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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30 김대헌
    수학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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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버 존슨의 『수학의 힘』은 수학적 사고가 우리 삶과 사회를 이해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책이다. 특히 팬데믹, 사회적 불평등, 전쟁과 같은 복잡한 문제들 속에서 수학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통찰을 제공하는지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팬데믹 상황에서 수학적 모델이 사용된 방식은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예측하고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존슨은 초기 팬데믹 예측이 실패한 이유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3장: 우리의 팬데믹 예측은 왜 틀렸을까?). 가장 큰 문제는 실제 감염자 수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입원자 수, 사망자 수, 혹은 확진자 수에 의존했다는 점이다. 이는 질병의 확산 속도를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방역 대책의 시기와 강도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했다. 예를 들어, 무증상 감염자나 검사를 받지 않은 감염자가 상당수 존재했음에도 이를 모델에 포함하지 못한 점이 주요 문제였다. 이 사례는 수학적 모델이 얼마나 정확한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지, 그리고 데이터의 질이 예측의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존슨은 수학을 활용해 사회적 불평등을 드러내는 사례로, 남성과 여성의 채용 과정에서의 차별을 분석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7장: '숨어 있는 불평등 찾아내기'). 특정 기업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2배나 많이 합격했는데, 조건부 확률을 사용해 직무별 지원자 수와 합격률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더 많이 지원했기 때문이고, 오히려 조건부 확률에서는 여성에게 더욱 우호적으로 채용절차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단순히 그렇게 얘기할 수 없는 이유는 채용 초기 단계에서 여성이 많이 지원할 수 없도록 하는 구조적 메세지가 있을 수 있다. 이는 단순 통계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차별적 요소를 수학적으로 분석해 밝혀낸 대표적인 사례로, 단순한 결과치만으로 사회 현상을 진단하는 것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8장에서는 앨런 튜링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추축군의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베이즈 정리를 사용한 사례가 소개된다. 튜링은 독일군의 암호화된 메시지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관측된 암호 패턴과 새로운 관측 정보를 결합해 가능성을 점차 좁혀갔다. 이 접근법은 암호 해독기의 성공적인 작동에 기여했으며,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사례는 베이즈 정리가 단순한 수학 공식에 그치지 않고, 복잡한 문제 상황에서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데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전쟁 속에서도 수학이 전략적 도구로서 빛을 발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존슨은 이처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수학이 단순히 숫자와 공식을 다루는 학문이 아니라, 현실 세계의 복잡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 강력한 도구임을 강조한다. 팬데믹 사례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불평등 분석은 사회적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데 수학적 사고가 얼마나 유용한지를 보여준다. 튜링의 사례는 수학이 어떻게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잘 드러낸다. 결론적으로, 『수학의 힘』은 독자들에게 수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수학을 단지 학문의 도구로서가 아니라, 불확실한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강력한 사고방식으로 소개하며, 누구나 수학적 사고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 2024-11-29 임지혜
    트렌드 코리아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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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옴니보어’가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아보하’, ‘토핑경제’, ‘페이스테크’, ‘무해력’, ‘그라데이션K’, ‘물성매력’, ‘기후감수성’, ‘공진화 전략’, ‘원포인트업’은 또 무엇일까요? 나이 40세 불혹을 지나 하늘의 명을 깨닫는다는 50세 지천명으로 달려가고 있는 이 나이에 급변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따라 가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 책은 2025년을 이끌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중심으로 2025년 유행할 트렌드의 분석과 함께 우리의 삶과 경제, 사회전반에 대한 주요 키워드가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된 원인을 함께 분석해주고 있다.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트렌드의 뜻만 알아도 유행에 민감한 지식인이 될 것 같다. 