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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30 배성현
    위험한과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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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과학책은 미국의 랜들 먼로가 연재한 만화 xkcd에서 독자들의 질문들에 과학적으로 답변한 것들을 모은 책이다. 여러 사람들의 다양하고 엉뚱한 질문들에 대해 과학적인 답변을 한다. 저자는 물리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나사에서 로봇공학 관련 일을 하다가 웹툰 작가로 전향을 했다. 이 책을 처음 펼치면 일단 일단 70~80여개의 엉똥한 질문들을 마주하게 된다. 첫번째인 지구가 자전을 멈추면 부터 시작해서 70억 명이 다 같이 함께 뛰면이라든지, 외계인이 우리를 보면 등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엉뚱한 질문들이다. 랜들 먼로는 이와 같은 엉뚱한 질문들에 대해 과학적인 답변을 한다. 이책의 부제가 지구 생활자들의 엉뚱한 질문에 대한 과학적 답변인 이유다. 예를 들어 지구만 자전을 멈추면 지구 표면은 1초에 460미터 움직이고 1시간에 약 1600킬로미터를 움직이다. 따라서 일정시간 적도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시속 1600킬로미터에 해당하는 바람을 맞는 셈이 된다. 물론 극지방으로 갈수록 이 바람은 약해지지만 그렇다고 해도 허리케인과 같은 바람을 맞게 된다. 다른 질문으로 외계인이 우리를 보면에서는 외계인인 우리와 같은 문명이 가지고 있더라도 우리의 전파를 감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우주는 너무나도 넓어서 라디어 전파와 같은 강력한 전파도 감지하기가 어렵고 지구의 문명이 발전할수록 우리는 필요한 범위만큼의 전파만 사용하기 때문에 더더욱 외계인이 지구의 전파 같은 것을 감지하는 것은 어렵게 된다. 이와 같이 너무나도 엉뚱한, 마치 어린 아이의 물음과 같은 질문에 흥미가 생기게 된다. 또한 이책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만화 또한 흥미롭다. 보통의 과학책에서 볼 수 없는 웹툰들의 나도 모르게 과학적 주제들에 관심을 가지게 한다. 일상 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과학적인 관점과 특이한 그림을 통한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과학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엉뚱한 질문은 창의와 상상력이 가득한 질문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은 가급적 어려운 과학적 개념에 대해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복잡하거나 추상적인 개념도 친근하고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왜 비행기에서 나이트모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할까요?'와 같은 실제 생활과 관련된 질문에서 대해서도 쉽게 설명을 한다. 따라서 다양한 질문을 통해 과학에 대해 조금 더 통찰이 있는 사고를 가능하게 해 준다.
  • 2024-10-30 이승규
    거꾸로읽는세계사-전면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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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예전부터 알던 책이었으나 한 번도 읽어보진 못했던 책이라 꼭 한 번 읽어봐야지 라고 생각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 우리 세계사에서 큰 획을 그은 사건들을 나열했는데 제가 특히 인상 깊었던 내용은 2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대공황이였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자유주의 체제를 받아들여 시장 원리에 따라 공급과 수요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여러 가지 상황에 맞게 정부가 개입을 하기도 하는데 그런 배경이 대공황을 겪으면서 완전한 시장 자율의 의한 경제구조는 어렵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대공황 당시 시장의 실패로 인해 실업자 수는 폭발하고 경기 침체는 장기화되어 국가 경제는 완전 박살이 나 버렸습니다. 현재를 돌아보면 이러한 문제 중 가장 어려운 건 부동산 문제를 예를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동산은 최근 정부가 임대차3법을 도입하면서 시장에 개입을 강하게 하자 오히려 공급이 감소되면서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정부의 의도와는 반대로 가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현재 시장에 맡기자 오히려 균형이 맞아 들면서 가격이 안정화 혹은 하락을 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대공황과 이런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을 보면서 시장의 자유와 정부의 개입이 적절한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안정적인 모양새가 된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팔레스타인입니다. 