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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18 강은정
    박태웅의 AI 강의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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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웅의 AI강의 2026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인공지능이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우리 삶 속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사실이었다. 뉴스나 유튜브에서 AI이야기를 자주 접하긴 했지만, 막연히 어렵게 전문가들만 이해하는 분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복잡한 기술 설명보다 "AI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고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쉽게 현실적으로 설명해 주어서 끝가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자료 제공이 많이 되어 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AI가 단순히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수준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방식과 사회 구조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예전에는 컴퓨터가 정해진 명령만 수행했다면 이제는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며 창작까지 하는 시대가 되었다. 실제로 챗봇, 그림 생성 AI, 자율주행 기술 등이 이미 우리 주변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보며 기술 발전 속도가 정말 빠르다는 것을 실감했다. 동시에 편리함만큼이나 윤리 문제와 일자리 변화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 저자는 AI 시대에는 단순 암기 능력보다 질문하는 힘과 문제를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부분에서 나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정답을 빨리 찾는 사람이 유리했다면 앞으로는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고, 인간만의 창의성과 공감 능력을 어떻게 키우느냐가 더 중요해질 것 같았다. 특히 반복적인 업무는 AI가 대신할 수 있지만 사람 사이의 소통, 책임 있는 판단, 감정적인 공감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이 책은 AI를 무조건 두려워하거나 맹목적으로 찬양하지 않는다. 기술 발전의 장점과 위험성을 균형 있게 보여 주며,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보다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의 태도라고 말한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난 뒤에는 AI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보다 “나도 배우고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커졌다. 『AI 강의 2026』는 AI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면서 동시에 앞으로의 사회를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의미 있는 독서였다.
  • 2026-05-18 조혜지
    자본주의(EBS다큐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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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 사회를 살고있는 현대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이 책은 2012년 경 EBS에서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 5부작 '자본주의'를 책으로 다시 엮어냈다. 나도 그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다큐멘터리를 재생한 지 10여 분 만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바로 ''은행은 계속해서 돈을 과잉생산한다.'는 부분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인데 왜 이제서야 깨달았을까? 하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지배했고, 그 다큐멘터리에 무섭게 빠져들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5부작이었고 나는 1부작을 본 것에 불과한 상태로 시간이 몇 년이나 지났다. 이번 독서비전을 통해 자본주의 책과 다큐멘터리를 다시금 접하게 되었다. 다큐멘터리의 내용에 따라 총 5가지 챕터로 나뉘어져있는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시 1~3부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4, 5부는 주로 마케팅과 소비심리, 그리고 자본주의가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담고 있었다. 나는 자본주의라는 이 체제에 대해 나름대로 경영학과 정치학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대략적인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등을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이 책을 읽고난 후 이다. 이 책을 읽고난 후에야 비로소 자본주의는 어떤 방식으로 기능하는지, 왜 현재 전 세계의 시스템을 자본주의가 지탱하는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등을 알 수 있었다. 자본주의에 대해서 내가 생각한 것은 '생각보다도 더 많은 경제주체가 참여하고 있고, 그에 따른 연쇄작용으로 모든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동아시아의 나비가 날갯짓을 했더니 아마존의 산림이 없어진다는 나비효과처럼. 이 책을 읽고 나서 견지해야 할 자세라고 한다면 역시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한 명의 구성원으로서 나를 알고 자본주의를 알게 된 후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고민하는 것 아닐까? 나는 자본주의 안에서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나의 소비습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하고 스스로 충분히 되물어본 뒤 물건을 구매하자. 이왕 소비를 할거라면 의미없는 물건 사재기, 쇼핑 말고 나의 경험과 가치에 투자하자. 그리고 남는 돈으로는 예적금을 하든, 투자를 하든 금융시장을 통해 돈을 굴리고 이 사회가 모두에게 따뜻할 수 있도록 베풀자는 것이다. 상당히 기본적이고 진부한 내용이지만 결국은 이러한 삶의 자세와 태도가 나, 그리고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될 것이다.
