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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31 강민정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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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에 관한 나의 이야기 우리 할머니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 어떤 얘기를 하든지 재미있게 하셨고, 기승전결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그리고 중요한 장면 앞에서는 기대와 긴장감을 고조하는 특유의 추임새와 포즈 및 뜸들임까지!!! 6.25전쟁 당시 있었던 일들이나, 어릴때 할머니의 학교다니던 이야기, 아빠 어릴때 이야기 등등 소재는 평범하지만 다양했다. 할머니는 내가 태어나서 거의 제일 처음 만난 이야기 하는 사람이었는데, (엄마는 당시 직장인이었고 내가 거의 잠이들 무렵 퇴근했으므로) 그러다보니 이야기에 대한 나의 기준은 굉장히 까다롭고 구체적이며 수준이 높아졌다. 할머니 정도는 되어야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는 느낌이었으니까. 학교에 가서 나는 이야기꾼 자리를 넘보기 시작했다. 드라마를 보거나, 집에서 무슨 일이 있거나, 하여간 학교에 갈때 이야기 재료 하나쯤은 가지고 가서 기회를 보고 풀어놓곤 했다. 친구들은 나의 이야기를 재밌어 하는 편이었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이면 내 자리에 몰려들어 내 이야기를 듣는 친구들이 꽤 있었다. 그러다보니 항상 촉각을 세우고 재미난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해 세상을 관찰하곤 했는데, 이야기의 중심은 항상 사람, 그리고 사랑 이라는 것을 아주 어린 나이에 알게 된 것이었다. 때로는 극적 효과를 위해 과장을 하는 적도 있었는데, 그 누구도 비방하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다소간의 양념을 가미하는 것은 그리 나쁠게 없다는 나만의 기준도 세우게 되었다. 하지만 요즘은 어릴때보다는 더 담백하고 솔직하려고 하는 편이다. 이야기가 담백하면서도 재미있으려면 일단 화자가 아는것이 많아야 한다! 요즘 베스트 셀러중에서도 너무 재미없고 그냥 누구나 할수있는 이야기의 나열이라고 느껴지는 책이 있는가 하면, 그다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책 중에서도 우연히 읽다보면 촌철살인의 문장과 세상에 대한 지혜가 가득한 경우도 있다. 그런 책들은 담백하면서도 재미가 있다. 이 책은 제목도 부제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라는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이끌어내기 충분한데, 부제가 심지어 "신화,거짓말,유토피아"라니!! 아주 쉽게 읽히면서, 언젠가 한번쯤은 들어본 옛이야기와 신화도 적절하고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 책에 관한 이야기를 가지고 또 내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해야겠다. 이것이 이 책에 대한 가장 집약적인 한줄의 감상이자, 칭찬이다.
  • 2024-05-31 장승우
    스즈메의 문단속(양장)(신카이마코토하드커버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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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단속'은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중 하나로,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소설은 일본의 서점을 배경으로 하여 서점 주인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나쓰메 소세키의 문체는 세련되고 섬세하며, 이를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신중하게 탐구합니다. '문단속'은 나쓰메 소세키의 탁월한 문학적 재능과 뛰어난 문체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합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스즈메가 살고 있는 현대 일본의 상황을 서점을 통해 보여줍니다. 스즈메는 히키코모리(폐쇄적인 삶을 선택하는 사람)로서 일상을 서점에서 보내며, 책을 읽고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그녀의 주변에는 서점 주인과 다양한 손님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들을 통해 현대 일본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소설은 현대 사회의 고독과 무력감, 그리고 존재의 무의미함과의 싸움을 다룹니다. 