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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29 김승태
    1%를 읽는 힘 - 세상의 정보를 연결해서 기회를 포착하는 생각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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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세상의 정보를 읽는 힘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책이지만, 실제로 삶에서 돈과 관련된 투자 이외에도 사회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읽을 수 있으면 소위 혜안, 지혜가 생기게 된다고 본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읽고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변화되어 나갈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지, 해결해 가야 할 문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리 예견하고 대처해 나갈 수 있어야 인류 문명의 발전이 있을 것이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단순히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난다, 일어나지 않는다를 판별하는 수준을 넘어서 그 과정 선상의 연결고리들을 찾고 각각의 미치는 영향들을 분석하는 등 보다 세심하게 들여다 보고 깊게 사고하고 추론하는 복합적인 활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우리 주위에 무수히 많은 정보들이 널려있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양질의 핵심적인 정보를 캐치하고 그 정보들을 연결하여 생각하고 그 퍼즐이 맞추어 졌을 때 비로소 미래의 기회와 방향을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드시, 수많은 정보들의 선별에 있어서는 신뢰도 판별, 불확실성의 제거 등을 통해 변수를 줄여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정형화, 계량화 되어 있는 수치나 자료에 집중하게 될 수 있는데, 한편으로는 사회 · 인문학적인 배경 지식을 통해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각 플레이어들의 행동 패턴, 심리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투자에 있어서도 그를 실행하고 움직이는 주체는 결국엔 사람이기에 사람에 대해 연구하는 인문학이나 심리학 등에 대한 소양을 쌓는 것도 세상의 정보를 연결하는 것 이상으로 생각의 혁신을 이끌어 내는데 유용한 도구가 되어 줄 것이라고 본다. 세상은 1%의 리딩그룹이 99%의 사람들을 이끌어 나간다고도 볼 수 있기에 그 대열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 2024-11-29 배성현
    E=MC2(세상에서가장유명한방정식의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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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TV에서 세상에서 제일 유명하고 위대한 방정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피타고라스 정리, 페르마의 정리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E=MC2이 지금까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방정식이라는 의견으로 합치되었다. 나도 평소에 E=MC2에 대해 많이 들어 왔으며 상대성 이론을 뜻하는 방정식이며 이 방정식으로 인해 원자폭탄이 탄생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다만 이 방정식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지 못한다. 이 방정식에 대해 설명하는 많이 책이나 프로그램이 있지만, 이 책에서는 이 방정식에 대해 마치 사람의 전기처럼 서술하고 있다. 이 방정식의 탄생, 조상, 유년시절, 성년시절, 이후의 영원한 삶이라는 챕터를 통해 E=MC2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마치 소설처럼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방정식은 1905년 생계를 위해 특허청에서 일하던 중 틈틈히 연구를 하던 아인슈타인에 의해 탄생되었으며, 아인슈타인은 불과 몇주만에 E=MC2라는 방정식이 들어있는 30여 쪽에 달하는 논문 초고를 작성하여 <물리학 연보>에 투고하였다. 이를 통해 이 방정식이 탄생되었다. 또한 이책에서는 E=MC2의 기호들에 대해 E=MC2의 조상이라고 하면서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E는 에너지를 뜻하며 '에너지'라는 개념은 패러데이가 늘어뜨린 전선 한 가닥이 수직으로 세운 자석 주위를 빙글빙글 도는 것을 발견한 후에야 만들어졌다. 나아가 과학계는 에너지는 형태만 바뀔 뿐 그 전체의 값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에너지 보존 법칙이다. 등호 =는 인쇄업에서 시작되었는데, 교과서 저술가 로버트 레코드가 ~같다는 말의 지루한 반복을 피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었다. M은 질량을 뜻하는 데 라부아지에의 실험을 통해 물질의 질량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으며 사라지지 않는 다는 것이 증명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질량 보존 법칙이다. C는 빛의 속도를 의미하는데. 1905년에 아인슈타인은 파도를 타는 사람에게는 파도가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달리, 빛의 파동은 맥스웰이 밝혀냈듯 전기와 자기가 서로를 타넘는 파동이기 때문에 따라잡아서 정지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해냈다. 또한 물체에 에너지를 투입하여 속도를 빛의 99.9998%에 이르게 하면 원래보다 500배 더 무거워지는데, 이로서 에너지와 질량은 서로 변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이와 같이 C가 에너지와 질량의 변환 인자였음을 알아낸 아인슈타인의 연구는 19세기의 산물인 에너지 보존의 법칙, 질량 보존의 법칙을 바꿔 놓았다. 제곱은 1730년 대에 뒤 샤틀레는 물체들의 접촉을 분석하기 위해서 물체의 질량과 속도 즉 mv를 살펴보다가, 뉴턴의 mv 보다 라이프니츠의 mv2가 더 효과적인 에너지의 정의라는 것을 증명했다. 여기에서 속도를 계속 높여 빛의 속도가 되면 물체는 최대의 에너지를 가지게 되는데, 이때의 에너지값은 mc2이 되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E=MC2라는 방정식을 알아냈지만, 현실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지에 대해서는 몰랐다. 이후 러더퍼드. 채드윅, 마이트너에 의해 원자 속에 핵이 있고, 핵 안에 중성자가 있으며, 핵이라는 것은 터지기 직전의 물방울과 같아서 중성자 하나를 추가함으로써 무거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쪼개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것은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을 이용해 핵을 쪼갤 만큼의 에너지가 핵 속에 들어있음을 증명해 낸 것이며 이것이 핵무기의 이론적 기초가 되었다. E=MC2이 핵무기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했지만, 영화관의 비상구, 병원의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영원한 가치를 가지게 되었다.