  • 2026-05-18 김정인
    만화로 보는 과학을 보다 - 물리학 화학 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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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과학은 나와 거리가 먼, 학창 시절 시험지 위에서나 존재하던 딱딱하고 복잡한 분야라고만 생각했다. 매일 반복되는 회사 업무와 바쁜 일상 속에서 과학적 호기심을 가질 여유조차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우연히 퇴근길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 들게 된 『만화로 보는 과학을 보다』는 과학에 대한 나의 해묵은 편견을 완전히 깨부수어 주었다. 물리학자 김범준, 화학자 장홍제, 천문학자 지웅배라는 국내 최고 과학자 3인이 모여 일상의 사소하고 엉뚱한 의문들을 각자의 학문적 관점으로 날카롭게 파헤치는 과정은, 단숨에 나를 몰입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교양서를 넘어, 세 전문가가 나누는 유쾌하고 유기적인 '지적 수다'의 장이었다.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자칫 지루하고 난해할 수 있는 과학적 논의들을 만화라는 친근한 매개체를 통해 풀어냈다는 점이다. 덕분에 하루 종일 업무에 치여 지친 뇌에도 부담 없이 지식이 쏙쏙 들어왔다. 특히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매일 식탁 위에서 마주하는 음식들을 다룬 화학 파트였다. 우리가 무심코 먹고 마시던 것들 속에 숨겨진 미시적인 화학 원리들이 명쾌하게 밝혀질 때마다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하나의 질문이 던져지면 물리학자의 거시적인 시선이 더해지고, 화학자의 정밀한 분석을 거쳐, 천문학자의 무한한 우주적 상상력으로 스케일이 확장된다. 이 세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티키타카를 보고 있노라면, 그동안 잊고 살았던 지적 쾌감이 온몸으로 전해지는 듯했다.이 책을 덮으며 과학이 더 이상 시험을 위해 암기해야 하는 지루한 과목이 아님을 깊이 깨달았다. 과학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그 자체이자, 세상을 가장 매력적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 도구였다. 사소한 호기심 하나도 가벼이 넘기지 않고 세상의 이치와 우주의 원리로 연결해 내는 저자들의 치열한 시선을 보며 묘한 자극을 받기도 했다. 언제부턴가 당연하게 여기던 주변의 모든 것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 이 책에는 있었다.매일 똑같은 루틴 속에서 호기심을 잃고 살아가던 직장인들에게 이 책은 마른 표면에 단비 같은 자극이 되어줄 것이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면서도 내면의 교양을 꽉 채우고 싶은 이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한 단계 넓혀줄 훌륭한 길잡이로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 2026-05-18 홍정표
    불편한 편의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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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편의점2』는 일상의 소소한 공간인 편의점을 무대로,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편의점이라는 친숙하면서도 특수한 장소가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비추는 거울처럼 작용해, 독자로 하여금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가진 복잡하고 다면적인 삶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작품 속 주인공과 여러 등장인물들은 각기 다른 사연과 고민을 안고 있지만, 편의점이라는 공간에서 만나 서로의 삶에 작은 위로와 힘이 되어 줍니다. 이런 설정은 단순한 일상극을 넘어, 사람 사이의 진솔한 소통과 공감의 의미를 깊게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혼자라고 느끼기 쉬운 현대 사회에서 ‘함께’라는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합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스쳐 지나치는 ‘불편함’과 ‘어색함’조차 인간관계의 일부라는 사실을 저자가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는 것입니다. 불편함은 때로 성장의 징검다리이며,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겪는 중요한 감정이라는 점이 깊이 와 닿았습니다. 또한 주인공들의 소소한 갈등과 화해,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하는 서로에 대한 배려는 독자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 전달을 넘어서,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조금 더 관대하고, 관심을 기울이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작은 공간, 작은 만남이 사람에게 미치는 큰 영향을 상기시키며 따뜻한 인간미를 일깨우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누군가와의 연결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불편함’을 감수하며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이야말로 진정한 성숙과 성장이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더 넓은 시야와 부드러운 마음으로 주변을 바라보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삶을 살아가고자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불편한 편의점2』는 우리 모두의 ‘일상’과 ‘사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사람 사이의 작지만 의미 있는 관계 속에서 희망과 위로를 찾고자 하는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2026-05-18 유소진
    내 심장을 쏴라:개정판 -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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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영화로 먼저 접한 적이 있었는데 책으로 다시 읽어 보니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사실 객관적으로만 놓고 보면 수명은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맞을 수 있다. 하지만 그를 그런 상태가 될 수밖에 없게끔 만든 일련의 상황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그곳에서 그를 이끌어내 도와주려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수명은 수리정신병원에 들어가고 나서야 그런 사람을 만난다. 바로 동갑인 승민이다. 두 사람은 수리정신병원 안에서 일어나는 부조리한 일들을 함께 겪고, 정신병원에 들어오기 전 밖에서 가졌던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며 친구가 된다. 세상 모두가 둘을 향해 정신병자라고 손가락질을 하지만 서로는 그저 평범한 감정을 나누는 사이가 되는 것이다. 이 때 수명은 승민에 의해 자신을 가두던 어두운 그림자들에서 점차 벗어나게 된다. 마지막에 정신보건심판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수명에게 승민의 죽음을 인정하느냐고 묻는데, 수명은 겉으론 침묵하면서 속으론 생각한다. 승민은 자신에게 죽음이나 삶만으로 분류되는 존재가 아니라고 말이다. 책에서도 끝내 승민의 사망 여부를 콕 집어 알려주지 않지만, 나는 승민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으로 날아갔다고 생각하고 싶다. 그리고 아마 수명도 그걸 바라고 있지 않을까? 이 세상에는 수많은 수명과 수많은 승민이 있다고 생각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떤 외세의 억압, 내가 나이기를 방해하는 어떤 요인들 때문에 점점 나를 잃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 요인이라 함은 사회 시스템일 수도 있고 인적 요인일 수도 있고 경제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런 문제점들을 온몸으로 맞닥뜨리고 그들과 싸우면서 자기 자신을 지키는 데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비록 한 번 두 번 실패하더라도 승민처럼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하늘을 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는 과연 승민이나 수명처럼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결국 나를 억압하는 것들에 순응하는 사람인가 고민하게 된다. 지금은 후자에 가까울지언정 정말로 나중에 그런 상황이 찾아오게 되는 순간에는 승민과 수명처럼 용기 있는 사람이고 싶다.
