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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08 이희정
    부자의그릇:돈을다루는능력을키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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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성공을 담는 그릇의 크기를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과 행동 방식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의 그릇을 키워 더 많은 성공과 부를 담을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을 잘 담을 수 있는 그릇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우리의 그릇이 곧 우리의 수용력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성공과 부를 담을 수 있는 크기가 클수록, 더 많은 성공과 부를 담을 수 있다.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나의 능력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 그 방법이다. 부자의 마인드셋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부자들의 얼굴을 보면 대부분 밝고 깨끗하다. 그 이유는 돈이 주는 여유 때문일 수 있겠지만, 그 마음이 항상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태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부자의 마인드셋을 갖추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목표를 명확하게 하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추구하는 것. 부자들은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저자는 시간 관리를 통해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어떤 자원이 있다면, 그냥 낭비하지 말고 효율적으로 소비할 수 있게 하라고 말한다.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서 자산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부자들은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용한다. 저자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관리하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네트워크를 통해서 비지니스의 기회를 창출하고, 다양한 양질의 정보 또는 자원을 얻을 수 있다. 좋은 인간관계 즉 좋은 네트워크는 성공을 가속화시켜 주는 중요한 요소다. 부자들은 리스크를 잘 관리한다. 그리고 목표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서 리스크를 피하기보다는 이를 잘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또한,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라고 강조한다. 도전과 리스크는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부자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자기 계발을 추구한다.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경제에 대해 공부하고 자신이 모르는 분야가 있다면 학습한다. 저자는 독서를 통해서 지식을 쌓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며,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라고 말한다. 이는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돕는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성공의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더 나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하고,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자들은 '사회환원'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 부자가 된 후에도 사회에 환원하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단순히 돈을 나누는 것을 넘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자가 된 후에도 겸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부자의 그릇은 성공과 부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과 나의 차이가 뭐냐며 불만을 갖기보다 배우려는 자세이다. 기본적인 마인드 셋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변하지 않는다. 지난 일에 대한 후회와 답습보다는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자기계발을 통해 나에게 오는 기회를 잡고 부자가 될 수 있는 그릇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 2025-08-08 민경식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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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나에게 익숙한 책이자 내용이다. 심리학 석사과정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기도 했고, 대학교 시절 교양과목에서 배우기도 했으며, 마찬가지로 대학시절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 기관에 등록하여 실무 교육을 받아본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고교시절 공부했던 '수학의 정석'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말 그대로 인간관계의 정석이자 보편적으로 통용되고 누구나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이다. 책의 주된 관점은 인간관계의 스킬을 일방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처세술과 상이하다. 저자가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바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해야 한다는 점, 가까운 사이일 수록 더욱 예의를 지키라는 점. 인간관계에는 나의 노력이 충분히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기분 상하게 하지 않고, 상대방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이 있다. 1. 칭찬과 진심에서 우러나온 감사로 대화를 시작하라. 2. 사람들의 잘못을 간접적으로 지적하라. 3.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실수부터 이야기하라. 4. 직접 명령을 내리기보다는 질문을 하라. 5. 다른 사람의 체면을 세워 주어라. 6. 약간의 발전만 있어도 칭찬하고, 발전이 있을 때마다 칭찬하라. "진심으로 칭찬을 아끼지 마라" 7. 기꺼이 부응할 만한 평판을 부여하라 8. 격려하라. 고쳐주고 싶은 잘못은 고치기 쉬운 잘못처럼 보이게 하라. 9. 당신이 제안하는 바를 다른 사람이 즐겁게 행하도록 만들어라. 소위 '잔소리'로 치부되는 행위를 상기와 같은 원칙 하에 집행한다면, 자녀 교육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1.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라. 2. 웃어라. 3. 상대방의 이름은 그에게 있어서 모든 말 중에서 가장 달콤하고 중요한 말로 들린다는 점을 명심하라. 4. 잘 듣는 사람이 되어라.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만들어라. 5. 다른 사람의 관심사에 맞춰 이야기하라. 6.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들어라. 진심으로 그렇게 행동하라. 이 중에서 나는 잘 웃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웃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였고,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내가 그에게 가진 느낌을 기억하며, 나 또한 앞으로 사람들의 이름을 외우고 자주 부르는 방향으로 실천해 보도록 해야겠다.
