어설프게 사람하고 대화하는 것보다 더 사람 같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Chat GPT가 폭넓은 데이터들과 연결되는 순간, 데이터로 나온 수치에 대해서 폭넓은 분석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물론 Chat GPT는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이런 가능성들이 있다’라고 선택지를 줄 것이다, 그 선택지만 봐도 데이터 수치만 받아드는 것보다는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다. Chat GPT를 이용해서 비즈니스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태의 B2B나 B2C 사업이 가능하다. 지금 Chat GPT가 베타테스트였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론칭될 텐데, 그런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원래 하는 일과 관계가 있어 그냥 초보보다는 유리한데, 여기에 Chat GPT같은 AI를 끌어왔을 때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서 계속 촉을 세워야 한다.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문제는 하루 이틀 나온 우려가 아니지만, 그래도 안전지대는 있다. 사람의 창의성이 필요하거나 케어가 필요한 일들은 대체할 수 없으니 ‘그런 것을 해야 한다’라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하지만 Chat GPT는 아주 혁신적인 수준이 아닌 정도의 창의력은 대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언어 모델뿐 아니라 그림이나 음악, 영상 AI에서도 마찬가지다. 양극화 문제의 해법은 정석적이다. 먼저 거대 기업의 독점 문제는 국가의 규제로 풀 수밖에 없다. 기업의 활동에 제한을 가하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기 때문에 새롭게 규제를 만들기보다는 기존에 공정거래법 같은 것을 잘 활용해야 한다. 다만, 우리나라의 법은 우리나라 기업에만 효과가 미치는 만큼, 외국 기업의 독점적 행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점점 더 상품이나 서비스가 국가를 초월해서 론칭되고 서비스되는 만큼, 앞으로의 기술 발전과 비즈니스까지 생각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된다. 이게 잘못되면 우리는 국가간 부의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 각 직군에서 Chat GPT에 대한 반응은 ‘이 직업은 끝났다’와 ‘이 직업이 매우 흥미로워졌다’로 갈린다. Chat GPT를 활용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지 이미 어느 정도 머릿속에 그림이 서는 사람들은 후자의 반응을 나타낸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상위 10%가 될 것이다.
  • 2024-05-27 구종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0 0
    5.0
    평소 나는 철학에 대해 거의 관심이 없고, 항상 철학은 어렵고 지루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었기에, 처음에도 쇼펜하우어라는 이름을 보고는 이 책을 고를 생각은 딱히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마흔에 읽는" 이라는 문구를 보니 더욱더 지금 읽을 마음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인간은 다양한 욕망에 사로잡히기 때문에, 충족되지 않는 욕망으로 인해 항상 결핍을 느낀다." 등 평소 마음 속으로 공감을 하고 느껴왔던 많은 명언들의 주인이 다름 아닌 쇼펜하우어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쇼펜하우어라는 철학자의 사고와 생각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쇼펜하우어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염세주의적 철학자로 얼핏 보일 수 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는 실질적으로 삶은 괴롭지만, 그렇기에 최선을 다해 행복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낙관주의자적 성격이 더 강해 보였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인간은 대체로 과거를 후회하거나 불필요한 추측 속에서 비교하며 고통 속에 빠지는데, 이러한 불필요한 후회나 추측 대신,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행복에 다다르는 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이 시키는 것,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과 같은 타인의 기준에서의 행복이 아닌 나만의 기준의 행복을 찾아야만 한다고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내면을 자신만의 색깔로 채우고, 진지하게 고민하며, 그 끝에 찾은 자신의 가치를 긍정하고, 타인과 외부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자긍심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밖에도 쇼펜하우어는 남들과의 관계, 동정심, 돈, 건강, 예술 등 수많은 분야에 대해 이 책에서 논하고 있다.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고민해야할 다양한 주제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깊고 넓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었기에 정말 좋았고, 친한 지인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명서는 2번은 읽어보라고 하였는데, 이 나이가 아니라, 책에서 말하는 마흔이 되었을 때 꼭 이 책을 다시 읽어보리라 다짐하였다.
