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던 소설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독서비전 신청으로 읽게되어 고마음 마음을 담아 즐겁게 일게 되었다.
제목으로 부터 호기심가는 불편한 편의점
불편과 편의라는 상반된 제목이 매우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소설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미소가 절로 머금어지는 이야기 소설이다.
어느날 은퇴한 교사 영숙시는 자신의 파우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초조해 하던 그때, 영숙에게 낯선 목소리의 말이 어수룩한 한 사내로부터 전화가 온다.
영숙의 파우치를 소유하고 있다는 그를 만나러 서울역으로 가던중
도 다시 걸려온 그의 전화, 그는 배가 고프다며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어도 되는지 조심스레 여쭤보고, 영숙은 승락한다.
서울역, 어수룩한 말투, 배고프다던 그, 자신의 파우치를 습득한 사람이 서울역의 노숙자임을 느긴 영숙은 불안한 마음으로 서울역으로 향한다.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불편과 편의의 상반되는 책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책에 묘사하고 독고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다양한 사람들이 조금씩 독고와의 짧은 대화로 인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들이 인상깊다. 점점 더욱 개인화 되어가고 주변의 사람들에 대해 신경쓰지 않으며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인간은 누구나 외롭고 남 모르는 고독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독고처럼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작은 관심을 어쩌면 현대인들은 내심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고의 시선처럼 처음에 불편했지만, 그의 작은 배려와 관심으로 달라지는 사람들처럼 현대인들도 불편한 관심과, 편한 호의, 그 사이 어디쯤을 바라며 사회를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우리도 독고같은 인물이 사회 어딘가에 있기를 내심 바라고 있지 않을까
기억을 되찾은 독고의 스토리 또한 매우 흥미롭다.
기억을 일기전 성형외과 의사였다.
어느날과 똑같이 자신이 맡은 환자가 있었지만, 상담하느라 본인수술을 다른 사람이 수술하게 된다.
그 환자는 잘못된 수술로 인해 사망하게 되고, 하지만 독고는 시간이 흐르면 괜찮을거라 여기며 넘기려 한다.
하지만 아내와 딸로부터 외면받게 되고, 결국 가족들과 멀어지고 괴로움에 매일 술을 마시며 지낸다.
그러다가 점차 자신의 이름조차 잃어버리게 되며 술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노숙자가 되버린것이다.
기억을 되찾은 독고는 사망한 소녀의 무덤을 찾아가 슬피 눈물을 흘린다.
자신의 과오를 바로 잡고자 마음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