스즈메는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회피하면서도 그런 관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적 갈등은 현대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또한, 소비문화와 소비사회의 문제, 그리고 개인주의와 공동체 의식의 상충도 소설을 통해 논의되고 있습니다. 나쓰메 소세키의 문체는 매우 세련되고 감수성이 풍부합니다. 그의 문장은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생각을 안겨줍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감정과 생각은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독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나쓰메 소세키의 문체는 독자에게 여러 층위의 의미를 제공하여 깊은 이해와 고찰을 유도합니다. '문단속'은 독자에게 사색과 깊은 생각을 안겨주는 작품입니다. 현대 일본 사회의 모순과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합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 자신과 사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문단속'은 현대 일본 사회와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입니다. 나쓰메 소세키의 뛰어난 문학적 재능과 섬세한 감수성은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생각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소설은 현대 사회의 고민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2024-05-31 전도현
    도둑맞은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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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어제와 다르지않게 잠에서 깨는 아침이 너무나 힘들었다. 새벽 늦게까지 휴대폰을 쥐고 작은 화면 속 영상에 빠져 희희덕 거렸던 탓이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인스턴트 영상들이 나의 육체를 무겁게 만들고 있다. "퇴근 후 이대로 잠들긴 아쉬우니 이렇게라도 보상을 받아야지, 짧은 영상이 그러기엔 아주 적합할테니!"라는 혼잣말을 되뇌이며 반성문에 포장지를 잔뜩 둘러본다. 지금 우리 현대사회는 문명의 발전 이후 최고의 황금기가 아닌가. 세상만사의 물밀듯 쏟아지는 정보를 수집하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일련의 과정을 단지 손가락 끄적임 몇번이면 해결되니 말이다. 예를들어 지구 반대편에 사는 제임스의 안부를 묻는 것은 일도 아니다. 하지만, 뉴턴의 운동 법칙 중 하나인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비단 과학분야뿐 아니라 우리의 애티튜드에도 영향을 미친다. 과거 우리는 역사를 입으로, 글로 옮기며인간중심적인 활동을 통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뇌는 이 엄청난 정보를 처리하느라 비명을 질러댔을 지도 모른다. 이처럼 현대사회에서는 그 역할을 오롯이 기계에 위임하고 우리는 편안한 안위를 누리고 있다. 덕분인지 우리의 집중력은 점점 쇠퇴하고 있으니, 당장의 나조차도 무기로 써도 손색이 없을만한 두께의 책이나, 마라톤 경기는 절로 하품이 나올 지경이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느낀점은 저자의 행동처럼 우리는 강제적인 디지털 디톡스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순 없다. 그 결말은 사회적죽음을 선고받은 죄수일테니 말이다. 저자가 나열하는 사실처럼 우리네는 지나친 환경에 의해 집중력이 저하된 상태이다. 우리는 운동, 사회적관계교류, 명상 등 스스로가 좋아는 무엇이든 탐색해볼 필요가 있다. 그 후 몰입의 강화를 위해 시간,비용,횟수 등의 투자계수를 단계적으로 높여나가는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의 골자는 현대사회인의 행동들을 아니꼽게 바라보자는 게 아니다. 또한 떨어진 집중력을 문제삼아 이를 해결하자는 말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 우리는 이대로 변화된 환경을 맞이하고, 또 다른 무언가에 몰입과 강화의 단계를 통해 인간중심적인 자기개발을 해나가자는 것이다. 이 후기를 작성하는 것도 그저 손바닥만한 작은 전자기기로 적고 있다는 점도 다시금 생각에 잠기게 한다. 제목에 이끌려 온 독자들도 재밌게 이 책을 즐겼으리라 믿는다.