최근에도 뉴스에서 자주 접하게 된 국제사회의 문제로 관심있게 봤는데, 그 배경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왜 이렇게 치열하게 싸우는지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에 의해 영토를 빼앗긴 것과 다름이 없고, 전쟁을 통해 다시 영토를 회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이스라엘은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영토에 해서 주권을 행사하며 마찰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당장의 해결책을 제가 보기엔 너무나 복잡하여 어려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다치지 않고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을 지를 앞으로 우리들이 고민해 나가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2024-10-30 함상민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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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는 클수록 좋다는 착각 미래에 대한 목표는 순간적으로 쾌감을 주기도 하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한다. 머릿속으로 이미 성공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더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또한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은 열정과 노력을 투입하면 할수록 끝맺음이 더 어렵다는 것을 밝혔다. 실패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실패의 영역이 더 깊어지고 넓어진다는 것이다. 겸손한 사람들은 거의 달성할 수 있을 현실적 목표를 정하고 실제로 수행하며 사람들에게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태도를 두고 어떤 사람들은 그게 상대보다 자신의 사회적 지위가 높다는 것을 드러내는 방법이라고 믿는다. ​ 그런 태도를 보일 수 있는 사람이 승자이고, 그런 상황에서 당하는 사람이 패자라고. 참 당혹스럽기 그지없는 말이다. 친절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친절한 대우를 받아야 하지 않는가? ​강해 보이려고, 능력 있어 보이려고 당신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과장된 포장은 결국 벗겨지기 파련이다.그저 단단한 땅 위에서 당신이 가진 보폭과 당신의 속도대로 걸어가기를 응원한다. 겸손이라는 덕목과 접합시켜 작더라도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워서 계획을 실천 해야 한다. 겸손하게 삶을 사는 사람은 외적인 성공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않는다. 인간의 가치가 성공과 목표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것은 존중받을 수 있는 영웅의 태도가 아니라 조롱받는 게 당연한 허풍쟁이의 행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류가 발전하기 오래전부터 겸손과 절제는 생활 속에 현명하고 배려 깊은 가치로 자리하고 있었다. 자신의 능력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걸로도 모자라 축소한다는 게 자기PR의 시대에 역행 한다고 생각했었다. 젠틀맨은 세련되게 거리를두고, 적당하게 다정하고 적절한 친절을 베푼다. 겸손한 태도로 공간을 독차지 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의미하는 온정이 있다. 다른사람의 품위를 인정하면서 자신의 품위를 지키는 사람이 젠틀맨이다. 성공을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성공이 혼자의 것이 아니라 함께 기뻐 할 수 있는 마음, 그게 진짜 성공이다. 이외에도 저자는 겸손의 태도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드러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드레스코드, 위트있는 대화, 사람과의 관계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겸손은 나 자신이 그런 것처럼 약점을 가지고 있고, 때로는 실수도 저지르는 타인에게 공감할 수 있는 태도라고 한다. 이런 겸손은 긴장을 풀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가질 수 있다. 저자는 독자에게 이런 마음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사람 이라고 하면서 응원하고 있다. 겸손한 삶이 자신을 행복하게 한다
  • 2024-10-30 허선희
