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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05 황수희
    까면서보는해부학만화(교양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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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부학을 쉽게 이해하고 싶어서 선택한 책입니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어려운 내용을 그림과 비유를 통해서 상당히 직관적으로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어떤 통증이나 부위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면 그걸 해소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줄 수 있는데요. 우선 제 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어깨 통증이 심했다 보니 이 어깨 부분이 가장 신기했습니다. PT를 받을 때도 선생님께서 '어깨의 회전은 회전근개 쪽에서 담당하는데 거기에는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이런 말을 하셨어서 그냥 여러 근육들이 있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사실 계속 들어도 이미지화가 되지 않으니 잘 이해가 되지 않다가 이걸 보면서 좀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 ​ 이 앞부분에는 어깨가 얼마나 다양한 움직임을 하는지를 설명해주고, 그 다양한 운동을 하기 위해서 이런 근육들이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그렇게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각각의 중요성을 인지함으로써 좀 더 잘 기억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깨 통증하면 딱 저 부분에 통증이 많으신 분이 많은데 아래 그림과 같이 구조적으로 이렇게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아픈 부위인 어깨, 승모근 부분을 봤는데 이거 이외에도 손목, 허리, 무릎 등 많이들 궁금해 하는 부위에 대한 간단하고 필요한 지식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이 책 하나 만으로 모든 지식을 얻는다고 하면 과장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예 몰라서 접근조차 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라도 접근해서 기반 지식을 알아놓으면 그 부분에 대한 심층 탐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뭔가 항상 비슷한 분야의 지식들을 접하다가 다른 분야에 흥미가 생겨서 읽어보니 너무 재밌었습니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비유들이 제가 아는 것들이어서 그렇기도 한 것 같습니다. 몸에 대해서 안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좌식생활과 스마트폰 등을 통해서 예전에 비해서 행동들이 다양하지 않고 고정되어있는데, 몸의 설계는 그렇게 되어 있지 않다 보니 다양한 통증이 유발된다고 합니다.
  • 2025-08-05 황대성
    나의 첫 ETF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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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F란 상장지수 펀드로 자산 운용사에서 운용하는 투자상품 중 하나이다. 특정 상장 지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인덱스펀드를 상장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주식투자 시 투자하고 싶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고 과거 몇 년 간의 매출, 순이익, EPS, 배당 데이터를 확인한 뒤 해당 산업 분야의 전망과 그 기업의 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해 투자 여부 결정하고, 그리고 매 분기마다 이미 본 데이터를 다시 확인하며 투자를 이어간다. ETF 투자 시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다. 총 보수는 0.03 ~ 0.08%, 일로 계산해 평가금액 포함된다. 금리, FOMC의 결정, 유가 등 거시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선택한 투자의 전망, 판매량, 침투율 등 해당 산업 분야의 장래에 주시해야 한다. ETF의 다섯 가지 장점을 살펴보자.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다. 적은 금액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펀드보다 보수가 낮고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간접투자를 할 수 있어 기업 분석에 대한 부담이 적다. 주식배당 처럼 ETF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ETF 투자 전 알아야 할 기초 상식에 대하여 알아보자. ETF 이름 분석하기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SPY, VOO, IVV. S&P 500은 해당 ETF가 추종하는 지수. 삼성자산 운용사가 미국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 TR은 Total Return의 약자로 분배금을 나눠주지 않고 재투자. 추가로 뒤에 (H)가 붙으면 환율이 방어되는 상품, 없으면 환율이 노출돼 환율이 변하면 수익률도 달라진다. ETF 운용사란 ETF 상품을 개발하고, 운용, 관리하는 회사,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대표적이다. 내가 갖고 있는 게 ETF가 아니라 ETN 이라고? ETN은 상장 지수 증권이다. ETF는 투자신탁 재산이고 ETN은 발행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는 상품, 무보증, 무담보로 설정되어 증권사 상황에 따라 투자가 위험해짐. 레버리지, 인버스가 해당, FNGU, BULZ가 있음.