  • 2024-05-31 정현우
    세계 금융 시장의 미다스 손 글로벌 국부투자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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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KOTRA에서 국부펀드가 활성화된 UAE 등 중동지역에서 10년간 근무한 저자(정영화)가 본인이 그간 보고 깨달은 바를 잘 정리한 책이다. 국부펀드라가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 책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국부펀드에 대해 비교적 체계적으로 잘 정리하였으며, 무엇보다 책 곳곳에서 저자의 통찰력이 있어 국부펀드에 관심이 있거나, 금융시장, 그리고 투자 자체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해줄만큼 만족스러운 책이다. 이 책은 단 1%의 수익률 차이가 복리의 효과에 의해 장기간 누적되는 경우 얼마나 많은 국부의 차이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그 1%의 수익률 제고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국부펀드별 수익률이 상이한 원인이 운용재원과 목적, 투자대상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알려주며, 한국의 국부펀드(한국투자공사와 공공연금펀드인 국민연금)가 국제적인 트렌드에 맞게 채권비중을 줄이고 대체투자 비중을 증가시킬 것을 권하고 있다. 우리 공사 역시 최근 수년간 재간접펀드, 사모펀드, 부동산 등 대체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대체투자에 관련해 한국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 책이 전반적인 투자 트렌드와 시장 자체의 배경지식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국부펀드의 연혁, 국가별 국부펀드기관, 국부펀드별 운용철학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 국부펀드별 그간의 투자원칙과 수익률을 설명하면서 개인투자자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코로나 이후 빅테크 등의 기술기업이 주가가 급등한 것이 국부펀드에 미치는 영향, 패시브, 액티브 투자, 위기가 어떻게 큰 투자의 기회가 되는지 등등을 과거 시계열적 자료를 통해서 설명해주고 있으며, 그 자료를 토대로 향후에 어떻게 개인의 자산을 운용해야 할 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단순히 지금 돈을 많이 버는 것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으며, 장기간 복리 효과에 의해 일찍 투자하는 것 그리고 과욕을 버리고, 시장 수준 혹은 시장을 소폭 상회하는 수익률만으로도 자산이 크게 축적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국부펀드, 투자 모두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2024-05-31 김한나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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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을 시작으로 하루에도 몇 번이나 인간은 수많은 사람과 마주하며 함께 살아간다. 그 수많은 관계들 속에서 인간의 특징을 알고 싶었다. 관계마다 성격이 다르고 관계를 이루는 사람이 다르고 어떤 관계는 나의 의지이고 어떤 관계는 타인에 의한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 많이 경험했지만 어려운 거 같다. 어떤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인 거 같다. 내가 이 관계에서 어떤 위치이고 이 관계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며 어떠길 바라는지 나의 생각과 목적이 또렸 해야 하는 게 중요한 거 같다. 내가 겪은 이론 중 하나는 열심히 보다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잘하기 위해서는 인생을 나보다 많이 겪고 지혜로운 사람의 방법을 보는 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고 인간에게 관계는 너무나 중요하지만 유일한 관계는 없다는 것이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관계가 잘 되지 않았다고 큰 문제될 건 없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는 게 중요한 거 같다.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이것이다. 잘하는 방법 내가 이제껏 놓치고 후회 했던 부분들은 무엇이었는지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 한번도 이것에 대해선 고민해보지 않은 채 불평만 많았다. 그렇지만 또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이제부터 잘하면 되지 이다. 왜냐면 이미 지나갔고 어쩌면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 해야지 앞으로 만들어갈 많은 관계들에 집중하는 편이 맞다는 생각과 과거 관계를 더 붙잡는다고 나아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감정적으로 힘만 들 뿐 바뀌는 건 크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열심히 한다고 관계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말이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표면적으로만 좋아 보이는 것들 허구, 거짓, 허망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좋은 관계를 위해서 무조건적으로 겉으로만 좋아 보인다고 진실을 사실을 숨기지 않는 게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인간은 완벽하지 못하고 관계는 그런 인간의 연결이기 때문에 인정하고 서로 노력하고 이해하는 최소한의 요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구 에게 나 사랑 받고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나도 그렇고
  • 2024-05-31 오주현
    벌거벗은한국사:사건편-본격우리역사스토리텔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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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산 역사책이라고 하면 지루함부터 떠올릴수 있는데 벌거벗은 시리즈는 전혀 지루하지 않다, 극적인 역사적 사실이 그렇지만 이책의 취하는 방식이 스토리텔링 방식이기에 더욱더 그렇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를 암기시험과목으로 대해왔었다. 지금의 학생들도 아마 그럴것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배경이나 그 당시 백성들의 고통보다는 1592년이 중요하다. 을사늑약이나 아관파건 등이 일어난 배경보다는 그것이 언제 일어났는지 그 시기와 연도를 외웠던 기억을 학창 시절을 겪었던 사람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면이 없어서 이 시리즈가 맘에 든다 아 책은 우리나라의 아주 중요한 8가지의 역사적 사실과 배경,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무신정변, 여몽전쟁, 임진왜란, 병자호란, 조선환관, 경술국치, 조선아학회, 광복이 그 이야기들이다. 역시나 아는 역사적 사실이 있었지만 나는 짧은 지식으로 올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된 고마운 책이다. 특히나 무신정변이 일어났던 계기, 이름만 들어보았던 소현제사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조선환관들의 이야기는 충분히 놀라웠고 재미있다.8가지 역사적 서건들을 살펴보면 그당시 수많은 일들에 남은 이름은 우리가 아는 이름들 뿐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 너무나 심산 고통을 당하고 죽어간 사람들은 이름 없는 민초들이고 아무개 들이다. 언제나 역사에서는 이런 일들이 되풀이된다, 결국 가장 힘들고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이름 석자 남기지 못한 민초들과 민중들이라는 말이다. 이 책에도 잘못은 저 위의 높은 사람들이 저지르는데 그 고통은 민초들이 고스란히 받았다는 이야기는 지속적으로 중복된다. 개인적으로 근현댇사에 대한 관심이 많이 때문에 이 책은 뒤로 가면서부터 더 목입이 되고 집중되었다. 경술국치, 조선어학회, 광복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순식간에 읽게 되었고, 정말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사람들은 여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오적(이완용, 권중현, 이근택, 박제순, 이지용)은 정말 아주 치가떨린다. 일제 강검지라는 우리나라 최대의 흑역사를 안긴 사람들이 을사오적이고, 그로부터 시작된 아픔들이니까 말이다,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우리나라는 광복을 너무 급격하게 맞이했고,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지 못한것이 지금 아픈 역사를 되돌이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 형식이라 전혀 지루하지 않고, 숨겨진 비하인드 이야기를 아는 맛도 존재한다.