먼저 ‘옴니보어’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전형적인 소비를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에 따라 자유분방하게 소비하는 소비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로, 특별히 좋거나 행복한 일이 없더라도 무탈하고 평범한 하루에 만족하는 삶의 태도를 말한다. ‘토핑경제’는 마라탕, 요아정, 크록스처럼 본 품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토핑이 더욱 주목받는 것을 말한다. ‘페이스테크’는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람의 얼굴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무해력’은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치고 갈등이 격화하는 사회에서 작고 귀여우며 해롭지 않은 존재인 무해한 것이 주는 힘에 주목하는 흐름이다. ‘그라데이션K’란 K팝, K푸드, K드라마 열풍으로 세계화와 로컬화가 서로 빠르게 섞이며 ‘한국다움’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물성매력’이란 디지털이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실질적으로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물성에 매력을 느낀다는 의미이다. ‘기후감수성’은 기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그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한다는 의미이다. ‘공진화 전략’은 서로 다른 산업과 기업들이 협력하며 함께 발전하는 시대가 도래,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는 상생의 진화전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마지막으로 ‘원포인트업’이란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 거창한 목표보다는 한 가지씩 나아간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책을 읽지 않더라도 지금 이 10가지 트렌드의 의미만 안다면 우리는 이미 한권의 책을 모두 읽은 거나 마찬가지다. 끝으로,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모든 전제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경계를 넘어서는 날카로운 통찰이 필요하다. 다가오는 2025년, 트럼프시대를 맞이하게 된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유연하고 민첩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기로, SNAKE SENSE처럼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모든 전제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경계를 넘어서는 날카로운 통찰이 필요하고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2025년을 맞이하기 전에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2024-11-29 문병삼
    당신도느리게나이들수있습니다-나이가들어도몸의시간은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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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산대 교육과저에서 정희원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서울대 의대 출신 아산병원 의사라는 자부심이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자신만만한 그의 강의가 생각나 이 책을 선택했다. 사람의 노화야 어찌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겠지만 가능한한 건강하게 노화의 속도를 늦출수만 있다면 이건 거의 혁명적 사건이라 할 것이다. 이 책은 개인의 내재역량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접근법으로 4M이란 정의로 분류한다. 즉 1. what Matters(삶의 목표 설정) 2. Mobility(이동성, 신체기능, 활동) 3. Mentation(마음건강, 정서, 인지) 4. Medical issues(건강과 질병, 식습관) 네가지다. 그가 주장하는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방법은 이러한 4M을 기본으로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신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정서적으로 편안한 마음의 건강한 상태, 그리고 식습관 등을 통해 질병을 최소화 하여 건강을 유지하며, 이를 위한 어느 정도의 자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잘못된 습관을 바꾸고 올바른 운동과 술, 담배를 끊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중 의미 있는 몇가지만 소개하면, 기대여명을 결정하는 5가지 인자가 있는데 1. 일주일에 5회 이상 중강도, 고강도의 운동을 수행하기 2. 양질의 식사를 할것 3. 정상 체중을 유지할 것 4. 절체된 알코올을 섭취할 것 5. 금연이다. 이 다섯가지를 모두 지킨다면 50세 미국인 기준(이건 한국인이든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남성은 약 37.6년을 더 산다는 것인데. 54세인 나를 기준으로 보면 이 다섯가지 중 가장 잘못된 생활 습관인자가 음주이다. 나머진 완벽하진 않지만 적당한 운동과 식사, 체중유지, 금연 4가지는 유지하는데 비해 음주는 좀 심각하다. 물론 책에서 나오는 알코올 의존증에 해당하지는 않는 것 같다. 다만 과음하는 횟수나 그 양이 많다는 것인데 이부분은 이번 기회를 더불어 획기적으로 전환을 하여야 하겠다. 이 책의 내용을 다 지키지는 못하겠지만 노화를 최소화 하는 지침서로서는 그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 2024-11-29 조여운
    엘리어트파동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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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은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중심으로 주식 시장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1930년대에 미국의 회계사이자 경제학자였던 랠프 넬슨 엘리어트가 개발한 이론으로, 시장의 가격 움직임이 반복되는 일정한 패턴을 따른다는 가정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책은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기본 개념부터 적용 방법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이를 설명하며, 독자가 실제 투자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제시한다. 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시장의 가격 움직임이 예측 가능한 패턴, 즉 "파동"을 따른다는 것이다. 엘리어트는 시장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데 있어서 5개의 상승파와 3개의 하락파가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8개의 파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조파'(Impulsive wave)이고, 두 번째는 그 트렌드에 대한 조정과 반전을 나타내는 '조정파'(Corrective wave)이다. 이러한 파동이 반복되면서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주기적으로 되풀이한다고 본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가장 큰 장점은 시장의 흐름을 보다 체계적이고 구조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이 특정한 법칙을 따른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이를 이용해 시장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예를 들어, 시장이 상승파 5개와 하락파 3개를 반복하는 패턴을 따르면, 다음 파동이 상승파인지 하락파인지 예측할 수 있어 투자의 타이밍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 이론의 적용이 단순하지 않다는 점에서 어려움도 있다. 