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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31 김수환
    부자아빠가난한아빠1(20주년특별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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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비전의 계기를 통해서 경제 서적 중 유명한 이 책을 읽었다. 평소에도 경영 경제에 관심있어 다른 책들도 많이 읽어보았는데 전반적으로 평이한 내용이였지만, 그래서 더 각인 된 내용들이 많다. 한번 더 돈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기회를 목표로 한다면 다시한번 읽어봐도 좋은책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책 제목만 읽고 부자,가난한? 뻔한 스토리이지 않을까 싶었다. 책을 읽어보니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마이크의 아버지를 부자아빠라고 정의하고 자신의 친아버지를 가난한 아빠라고 칭한것이다. 그리고 그 두명의 너무나도 상반된 돈에 대한 개념관 가치관의 차이를 책에서는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책의 초반부에서는 좀더 생생하고 실질적은 비교체제의 흐름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후로는 책의 챕터가 짧아지면서 자신의 겪었던 일례를 한 두개 작게 설명하면서 자신의 철학을 풀어나간다고 생각한다. 첫 챕터에서는 본인이 어렸을 적 겪었떤 일을 매우 깊게 풀어쓰면서 자신의 부자 아빠가 주신교육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 후 내용들은 매우 빠르게 짧게 핵심적으로 요약해 나가면서 돈에 대한 철학을 풀어나간다고 생각한다. 다만 문단 하나하나를 놓고보면 현실적으로 너무 도움이 되는 말들이 많다라고 생각해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에 남는 구절이 있는데 그건 ": 소비자들은 언제나 가난하다. 슈퍼마켓이 세일을 할때 예를 들어 화장실 휴지를 싸게 팔면 소비자들은 우르르 몰려와 사재기를 해 댄다. 그러나 부당산이나 주식시장이 세일을 하게 되면(이런걸 가격 폭락 또는 시장 붕괴라고한다) 소비달은 이상하게 거기서 도망쳐 버린다. 슈퍼마켓이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들은 쇼핑을 하러 다른곳에 간다. 그러나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의 가격이 올라가면, 소비자들은 갑자기 달려와 사들이기 시작한다. 이점을 명심하라. 당신이 이득을 올리는 것은 팔때가 아니라 살때다. " 이다 요즘 나이가 30 중반이 되니 부동산 주식등 경제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다. 다만 공부를 하더라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보니, 성급하게 사거나 팔때가 간혹있다고 생각한다. 그럴때마다 위에 적은 글귀를 생각하면서 제테크를 해야되지 않을까싶다. 아까도 말했지만, 내용자체는 무난했지만 무난해서 다시한번더 내 경제에 대한 개념을 돌아보게되는 책이였던것 같다. 재미있게 잘 읽었다.
  • 2024-05-31 김경노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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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스러운 후기를 작성하였으나 로그아웃되어 모두다 날려버린 허탈함을 우선 전합니다. 오랜만에 동시대 베경 한글소설을 읽을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을 밝히고 싶습니다. 동시대 배경이 가져다주는 익숙함이, 작가님의 담백한 문체와 섞여서 읽는동안 머리속에서 장면장면들을 상상하는 일이 편안하게 이루어졌음을 고백합니다. 영상화하기에 좋은 문장들이었던것 같습니다. 홍보문구들에서 드라마화 된다는 문장이 있었는데 충분히 이해가 가는 작품이었습니다. 동시대배경이 주는 이질감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현실과 더 동떨어진 배경(과거나 미래, 혹은 다른차원)에서 벌어지는 소설사건들은 무지와 그에따르는 호기심이 소설 속 일련의 사건을 수용하는데 매우 관대하게 작용하기에, 이질감을 순수하게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동시대 배경은 작품속에서 설명되지 않는 부분들도 나의 경험을 토대로 보완하며 읽을 수 있는 지점이 있는가 하면, 어떤 지점에서는 나의 경험이 작가가 의도하는 전개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는 지점입니다. 간접체험으로서의 소설이 주는 이질감은 동일하지만, 동시대 배경이 주는 이질감은 그 외 배경과는 조금 결이 다른 이질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지요. 글을 전개하는 작가의 의도대로 흘러가듯 읽을 수 없는 부분이 생긴다는 지점에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실과 동떨어진 배경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를 이기회에 구체화새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것은 감사한 기회였습니다. 한동안 읽은 소설들이 대부분 번역서였기에, 한글문장만이 줄 수 있는 투명함-변역소설을 읽을 때 느끼는 간질간질한 느낌의 벽이 없다는 점에서- 을 느낄 수 있었던 점은 충분히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간결하고 담백한 문장은 앞에서 언급했던 장점도 있겠으나, 한글소설을 읽은 김에 소설에서만 느낄수 있는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의 묘사부분을 한글로 온전히 즐기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이 부족함은 다른 소설을 통해서 채우는게 맞겠지요. 