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수익의 22%, 250만원까지는 미공제, 5월에 종합신고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 15%, 매도시, 자동 공제 배당소득세를 고려해 분배금 설정 금융소득 종합과세, 배당금이 1년에 2,000만원 초과 시 초과분에 대해 6 ~ 42%, 월 배당금이 166만원이 넘지 않아야 함.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도 매도 실현 수익이 배당금으로 분류된다. 해외 ETF 정보 쉽게 찾는 방법은 어떤 ETF가 괜찮은지, 섹터와 기업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알아야 한다. ETF.com 메인화면 살펴보기 Search ETF.com (검색) 찾고 싶은 ETF 티커로 검색 Tools & Data (도구 및 데이터) 원하는 종목이 포함된 ETF 찾기 Stock Finder (주식검색기)에서 Enter Stock Ticker Symbol (주식 티커 입력) 돋보기 클릭. 총 3160만 주, 가장 규모가 큰 ETF는 SPY,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ONLN 왼쪽 순위는 아마존 투자 비중이 높은 상위 5개 ETF, 오른쪽 순위는 아마존이 포함된 ETF 중 한 달 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5개 ETF. 각종 ETF 뉴스, 리포트 보기 Channels (채널) 테마별 ETF 보기 비트코인, 채권, 배당, 에너지, ETF, 금, 헬스케어, 오일, 친환경 관련 테마 ESG2번 ESG ETFs를 클릭하면 여섯가지 ETF 순위 확인, 3번 수익률 상위 5개 ETF, 4번 자산 규모 상위 5개 ETF. ETF에 투자할 때 꼭 확인해야 할 다섯 가지 정보. 상장일 : 2008년 이전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이겨냄, 2000년 이전은 IT버블과 오랜 하락장을 이겨냄. 2000년 이전 이나 2008년 이전인지 여부 확인 총보수 : 총보수란 운용사에 가져오는 수수료, 0.03 ~ 0.8%, 테마 ETF가 지수 추종 ETF 보다 비싸다. 총보수가 낮은 ETF 선택하자. 기타비용도 같이 확인 자산규모 : 자산규모가 크다는 것은 투자자가 많고 전망이 밝다. 확인, 내가 매수하고 싶은 ETF가 어떤 산업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지 찾아보면 투자 방향 확인 가능 섹터란 비슷한 업종에 속하는 기업을 모아둔 형태로 분류 1단계 11개 섹터, 2단계 24개 산업 그룹, 3단계 69개 사업, 4단계 158개 하부 산업 섹터가 고르게 분포돼 있는지 아니면 특정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지 확인 정보기술과 임의소비재 비중유 1:1로 두는 포트폴리오 구성은 좋지 않음. 국내 ETF 정보 쉽게 찾는 방법 ETF 운용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과 네이버 금융을 검색하는 방법 1번 ETF 분석 클릭하고, 2번 시가총액, 3번 최초설정일/상장일, 4번 총보수, 5번 투자설명서 각 운용사 홈페이지 확인. 국내 상장된 해외 ETF 확인 시 상장기간 대비 자산규모가 얼마나 큰지 확인 자산규모가 1000억이 넘으면 안정적, 상장 후 3개월 이상은 추이를 지켜 봄.
  • 2025-08-05 우경민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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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발 하라리의 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인류가 다른 종들을 제치고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허구라는 개념에서 찾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인간 사회의 복잡한 구조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거대한 ‘이야기’ 위에 세워진 허상일 수 있다는 섬뜩하면서도 신선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책에서는 인지 혁명을 통해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이를 공유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설명합니다. 국가, 종교, 화폐, 기업과 같은 사회 시스템들은 모두 이러한 이야기의 산물입니다. 예를 들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같은 신을 믿고, 같은 국가의 국민이라는 공동의 허구를 믿기에 거대한 협력이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 질서가 사실은 모두가 동의한 ‘가상의 실재’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바뀌는 경험을 했습니다. 농업혁명에 대한 해석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는 농업혁명을 인류의 '가장 큰 사기'라고 표현합니다. 수렵채집 시대보다 더 많은 노동을 해야 했고, 질병과 불평등이 심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농업을 선택했습니다. 밀이나 쌀 같은 작물이 오히려 인간을 길들였다는 역설적인 주장은, 우리가 발전이라고 믿어왔던 것들이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깊은 성찰을 요구했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과학혁명을 설명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저자는 과학혁명을 단순히 지식의 발전으로 보지 않고, 무지를 인정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인류의 거대한 사고 전환으로 해석합니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탐구하려는 태도가 과학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을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첨단 기술들이 사실은 '모름'이라는 겸손함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깨닫게 해줍니다. 유전 공학,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랫동안 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다른 직원들에게도 추천할만한 도서입니다.