  • 2025-08-07 이창재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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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는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현대인의 삶에 맞춰 엮은 책이다. 제목부터 강렬한 이 책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진정한 자아를 되찾는 법을 묻는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이 고통을 피할 수 없는 존재라고 보았으며, 그 고통의 상당 부분이 ‘비교’와 ‘인정욕구’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타인의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날카롭게 비판한 부분이다. SNS에 무엇을 올릴지 고민하고, 남보다 더 나은 소비와 경험을 하려 애쓰는 우리의 모습은, 결국 타인을 위한 연극에 불과하다.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삶을 ‘진실되지 못한 삶’이라 단정짓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말한다. 그는 “행복은 외부가 아닌 내면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하며, 타인의 평가에 기대는 행복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고독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로움을 피하기 위해 무리 지어 다니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확인받고자 한다. 그러나 쇼펜하우어는 고독을 ‘지혜로운 자의 삶’이라 부르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통해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을 속이지 않는 고독은 타인과의 얕은 관계보다 낫다”고 말하며, 홀로 있는 시간을 삶의 핵심으로 본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근본적인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남의 눈치를 보느라 정작 자신의 욕구와 본질을 잊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쇼펜하우어는 냉정하고 단호한 조언을 건넨다.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한 순간도 있었지만, 동시에 진실된 자극을 받았다. 나 역시 타인의 시선 속에서 스스로를 재단하며 살아온 부분이 많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남이 아닌 나 자신으로 살아가라.’ 이 단순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과제를 통해, 나는 더 나다운 삶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 2025-08-07 강지영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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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은 그 자체로 하나의 질문이다. 삶이 단 한 번뿐이라면, 그 가벼움을 즐겨야 할까? 더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할까? 밀란 쿤데라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삶의 가벼움과 무거움의 조화를 찾는 의미를 토마시, 테레자, 사비나, 프란츠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표현한다. 소설 속에서 "Es muss sein!(반드시 그래야 한다!)"이라는 구절을 통해 소개된 토마시는 삶의 무거움, 즉 책임과 의무를 상징합니다. 반면, 영혼과 육체의 화해할 수 없는 이원성에서 태어난 테레자는 삶의 가벼움과 자유를 대표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소설에서 안정적인 사회적 지위를 가진 토마시는 책임이라는 무거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벼움을 추구한다. 반면, 불안정하고 가벼운 사회적 지위에 있던 테레자는 자신의 위치를 찾기 위해 무거움을 갈망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만남을 통해, 토마시는 테레자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삶의 무거움을 받아들이고, 테레자는 어떤 당위성이 아닌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토마시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가벼움을 받아들인다. 이를 통해 토마시와 테레자는 삶의 무거움과 가벼움의 균형을 찾아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게 된다. 인간은 한 번밖에 살 수 없다. 그렇기에 과거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은지 알 길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니체의 영원회귀와 반대되게) 인간의 존재는 참을 수 없이 가볍다. 어떠한 가정도 증명될 길이 없으며 우리는 순간을 살아갈 뿐이다. 인생은 순간에 따라 무거울수도, 가벼울 수도 있다. 현실에 짓눌려 사는 순간엔 내 영혼 자체가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다가도 시간에 기대어 문제가 흐려지면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그때의 중량을 잊어버린다. 어이없게 목숨을 잃는 사람들을 보면 또 우리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가도 그러기에 아직 나에게 주어진 단 한번뿐인 인생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인생은 환멸과 동력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모순이다. 그리고 우리는 인생의 모순 사이 사이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 2025-08-07 심재석
    헌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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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발적이다. 새롭고 낯설다. 일본 문학을 안다 말하기도 어려운 독서 이력이지만, 이렇게 "낯선" 경험은 새롭다. 전후 일본 문학처럼 한자어가 난무하고 현학적이지 않다. 오히려, 영국 문학처럼 자유로우며, 현대 영미 문학과 같이 묘사가 구체적이다. 그 근본을 굳이 찾는다면 작가의 이력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유럽에서 문학을 공부하였다는 점. 이미 작가는 독일어와 일본어, 이중언어로 작품을 쓰기로 유명하다. '헌등사'는 단편 묶음이며, 그 첫번째 작품인 '헌등사'는 제목에서 아무것도 느껴지는 바가 없었다. 책을 끝까지 읽고 찾아보고 나서야, '통신사'처럼 외국으로 보내는 사절단과 유사한 의미라는 것을 이해했다. 오히려 제목을 통해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바가 없어 편견과 예상 없이 작품을 읽을 수 있었다. 이 단편은 제목만큼 독창적인 상상의 산물이다.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의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의 원전. 대지진과 원전 사고 이후에 쇄국 정책을 펴고 있는 일본이라니. 근현대를 몸소 겪은 우리 입장에선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서양 문화를 가장 빠르게 받아들인 아시아 국가이자, 동아시아 패권을 위해 다른 나라를 침략한 일본이 쇄국이라니. 누가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었을까. 도발적이다. 작가는 쉬지 않고 톡톡 쏜다. 난해하다. '의식의 흐름' 기법이란 거창한 표현을 쓰지 않아도, 작가는 개연성 보단 떠오르는 생각을 서술한다. 그만큼 한번에 읽어 나가기 어렵다. 무엇보다, 일본의 근현대 세대를 조망한다는 점에서 완전히 이해하긴 사실상 불가능하다. 어렵다. 일본어라곤 아리가또 밖에 모르는 나에게 일본어 표현과 일본어 유희는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주석을 보아도 영미 문학처럼 마음 속으로 직관적인 이해가 되지 않는다. 솔직히, 추천하긴 어려운 책이다. 디스토피아적 세계관과 숨쉬듯 비꼬는 작가의 필력은 놀랍다. 하지만, 아무런 일본에 대한 지식과 배경이 없다면, 읽고 나서 남는 건 찝찝함 뿐. 도발적이고 새롭고 낯설지만 누군가에게 쉽게 추천하고 싶진 않다.