  • 2024-11-29 김장래
    오스만제국:찬란한600년의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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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부르는 "튀르크(Türk)" 혹은 "오스만 튀르크(Osman Türk)", 튀르크인은 몽골 고원에서 유래하여 기원전 3세기경 역사에 등장한 유목 민족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약 9세기경부터 시작하여 이슬람 세계에 군인 신분으로 유입되기 시작하였고, 세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10세기에는 튀르크인을 왕으로 삼은 무슬림 왕조를 세웠다. 그후 점차 서쪽으로 전진하여 아나톨리아에 진입했고, 튀르크계 부족의 지도자인 오스만이라는 인물이 나라를 건국하기에 이르렀다. 오스만 제국의 역사 600년은 4개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봉건적 후국의 시대로서 13세기 말에서 14세기 초에 성립된 것으로 보이는데 서서히 국가로서의 체제를 정비해갔다. 당시에 국가의 중심은 언제나 오스만 왕가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방 호족 등 독립적 집단이 왕가를 떠받치게 되었다. 다음은 집권적 제국의 시대로서, 1453년 이후 술탄 중심의 중앙집권화를 추진함으로써 "제국"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위엄 있는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실제 변화는 점진적이었지만, 그로부터 100년이 넘도록 풍요와 안정이 이어졌다. 이 시대의 술탄은 신하들을 거느리며 절대적인 전제군주로 군림했다. 다음은 분권적 제국의 시대이다. 그 시점은 무라드 3세가 즉위한 1574년으로 보았다. 이 시기는 오스만 제국의 정체기 혹은 쇠퇴기로 보는데, 무능한 술탄들이 다스린 탓에 제국이 혼란해지고 영토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8세기 이후에는 사회가 안정을 되찾아 제국의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번영의 시대가 이어졌다. 마지막은 근대 제국의 시대로서 오스만 제국의 근대화는 1808년에 시작되었고, 그 끝은 제국이 멸망한 1922년이라고 말한다. 오스만 제국은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제국으로서의 역사를 유지해왔고, 민족도 알바니아인, 세르비아인, 체르케스인, 그리스인, 아람인, 쿠르드인, 아르메니아인 등 매우 다양했다. 이러한 민족 구성에도 불구하고 오스만 제국의 오랜 존속을 가능하게 한 것은 탁월한 왕위계승 프로그램과 유연한 권력 구조였다. 또한 술탄을 비롯한 제국인들의 다층적이고 다양한 소속 의식도 거기에 한몫하였다고 평가된다.