  • 2025-08-05 김성현
    꿈을 이뤄주는 책(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자기계발편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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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당신 안에 있습니다." 라는 문장으로 이 책의 후기를 시작하고 싶다. 본 책은 1926년에 출판된 책으로서, 『꿈을 이뤄주는 책』는 20세기 자기 계발 문학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내면의 잠재의식에서 시작된 생각의 힘으로 부와 성공을 실제 현실로 만드는 연관성을 다룬 최초 버전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인 들은 그 동안의 자기계발서와 형이상학을 다룬 책을 통해 ‘생각이 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주장을 들어왔으나, 그 ‘생각’이 실제로 부와 성공을 어떻게 만들어 주는 것인가에 대한 오랜 논란을 종결시키는 데는 보다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이 필요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그러한 논란을 종결시키는데 도움을 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고대 철학과 종교학, 심리학 저서 수백 권을 독파하고 연구하면서 마음이 신체를 변화시킬 정도의 힘을 갖고 있을 뿐아니라 인생에서 추구하는 거의 모든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확신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생각과 마음이 부를 만들어 내는 실제 도구인 이유를 내면의 힘에 연결시키며 잠재의식으로 연결된 우주 지성이 가진 ‘자연 법칙’,‘번영 법칙’으로 그 근거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이 어떻게 부를 만들어 내는 것인가? 에 대한 끝없는 논쟁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인간의 의식으로 일순간 이해할 수 없는 에너지 차원의 힘의 존재를 연결한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정치, 사회, 종교, 사회 각계 인사들은 책의 주장에 직접 참여하거나 과학적 연구를 들어 책이 주장하는 논리의 근거로 참여했을 것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사람 누구라도 생각과 마음으로 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주장과 더불어 우주 지성이 가진 무한한 힘의 근원인 잠재의식만으로 원하는 만큼 충분한 부를 반드시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책은 규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책이 출간됐던 당시 독자 리뷰에는 ‘부디, 이 책이 그 사람 손에는 들어가지 않기 바란다.’라는 메시지가 남겨졌있을 만큼 당시의 사람들에게 그리고 현대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2025-08-04 김성화
    내 심장을 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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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정의 소설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성격과 과거를 지닌 두 청년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자유와 구원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자의로 입원한 ‘이수명’과 원치 않게 강제 입원된 ‘안상훈’이다. 이들은 전혀 다른 이유로 병원에 있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특히 강제 입원된 상훈은 자유를 갈망하며 병원 탈출을 꿈꾸고, 소극적이고 순응적인 수명에게 그 꿈을 나누며 도전과 변화를 촉구한다. 작품은 정신병원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무대로, 인간이 사회라는 틀 속에서 얼마나 쉽게 규격화되고 통제되는지를 보여준다. 병원 안에서 환자들은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고, 일상은 철저하게 규칙에 묶인다. 그러나 상훈은 그런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저항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려 한다. 그는 자유를 향한 열망을 잃지 않음으로써, 독자에게 ‘삶의 본질은 선택할 수 있는 권리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소설이 인상적인 이유는, 단순한 탈출극이 아니라 인물들의 내면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에 수명은 상훈의 계획을 무모하게만 여기지만, 함께 부딪히고 실패하며 점점 변해간다. 수명은 상훈을 통해 두려움 너머의 세계를 보게 되고, 스스로를 억누르고 있던 심리적 감옥에서 탈출한다. 결국 제목의 ‘내 심장을 쏴라’는 말은 물리적인 죽음이 아니라, 굳어버린 심장을 깨뜨려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는 의미로 다가온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묘사는 현실적이고 거칠지만, 동시에 유머와 인간미가 섞여 있어 무겁지만은 않다. 정신병원 안의 부조리한 규칙과 환자들의 개성 넘치는 행동들은 때로 웃음을, 때로 씁쓸함을 준다. 이를 통해 작가는 독자가 병원 밖의 우리 사회를 떠올리도록 만든다. 결국 병원과 사회는 크게 다르지 않으며, 사람들은 스스로 만든 틀 속에 갇혀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읽는 내내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자유는 단순히 물리적인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선택을 믿고 책임질 수 있는 용기에서 비롯된다. 상훈과 수명의 여정은 그 사실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이 소설은 나로 하여금 현재 내 삶의 선택이 얼마나 내 의지에서 비롯된 것인지 돌아보게 만들었다. 정유정은 특유의 생생한 필치와 몰입감 있는 전개로, 독자를 끝까지 붙잡으며 ‘네 심장을 향해 방아쇠를 당겨라’는 울림 있는 메시지를 남긴다.