엘리어트 파동은 과거의 가격 움직임을 분석하여 미래를 예측하려는 시도지만, 실제 시장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은 그만큼 예측하기 어렵다. 엘리어트는 이론을 통해 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지만, 그 파동의 정확한 구간을 판단하는 데는 경험과 많은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특히, 조정파가 복잡하고 여러 형태로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해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시장의 움직임을 지나치게 구조적이고 규칙적인 패턴으로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어, 예기치 않은 변수들이 발생할 때 그 예측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예를 들어, 정치적, 경제적 사건이나 자연재해, 정책 변화 등 외부 요인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을 때, 파동 이론만으로는 이를 정확히 반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를 제공한다. 파동 이론을 통해 시장의 큰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은 특히 주식 시장의 분석과 예측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엘리어트 파동 이론이 단순히 하나의 투자 도구를 넘어, 시장의 복잡한 움직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이 이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경험이 필요하지만, 그 가능성과 깊이를 이해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되는 책이다. 결론적으로,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주식 시장의 예측 가능성과 패턴을 분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전략적으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려는 시도는 언제나 불확실성을 동반하지만,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그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가능한 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임에 틀림없다. 빠른 답장을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 2024-11-29 조여운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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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화폐의 발전을 통해 돈의 개념과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이자 블록체인 전문가인 조지 G. 크로스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서 디지털 화폐, 암호화폐,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까지 돈의 진화를 단계적으로 설명하며, 이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변화를 심도 깊게 분석한다. 책의 핵심은 "레이어드 머니(Layered Money)"라는 개념에 있다. 저자는 돈의 진화를 층(layer) 구조로 보고, 각 층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돈의 본질을 형성하는지 설명한다. 가장 기초적인 층은 금과 같은 실물 자산, 그 위에 정부가 발행한 화폐가 존재하고, 그 위에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이 자리 잡게 된다. 이 '층'들은 각기 다른 시대적, 기술적 요구에 따라 발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돈의 형태와 기능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이해할 수 있다. 책은 돈의 역사를 되짚으며,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 디지털 화폐가 등장하면서 돈의 개념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발전은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이는 정부나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기존의 금융 시스템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 크로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어떻게 이러한 변화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크로스는 CBDC가 기존 화폐 시스템에 끼칠 영향과, 이를 통해 정부가 금융 시스템에 대해 더욱 강력한 통제를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러한 변화가 실물 경제와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 그리고 개인과 기업에게 어떤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돈의 진화가 단순히 기술적 발전에 의한 변화만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각 시대마다 돈의 형태와 사용 방식이 달라졌음을 설명하며, 앞으로의 돈은 더욱 복잡한 형태를 띠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특히,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적인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보인다. 예를 들어, 국제 송금에서의 혁신, 스마트 계약을 통한 자동화된 거래 시스템, 그리고 금융 포함성의 확대 등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크로스는 돈의 진화가 단지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인간의 신뢰와 가치관이 변화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의 도입은 사람들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이는 경제적 권력과 개인의 자유를 재정의하는 문제로 이어진다. 결국 돈의 진화는 단순히 화폐의 변화를 넘어서, 사회적, 정치적 신뢰를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귀결된다.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는 돈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서 벗어나 새로운 금융 환경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블록체인, 디지털 화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등 다양한 개념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돈의 개념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은 단순히 '돈'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 앞으로의 경제 시스템이 어떻게 발전할지를 예측하고, 우리가 이에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사고를 유도한다.
