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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31 김지인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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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하루키의 신작이 오랜만에 나와, 작가 특유의 문체와 상상력을 오랜만에 느끼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다. 열일곱 살 남고생인과 열여섯 살 여고생 두 사람은 고교생 에세이 대회에서 만나 서로 좋아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가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진짜 내가 사는 곳은 높은 벽에 둘러싸인 그 도시 안이야. 지금 여기 있는 나는 진짜 내가 아니야. 흘러가는 그림자 같은 거야.라고. 주인공은 어리둥절하지만 이내 소녀가 들려주는 도시 이야기에 빠져든다. 그 이야기를 따라 도시의 모습을 상세히 기록해가던 나날, 돌연 소녀가 사라진다. 우연한 사고인지, 무언가의 암시일지 종잡을 수 없어 괴로워하다가 오랜 시간을 기다리다 결국 소녀가 말했던 미지의 도시로 향한다. 소녀가 말한 도시는 견고하고 높은 돌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곳 시계에는 바늘이 없지만 사람들은 자연히 시간을 감각 할 수 있다. 도시에는 도서관이 하나 있는데, 그곳 서가에는 책이 아닌 사람들의 꿈이, 달걀 모양으로 줄지어 놓여 있다. 그 꿈들을 관리하고 꿈의 내용을 해독하는 것이 도시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다. 도시의 출입구는 단 하나, 그마저 우람한 문지기가 지키고 있어 아무나 드나들지 못한다. 도시에 들어가려면 특별한 조건이 있다. 바로 자신의 그림자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림자를 버리고 그 도시에 들어간 후, 도서관에 출근하며 꿈 읽는 사람이 되어 생활한다. 애타게 그리던 소녀와도 재회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소녀는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중년이 된다. 오래 몸담았던 출판 유통업계 일을 그만두고, 산간 지방의 작은 도서관에서 신임 관장으로 일한다. 그곳에서 전임 관장, 사서, 노란 잠수함이 그려진 옷을 입고 매일 도서관을 찾아와 엄청난 속도로 책을 읽어나가는 M소년과 교류하며 평온한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미스터리한 비밀이 밝혀지고 M소년이 행방불명되면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그리고 산간 지방의 한적한 도서관과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의 경계에서 부유하듯 살아가던 나는 이제 이러한 생활에도 끝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지한다. 단 하나의 분명한 진실과 현상을 갈구하는 일이 무의미한 경계, 인간의 믿음이 끊임없이 시험당하는 그 경계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한다.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현실이 아닌가? 아니, 애당초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짓는 벽 같은 것이 이 세계에 실제로 존재하는가? 벽은 존재할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는내내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전 작품들과는 다르게 너무 어렵고, 작가 특유의 흡입력있는 느낌이아니라, 난해하게 느껴졌다. 이해가안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작품에 대해 알아보니,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며 사람들 사이에 경계심이라는 벽이 생기고, 그 벽을 허물어 정의롭고 자유로운 가치관을 추구하는 일이 개인의 선택으로 떠맡겨지는 오늘날의 현상에 대해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이러한 시대에 합치하는 작품이라고한다. 작품에 대한 내용을 보고 책속의 줄거리를 생각하니, 작가가 어떠한 말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 이전 작품들과는 다르게 난해하고 어렵지만, 현실과 비현실을 다채롭게 넘나드는 상상력은 대단한 작품이라고 느껴졌다.