  • 2024-11-29 신동숙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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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은 나누고 베푸는 사람이며, 그러기 위해 공부하고 스스로 성장한다고 말한다. 어른은 어른답게 말하는 사람이며, 소유보다는 공유를 즐기고 협력하는 삶을 산다. 저자는 "나는 아직 어른이 아니다. 어른이 도지 못했다. 하지만 점점 어른스러워지고 있는 건 틀림없다. 나는 날마다 조금씩 성장한다"라며 매일 성장하고 나아가는 태도를 이야기 한다. 어른다운 어른을 찾기 어려운 시대다. 어른이 어른답지 않은 말을 하고, 말 같지 않은 말이 넘친다. 진정 어른답게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말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말이 곧 인격이며, 삶이기 때문이다. 나쁜 말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그 말버릇대로 살게 된다. 몸은 마흔 살, 쉰살이 되었는데 말은 이삼십 대에 머물게 된다. 책은 날로 품격을 잃어가는 우리의 말을 돌아보고, 진정 어른답게 말하고 살아가는 지침을 밝힌다. 날로 성장하고 매일 자라는 말공부의 초석이 되어줄 것이다. 기억에 남는 말 1. 어른의 말은 적게 말하면서 많은 것을 들여준다. 천방지축 끼어들고, 참견하고,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본본기가 되어 남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 위로와 용기와 깨우침을 준다. 얻을 게 하나도 없는 말은 "꼰대"의 잔소기가 된다는 사실을 알라야 한다. 2. 귀로 듣는 게 잘 듣는 것일까? 혹은 시간을 내 들어주면 잘 듣는 것일까? 아니다. 마음으로 들어줘야 잘 듣는 것이다. 마음으로 들어줘야 잘 듣는 것이다. 마음으로 듣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말하는 사람의 심정과 처지에서 듣는 것이다. 듣고 나서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을 찾아 해주고, 그것을 생색내지 않는 것이다. 3. 말은 물과 같다. 어른은 아이에게 말의 바다가 되어주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받아주는 바다 말이다. 바다가 있는 한,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돌부리를 만나 굽이쳐 흐르지만 바다를 향해 간다. 4. 우리는 언제 말실수를 할까? 친하다고 생각할 때와 흥분했을 때, 그리고 당황했을 때다. 우선 친한 관계면 방심하게 된다. 뭐라 하든 이해해 줄 거라 여겨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말하게 된다. 그런데 듣는 사람은 '친하다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며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 자기 딴에는 위로한다고 한 말이 상대에게는 비수가 되어 꽂힌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관계가 좋지 않거나 소원한 사람에게는 기대도 없다. 그가 어떤 말을 하건 별 관심이 없다. 문제는 친한 사람이다. 막역한 관계일수록 말조심해야 한다.
  • 2024-11-29 김대정
    일리아스-인류최초의대서사시(LINN인문고전시리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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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문학의 시초이자 최초의 서사시인 일리아스는 여러 번역본이 있으며 천병희 교수가 원전을 그대로 번역한 책이 가장 유명하다. 이 책은 미술을 전공한 김성진 교수가 서양인문학의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편역을 하게된 책인데 미술을 전공해서 그런지 책 중간에 그림들도 다수 수록되어 있다. 미술 전공자가 택한 명화들은 신화 속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이끌어 주며 나의 상상력에 힘을 보태 주었다. 나에게 신이란 전지전능한 존재인데 그리스 로마 속 신들은 그런 신의 모습과 인간의 본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실망스럽게 비치기도 했다. 어린 시절엔 이런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지금도 온전히 이해한 건 아니다. 신이 완벽하다면 너무 재미없을 것 같기도 하고 인간과 동떨어진 이질감으로 거부감스러운 면도 크지 않을까 싶다. 여전히 신화에 대한 가치를 나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에 있기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이 지닌 가치는 크다. 어릴 때 동화책으로 읽은 그리스 로마 신화만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가만히 기억해 보니 내 기억 저편엔 호머가 있었다. 그리고 일리아스보단 일리아드가 더 친숙하고 트로이아 보단 트로이가 역시나 더 친숙하다. 이 책은 현대인이 봤을때 어떻게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많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보았다면 그나마 조금은 이해가 갈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일리아스를 토대로 후에 쓰여진 책이기 때문이다. 옛 서사시기 이기도 하겠지만 지금의 풍속과는 너무도 괴리감이 있다. 남편을 내팽개치고 파리스를 따라갔지만 전세가 기울었을 때는 트로이의 성안에서 그리스군을 돕기도 하고 전남편 메넬라오스를 따라가 다시 행복하게 살았던 헬레나를 보니 정말로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다. 이 외에도 9년 동안 계속된 전쟁의 상황과 전쟁에 관여하는 올림포스의 신과 장수들의 이야기 등을 위주로 이야기는 전개가 되고 있다. 전쟁이 발발하는 것은 신들이 변덕을 부리고 고집불통에 마법을 부리기 때문이다. 마치 인간은 신들이 부리는 바둑판의 돌과 같은 형국이다. 하지만 인간의 용기와 고민들로 가끔은 신의 영역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인간보다는 신이 더 중요해 보여지기도 하다.
