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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31 김대호
    만화로 배우는 멸종과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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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로 배우는 멸종과 진화>는 저에게는 전혀 새로운 분야였습니다. 지구상에 등장한 다양한 생명체들을 비교하면서 진화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현재 사라진 생명체들은 무슨 이유로 종 자체를 유지하지 못하고 멸종되고 말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1부 생명에 관하여, 2부 곤충 이야기, 3부 섬 그리고 생물지리학 그리고 4부 동물의 생태와 행동 등 4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진화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다루었고, 2부에서는 특히 곤충의 세계에서 진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다루었습니다. 곤충에 관한 이야기는 <파브르 곤충기> 이후에 처음으로 곤충에 대한 상세한 사항을 읽어본 것 같습니다. 3부에서는 섬이라고 하는 고립된 환경이 진화에 무슨 작용을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4부에서는 다양한 생물들의 사례를 들어서 멸종 혹은 진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던가를 이야기합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만화의 곳곳에 뿌려진 유행어들-요즘 젊은이들은 드립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은 그 범위가 광범위하여 수태와 관련된 장면에 나오는 ‘아, 응애예요~’와 같이 저도 알고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곤충의 날개의 퇴화에 관한 내용에 나오는 ‘까비야깝송~’과 같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것도 있습니다. 모두 스물다섯편의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흥미로운 점은 각 편의 말미에 관련된 주제에 관한 짧은 글을 붙였다는 점입니다. 해당 주제에서 기억하면 좋을 정보를 담아낸 것으로 일종의 정리된 견해인 듯 합니다. 끝으로 마무리하는 두 편의 글에서 ‘생물의 멸종’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작가의 남다른 시각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구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함께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체들의 지속가능성을 지켜줄 수 있도록 인간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지구상에 등장했던, 그리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들이 어떤 이유로 멸종을 맞이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여섯 번째 파국을 인간이 주도하고 있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 2024-05-31 조세리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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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의 심리학"은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을 다룹니다. 손실 회피 심리: 사람들은 이득보다 손실을 더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거나 위험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행동하게 만듭니다. 앵커링: 우리는 처음에 접하는 정보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가격 협상이나 투자 결정을 내릴 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확률적 사고: 우리는 확률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드물지만 심각한 사건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위험을 과대평가하거나 보험에 과도하게 지출하게 만듭니다. 정의감: 우리는 불공정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보복하거나 불공정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비합리적인 경제적 결정을 내리게 만듭니다. 사회적 영향: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행동과 의견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유행에 따라 소비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하는 투자를 따라 하는 원인이 됩니다. 저는 "돈의 심리학"을 읽으면서 자신의 경제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심리적 요인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이전에 손실 회피 심리 때문에 투자 기회를 놓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저는 앵커링 효과에 영향을 받아 가격 협상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인 적이 있습니다. "돈의 심리학"은 제가 앞으로 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경제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자신의 재정 상황을 개선하고 싶거나 돈과 관련된 행동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돈의 심리학"은 우리에게 돈과 관련된 다양한 심리적 함정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함정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함정을 인지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저는 "돈의 심리학"을 통해 돈에 대한 지식을 쌓고, 더 나은 경제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저에게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돈의 심리학"은 돈과 관련된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자신의 재정 상황을 개선하고 싶거나 돈과 관련된 행동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 2024-05-31 송채원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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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스는 우주의 신비와 그 광대함을 탐구하는 과학적 여정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과학적 지식을 대중에게 쉽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하며, 우주에 대한 깊은 통찰과 인류의 위치를 재조명한다. 우주의 기원부터 시작하여 별과 행성의 생성 과정, 생명의 진화, 그리고 인간의 지식 탐구 역사를 아우른다. 칼세이건은 우주의 규모와 복잡성을 설명하면서도, 그 속에서 인류가 차지하는 고유한 위치를 강조한다. 그는 과학이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고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사는 세계를 더 잘 관리하는 데 필요한 도구라고 말한다. 