    메리골드마음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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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아픈 기억과 마음의 얼룩을 지워주고 구겨진 마음을 다려주는 세탁소이다. '지은'이라고 스스로를 이름 붙인 백만 번째 다시 태어난 능력자, 마법사, 요정을 어떻게 칭해야 할지 모를 존재가 등장해서 저마다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책에서는 살면서 받는 아픔과 상처를 얼룩과 나이테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마음 속에 깊이 묻어둔 상처나 아픔을 얼룩으로 남겨둘 것인지 마음의 나이테가 되도록 할 것인지는 결국 나의 선택인 것이다. ​책에서는 다양한 아픔과 사연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특히 더 기억에 남고 마음이 아팠던 사연은 연자씨의 사연이다. 어린 아이를 홀로 두고 혹시라도 잃어버릴까 밖에서 문을 잠그고 아이 혼자 두고 돈을 벌러 나갈 수밖에 없는 그 마음이 얼마나 타들어갔을까 감히 내가 상상할 수 없었다. ​ 게다가 연자씨의 어린 시절 회상 장면은 나도 모르게 눈물을 머금고 읽게 되었는데 자신을 곱게 입혀서 기차역에서 기다리라던 어머니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그 다섯 살이 어린아이의 마음이 어땠을지. 직감적으로 어머니가 자신을 두고 가려고 한다는 것을 알면서 차마 잡지 못하고 기다리다 돌아온 엄마에게 안겨 내내 참고 있던 소변이 터지는 순간까지. 읽는 내내 너무 마음이 아프고 그런 상황 속에 있는 어린 시절의 연자씨와 그녀의 어머니가 안쓰러웠다. ​ 그럼에도 꿋꿋하게 매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고 모든 아픔과 상처를 지우지 않고 오히려 품고가려는 그 마음과 결정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순간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좋은 걸 알지 않겠냐는 말은 힘든 순간도 있기에 좋은 순간이 더 빛나보이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등장인물들이 지은을 만나 마음 속 상처와 아픔을 지우든, 간직하든, 흐릿하게 만들든 저마다의 선택대로 치유되고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도 뭔가 개운해짐을 느꼈다. 책 속에서 말하는 빛과 어둠이 이어져있고 기쁨과 슬픔도 함께 오듯이 행복한 일이 있다고 마냥 행복할 것은 아니며 힘든 일이 있다고 해서 마냥 힘들기만 할 것은 아니라는 사실, 그저 지금 현재에 충실하면서 기꺼이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잘 버티고 이겨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 2024-10-30 홍진수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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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름은 유난히도 애증 어렸던 계절이라고 말할 수 있다. 평소처럼 덥기만 했던 여름이 아니라, 계속된 덥고 습한 날씨 덕분에 찜기에 올려진 듯한 기분이 들어 평소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도 다시 생각하게 했기 때문이다. 물론, 여름이라는 계절이 단순히 날씨 하나만 가지고 ‘불호’를 외치기엔, 화려하게 피어나는 생명의 푸르름, 청명한 하늘 등 다른 계절이 흉내 낼 수 없는 생기 넘치는 자연을 보여주고 있기에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내가 네 번째로 사랑하는 계절」은 이런 마음을 담아 우리에게 여름이 아무리 불호의 감정을 안겨주더라도 결국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계절 중에 여름을 네 번째로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여름을 제일 싫어한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제일 싫어한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네 번째로 사랑한다’라고 말했다는 것은 아무리 싫어도 결국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도, 한창의 여름인 7월도 아닌, 어떻게 보면 지는 더위인 8월을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아무리 강렬하게 존재해도 결국 스러지는 생명의 순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존재 말고 존재의 그림자를 더듬는 흔적. 사람의 꼬리뼈와 세 번째 눈꺼풀, 고래의 뒷다리와 같이 절멸하고도 남은 선. 8월은 내게 그런 선이다. 그런 선을 꼭 쥐고 잠을 자고 잠을 자지 못하는 시간이다. 작은 더위와 큰 더위를 지나 잔서, 한풀 수그러든 열렬과 열심, 피로를 견디는 어떤 얼굴 어떤 지경으로 꾸려진 낮밤들. 이제 없는 것들의 기원에 골몰하고, 오로지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미래를 기다리는 하루하루. 일곱 달을 잃고, 나는 붓을 든다. 곧 가뭇없을 8월, 7월과 9월 사이의 그림자를 붙잡으려고. 그 시도는 실패가 자명하다. 어떻든 시간은 붙잡히지 않을 것이므로. 그렇더라도. 없어질 한 사람을 이루만지듯이."] - 작가의 말, 잔서의 날들 中 이 책은 마치 작가가 날마다 기록한 일기를 보듯이 8월 한 달간의 시간을 기준 삼아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에세이-시-사진’구조가 반복되어 책을 구성하는 조금 독특한 모습을 보인다. 