다른 작품을 읽을 좋은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 2024-05-31 구형준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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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리처드 도킨스의 명저 "이기적 유전자"에 이어 인간중심적인 사고의 오류를 깨닫게 하는 책이었다. 약간의 아이러니 같기는 하지만 인간중심적 사고로부터 탈피함으로써 나를 압박하던 인생의 목표, 삶의 의미 등과 같은 것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을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었다. 이들 진화인류학자들에 따르면 인간도 수 많은 생명체들과 마찬가지로 그저 하나의 생명체로, 환경에 적응해가며 살아갈 뿐인 한 동물에 불과하다. 이는 사피엔스 1부 첫 절의 제목에서부터 잘 드러난다. '별로 중요치 않은 동물'. 인간은 그저 여러 동물 중 그다지 중심에 있지도 않았던 그런 동물에 불과했다. 그리고 수만년을 거치며 겪은 진화의 과정에서 여러 행운이 겹치며 지금과 같이 지구의 지배적인 종이 되었을 뿐이다.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인간의 존재적 규정을 이룬 후, 인간, 즉 사피엔스의 특성에 대해 시간순서로 하나씩 논해간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설명되는 인간은 인간중심적 사고, 즉 '만물의 영장'이라거나 조물주의 특별한 창조물이라거나 하는, 인간 스스로의 가치가 투영된 편향된 시각으로부터 탈피해서 객관적 관점에서 설명되는 인간이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무엇이든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물론 유발 하라리가 설명하는 인간은 치부도 굉장이 많다. 야만적이고 파괴적이며 상호약탈적이므로 인간의 미래가 어두울 것으로 예상하게 만드는 측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현재에도 인간은 그 다양성과 소통력 등으로 실시간으로 변화(진화의 맥락에서 보면 매우 작은 변화겠으나)하고 있다. 즉, 인간의 특정에 따른 문제상황의 발생 속도를 앞서는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해가는 속도 간의 아슬아슬한 대치가 이뤄지고 있는 듯하다. 다만 지금이 과거와 다른 점은, 과거에는 주변 환경들이 인간, 즉 사피엔스의 외부에서 형성되고 있었던 것에 반하여 지금은 사피엔스 자체가 그런 환경을 좌우하고 있다. 예컨대 정치는 당연하고, 언론환경이라거나 사회 내의 유대감 혹은 신뢰감 등이 어떤 계기나 흐름에 따라 빠르게 변한다. 그렇게 조성된 환경에 걸맞는 이들은 흥하고, 그렇게 않은 이는 망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작은 계기, 몇몇의 판단이나 선택으로 그 환경의 변화가 발생하기도 한다. 즉, 개인의 책임 있는 선택이나 발언 몇 가지가 그 환경을 바꾸고, 흥할 이들을 선택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 2024-05-31 황세린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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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간 핫한 뉴스로 3월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현지에서 학대받고 있다는 논란이 일어 국내 팬들이 항의 시위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는 ‘국보라고 말해 놓고 접객 의혹 사실이냐’, ‘중국은 해명하라’, ‘절대 잊지 않을게. 계속 지켜줄게. 우리의 푸바오’라고 적힌 트럭이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푸바오갤러리’를 중심으로 국내 팬들이 자발적 모금을 통해 시위를 연 것이다. 트럭 기사 전병민씨는 “횡단보도 같은 데 서면 지나가면서 ‘수고한다. 많이 다녀달라’고 격려하는 팬들이 많다”고 전했다. 트럭은 지난 27일 오전 8시 30분 부터 이틀째 중국대사관과 종로구 주한 중국문화원을 오가며 서울 도심을 순회하고 있다. 동물원에서 키우는 한 마리 동물에게 무슨 극성스러운 반응이냐 할 테지만 그 동물이 우리에게 주는 힐링과 메세지. 행복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푸바오의 건강한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소소한 일상 속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책 “푸바오,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살아야 판생이 행복해져. 재미난 순간들이 모여 하루가 되고, 그 하루들이 모여 평생의 행복이 될 테니까.” - 본문 중에서 사육사 할부지와 함께 보낸 첫 번째 생일, 엄마 곁에서 맞은 두 번째 생일을 지나 혼자 의젓하게 치른 세 번째 생일까지. 3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푸바오는 어엿한 어른 판다로 거듭났습니다. 처음으로 바깥에 나가 세상을 배우고, 보살핌을 받던 보호자로부터 독립하고, 혼자만의 일상을 만들어 나가는 푸바오의 삶은 우리 삶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때문에 독자들은 푸바오가 성장 과정에서 보여 주는 다양한 행동과 감정들에 더욱 깊이 공감하게 되지요. 맛있는 당근 먹기, 할부지 몰래 죽순 서리하기, 플레이봉 위에 올라가서 낮잠 자기 등 푸바오의 일상은 소소한 행복으로 가득합니다. 대나무를 음미하며 지그시 미소 짓는 푸바오의 얼굴을 보면 단순한 일과 속에서도 행복은 항상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재미있는 순간들이 모여 평생의 행복이 된다는 강철원 사육사의 말처럼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는 독자들의 평범한 일상 속 작은 기쁨과 행복이 되어 줄 것입니다.