  • 2025-08-04 나원찬
    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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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엄경의 심오한 세계관과 뉴턴의 고전역학, 케플러의 법칙이 만나는 지점에서 우리는 우주와 시간,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깊이 성찰할 수 있다. 케플러 제3법칙에 따르면 행성의 공전 주기 T의 제곱은 궤도 반지름 r의 세제곱에 비례한다. 이 관계에서 양변을 T로 나누어 생각하면, 시간 T가 무한히 작아질 때와 무한히 커질 때로 나눠볼 수 있다. 시간 T가 무한히 작아진다는 것은 극한의 순간, 즉 우주가 무한히 밀집되어 공간이 극도로 축소되는 블랙홀과 유사한 상태를 연상시킨다. 반대로 시간 T가 무한히 커질 때는 우주의 공간적 크기가 무한히 확장되는 무한대의 우주를 뜻한다. 이러한 물리적·수학적 관점은 화엄경의 ‘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 사상과 통한다. 우주는 무한히 크면서도 동시에 한 점에 응축되어 있다. 시간과 공간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 깊이 얽혀 있으며, 그 안에 무수한 인연과 상호작용이 펼쳐진다. 존재의 이유 역시 단선적인 목적론을 넘어, 우주 만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진화하는 과정 속에 놓여 있다. 진화론적 관점은 이 우주적 흐름 속에서 생명과 의식이 나타나고, 스스로를 성찰하며 성장하는 존재가 탄생했음을 말한다. 따라서 인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저 수동적으로 흘러가는 존재가 아니라, 우주의 깊은 상호연관성 속에서 자신을 관조하고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관조적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에 불안해하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 자신과 우주와의 관계를 깊이 인식할 때,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진정한 깨달음과 자유를 경험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의 무한 속에서 우주의 극미와 극대, 즉 블랙홀과 광대한 우주를 동시에 품는 존재로서, 인간의 마음은 경계 없는 바라밀다의 정신으로 자라나야 한다. 그렇게 우리는 우주와 자신을 잇는 다리로서, 변화와 인연의 흐름에 조화롭게 참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너도, 모두가 이 무한한 우주와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한 줄기 빛이자 바람이며, 서로를 비추고 이어가는 존재임을 잊지 말자.