과학적 방법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호기심과 비판적 사고를 통해 우리가 우주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준다. 이 책은 과학이 단지 몇몇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인류가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해야 하는 인류 공동의 탐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우주의 광대함에 대한 경외감과 함께 인류가 이루어낸 지식의 여정에 대한 존경심이 깊어졌다. 칼세이건은 복잡한 과학적 개념을 매우 이해하기 쉽고, 때로는 시적인 언어로 설명하여 과학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지구상의 모든 해변에 있는 모래 알갱이를 다 합친 숫자보다 우주에 존재하는 별들의 숫자가 훨씬 더 많다."는 구절을 보고 별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계와 우주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우리가 직면한 환경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우주의 일원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감을 일깨우며, 지식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결론적으로, 코스모스는 단순한 과학 책이 아니라, 인류와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사랑과 경외심을 담은 작품이다. 칼 세이건은 우리 모두가 우주의 신비 앞에서 겸손해야 하며, 동시에 지식을 통해 우주를 이해하려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모든 독자들에게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 2024-05-31 김종성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통계와 그래프에 속지 않는 데이터 읽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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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차트이다 시각적 부호화의 기본 유형을 알아야지 정확한 차트 해석을 할 수 있다 인지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우리가 차트를 읽을 때는 배경지식과 기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훌륭하게 디자인한 차트도 주의하지 않으면 잘못 이해할 수 있다 차트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는 많은 오류가 생길 수 있다. 데이터를 나타낸 기호의 크기가 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도 있다. 팩트와 프로파간다 사이를 구분 할 수 알아야 한다. 무엇을 측정하고 어떻게 집계했는가가 중요하다.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 아무리 그럴싸한 논거도 전제가 잘못되면 전체가 틀린다. 기사의 출처를 명시하지 않거나 관련 링크를 제시하지 않은 매체는 신뢰하지 말라.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의 차이를 알고 차트를 읽어야 한다. 데이터를 충분히 고문하면 뭐든 자백하게 되어 있다. 표본은 집단을 대표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엉터리 시각적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들은 데이터를 의도적으로 선별하면 남들이 잘 속는다는 사실을 안다. 강조하려는 요지에 맞는 숫자만 세심하게 고르고 이를 논박하는 정보를 버리면 근사한 차트를 만들 수 있다. 오차는 오류의 동의어가 아니다. 따라서 수치가 다르면 모든 정보가 오염된다 차트로 거짓말하지 않으려면 모든 것을 정확히 표기해야 한다. 데이터는 종종 확실하지 않으며 이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 상관관계는 인과관계가 아니다 : 데이터 패턴 읽기 차트에서 너무 많으 것을 읽어내려 하지 마라. 특히 자신이 읽고 싶은 것을 일고 있을 때는 더욱더 그렇다. 각각의 추론에는 그에 걸맞은 수준의 데이터 통합이 필요하다 좋은차트가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가짜뉴스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차트 독해력이 필요하다. [차트를 해석하는 5단계 법칙 ] 1.제목, 설명, 출처 읽기 2.측정대상 단위, 척도, 범례 확인 3.시각적 부호화 의미 해석하기 4.주석을 확인하기 5.폭넓은 시야로 패던과 동향 관계파악하기
  • 2024-05-31 김채은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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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영 작가의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는 청춘들에게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20대에 알았으면 좋았을 점들에 대해 알려주는 듯한 책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젊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존중하고 인생의 목표와 꿈을 설정하여 어떤 노력을 구체적으로 하면 좋을지 얘기해줍니다. 시간 관리와 자기 계발의 중요성, 건강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호작용과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 지에 대해 얘기해주어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정표가 되어줄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스무 살의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 인생의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보낼 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큰 공감을 느꼈습니다. 가끔 스무 살의 내가 부끄럽기도 부족해 보이기도 해서 자책하거나 후회할 때가 많은데, 자책에서 그치지 않고 이런 부족한 모습도 사랑하며 나를 더 나은 모습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귀감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상 생활 속에서 쓰는 나의 사소한 말투가 일상적 행동 하나가 미래를 이끌고 있다고 나오는데 정말 그렇다고 생각되는 것이 스스로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방향이 긍정적으로 흘러간 경험이 많이 있었고, 그런 모습들이 쌓여 자신감을 형성하고 좋은 결과를 낳는 모습을 보며 사소한 말투와 일상적인 행동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단순 나를 사랑하라,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를 넘어서 부자가 되기 위한 습관, 성장을 위해 해야 하는 방법,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완벽한 인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얘기하며 본인의 욕심으로 가득한 삶을 추구하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과정을 즐기며 목표의 연연하지 않길 바라는 저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읽는 독자 또한 그런 삶을 살도록 좋은 영향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 지 고민하는 20대와 모든 연령대에 추천 드리는 책입니다.