완전히 에세이도, 시도 아닌 이 구조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구성이었는데, 문학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모든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구성의 책을 읽어본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다. 사건의 긴박함, 자극적인 인물 관계도를 좋아하기도 하고 익숙해져서 일면 ‘편식 독서’를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에세이를 접하면서, 작가가 자기 생각을 전하는 또 다른 방식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다. 다른 말로 이야기하자면, 자극적이지 않아도 괜찮다고 충분히 감동과 생각을 전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오히려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이기에 이 글을 읽는 나도 긴박하게 살지 않아도 되는 듯한 위로를 받게 된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처럼 내가 어떤 모습, 어느 상황에 있더라고 그저 괜찮다는 것처럼 잔잔하게 전해지는 이야기는 사람에게 이런 시야도 있다는 것을 전달해준다. 시는 정제된 언어로 본인 또는 누군가를 내세워 세상의 편린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문장, 단어에서 그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의미를 곱씹으며 천천히 받아들인다. 문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먼저 배우고 가장 많이 배우는 부분이 바로 시 언어에 관한 것이다. 단어 하나가 전달하는 의미가 단어의 뜻 그 자체가 아니라 또 다른 의미, 상징적인 행위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읽는 독자를 속이기 위해 존재하기도 한다. 고양이는 나를 살린 적이 있다 내가 죽으려던 것은 내 고양이만 안다 나는 고양이를 살릴 수 없다 그건 나만 안다 그러기로 한다 - 8월 8일, 비밀 中 이렇게 시를 해체하는 과정은 마치 노래의 운율과도 같은 언어의 아름다움을 맘껏 느끼게 해주지만, 시인의 생각 그 자체를 알기에는 조금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에 에세이가 이야기를 들려주듯 함께해 우리에게 그의 시야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개인적으로 에세이의 가장 큰 특징으로 마치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듯한, 누군가의 독백을 듣는 듯한 서술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특징은 내가 작가의 의도를 잘못 해석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 없이 글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고, 작가의 말에 대한 내 생각을 조금 더 깊게 해줄 여유를 준다. 더해서, 사진의 경우 사진작가 김수강 작가의 작품으로, 아날로그 중의 아날로그, 19세기 인화 기법 ‘검 프린트’를 이용해 우리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오랜 시간, 여러 차례 그려내는 사진과 시간을 통해 쓴 시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디카를 구하게 되어 사진을 찍는 취미를 가지게 되었는데, 찍을수록 점점 옛날 카메라를 찾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선명한 화질도 좋지만, 옛것이 주는 흐릿함과 따뜻함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세상의 한순간을 박제하는 그 자체의 의미에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8월을 마무리하는 지금, 우리에게 애증을 느끼게 해주었던 여름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면서 다시 돌아올 여름을 조금이라도 사랑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 2024-10-29 박현진
    부의추월차선-10주년스페셜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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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크게 관심이 없어도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부의 추월차선, 제목과 들려오는 이미지로 어림짐작했던 상상과 실제 내용은 제법 상이했다. 드마코는 부를 축적하는 방법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먼저 인도, 당장 눈 앞에 놓인 소비를 우선시하는 삶의 방식으로 현재의 만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길이다. 인도를 걷는 사람들은 미래의 안정성보다는 빚을 내더라도 현재의 소비를 추구한다. 다음으로 서행 차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안정된 직업, 장기적인 저축과 투자, 그리고 노후의 대비로 안정적인 노년기를 준비하는 방식이다. 