  • 2024-05-31 이주영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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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편의점은 작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삶과 이야기를 그린 김호연 작가의 작품dlek. 이 책은 편의점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과 사람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동네 골목의 작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린 소설. 서울역에서 살다가 우연한 기회에 편의점에서 일하게 된 한 인물과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편의점을 찾는 이들의 이야기, 그 속에서 지친 하루를 위로하는 편의점의 밤이 열린다. 이야기는 서울의 한 작은 편의점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주인공들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으며, 편의점에서 일하거나 방문하면서 서로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노숙자 출신의 한 남자는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점차 자신의 삶을 재건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이야기가 얽히고 섥히면서 감동을 준다. ​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그들 간의 상호작용을 점입가경으로 형상화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의 작품답게 이 소설에서도 독특한 개성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서로 티격태격하며 별난 관계를 형성해간다. 이 책은 은 단순한 일상을 배경으로 하지만, 그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 드라마는 매우 깊이 있고 감동적이다. 작가는 섬세하고 따뜻한 필체로 인물들의 내면을 그려내며,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인물과 이야기라서 더욱 공감이 갔다. 그리고 이 책은 현대 사회의 단절된 인간관계와 소외감을 다루면서도, 희망과 회복에 대한 메세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편의점이라는 친숙한 공간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일상 속에서도 작은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제각기 녹록지 않은 인생의 무게와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독고를 관찰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대립, 충돌과 반전, 이해와 공감은 자주 폭소를 자아내고 어느 순간 울컥 눈시울이 붉어지게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주변을 돌아보고,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소중한 순간들과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
  • 2024-05-31 손영진
    뇌 진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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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인간이 육류를 섭취하지 못했다면(리처드 랭엄에 따르면 화식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작은 뇌를 가진 채 아직도 원시 사회의 모닥불 주변에 둘러앉아 있을 것이다. 육류는 우리의 두개골이 확대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인간이 육식을 시작한 건, 인간이 써온 기나긴 드라마에서 만나게 되는 가장 극적인 전환 중 하나였다. 육식은 인간의 뇌 크기를 크게 늘려놓았다. 약 12만5,000년 전 호모 사피엔스는 멸종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우리 종은 겨우 몇천 명으로 줄어들었고 남아프리카의 동굴에서 근근이 살아갔다. 당시는 매우 힘든 시기였다. 기후가 변하면서 구할 수 있는 식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그러나 요령 좋은 우리의 뇌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우리를 구했다. 그때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우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기후와 지형의 변화로 숲이 사라지고 초원이 황폐화하면서 기존의 수렵채집 방식만으로는 먹을거리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었다. 이때 우리의 호모 사피엔스 조상들은 바닷가로 나아갔다. 그들은 파도와 조류의 움직임을 유심히 관찰해 언제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는지를 알아냈고, 처음으로 굴과 조개껍질 까는 법을 터득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로써 먹을거리 문제가 해결돼 가까스로 멸종의 위험에서 벗어나면서 생존의 토대를 안정적으로 다질 수 있었다. 그때 우리를 구했던 것은 무엇인가? 바로 우리의 뇌이다. 인간의 뇌와 그것이 진화해 온 과정은 그 어떤 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여정이었다. 이책은 이 기나긴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하면서, 뇌가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해양의 단세포 생물에서 시작해 호모 사피엔스의 머리에 자리 잡기까지의 굴곡진 역사와 함께, 후생 유전학과 크리스퍼에 관해서도 다루면서 미래의 뇌는 어떤 모습일지도 그려본다. 명쾌하면서도 사실에 기반한 전문성을 잃지 않은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곧 우리의 존재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뇌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우리는 인간이란 진정 무슨 의미인지 생각할 기회를 갖는다.