  • 2025-08-04 김채린
    언더그라운드 2-약속된 장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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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하루키의 『언더그라운드 2: 약속된 장소에서』는 목소리의 책이다. 1995년 3월,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옴진리교의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사건 이후, 하루키는 피해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언더그라운드』를 출간했고, 이번 책에서는 가해자였던 옴신리교 신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그가 이 책을 통해 보여주려는 것은 단순한 진실 규명이나 범죄 탐사가 아니다. 그보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내면에 어떤 공백이 있었는지, 그들을 그런 선택으로 내몬 사회의 구조는 무엇이었는지를 섬세하게 포착하려는 시도다. 책 속 인터뷰이들은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이다. 학벌이 뛰어나거나 성실한 직장인이었고, 부모에게 효도하던 아이들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이 어느 순간 절대적 진리와 구원을 갈망하며, 자신의 판단을 멈추고 지도자의 말에 절대 복종하는 길을 택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면서도 한편으론 무섭도록 현실적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소름 끼쳤던 점은 바로, 그들이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괴물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오히려 너무 평범해서, 우리와 종이 한 장 차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키의 질문은 단순하지 않다. 그는 판단을 유보한 채, 독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저널리스트처럼 날카롭게 파고들지도 않고, 소설가처럼 극적으로 연출하지도 않는다. 그저 질문하고, 기다리고, 받아쓴다. 이 과정을 통해 독자는 진정한 '듣기'란 무엇인지, 그리고 타인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 책의 말미에서 하루키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가 진정 건강한 것인지 되묻고 싶었다"고 말한다. 테러의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 불편하고 불쾌할 수 있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 진실은 언제나 양면적이고, 인간은 그만큼 복잡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오늘의 한국 사회와도 자연스럽게 연결 지었다. 확신에 찬 목소리, 맹목적인 추종, 갈등을 증폭시키는 구조들. 우리도 어느 날 갑자기 약속된 장소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할 수 있지는 않을까.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일본의 과거 사건을 다룬 기록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는 또 하나의 거울이다.
  • 2025-08-04 박기욱
    듀얼 브레인 - AI 시대의 실용적 생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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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때문에 내 일자리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I에 관한 모든 의문에 명쾌한 해답을 줄 최고의 책! 2024년,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서 세상에 엄청난 충격을 선사했다. 2025년, 미국 정부는 AI 분야에 72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중국에서는 딥시크가 출시되며 세계적인 AI 개발 전쟁에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우리는 지금 기대, 혼란, 설렘, 두려움, 기대감이 뒤섞인 거대한 역사적 흐름에 놓여 있다. 듀얼 브레인은 이러한 시기에 꼭 필요한 지식과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대격변의 시대를 맞아 주목해야 할 점이 무엇이며,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매우 수준 높은 관점에서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비유와 흥미로운 사례를 들어 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최고의 교양서이자 실용서라고 강력히 추천한다. 예를 들면, 이 책은 AI에 관해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명쾌한 대답을 제시한다. 아마도 AI가 촉발한 궁금증 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일자리 문제’일 것이다. “내 직업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수많은 사람들이 AI를 사용하며 이러한 위기의식을 느꼈다. 이 질문에 답하려면 AI에 관한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경제, 산업, 교육에 관해서도 깊은 내공이 있어야 한다. 듀얼 브레인의 저자인 이선 몰릭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 와튼 스쿨의 교수다. AI나 컴퓨터가 전공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교육이 전공인 사람이다. 그럼에도 ⟨타임⟩에서 선정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뽑혔다. AI에 관해 이처럼 융합적인 전문성을 가진 사람은 또 없을 것이다. 그런 저자가 말하길, AI로 인해 ‘업무’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겠지만, ‘직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는 경영대학원 교수답게 직업의 영역을 ‘업무와 ‘시스템’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에 AI가 미칠 영향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여기에 생성형 AI가 지닌 특성과 한계를 접목해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이를 통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결정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그 결과 단기적으로는 업무에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고용 자체에는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에 더해 AI를 업무에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제시하는데, 바로 ‘켄타우로스’와 ‘사이보그’다. 켄타우로스는 내가 할 일과 AI가 할 일을 명확히 구분하는 분업 시스템이며, 사이보그는 AI와 한 몸이 된 듯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러한 방법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또 이때 무엇을 신경 써야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까지, 매우 실용적인 관점에서 AI를 분석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AI 시대를 맞이하는 모든 사람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게다가 그 수준과 내용이 매우 전문적이면서도 쉽게 읽힌다. 그동안 AI에 관한 여러 책을 읽었지만, 이 책보다 명쾌한 통찰을 제시한 책은 없었다.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문적인 지식, 장기적인 통찰, 실용적인 노하우를 모두 얻고 싶다면, 지금 당장 하던 일을 멈추고 이 책을 읽길 바란다. 책을 읽고 나서 AI와 함께, 하던 일을 다시 시작해 보자. 이전보다 일을 더 잘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다. 그러면 당신도 진정한 AI 세대로 거듭난 셈이다. 이 책이 그 길로 안내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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