  • 2024-11-29 김연석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리커버)-장하준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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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준 교수님의 글은 어렵지만 이해하기는 괜찮은 내용이 좋다. 특히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그의 시선은 애정이 가득하다. 나쁜 사마리아인이 우리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충격적인 내용이지만 그동안 선진국들이 제3세계 못사는 국가에 대한 나쁜 경제적 행동들에 대한 지적은 날카롭다. 이 번 책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장하준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라는 책 역시 나쁜 사마리아인의 연장 선상에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동안 선진국들이 앞세웠던 말들과 그 말들 이면에 숨겨진 내용들을 알기 쉽게 그리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경제란 먹고 사는 문제는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되면서 폐쇄경제 일수 없는 세상에서 양육강식이 되어 가는 세상이 점점 더 자국 우선주의로 되어 가면서 잘 사는 국가는 더 잘 살고 못사는 국가는 더 못사는 양극화의 길로 가고 있는 세상이 점점 더 고착화 되어 가고 있다. 그건 사실 국가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사회도 개인도 점점 더 양극화는 깊어만 가고 있는 세상이 되어 간다는 것은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빈익빈 부익부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개선은 점점 더 요원해지고 있다는게 안타까운 일이다. 장하준 교수님은 그런 안타까움을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라른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비판을 했다. 요즘에는 경제적으로 미국만 제일 잘 나가는 국가가 되었고 유럽도 힘들고 아시아도 힘들고 모두 힘든 상황이 되었다. 선진국도 힘들면 후진국은 몇 배 더 힘든 상황이 된다. 개인도 그렇다. 경제에 대한 편견 또는 잘못된 이론으로 제3세계를 계속 못사는 나라로 만들려는 선진국들의 교묘한 경제정책들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된 줄기인 이 책과 전작 나쁜 사마리아인은 나에게 그동안 편견으로 갖고 있었던 시각을 교정해 주는 좋은 지침서가 되어서 너무 좋았다. 장하준 교수님의 시선은 항상 따뜻하다. 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을 기대해 본다.
  • 2024-11-29 조영래
    엘리펀트 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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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추리소설 업계의 화제의 작품답게 훌륭한 특수설정 및 다중 미스테리 작품을 읽은 것 같습니다. 시라이 도모유키 작가의 초기작의 경우 신선한 특수설정을 도입한 것은 좋았으나 그것으로 끝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인물간 관계나 개성등의 역동성이 느껴지지 않았고, 결국 신선한 설정만 남는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대단한 미치광이 폐륜아이다 보니 그 자체로 강렬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결말까지도 그러했습니다. 이 작품의 경우 주인공이 어떤사람인지 밝혀지는 100p 정도 까지는 따분하고 슴슴하다는 느낌이 들다가, 100페이지를 넘어가면 주인공의 광기로 인한 강렬함에 따른 흡인력이 발생하며 중반부로 넘어가면 특수설정을 전제로 한다면 대단히 논리적인 전개과정이 펼쳐지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결말입니다. 최고의 행운아로 보였던 주인공은 결국 무한의 굴레에 빠지는 그럼에도 이를 도전할 수 밖에 만드는 것이 재미있었고, 신선한 결말이었다고 봅니다. 다만, 마치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같은 탐정역의 등장은 아쉬웠습니다. 이러한 특수설정에서 탐정역을 만들기 위해서 어쩔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굳이 이렇게 까지 다 아는 탐정은 좀 아쉽지 않을까싶었습니다. 다만, 다른 작품에서 등장하는 등 시리즈물 화된다면 이 또한 괜찮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상 잔인한 부분이 많은 책의 경우도 19세 미만 열람금지 마크가 붙는 경우가 많는데, 해당 작품은 상당히 잔인한 구석이 있음에도 그런 표식이 없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확실히 우리 사회의 검열도 옛날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핵심인 트릭은 딱 맞아떨어지기는 하나 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독자의 입장에서 맞춘다거나 하는 소위 '공정한 경쟁'은 관련 지식이 없는 입장에 불가능했다는 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이 작가의 작품은 한국에 거의 대부분 소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그런가 이 작품에도 한국이 중요한 배경으로 나오는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2024-11-29 김정훈