  • 2024-05-31 이상진
    10대민족으로읽는패권의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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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심플하게 개념 정의를 해주는 것으로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농경사회에서 민족들은 비옥한 토지를 확보한 민족은 곡식을 수탁하려는 민족의 침략에 시달렸지만 오히려 이를 방어하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민족 성장의 기본 시스템으로 작동했다는 의견도 재밌었습니다. 그렇게 역사들이 펼쳐진 것으로도 보입니다. 반면에 유목민족은 척박한 땅에서 식량을 구하기 어려워서 돌아다녔지만, 덕분에 기마 기술과 전술이 강한 군사력으로 작용했으면, 상업을 주로하던 민족은 저 민족들 사이에서 기회를 얻어 중개무역으로 발전하는 흐름이 세계의 패권을 만들어 갔다는 전개도 재밌습니다. 저자의 구분은 2장 세계사의 주요 무대에 올랐던 민족들의 이야기 또한 저자는 역사를 세 가지 무대로 나누고 그 흐름을 보게 합니다. 제1의 무대: 고대 서아시아와 지중해 제2의 무대: 중앙아시아의 대초원과 중국·인도 제3의 무대: 대항해시대 이후 유럽과 신대륙 3장 역사의 기초를 닦은 세 민족 첫 번째 역사 무대인 고대 서아시아와 지중해에서는 고대 문명을 통합한 이란과 이슬람 세계를 구축한 아랍족, 유럽 세계의 기초를 닦은 라틴족에 대한 서술이 있습니다. 고대 문명을 통합하고 서아시아에서 천년 동안 제국의 지위를 누렸던 이란족은 결국 아랍족에게 정복 당하고 흡수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강한 아랍족이지만 자신들이 하나의 민족이라고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신교를 섬기면서 흩어져 있던 아랍의 여러 부족들은 이슬람교를 통해서 하나도 통일되는 과정을 밟습니다. 이에 이슬람교를 중심으로 결집해 정복 운동을 벌이면서 큰 민족으로 성장했고, 지중해에서는 작은 지방 세력에 불과했던 라틴족이 오히려 법률 제정과 시민의 힘으로 세력을 넓혀서 지중해 연안 국가들에 대한 패권을 차지하게 됩니다. 4장 복합적인 세계를 이룬 거대한 농경민족 두 번째 무대는 중앙아시아의 대초원과 중국·인도입니다. 중앙아시아의 몽골족, 튀르크족, 만주족이 어떻게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아 대제국을 이루었는지, 중국과 인도가 다양한 민족을 통합하고 한족에게 오랑캐로 여기는 만죽족이 오히려 오늘의 중국을 만든 청 제국을 건국하게 됩니다. 5장 드넓은 초원에 제국을 건설한 세 유목민족 세 번째 무대는 유럽이 대항해 시대를 열면서 신대륙에서 해양 패권을 갖은 게르만족인 상업적 능력과 자본을 모아서 무기로 삼은 유대민족을 보면서 결국 세계의 10 민족은 군사력중심의 시대에 해양 패권으로 시대로 다시 자본을 중심으로 하는 시대로 흘러가는 흐름이 보였습니다. 6장 군사력과 상업으로 세계화를 이룬 두 민족 모든 시대가 바뀔 때마다 세계 패권을 장악한 민족은 계속해서 바뀌었음을 보여줍니다. 기마 유목민족이 융성했던 시기를 지나, 실크로드로 동서 교류를 통해서 교역망을 패권을 삼은 상업적 민족이 번성하고, 항해기수리 발달한 민족이 바다를 차지하며 패권을 잡았습니다. 산업혁명으로 기술과 자본을 축적한 민족이 권력을 차지하였고, 패권을 변경 과정에서 새로운 시대에 기회를 잡고 확장한 민족이 있는 반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세력은 분열하고 멸망의 길로 들어 섰습니다. 갈등의 심화와 열강들의 패권 싸움이 지속되는 오늘에도 어떤 민족의 전략이 미래를 좌우하게 되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저자의 서술이었습니다.