  • 2024-05-31 최수진
    쇼펜하우어의행복론과인생론(을유사상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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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펜하우어의 삶의 지혜를 위한 아포리즘(행복론)과 인생과 관련된 심오하고 유익한 글(인생론)을 담은 책의 내용이다. 행복론의 경우 내가 좇는 가치와 같은 맥락이여서 굉장히 공감하며 읽었던 부분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가지는 '자유'인데, 소위 말하는 '경제적 자유'와 '정신적 자유'가 모두 포함된 의미이다. 이 중 '정신적 자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은데, 그 이유는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고 해서 행복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은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인데, 내가 행복하려면 '자유'라는 가치가 중요하고, 그 중 '정신적 자유' 가 중요시 된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책을 계속 찾고 또 읽고 있는데, 내가 책을 왜 읽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고 자유로워지는 해답이 책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중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이라는 책을 만났고, 굉장히 많은 사유와 고찰을 통해 내린 삶의 지혜가 많이 녹아있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갈망하는 '자유'에 대한 해답과 평소 나를 가로막고 있던 선입견에 대해서도 깨닫게 됐다. 나를 자유롭지않게 붙잡는 것은 미움받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바탕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미움(무시)받지 않기위해 돈을 벌려고 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고 하고, 또 명예를 갈망한다. 미움받고 싶지 않은 이유까지는 이때까지 알 수 없었는데,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면, 결국 미움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책을 읽고 깨닫게 되었다. 행복론에서는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를 중점으로 두고 살게되면 그것만큼 한심한 것이 없다고 한다. 스스로에게 개인적인 장점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지가 아닌 스스로의 행복을 좇게 된다면 오히려 타인에게 잘보이려고 했던 때보다 더 좋은 시선과 평가를 받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를 사랑하면 다른사람들이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모여든다는 이야기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최근에는 타인에 대한 과도한 책임감과 배려를 타인에게 행함으로써 나를 잘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원인 또한 미움(무시)받지 않기 위함이고 내가 쓸모있는 인간임을 증명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느껴진다. 세상과 타인에 의한 쓸모있음과 내 존재의 유의미함을 증명하려고 하지말고, 스스로 내면을 채우고 나만의 장점을 '확신'하게 된다면 어느정도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 독후감을 쓰면서 드는 생각이, 단순히 책만 읽고 그치는 것이 아닌, 생각을 하며 한번 더 책의 내용을 곱씹고, 글로 써내림으로써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 2024-05-31 김재철
    노르웨이의숲(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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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지를 처음 펼치는 오늘의 젊음들에게, 그리고 오랜 기억 속에 책의 한 구절을 간직하고 있는 어제의 젊음들에게, 한결같은 울림으로 예민하고 섬세한 청춘의 감성을 전하며 영원한 필독서로 사랑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1989년 상실의 시대라는 제명으로 처음 출간된 이래 우리 출판 사상 최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하나의 사건으로 남은 소설, 노르웨이의 숲 1960년대 말 고도성장기 일본을 배경으로, 개인과 사회 사이의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관계와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처럼 생생한 청춘의 순간을 그려 낸 이 소설은 36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번역 소개되는 등 세계적인 ‘하루키 붐’을 일으키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린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이다. 고독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청춘의 아픔과 사랑의 순간을 강렬하게 그려 낸 시대의 소설. 유려하고 감각적인 번역으로 만나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진수는 첫 만남을 추억하는 독자에게도,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독자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노르웨이의 숲은 단절과 소통, 고독과 사랑, 과거와 기억, 삶과 죽음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거의 모든 국면을 생생한 감성으로 묘사한 한 장의 소묘와도 같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기성세대가 이끌어 낸 화려한 고도성장, 그리고 새로운 세대가 불러일으킨 저항 문화가 공존했던 1960년대 말 일본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와타나베라는 젊은이의 시선을 통해 ‘사랑과 죽음’이라는, 개인의 삶 가운데 가장 중요한 문제를 정면에서 응시한다. “나를 언제까지나 잊지 마, 내가 여기 있었다는 걸 기억해 줘.”