  • 2024-05-31 이선학
    10대민족으로읽는패권의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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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때까지 역사이야기를 되게 좋아했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니 모든 것들이 귀찮아지면서 담을 쌓게 된 거 같다. 조금씩 바보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어 책이라도 읽어야겠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책 종류를 고민하던 중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TV 프로그램에서 세계사 관련 강의를 해주던 것이 생각나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미야자키 마사카츠)는 일본의 사학자로 세계사에 등장하는 많은 민족들 중에서 총 10개의 민족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3개의 무대로 나누어 설명한다. 1. 세계역사의 기초를 닦은 3개 민족(이란족, 라틴족, 아랍족)​ 2. 농경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민족을 이루고 있는 2개 민족(인도 민족, 한족)과 초원에서 유목생활을 하며 제국을 건설한 3개 민족(몽골족, 튀르크족, 만주족)​ 3. 군사력, 상업을 중심으로 세계화를 이룬 2개 민족(게르만족, 유대 민족)​ 목차에 나온 민족들 중 그 역사를 모르는 것이 절반 이상이었고, 민족이 아니라 인류의 한 종으로 보아야하지 않을까 하는 어떤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계속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동양인의 관점에서 설명한 세계사가 편안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또한 인류(민족)의 이동과 문화(종교, 군사력)의 확산에 따른 다양한 지역의 흥망성쇠 과정도 글 중간에 간략하게 끼워진 지도를 통해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상깊은 부분들]​ □ 충분한 연구와 정보가 부족했던 19세기 초 유럽에서는 민족이 어떻게 생겨났고 그 민족이 어떻게 세계를 형성했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했다. 그리하여 인류의 확산과 민족의 탄생이라는 난제를 구약성서의 첫 번째 편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로 설명했다. 당시 유럽은 지리적으로 유라시아 대륙의 변방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유럽인들은 고대 문명의 중심지이자 찬란한 역사를 가진 지역과 자신들의 터전을 연결 짓고 싶어했다. 르네상스 운동으로 유럽 땅에서 고대 그리스 문화를 부활시킨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언뜻보면 식량을 생산했던 농경민족의 사회가 더 안정됐을 것 같지만, 오히려 부족한 생산량 때문에 식량 쟁탈전이 일어나 사회가 불안정했다. '곡물의 순환'을 생계 수단으로 삼은 상업민족 역시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 로마는 유럽을 지배하기 위해 평탄하고 직선적인 군사도로를 만들었다. 무거운 공성 병기와 대량의 군량을 운반하기위해 오르막길을 최대한 피했고, 강에 다리를 놓고 산을 깎는 등 대구모 토목 공사를 단행했으며, 약 15킬로미터 간격으로 도로와 역참을 지키는 군대를 배치했다. 유럽의 주요 도시인 런던, 파리, 빈 등은 모두 로마의 군영 도시에서 발달한 곳이다. □ 아랍인이 하나의 민족으로 성장하여 세계사를 바꾸는 계기가 된 사건이 경제도시 다마스쿠스를 대상으로 벌인 '지하드(성전)'라는 이름의 정복 전쟁이었다.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한 세속적 전쟁이었다.
  • 2024-05-31 김동규
    벌거벗은 세계사 : 경제편 - 벗겼다 국가를 뒤흔든 흥망성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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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거벗은세계사 경제편 역사에서 돈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의 패권을 쥐고 흔들었던 많은 나라들은 그 당시의 경제적 호황을 달리는 나라들이었다. 이 책에서는 중세 시대부터 르네상스 시대를 주름 잡았던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미국이 어떻게 세계의 중심 국가가 되었는지, 산업혁명 이야기, 아메리카 대륙의 흑역사인 마약 이야기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계의 돈은 제국 시대의 중심이었던 영국을 거쳐 1,2차 세계 대전을 치르면서 미국으로 들어 갔다. 이 책에서는 경제적 이득을 위한 여러 나라들의 선택이 불러온 비극적인 역사적 사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더욱더 흥미롭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리가 몰랐던 역사의 어두운 사실들을 만날 수 있었다. 서양의 르네상스를 주도했던 가문이 이탈리아의 로열패밀리로 알려진 메디치 가문의 탄생과 배경은 많은 사람들 알지 못한다. 그들의 권력과 재산을 관리하고 명예를 높이기 위하여 교황, 예술가들을 후원하였다. 그리고 그 시대에 부패한 성직자와 결탁하여 그들은 가문을 더 키울 수 있었다. 노예 무역의 시작인 영국은 설탕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노예 무역을 시작하였다. 책에서 설명하는 노예 무역은 정말 참담하고 생생하다. 