  • 2025-08-07 박동휴
    80일간의 세계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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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께끼 같은 인물, 필리어스 포그는 콧수염과 턱수염을 기른 바이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냉정한 바이런, 천 년을 살아도 늙지 않을 것 같은 바이런이었다. 그리고 존경할 만한 사람에게는 흔히 있는 일인 아내와 자식도 없다. 왜 80일일까. 그 당시(1890년) 세계 일주는 공상 과학이다. 달나라로 화성으로 간다는 것 만큼이나 황당한 상상이다. 지금도 세계여행을 1년간 하고 싶어도 최대 80일 정도에서 멈출 수밖에 없다. 80일 정도 지나면 지겹기도 하고, 몸도 망가지고, 여행만 하기 에는 너무 많은 관계로 묶여 있는 것이 삶이기 때문이다. 핑계를 대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기간이 최대 80일이다. 그래서 보통 3개월이 무비자로 있을 수 있는 나라가 많다. 뻔 하다는 것은 진리라는 말이다. 지구는 스스로 증식이라도 하는지 아무리 돌아다녀도 여전히 갈 곳은 남아 있다. 매일 매일이 성장하는 아이들 같다. 클릭 몇 번으로 항공을 예약하고, 역시 클릭만으로 숙소를 예약한다. 구글 맵으로 길을 찾고 어플 덕분에 그곳의 역사와 문화를 음미한다. 바로 앞에서 역사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지금 이곳의 현재를 느낀다. 쥘 베른 <80일간의 세계일주>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 엄청난 결단력과 셔츠 두 벌, 그리고 양말 세 켤레로 세계 일주를 떠난다. 80일 동안의 여정은 기차로 이탈리아 브린디시까지 가서 증기선으로 지중해를 건너 수에즈 운하로 항해(7일), 다시 증기선으로 홍해와 인도양을 가로질러 몸바이로 이동(13일), 동쪽 콜카타까지 철도로 횡단(3일), 남중국해를 건너 홍콩까지 이동(13일), 배로 요코하마에 도착(6일) 후 태평양을 가로질러 샌프란시스코에 내린다(22일). 뉴욕까지 기차로 횡단한 후 (7일) 증기선으로 대서양을 건너 리버풀로 이동(9일), 기차로 다시 런던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증기선과 기차와 마차, 요트와 무역선, 썰매와 코끼리까지 모든 운송수단을 동원한다. 쥘베른은 자료조사만으로 소설을 쓴다. 앉은 자리에서, 단 한 발자국 내딛지도 않는 상상의 여행을 한다. 여행이 아닌 여행기이다. 여행은 2차원의 세계를 4차원으로 만들어 낸다. 단순하고 평면적인 시선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낸다. 세렝게티에서 얼룩말을 잡아먹는 사자를 보고, 이스라엘에서 신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전쟁을 경험한다. 바라보며 느껴지는 세계를 그대로 인정하며 오늘도 걷는다. 여전히 심장이 두근거린다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오늘도 골목을 걷는다. 내 눈이 반짝이는 한, 호기심 어린 마음을 누군가에게 내어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간직할 것이다. “새로운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한테는, 여행만큼 유익한 것도 없다.” 런던의 사교클럽에 앉아 타인의 여행기를 호기심 있게 경험하고 싶어 한다. 직접 걷고 보고 느끼기 위해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바이런처럼 행동하는 실천가가 아니라면 과연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 떠날 것인가. 떠나는 순간 모험이 시작된다. 여인을 구할 수도 있고 자연재해에 맞서야 할 때도 있다. 삶은 선택이다. 회피할 수도 있고 도망칠 수도 있고 포기할 수도 있다. 80일간의 여정에서 주어진 운명을 피하지 않는다. 목표를 위하여 양심을 버리지도 않는다. 그리고 스스로 그 결과에 순응하고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인다.