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 막 착륙한 비행기 안에서 울린 비틀스의 노르웨이의 숲을 듣고, 와타나베는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 간절한 부탁과 그 부탁을 남긴 여자를 추억한다. 와타나베는 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구 기즈키, 그의 여자 친구 나오코와 언제나 함께였다. 그러나 잘 어울리는 친구들끼리의 행복한 시간은 기즈키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끝나 버리고 만다. 열아홉 살이 된 와타나베는 도쿄의 한 사립 대학에 진학하여 슬픈 기억이 남은 고향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오코 역시 도쿄로 올라와 둘은 슬픔을 공유한 사이만 알 수 있는 특별한 연민과 애정을 나눈다. 하지만 한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어느 날, 나오코는 자신이 요양원에 들어가 있다는 편지를 보내고, 와타나베는 요양원으로 그녀를 찾아가면서 비로소 자신의 감정이 사랑임을 확신하게 된다. 한편 같은 대학에서 만난 미도리는 나오코와는 전혀 다른 매력의 소유자로, 와타나베의 일상에 거침없이 뛰어 들어온다. 발랄하고 생기 넘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의 미도리와 소소한 매일을 함께하고 이따금 기즈키의 죽음을 미처 극복하지 못한 나오코를 찾아가며 와타나베는 아름답고 위태로운 스무 살의 시간을 살아간다.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과 한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와타나베와 나오코, 와타나베와 미도리, 기즈키와 나오코가 그랬듯 서로 이해해 줄 수 있는 언어를 갖는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 새겨진 그들의 언어는 어느덧 읽는 우리 모두에게 다가와 우리의 젊음, 우리의 사랑, 우리의 기억, 그 순간들을 되살려 낸다. 1960년대 일본에서 일어난 어느 청춘의 아픔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같은 울림으로 감동을 준다는 것,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이 보여 주는 보편성과 불변성은 이 작품을 ‘오늘의 고전’ 중 한 편으로 다시 만나고, 또 그 만남을 설레며 기다리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경구와 비틀스의 명상적이고 우수 어린 멜로디, 감각적인 도시 생활의 풍경과 서정적인 숲 속의 풍경, 구원받지 못한 사랑과 사랑을 통한 구원이 공존하는 스무 살의 어느 날. 한편 소설을 빛내는 아름다운 언어와 표현을 섬세하게 손질한 엄선한 번역과 편집은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정수라 불리는 이 작품을 만나는 기쁨을느낀다
  • 2024-05-31 김연석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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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작가님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가님이다. 특히 요즘같이 엄혹한 시절에 방송이나 유트부에 나와서 시원하게 사이다 발언을 하면 너무 좋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다. 그 전에는 노회찬 의원님의 사이다 발언을 좋아했는데 아쉽게도 이제 더 이상 노의원님의 시원하고 명쾌한 말씀을 들을 수 없다는 게 아쉬웠는데 다행이도 유시민 작가님이 그런 역할을 해주셔서 다행이다. 유시민 작가님은 다작을 쓰시는 작가이다. 이번 책은 유작가가 그동안 평생 콤플렉스로 남아 있었던 이과와 과학에 대한 그동안 본인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라고 본다. 책 시작은 이과과 과학에 관심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변병으로 시작해서 좀 그랬는데 읽어 갈수록 괜찮아진 책이다. 그동안 유작가가 쓴 책과 결이 많이 다른 책이라서 그런 모양이다. 약간 자신 없어하는 글투가 겸손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읽는데 좀 불편한 점도 있었다. 그러나 점점 읽어 갈수록 문력이 생기는 듯해서 좋았다. 이 책은 그동안 본인이 본인이 문과생으로서 과학에 문외한 것에 대한 반성도 하면서 과학의 위대함에 대한 나름의 뜻을 피력했다고 본다. 과학 책을 읽음으로서 그동안 과학이 우리 삶과 멀리 있지 않음을 깨달은 과정을 유작가님의 뛰어난 필력으로 정성스럽게, 조심스럽게 써내러 갔다고 본다. 본인 전문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쓴 부분에 대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유작가님은 이 책을 쓰기 위해서 본인이 읽은 과학관련 책 또한 많다. 책 곳곳에 주석을 달았다. 그 책을 읽고 나름의 감상문이라고 해야 할 것 같지만 이 책은 유작가님에게 큰 도전 이였을 것이다. 철학자가 과학에 대한 책을 쓰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이였을 것이다. 그의 도전 정신에 경외감을 느낀다. 그 도전이 실패면 어떻고 성공하면 어떠랴. 덕분에 유시민 작가님을 좋아하는 애독자로서 과학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 아닌가! 앞으로 유작가님이 이런 유의 글을 더 쓸지 안 쓸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도전 정신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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