  • 2024-05-27 임지혜
    중앙아시아사-볼가강에서 몽골까지
    0 0
    5.0
    같은 아시아에 속하지만 낯설고 친숙하지 않은 땅 중앙아시아. 과거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 문화 교류의 중심에 있었으며, 수천 년 동안 동양과 서양의 가교역할을 해온 중앙아시아는 현재 중국, 인도, 이란, 지중해 지역, 최근에는 러시아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샤머니즘, 불교, 조로아스터교, 유대교, 그리스도교 및 이슬람교와 같은 여러 종교가 뒤섞이며 공존하던 공간이었고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다. 지역적 특성이기도 하지만, 중앙아시아인들의 정체성은 씨족, 부족, 신분, 지역, 종교에 기반을 두고 중첩되어 있어서, 역사적으로 하나의 지역이나 민족을 이룬 적이 없다고 한다. 또한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생태지역인 스텝은 대초원, 사막, 반사막 등의 척박한 땅이나 알타이산맥의 삼림지역 등 인간이 대규모 집단을 이루고 살아가기에는 매우 힘든 땅이 대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알고있는 과거 문화와 지식은 대부분 유목민들의 이웃 정주민들이 남긴 기록에 의존하고 있으며, 황량한 야만인의 땅에 사는 집단으로 알고있다, 과거 역사를 보더라도 고대 페르시아인들은 투란, 중국 사가들은 그들의 관습, 음식, 동물가죽과 털과 펠트로 만든 의복을 미개하다고 무시하였으며, 바바리안이라고 표기하기도 하였단다. 우리에게도 이 지역은 친숙한 지역이 아니고, 뉴스로 중동지역 내전 같은 이야기를 듣거나 중국의 신장지역이나 티벳지역에 대한 탄압 등의 내용으로 접한 게 전부이다. 그러다 보니 이 지역에 대한 지식은 동남아시아나 유럽 등의 일반적인 관광여행에 식상한 일부 특이한 이색경험을 원하는 극소수의 사람만이 경험하거나, 몽골의 칭기스칸 시절이 그나마 친숙할 뿐이고, 그저 흉노족, 돌궐족, 위구르족, 거란족 등의 오랑캐들이 사는 척박한 땅으로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중앙아시아는 지난 수천년 동안 동양과 서양 사이 교역과 인적ㆍ문화적 교류의 중간자 위치에 있으며 광범위한 세계의 역사의 흐름을 좌지우지 했었다. 이 책은 중앙아시아를 수천 년동안 동양과 서양의 가교역할을 넘어 서로 다른 부족, 생활방식, 종교, 언어, 이동이 만들어낸 유일무이한 문화들의 융합 현상에 촛점을 맞춘다. 또한 현재 이란,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 중국과 같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분쟁지대를 이웃으로 둔 중앙아시아의 현재에 대해서도 일부 언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아시아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매우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중동 서아시아 지역처럼 석유가 펑펑 나는 지역도 아니고, 지하자원이 본격적으로 개발중인 지역도 아니며, 문명세계의 변두리인 주변부로 현재까지도 종교 분쟁이 끊이지 않는 위험한 지역에 대하여 과연 누가 심도 있게 연구해볼까 싶다. 그러나, 근대 이전의 시기에 가장 큰 제국들이 중앙아시아에서 배출되었다는 점에서 중앙아시아를 유라시아 역사는 분명히 중심 심장부이고 중심축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중앙아시아의 역사를 이해하고 동서양의 문화를 접목하였던 지혜를 익힌다면,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상호작용과 문화적 교류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중앙아시아의 역사는 다양한 제국와 왕국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므로, 이를 통해 역사적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고, 현재와 미래의 사회적, 정치적 현상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464 465 466 467 468 469 470 471 472 473 474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