  • 2025-08-06 하현재
    처단:잭 리처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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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단(The Sentinel)』은 잭 리처 시리즈의 창작자인 리 차일드와 그의 동생 앤드루 차일드가 처음으로 공동 집필한 작품입니다. 기존 리처 시리즈의 묵직한 액션과 속도감 있는 전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리처를 만들어갑니다. 기존 리처 팬들에게는 익숙한 액션과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전략적인 전개가 더해져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야기는 리처가 미국의 한 작은 마을을 지나가던 중, 납치당할 뻔한 한 남성을 구해주면서 시작됩니다. 단순한 우연처럼 보였던 이 사건은 곧 사이버 보안과 해킹, 그리고 국가적 음모와 연결되며 점점 스케일이 커지게 됩니다. 리처 특유의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 성격’과 해결사다운 모습은 여전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단순한 물리적 싸움보다는 정보전, 심리전 등 현대적인 문제 해결 방식이 더해졌습니다. 앤드루 차일드가 합류하면서 리처의 대사나 태도에 약간의 변화도 느껴집니다. 기존 리처보다 대사가 가벼워졌으며 유머러스하고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주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여전히 냉철하고 단호한 모습을 잃지 않습니다. 다만 기존 팬들에게는 초반의 긴장감이 덜하고, 사건 전개가 다소 느릿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리처 시리즈 특유의 긴박함과 몰입감을 선사하며 후반부에서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줍니다. 『처단(The Sentinel)』은 단순한 액션물에서 한 단계 발전하여, 현대 사회가 마주하는 사이버 보안과 음모론, 가짜 뉴스, 권력의 음모 같은 복잡한 문제들을 리처 스타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시대에 맞게 진화한 리처의 모습을 보여주며, 기존 팬들에게는 익숙한 재미와 함께 새로운 신선함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토리를 제공합니다. 결론적으로 『처단』은 리처 시리즈가 어떻게 시대 변화에 맞춰 변모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잭 리처 팬이라면 필독이고, 액션과 첩보물, 사회적 이슈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할 만한 소설입니다.
  • 2025-08-06 이은지
    엔비디아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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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레볼루션』은 단순한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넘어, 21세기 기술 혁명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GPU의 대명사로 알려진 엔비디아가 어떻게 인공지능, 자율주행,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의 심장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에 대한 여정을 흥미롭게 담아낸다. 이 책은 그 중심에 있는 CEO 젠슨 황과 함께, 기업가 정신, 기술 비전, 끈질긴 실행력이 결합했을 때 어떤 혁신이 가능한지를 잘 보여준다. 엔비디아는 처음부터 AI 기업이 아니었다.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출발해 게이밍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고, 점차 고성능 연산 기술로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이 책은 GPU가 게임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과학연구, 자율주행차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흥미로운 점은 엔비디아의 기술이 단순히 빠르고 강력한 하드웨어를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고, CUDA 같은 개발 플랫폼을 통해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구축해 나갔다는 점이다. 이는 기술 기업이 진정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는 길을 제시해준다. 또한 책은 젠슨 황이라는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조명을 통해, 리더십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그는 기술에 대한 집요한 몰입과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회사를 이끌었고, 위기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았다. 특히 엔비디아가 CPU 중심의 시대에서 GPU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도전은 매우 인상 깊다. 기술적 우위보다도, 그 기술을 시장에 어떻게 의미 있게 연결시키느냐가 성공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엔비디아 레볼루션』은 기술 경영, 미래 산업, AI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복잡한 기술 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풀어주며, 동시에 기업 혁신과 전략의 실제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오늘날 AI 열풍 속에서 왜 엔비디아가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 되었는지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준다. 무엇보다 인상 깊은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진정한 혁신은 단기간의 트렌드를 좇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며 깊고 견고하게 준비하는 데서 나온다는 것. 엔비디아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친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의 결과라는 점에서 이 책은 기술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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