그 당시 아프리카 흑인들을 상품처럼 거래하고 노예선이라는 배를 통해 여기저기로 팔아넘기는 짐승보다 못한 유럽인들, 그럼에도 자신들이 우수하다고 생각 한다는 것에 다시 한번 인간의 내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제국주의 국가들의 과욕이 불러온 세계사의 어두운 부분임이 틀림없다. 또한 영국은 산업 혁명의 선구자로 나선다. 많은 노동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 런던으로 몰려든다. 여기 서 또 한 번 영국의 어두운 면을 발견하게 된다. 산업혁명으로 인한 많은 자산가들은 부와 명예를 얻게 된고, 빛이 있다면 그림자도 있는 법이다. 런던의 빈민가들은 노동자들로 넘쳐난다. 그리고 이 시기에 많은 아동들이 일터로 나가 일을 한다. 아이들에게는 더 낮은 임금을 주고 더 많은 일을 시키는 것이 다반사였다고 한다 그들이 지금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건 그 시절 인간보다 못한 삶의 경험을 통대로 개선하고 발전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결국 경제 돈의 흐름은 한 사람, 가문, 국가의 부흥과 발전을 가능하게 하나 그 반대편에는 어두운 그림자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경계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게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 2024-05-31 김재필
    파친코1-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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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년대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살아간 삶의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양진과 훈이는 하숙집을 운영한다. 두 부부는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딸 선자를 사랑으로 키운다. 하지만 선자는 유부남인 한수의 아이를 임신하고 만다. 다행히 선자는 이삭과 결혼할 수 있었고, 선자와 이삭은 일본으로 떠난다. 한수의 핏줄인 노아, 이삭의 핏줄인 모자수가 태어나고 선자는 노점상을 하며 자식을 키워낸다. 이삭은 신사 참배 문제로 고문 끝에 죽고 만다. 선자 가족은 야쿠자 두목이 된 한수가 남몰래 도운 덕분에 힘든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노아는 최고 명문 와세다대에 합격하지만, 자신이 야쿠자 한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아 사라진 뒤, 자살한다. 모자수는 노력 끝에 거대한 파친코 회사를 가지게 되고, 아들 솔로몬에게 최고의 교육을 받게 해 준다. 솔로몬은 외국계 투자은행에 취업하지만 출신 때문에 부당하게 해고되고, 사라지지 않은 차별을 실감하며 아버지의 파친코 사업을 물려받기로 결정한다. 소설 속의 인물들은 뿌리깊은 일본 사회의 차별과 한국, 일본 중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정체성 문제에 마주치게 된다. 작품 속의 인물들은 나름의 방법을 가지고 이런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한다. 선자는 무일푼으로 일본 땅에 도착하지만, 어떤 일이든지 가리지 않고 헌신적으로 일하며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살림을 꾸려갔다. 모자수는 차별로 일반적인 직업은 갖지 못하지만 파친코 사업을 하면서도 부당한 일은 하지 않으며 당당하게 살아간다. 또한 자식 솔로몬만큼은 차별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국제학교에 보내고 미국 유학도 보내는 등 자식 교육에도 애를 쓴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역경에 마주칠 때가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선자부터 모자수까지 3대에 걸쳐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일본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오늘도 삶의 현장에서 싸우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편으로는 이국 땅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정착한 또 다른 선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 2024-05-31 임진규
    집한채만있어도꼭알아야하는상속증여절세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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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부동산세와 함께 오랫동안 부를 상징하는 세목중 하나인 상속세와 증여세는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일반인들도 집 한 채만 있어도 상속 증여세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재벌이나 부자만의 문제가 아닌 일반 서민들도 상속과 증여세를 고민해야 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상속과 증여세의 절세 방법에 대하여 세무 전문가들이 고객을 상담하는 마음으로 노하우를 알기쉽게 이야기 해주고 있으며, 최근 개정된 여러 세법과 관련하여도 알기 쉬운 사례를 들어가며 실제 절세하는 방법까지 설명해주는 친절함을 보여준다. 주요 내용은 부모가 사망 하였을 때 자식 간의 재산 분쟁을 줄이는 상속세의 절세 노하우, 성공적인 자산 관리를 위한 증여세 절세 노하우, 상속 증여세에 대한 기본 상식과 절세를 위한 활용 예, 그리고 꼭 알아야 하는 세금 상식 등이 담겨있다. 