  • 2026-05-18 이종규
    아비투스(양장)-인간의품격을결정하는7가지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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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흔히 누군가의 '품격’이나 '수준’을 이야기할 때 은연중에 그 사람의 경제적 부를 떠올리곤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돈이 많다고 해서 모두가 타인에게 존경받는 품격을 갖추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의미의 품격, 즉 타인과 구별되는 나만의 고유한 아우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도리스 메르틴의 저서 『아비투스 -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은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하고도 깊이 있는 해답을 제시해 줍니다. 특히 소장 가치가 있는 양장본으로 읽으니, 책이 전하고자 하는 삶의 묵직한 무게감과 품격이 손끝으로 먼저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아비투스(Habitus)'는 원래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 취향, 습관, 가치관 등을 모두 아우르는 말입니다. 즉, 내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 무엇을 보고 들으며 살아왔는지가 내 몸과 마음에 각인된 결과물이 바로 아비투스입니다. 저자인 도리스 메르틴은 이 아비투스가 단순히 태어날 때부터 주어져 영원히 바꿀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 우리의 인식과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재구성되고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책은 이러한 아비투스를 구성하는 요소를 총 7가지 자본(심리, 문화, 지식, 경제, 신체, 언어, 사회 자본)으로 나누어 세밀하게 분석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절대적인 기준으로 여겨지는 '경제 자본(돈)'이 7가지 자본 중 단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돈은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이며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상위 계층의 진정한 품격을 완성할 수 없다는 저자의 통찰이 매우 날카로웠습니다. 예를 들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회복탄력성과 낙관주의를 뜻하는 ‘심리 자본’, 예술과 문화를 향유하며 삶의 풍요로움을 느끼는 ‘문화 자본’, 타인을 배려하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고 품위 있게 전달하는 ‘언어 자본’, 그리고 건강한 몸과 바른 자세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체 자본’ 등이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비로소 타인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진정한 아비투스가 형성됩니다. 책장을 넘기며 자연스럽게 나 자신의 아비투스 상태를 뼈아프게 점검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나는 더 나은 삶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스펙을 쌓는 '지식 자본’과 통장 잔고를 늘리는 '경제 자본’에만 급급했던 것은 아닐까 반성했습니다. 특히 나의 마음을 크게 때린 부분은 '언어 자본’과 '신체 자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부정적인 어휘나 가벼운 말투, 그리고 스트레스와 피로를 핑계로 건강을 방치하며 구부정해진 자세가 일상 속에서 나의 품격을 조금씩 깎아내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자는 최상위 계층일수록 과시하는 언어보다는 절제되고 타인을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하며, 값비싼 명품으로 치장하기보다는 탄탄하고 활력 있는 몸 자체를 가장 훌륭한 자본으로 여긴다고 말합니다. 나 역시 일상 속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정제된 언어를 사용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심리 자본을 기르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또한, ‘사회 자본’ 역시 저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내가 누구를 알고 지내는지, 어떤 네트워크에 속해 있는지가 곧 나의 아비투스를 대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무조건 인맥을 넓히려는 얄팍한 시도나 계산적인 관계 맺기보다는, 나 자신이 먼저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어 자연스럽게 수준 높은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내가 가진 7가지의 자본들을 어떻게 조화롭게 배합하고 삶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의 질과 궤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은 저에게 긍정적인 자극과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비투스』는 단순히 '부자가 되는 법’이나 '상류층 흉내를 내는 법’을 얄팍하게 알려주는 처세술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으로서 어떻게 존엄을 지키고, 스스로를 깊이 있게 존중하며, 타인과 품격 있게 관계 맺을 것인가를 묻는 철학적인 지침서에 가깝습니다. 당장의 통장 잔고나 눈에 보이는 스펙에 연연하기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자본(심리, 언어, 신체, 문화 등)들을 가꾸는 데 앞으로의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겠습니다. 양장본 특유의 단단함만큼이나 내 삶에 묵직한 울림과 깊은 사유의 기회를 제공한 이 책을, 스스로의 품격을 높이고 진정으로 풍요롭고 단단한 삶을 꿈꾸는 모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진정한 품격은 결코 하루아침에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그것은 매일의 좋은 습관과 바른 태도가 겹겹이 쌓여 만들어지는 가장 아름다운 인생의 훈장일 것입니다.
