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정재승의과학콘서트-복잡한세상명쾌한과학(개정증보2판)
5.0
  • 조회 396
  • 작성일 2024-05-27
  • 작성자 양천규
0 0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는 일반인들이 과학 분야에 어려움 없이 접근 가능한 교양서의 맨 윗손가락에 꼽히는 책이다. 정재승씨가 발간한 책인 인간탐구 보고서를 읽고 더 나아가 쉽게 접해주고 싶은 분야의 책을 찾다가 구매한 책이다. 실험실을 벗어나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차들의 응집현상을, 잭슨 폴록의 그림에서 프랙털 패턴을, 땅콩과 모래알갱이에서 알갱이역학을, 주식시장의 움직임에서 카오스이론을 발견하는 과학자들의 탐구를 따라가다 보면 복잡하고 이해할 수 없었던 우리의 삶과 세상에 다가가는 새로운 길을 만나게 된다. 차근차근 용어적인 부분도 이해하면서 읽고 있다. 제목은 과학 콘서트지만 과학을 인문 사회를 설명하는 수단으로 쓰고 있어서 사회 얘기의 비중이 훨씬 큰 책이다. 어려운 개념을 대중서에서 설명하려다보니 그랬겠지만 이 책 자체가 정확한 원인보다는 현상 자체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과학적인 호기심을 충분히 채워주지는 못하는 한계가 일부 느껴질 수는 있겠다. 개정증보해서 새로 추가한 부분(두 번째 커튼콜)은 본문에 나왔던 내용의 정리와 반복이라 사족으로 느껴졌다. 유명세에 비해 남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과학서임에도 쉽고 글 솜씨가 괜찮다는 점은 장점이다. 초반부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왜 지루할까 생각했는데, 뒷부분, 개정판으로 추가된 부분들을 읽으면서 확실해졌다. 초반부는 지식의 나열, 그러니까 복잡게의 현상의 나열일 뿐 의미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직전에 읽었던 책이 '생명을 묻다' 의미에 대한 고찰을 다룬 책이어서 더욱 이 책이 평면적이고 얕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개정판 두번의 커튼콜 부분을 통해 물리학과 복잡계가 결국 삶, 인간과 어떻게 연결되는가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어서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또 하나는 2023년 읽는 20년 전의 지식은 환원주의적이고, 단절된 오래된 지식이라 답답했다. 시간이 흘러 해결보다는 복잡성만 추가되어 더욱 미궁으로 빠져들어가는 현대과학이지만 그럼에도 그렇지, 이게 생명이고 과학의 본질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의 종말은 없다. (낡은) 과학에 대한 믿음의 종말만 있을 뿐. 나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이 책을 읽고 끝없이 움직이고 연결되는 세상에 감탄하고, 그 속에서 진리를 찾기 위해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