가장 관심있게 본 내용은 일반적인 세뱃돈, 결혼 축의금, 유학비처럼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증여라는 행위의 잘못된 상식과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 대응 방법 등 일상적이지는 않지만 간과하고 있거나 재벌과 부자들 에게나 나올법한 여러 사례에 대하여도 자세하게 대응 방법을 설명하고 알려주고 있으며, 일반인 만을 대상으로 하는 절세 방법이 아닌 일반 기업상속공제와 승계방법 등에 대하여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이중에서도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재산을 자녀에게 증여하기로 결정하였다면,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 목록 중에 어떤 재산을 증여해 줄 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단다. 증여시 고려해야할 가장 큰 부분이 세금인 만큼, 절세를 위하여는 시세보다 낮게 평가 할 수 있는 자산이나,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산, 또는 향후 미래 가치가 향상될 수 있는 자산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증여를 해야 한단다. 실 예로, 아파트 등 시세 파악이 용이한 재산을 증여하는 경우 공시 가격이 아닌 부동산 매매사례가액. 즉, 부동산거래금액으로 평가되어 납부해야 할 세금부담이 상당 하단다. 이런 경우 아파트의 전세보증금이나 담보대출을 최대한 높인 후 자녀에게 채무를 증여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부담부증여’가 반드시 유리한 것 만은 아니란다. 예를 들어 증여자가 조정지역 3주택 중과를 받을 수 있는 경우 일반 양도세를 계산할 때와 마찬가지로 증여자가 최대 30% 중과세를 받을 수가 있으며, 이런 경우 ‘부담부증여’에서 양도세 과세 부분이 늘어 일반증여보다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는 경우도 있단다. 세금은 정상적인 법과 절차에 따라 과세하고, 그에 맞게 납부 하는 게 물론 맞다. 다만 세금과 관련 된 정책들이 1년에도 몇 번씩 바뀌는 상황에서 굳이 안내도 되는 세금을 불필요하게 낼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우리와 같은 일반 서민들이 이러한 절세의 방법을 아는 것 또한 자산을 늘리는 또다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되며, 관심 있다면 한번씩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 2024-05-31 최동철
    이중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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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에 대하여 전혀 몰라도 의무교육과정을 통해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지구가 둥글고 태양을 돌고 있으며 태양계와 그 바깥 우주가 있다는걸 배웁니다. 그리고 지구의 탄생과 지구 상의 동식물, 인간과 진화론 같은 지구생명에 대해서도 깊이는 정도를 달리하겠지만 기초정보를 습득한 덕분에 인관과 침팬지의 DNA가 98% 일치한다는 것도 배웁니다. 21세기에 DNA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지 않을까요. DNA는 대부분의 생명체의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화학물질의 일종이며 이중으로 된 나선구조물을 떠올리는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닐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이중나선 구조를 발견한 과학자들중 한명인 제임스 왓슨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가 바로 이중나선 생명에 대한 호기심으로 DNA구조를 발견한 이야기 입니다. 최재천 교수가 추천사에서도 썼듯이 20세기 과학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 평가받는 DNA구조의 발견은 왓슨과 크릭, 윌킨스에게 노벨 생리 의학상을 안겨주었습니다. 사실 저도 DNA와 이중나선 모양의 이미지만 떠올렸지 그걸 밝혀낸 과학자들에 대해서는 알지못했습니다.그런데 그 발견자 중 한명인 제임스왓슨이 당시의 DNA연구분야에 대한 분위기와 환경, 과학자들의 논의와 발견하는 아이디어가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겁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용어가 많이 등장하지 않고 과학도가 아닌 보통의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쉽게 설명된 부분이 많습니다. 분명 어려운 과학분야의 책인데 에세이 같기도 하고 과학자 3명의 개인적인 역사서 같다가, 힘든 과정을 거쳐 위대한 발견을 한 과학자에 대한 담담한 소설책 같다는 느낌도 받을 정도로 책 내용이 흥미롭고 잘 읽힙니다.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발견하기까지 염기서열을 배열하고 구조를 재배치하며 고민한 흔적들은 실제 메모와 그림자 사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다른 여러 과학자들의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커피를 즐긴다거나 어떤 모임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서 아이디어을 얻었다거나 하는 에피소드들이요. 그동안 알기는 했지만 정말 몰랐던 DNA의 이중나선 구조에 대한 걸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알아간 시간이었습니다. 생명과학에 전혀 관심이 없더라도 읽어보면 좋을 과학도서입니다.