보통의 사람들이 대게 이렇게 살고 있기에 추천하진 않더라도 비판하지 않을 방식이라고 예상했으나, 드마코는 서행 차선 또한 비판했다. 그 이유는 이 방식은 자유를 보장해주지 않고 직장에 얾매여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며 서행 차선을 걷는 우리들이 그리는 풍족하고 안정적인 '부'의 삶은 젊은이 다 지나가버린 노년기에 온다는 것 등이다. 마지막으로 드마코가 이 '부의 추월차선'에서 핵심으로 다루고 있는 '부'에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고 되려 이용하고 수단으로 사용하게끔 해주는 방식인 추월차선이 있다. 젊은 나이에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탁월한 재능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드마코는 그렇지 않더라도 부를 이용하여 부의 3요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부의 3요소 3F 가족(Family), 건강(Fitness), 자유(Freedom)로 비로소 인간이 진정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소였다. 처음 서행차선을 읽을 때는 너무나 내 삶을 보는 것만 같고 또, 이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책이었기에 조금 우울하게 읽었다. 그러나 그 후 드마코가 보여준 진정한 부와 추월차선의 제시로 금방이라도 부자가 될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단 한 권의 책으로 내가 평생 동안 옳다고 생각했던 삶을 부정하기란 쉽지 않았다. 나는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을 읽었음에도 회사에 사직서를 던지지 못할 것이고, 현재의 삶에 만족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용기를 얻어 추월차선으로 뛰어드는 실행력 좋은 독자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아마 평생 서행차선으로 갈 것같다.
  • 2024-10-29 임진곤
    식탁위의일본사-음식으로읽는일본역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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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탁 위의 일본사 _음식으로 읽는 일본 역사 이야기 언제나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흥미진진한 음식과 역사 이야기를 통하여 스시와 우동, 미소된장국과 스키야키 등을 알아보는 책이다. 일본이라면 언제나 앞에다 붙은 말이 있다. 가깝고도 먼나라! 그런데 이말이 늘 이상하게 느껴진것이 아니다. 언제나 공감하는 얘기이고 딱 맞는 말인거 같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조금은 관심이 가고 궁금하기도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일본 음식! 이것또한 절묘하게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면서도 많은 차이는 아닌데 아주 살짝 달라져서 다른길로 빠진 그런 또 다른 맛이기도 하다.. 역시 가깝고도 먼(?)..다른 그런 음식이다. 이책에서 저자는 나도 모르게 “우와! 그게 진짜야?”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 친숙한 일본의 식재료와 일본요리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일본의 역사와 이와 함께 내려온 다양한 일본 음식의 변천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어 한결 이해하기 쉽다. 책에서 완자, 낫토와 경단과 우동, 메밀과 곤약과 정어리와 우엉, 가이세키 요리와 딤섬, 미소된장국과 다시마와 가다랑어포, 오코노미야키와 만쥬, ‘사케’의 대약진, 덴푸라와 간모도키, 첫 가다랑어와 메구로의 꽁치, 문명개화와 스키야키와 규나베, 카레라이스, 교자 등 우리것은 아닌데도 어딘지 익숙하고 또 한두번씩 이상은 먹어본 낯설지 않은 그런 음식이다. 그러면서도 또 어딘가 우리나라 음식과 비슷하기도 하고 같기도 한 그런 음식이다. 평소에 이런 음식에 대해 참으로 우리것와 어떻게 다른 지를 궁금해 하다가도 또 지나쳐 버렸는데 오늘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리고 두부의 대변신 오뎅! 오뎅이 처음에는 두부였다는 것을 알았다. 무로마치 시대에서 다양한 재료가 더해지고, 에도시대를 거쳐 지금의 오뎅이 되었다고 하니,, 이제서야 오뎅의 기원이 그리 오래된 것임을 알았다. 그리고 또 재미있기도 하다. 또 충격적인 것이 깨와 참기름 이다. 일본요리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요리에서는 한번도 식탁위에 없을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우리나라 대표 식자재이다. 얼마전 유럽에서도 인기리에 방영한 윤식당에서 인기가 있었던게 비빔밥이다.. 비빔밥에서 참기름과 깨가 없다고 상상을 해봤을까? 결코 생각지도 못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당연히 우리나라 고유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서아프리카에서 재배되고 인도를 거쳐서 우리나라에 전파된 것일 줄이야... 헛 웃음이 난다.. 이책을 통하여 일본음식의 역사와 또 우리나라 음식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알게된 것에 고마움이 든다.