    아비투스(양장)-인간의품격을결정하는7가지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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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비투스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과 태도를 말한다. 모든게 돈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의미 있는 삶, 영향력, 만족감 등에 돈만큼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탁월함의 전제 조건을 자본이라고 보는데, 자본에는 돈과 능력 이외에 출신 배경과 인맥도 자본이다. 교육, 관계 맺는 방식, 미적 감각, 달변과 적합한 목소리 톤, 당당한 자세도 자본이다. 무엇보다 낙관주의와 안정적인 정신도 자본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비롯된 불안감은 자신의 그림자를 뛰어넘어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라는 격려이기도 하다. 이때 일곱 가지 자본 유형을 알면 도움이 된다. 이는 물질적, 비물질적 자원으로서 체계적으로 증가하며 우리의 아비투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누군가에 대해 ‘그 사람은 급이 다르다’라고 말할 때, 돈과 외모 혹은 출신 배경을 뜻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보통 ‘급’이란 그 인물의 마음의 크기, 즉 ‘그릇’을 가리킨다. 급은 성격과 태도로 확인된다. 상실, 질병, 스트레스 등 압박을 받을 때 필요한 능력과 인생이 잘 풀릴 때 필요한 능력은 확연히 다르다. 인생의 힘겨운 구간에서는 신랄한 비판 견디기, 실수 허용하기, 허황된 소망 버리기, 좌절하지 않기 등이 필요하다. 회복탄력성은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일 때마다 우리는 회복탄력성을 훈련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는다. 최정상 리그에서 성공하고 싶으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세 가지 새로운 트렌드를 사회학자들이 정리했다. 첫째, 조용한 부. 둘째, 눈에 띄지 않는 소비. 셋째, 애써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하기. 이 세 가지를 지키는 사람은 빛나지 않음으로써 빛난다. 오늘날에는 우수한 사람이 아니라 더 빠른 사람이 이깁니다.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말고, 적합한 제안이 있을 때 과감하게 받아들이고 자신 있게 더 많이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왜 할 수 없는가?”를 끊임없이 찾는 대신에 “왜 이것을 해야 하는가?”에 집중해야 한다. 부르디외는 아비투스를 “뇌뿐 아니라 주름, 몸짓, 말투, 억양, 발음, 버릇 등 우리를 나타내는 모든 것에 기록된 몸의 역사”라고 했다. 다시 말해 우리의 사회적 지위는 우리의 몸에 새겨진다. 지위가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말을 끊어도 느긋하게 반응한다. 끼어든 사람을 그냥 무시하거나, 감정적 동요 없이 조용히 저지한다. 그 다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던 말을 계속 이어간다. 이런 태도는 청중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는 내 말을 경청하라고 부탁할 필요가 없다. 내 말은 경청할 수밖에 없다.” 주변 사람들이 우리의 아비투스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특별히 애를 쓰지 않아도 된다. 아비투스는 전염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대하고, 어떤 옷을 입고, 무엇으로 집을 꾸미고, 무엇을 바람직하고 아름답고 합법적이라고 여기는지 저절로 알게 된다. 우리는 곧 그것에 감염된다. 아비투스의 변화는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가족 중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당신뿐인가? 몸에 밴 특유의 분위기가 우아한 해결책만큼 중요하게 여겨지는 분야에서 일하는가? 최정상으로 가는 좋은 길에 있지만 아직 뭔가 부족한 기분이 드는가? 최정상의 인물들과 같은 높이에서 활동하고, 자기계발에 끝이 없음을 깨닫는가? 당신의 관심사가 무엇이든, 어떤 야망을 품었든, 당신이 최고라고 여기는 바로 그것을 꼭 실현하기를 바란다. 아비투스를 바꾸는 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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