  • 2024-05-31 권오정
    성숙한어른이갖춰야할좋은심리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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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을 읽고. 최근 개인적으로 습관에 관한 책을 읽고 있었다. 내가 좋지 못한 습관들을 소거하고 좋은 습관을 들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기존에 읽던 책과 비슷한 내용이고 같은 내용도 있었지만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읽으면서 과연 내가 좋은 습관을 잘 들일 수 있을까, 좋지 않은 습관을 잘 버려 낼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지금껏 오랜 시간 살아오며 자연스레 몸에 마음에 새겨진 습관들이 잘 바꿔질 수 있는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이었다. 그중에서도 좋은 습관과 좋지 않은 습관을 스스로 구분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나를 좀더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었다. 지금껏 살아오며 나를 한번이라도 객관적으로 본 적이 있었나? 대체 좋은 습관은 무엇이고 안좋은 습관은 무엇인지도 잘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정말 말 그대로 습관이었기 때문에 내 잘못된 부분들을 인정하는 것도 어려웠다. 하지만 시작이 어려웠지 자기 객관화를 하고 난 후로는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이 아닌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수월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을 시작으로 밤에 침대에서 잠이 드는 것까지, 24시간 중 대부분은 습관처럼 하는 행동이고 생각이다. 저자는 무의식 중에 행동하는 것도 습관이라고 했다.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 이것을 고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물론 이 책을 읽고 나서 자기 객관화가 완벽하게 되고 나를 스스로 돌아보며 좋은 습관을 강화하고 안 좋은 습관을 모두 소거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며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나의 습관들은 좋은 것과 안좋은것, 잘 구분해서 행동 할 수 있게 된거 같다. 물론 아직까지 과거의 습관들은 모두 돌아보기가 힘들지만 말이다.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나에게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습관들은 없는 것 같다. 주변인에게도 영향이 가고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애초에 습관을 잘 들였어야 했는데 그 부분은 참 아쉽게 느껴진다.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앞으로도 끊임 없이 나를 돌아보고 잘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2024-05-31 이윤지
    서양철학사(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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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철학에 관심이 많아 공부하고 싶었지만 막상 어려울것 같아 고민하던 차에 서양철학사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철학책 추천서에 늘 올라와있던 책이었는데 분량이 상당하여 과연 내가 다 읽을 수 있을까 싶은 맘에 주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두께는 두꺼워도 철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어도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때문이었다. 철학이라고 생각하면 다들 어렵게 생각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우리는 늘 철학이란 뭘까 궁금해하기도 한다. 사람은 죽으면 어떻게 되는걸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도 철학의 범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분량이 많기도 하고 철학을 역사적 시대순으로 나열하고 있어 나는 전체적으로 훑어읽고 제13장 칸트 부분을 중점적으로 선택하여 읽었다. 칸트는 지식에 관한 이론은 여러 과학에서의 우리가 얻는 지식의 본성을 깨닫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 철학자들은 지식을 제쳐놓고 그들의 사변으로부터 좀 더 나은 것을 끄집어내려고 애써서는 안되며 철학자들이 '지식'의 본성을 검토하는 일을 그만두고 지식의 '기원'에 대해 심리적 가설을 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언제 혹은 어디서 어떻게 지식이 시작되었는지 모를 수 있으나 과학이 우리에게 주는 지식의 본성이 어떤 것임을 밝힐 수는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지식을 검토할 때, 우리는 그것이 여러 가지 종류의 판단을 내용으로 하고 있음을 발견한다고 칸트는 주장했다. 물이 기름보다 무겁다는 것, 어떤 꽃의 색이 푸른 색이라는 것 이런것들은 모두 사실을 관찰함으로 경험만이 가르쳐주는 것을 토대로 알게 되는 사실이다. 그런데 종합 판단들은 선천적인 것들인데 이것들은 모두 과학에 있어 근본적인 것들이기에 매우 중요하다. 사건과 물질과 운동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아는 것은 경험을 통해서인데 아무런 경험도 아무런 경험의 누적도 종합 판단들이며 참이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로 하여금 알 수 있게 할 수는 없다. 칸트는 자기 이전의 근세 철학을 많이 돌이켜 본 후, 아직 아무도 선천적 종합 판단이 인식에 대해 얼마나 중대한 의의가 있는가를 깨닫지 못함을 알게 되었다. 경험론자들은 선천적인 종합적 인식의 사실을 부인하는것이 보통이었는데 칸트 이전의 두 학파, 데카르트 학파와 경험론자들은 어느 쪽이나 올바른 인식론을 전개시킬 수 없었다. 칸트가 말하는 비판이란 지적인 기민성과 섬세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로 하여금 선천적인 종합적 지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여러 조건들을 드러내고 밝혀주는 하나의 인식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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