  • 2024-05-31 허태환
    동방견문록(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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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 폴로의 동반견문록은 중세 시대에 이탈리아 상인 마르코 폴로와 그의 동반자 루스 봉토가 아시아를 여행하며 겪은 경험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13세기에 쓰여진 것으로, 그 당시 유럽 사람들에게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풍속, 경제, 사회 구조 등을 알리는 중요한 자료였고, 마르코 폴로가 아시아에 와서 느낀점을 적은 일종의 항해일지이기도 하다. 마르코 폴로와 그의 동료들은 이탈리아에서 출발하여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였습니다. 그들의 여행은 매우 모험적이었고, 먼 곳에서의 이국적인 풍경과 사람들과의 만남은 그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중국의 부와 번영함을 보여준 것입니다. 마르코 폴로는 중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중국이 현대와 비슷한 수준의 발전을 이룬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의 기록은 중국의 대도시인 상하이와 남경(지금의 북경)에서의 번영하는 상업과 건축물, 그리고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당시 유럽에는 상상할 수 없는 장면이었을 것입니다. 또한, 마르코 폴로의 동반견문록은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소개합니다. 그는 이슬람 국가에서 기도하는 모습, 중국의 불교 사원, 그리스도교의 성지인 예루살렘과 바그다드의 모습 등을 상세히 기록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른 문화와 종교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마르코 폴로의 기록이 그의 경험을 왜곡하거나 과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는 여행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명성을 확립하고 상대적으로 작은 상인으로서의 입지를 키워나갔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은 중세 시대의 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연결고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그의 여행기는 역사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다른 문화와 종교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었고, 마르코폴로의의 용기와 탐험 정신에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마르코 폴로의 동반견문록은 중세 시대의 동양을 다룬 소중한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 2024-05-31 이주용
    생각에 관한 생각(2018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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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얼 카너먼은 기존 전통 경제학을 완전히 뒤집어 놓으면서 굉장히 유명해진 분입니다. 기존의 경제학은 인간을 매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존재로 가정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이익이 되는 선택을 면밀하게 따져보고 최선의 결정을 내린다고 보는 것이죠. 이에 반해 저자는 심리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사람을 불완전한 존재로 가정합니다. 사실 우리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심리와 감정에 영향을 받으면서 잘못된 선택과 결정을 내리기 쉽습니다. 그 이면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어림짐작’과 ‘편향’ 때문인데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의 다양한 측면을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풀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전통 경제학의 기본적인 가정들이 현실 세계와 동떨어져 있다 보니 이론으로 설명이 안되는 이상한 경제적 사회적 현상들이 관찰되기 마련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심리학적인 접근을 통해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반영한 ‘행동경제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탄생시켰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심리학을 좋아합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분야였는데 투자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마음에 대한 문제를 다룬 책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이 책을 언젠가 꼭 읽고 잘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제일 어려운 부분은 이 책의 내용을 현실 세계에 어떻게 접목해야 하는가라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더라도 그냥 책을 덮고 끝나면 아무런 의미가 없겠죠.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거울로 활용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때 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생각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데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안에 서로 다른 마음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잘못된 의사 결정을 하게 되는 원리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우리 내면에 깊이 새겨진 인지 편향 때문에 어림짐작과 같은 실수를 알면서도 쉽게 고칠 수는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실생활에서 직접 경험하고 깨닫게 된 인지 편향들은 더 고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현실 세계에 도움이 되고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심리학적 지식이 진짜라는 의미이겠죠. “나는 가상의 인물 둘을 소개하면서 이 책을 시작해, 두 종류의 경제 주체를 살펴보고, 두 자아로 끝을 맺었다. 두 인물은 빠르게 생각하고 직관적인 시스템1, 그리고 느리게 생각하고 고심하면서 시스템1을 감시하고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한 통제력을 유지하는 시스템2다. 두 종류의 경제 주체는 이론의 토대에 발을 딛고 사는 허구의 이콘, 그리고 실제 세계에서 행동하는 인간이다. 두 자아는 실제로 살아가는 경험하는 자아 그리고 삶의 점수를 기록하고 선택하는 기억하는 자아다.”
444 445 446 447 448 449 450 451 452 453 454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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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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