  • 2024-10-29 권향임
    하버드 새벽 4시 반 - 100만 부 기념 뉴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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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처럼 당신의 새벽을 불 밝혀야 하는 이유 세계 최고의 대학, 하버드에서 나의 갈 길을 찾다! 새벽 4시반에도 잠들지 않는곳! 1636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대학교 하나가 들어섰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성직자 양성’ 목적으로 설립된 이 학교는 상아탑의 기본인 학문 탐구와 연구 활동을 충실히 하면서 수 세기 동안 발전을 거듭했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 본토는 물론 전 세계의 학생들이 선망하는 지식의 전당이자 인류의 혁신과 진보를 이끄는 선도 아이콘이 되었다. 이 학교는 바로 하버드다. ‘사상(思想)의 보고’로 불리는 하버드는 수많은 정상급 인재를 배출하며 세상을 변화, 발전시키는 데 일조해왔다. 개교 이래 정치가, 과학자, 작가, 기업가 등 각계각층의 수많은 슈퍼 엘리트가 하버드 타이틀을 달았는데, 특히 8명의 미국 대통령과 160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하버드에서 나왔다(2019년 기준). 이러한 하버드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이에 대한 답은 하버드의 새벽 4시 반 풍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버드생들에겐 낮과 밤이 따로 없다. 그들은 주야장천 학구열을 불태운다. 이른 새벽에도, 깊은 밤에도 하버드 캠퍼스는 언제나 환히 불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은 하버드생들의 일상을 통해 ‘노력과 열정이 인생의 성공을 가져온다’는 하버드 정신을 바탕으로 갖가지 사례를 엮으며 ‘과연 어떻게 성공하고 행복해질 것인가?’를 자문하게 한다. 이로써 그들처럼 우리의 새벽을 불 밝혀야 하는 이유와 함께 우리의 갈 길을 밝혀준다. 이 책은 세계적 명문 하버드의 특별함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분석하며 하버드생들이 실천하는 시간관리·자기관리 방법을 중심으로 한 ‘하버드식 성공학’을 총 10장에 걸쳐 소개한다. 두루 개괄하자면,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노력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2장에서는 일을 이루게 하는 동력, 자기 신뢰로부터 자신감을 키우는 법을 설명한다. 3장에서는 인생을 바꿀 열정을 어떻게 깨울지를 살피고, 4장에서는 미룸을 경계하며 성공하는 내일을 실현케 하는 실행력을 다룬다. 5장에서는 생의 가장 큰 투자인 배움과 그 진정한 자세를 집중 다루고, 6장에서는 창의력, 상상력 등 유연한 사고력을 키우는 법을 소개한다. 7장에서는 시간관리의 비법을, 8장에서는 자기관리의 비법을 실사례와 함께 직관적으로 밝힌다. 9장에서는 실현 가능한 꿈으로 미래의 청사진을 펼치게 하고, 10장에서는 기회를 포착하여 손안에 쥐는 법을 일깨운다. 하버드생들은 촌음(寸陰)의 귀중함을 안다. 너무나 당연한 이 삶의 자세야말로 하버드 정신의 정수 아닐까? 요컨대 이 책은 하버드의 문화와 정신을 압축한 것으로, 극강의 경쟁 시대를 살아내는 우리에게 더 나은 사람으로 진보하는 열정 트리거이자 성공을 실현하는 실전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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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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