  • 2026-05-18 손상엽
    머니 트렌드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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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경제, 시가 유튜브를 즐겨 듣는 입장에서, 종종 패널로 보았던 분들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책이라 관심이 있었습니다. 특히 특정 분야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경제 전반, 주식시장, 부동산, 스테이블코인, AI 등 여러 자산군에 대한 종합적으로 다뤘던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저자들의 특정 자산군에 대한 전망이나 생각이 제 의견과 다르기도 하였지만, 평소 투자에 있어 개인의 의견만 고집하며 다른 의견은 배척하는 것이야말로 돈을 벌지 못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하기에 배운다는 느낌으로 정독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책이 쓰여진 시점이 2025년 9월이고, 지금 후기를 작성하는 시점이 2026년 5월 중순입니다. 그 말인 즉슨, 책에 쓰여진 내용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어느정도는 가채점을 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다뤘던 파트 중 주식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5000을 상정하였지만 이미 최고점을 돌파하여 8000에 이르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부동산은 어느정도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통령이 보여준 강력한 의지로 인해 일정수준 이상의 하락장이 올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 책에서는 상승장 뿐만 아니라 전월세의 폭발적 상승도 맞춘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제 전반의 상황은 당시에는 예측하지 못했던 전쟁 이슈가 있었기에 맞다 틀리다는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거 같습니다. 사실 어떤 자산군이든 방향성과 상승률을 맞춘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예측하지 못한 변수들도 너무나도 많아졌고, 나아가 과거에는 어떤 조건이면 어떤 자산이 오른다와 같은 공식들이 정확하게 성립하였지만 최근에는 과거였으면 폭락했을 상황에서도 가격은 올라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새로운 머니트렌드로서의 뉴노멀인지, 아니면 이 또한 지나가서 결국엔 과거의 공식대로 회귀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저 다양한 전문가들이 저술한 해당 책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지식을 쌓고 배워나가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책을 통해 쌓은 여러 지식들을 통해 공사업무 수행시 활용해나갈 수 있도록, 2026년말이 되는 시점에서 추가적으로 책 내용이 결론적으로 맞았는지 자체적으로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2026-05-18 황희영
    만화로 읽는 수능 고전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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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로 읽는 수능 고전시가는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고전시가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학습 만화책이다. 수능과 내신에 자주 출제되는 고전시가 작품들을 만화 형식으로 풀어내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작품의 내용과 정서를 익힐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단순히 줄거리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배경과 표현 기법,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포인트까지 함께 정리되어 있어 학습서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고전시가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보통 고전시가는 옛날 말이 많고 표현 방식이 어려워 처음 접하면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만화라는 친숙한 형식을 통해 작품 상황을 재미있게 보여 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작품 속 인물의 감정이나 시대적 분위기를 그림으로 표현해 주어 단순히 글만 읽을 때보다 훨씬 쉽게 다가왔다. 또한 작품마다 중요한 표현이나 주제를 따로 정리해 주어서 시험 대비에도 도움이 되었다. 고전시가는 단순 암기보다는 작품의 흐름과 정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은 그러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설명해 준다. 특히 작품 해설이 길고 딱딱하지 않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고, 공부를 한다기보다 재미있는 만화를 읽는 느낌이 들어 집중도 잘 되었다. 저자인 이가영 작가는 현직 국어교사이자 웹툰 작가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설명이 학생 눈높이에 맞게 구성되어 있었고, 복잡한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시대의 고전시가 작품들이 골고루 수록되어 있어 한 권으로 전체 흐름을 정리하기에도 좋았다. 다만 모든 작품이 만화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깊이 있는 문학 분석까지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따라서 심화 학습을 위해서는 교과서나 문제집과 함께 활용하면 더 효과적일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시가를 처음 접하는 학생이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만화로 읽는 수능 고전시가는 고전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시가를 친근하게 만들어 주었고, 공부에 대한 부담도 줄여 주었다. 고전시가를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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