  • 2024-05-31 우재석
    불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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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보면 세상이 얼마나 아슬아슬한 곳인지 깨닫게 된다. 때로 역사의 흐름을 바꾼 중대한 사건은 전혀 예상치 못한 접촉이나 별생각 없이 무심코 내린 결정 때문에 일어났다. 그것이 경이로운 결과를 낳기도 하고, 비극을 불러오기도 한다. 작가 팀 어번은 말했다. “만일 당신이 시간여행을 해서 태어나기 전의 세상으로 간다면 그 어떤 행동도 섣불리 하지 못할 것이다. 아주 사소한 행동 하나도 미래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p.27 (이토록 아슬아슬한 세상) 역사를 들여다볼 때 느껴지는 아이러니가 있다. 스토리가 어떻게 끝나는지는 대개 알지만 그 스토리의 시작점은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무엇이 2008년 금융 위기를 일으켰을까? 그 답을 알려면 먼저 모기지 시장의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그렇다면 모기지 시장에는 무엇이 영향을 미쳤을까? 그걸 이해하려면 이전 30년간 금리가 하락한 과정을 알아야 한다. 금리 하락을 초래한 요인은 무엇일까? 그걸 이해하려면 먼저 1970년대의 인플레이션을 알아야 한다. 1970년대의 인플레이션은 왜 일어났을까? 그걸 알려면 1970년대의 통화 제도와 베트남전쟁의 영향을 들여다봐야 한다. 베트남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그걸 이해하려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을 거치며 미국인들이 공산주의에 공포심을 갖게 된 과정을 알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짚어 올라가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도 없이 계속된다. -p.40 (이토록 아슬아슬한 세상) NASA는 지구상에서 가장 계획적이고 철저한 조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다 그저 두 손 모으고 잘되기를 기도한다고 인간을 달에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더욱 철두철미하게 준비했을 것이다. NASA는 상상 가능한 모든 리스크에 플랜 A와 플랜 B, 심지어 플랜 C까지 세웠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아주 작은 실수 하나가 재앙을 불러왔다. 재무 설계사 칼 리처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이 모든 시나리오를 남김없이 고려했다고 생각한 후에 남는 것이 리스크다.” -p.49 (보이지 않는 것, 리스크) 장담하건대, 앞으로도 여전히 그럴 것이다. 향후 10년간 나타날 가장 큰 리스크와 가장 중요한 뉴스는 지금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무언가일 것이다.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있는 때가몇 년도이든 마찬가지다. 내가 이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지금까지 늘 그래왔기 때문이다. 예측할 수 없다는 속성이 리스크를 위험한 것으로 만든다. -p.53 (보이지 않는 것, 리스크) 누군가가 어떤 일이 일어날 거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일어나면, 그 사람의 예측이 옳은 것이다. 누군가가 어떤 일이 일어날 거라고 말했는데 일어나지 않으면, 그 사람의 예측이 틀린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만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정신적 에너지가 덜 들어가고 편하기 때문이다. 눈앞에 실제 결과가 나와 있는 상태에서 어쩌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또는 자기 자신에게) 납득시키기는 어렵다. 포인트는 이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미래를 바라보는 정확한 관점을 원한다고 믿지만, 사실 그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확실성이다.
439 440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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