  • 2024-11-29 김대정
    메트로폴리스(특별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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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원전 4,000년 이래로 인류는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점차 방대해지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에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메트로폴리스는 인류의 문명을 도시를 중심으로 알아보고 도시를 통해 인류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각 시기별로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물론 현대의 도시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코로나19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나갔으며, 이제는 어느 나라의 도시든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 가운데 처해있기도 하다. 도시의 순. 역기능과 함께 도시 발전의 실례를 통해 좀 더 흥미롭게 인류 문명을 만날 수 있다. 지금은 익숙하지 않은 고대 도시 우르크를 비롯하여 현대까지 악명을 떨치고 있는 대도시 뉴욕이나 파리, 런던 등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 생각과 정보를 우리에게 전달한다. 개인적으로 고대 도시들(우르크, 알렉산드리아, 로마 등)의 이야기와 더불어 축구로 유명한 맨체스터와 시카고를 다룬 9장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지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1830~1914년 까지의 이야기임에도 왠지 모를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산업혁명 등으로 도시가 팽창하는 시기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산업혁명의 국가인 영국의 맨체스터는 그 당시의 인류의 발전과 도시의 팽창을 둘러싼 속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첫 번째 도시혁명인 메소포타미아와 두 번째 도시혁명인 영국. 결국 영국의 도시혁명은 전 세계로 확산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팽창적인 도시의 발전은 많은 사람들을 도시로 유입시켰고, 인구의 폭등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폐기물과 쓰레기 오물에 대한 이야기는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른다. 인구의 증가에 기술과 환경의 발전이 뒷받침되기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의 발전은 누군가에게 기회와 크나큰 물질적 풍요를 선사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본적인 생활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준다. 바로 빈민가가 그 예일 것이다. 19세기 당시의 기록을 토대로 저자는 엥겔스의 책을 인용하여 빈민가인 에인절 메도와 리틀헬을 지상의 지옥으로 표현한다. 어쩌면 고대 도시보다 물질적인 발전이 급격하게 일어났지만, 성장과 이익에 집착한 나머지 소위 가진 자들만을 위한 발전을 이룩한 결과 그 피해는 고스란히 부메랑처럼 돌아왔다. 결국 중심부에 살던 중산층 가정들은 교외 지역으로 이주하게 되었고 그는 또 다른 교통의 발전을 일으킨다. 하지만 지역의 이동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될 수 없었다. 다행이라면 이 모든 상황들을 그저 지켜보지 않는 사람들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동자들은 의식과 환경 개선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해결책들은 이후 노동운동과 환경개선운동 등으로 현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도시의 기능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도 첨단 시설을 이용해 보다 안정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한 모색이 필요한 것은 특히 팬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혜택보다는 집중된 인구로 인해 위협이 되고 있다는 말도 들려준다. 여기엔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도시와 교외의 경계선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고 자동차의 이용 증가, 생태계의 변화는 환경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도시의 기능적인 면들에 대해 생각해볼 부분이 있음을 느끼게 한다. 이에 도시의 유지를 이루기 위한 투자와 보수작업, 시민의식의 보다 활발한 참여는 환경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시대란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이미 익숙한 지명의 역사를 통해 인류의 역사도 함께 들여다볼 수 있는 책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지식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 2024-11-28 이원영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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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기원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방대한 세계사를 총 30개 도시의 역사를 통해서 재미있고 단순하고 풀어냈다. ‘도시는 역사가 만든 작품이다’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세계사는 다양한 도시 문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렇기에 세계 주요 도시들이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 모습에 이르렀는지 살펴보는 것은 세계사의 내용을 다양하게 이해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다. 세계 문명을 좌우한 로마, 아테네, 파리는 물론 장안, 앙코르, 교토까지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도시들을 폭넓게 다루었고, 각 도시의 전문가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지식을 엄선하고 감수했다. 세계사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 다시 공부하는 사람 혹은 기초부터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 모두에게 적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더불어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도시의 모습이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다가오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01 바빌론: 성서에 이름을 남긴 고대의 요충지 02 예루살렘: 고난의 역사가 새겨진 성지 03 아테네: 민주정을 꽃피운 문화와 학문의 도시 04 알렉산드리아: 헬레니즘문화가 탄생한 학술 도시 05 테오티우아칸: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은 ‘신들의 도시’ 06 로마: 몇 번이고 되살아난 ‘영원의 도시’ 07 콘스탄티노플: 유럽과 아시아가 맞닿은 요충지 08 장안: 수많은 왕조가 흥망을 거듭한 수도의 대명사 09 바그다드: 이슬람제국의 최전성기를 구축한 ‘평안의 도시’ 10 교토: 일본의 중심이었던 ‘천년의 수도’ 11 사마르칸트: 동양과 서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요충지 12 앙코르: 웅장하고 아름다운 사원을 품은 밀림 속 도시 13 튀니스: 3000년의 역사를 품은 지중해의 십자로 14 베이징: 지방도시에서 중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한 역대의 수도 15 믈라카: 세계유산과 일상이 혼재하는 오래된 항구도시 16 모스크바: 대삼림에 건설된 ‘제3의 로마’ 17 이스파한: ‘세계의 절반’이라고 불린 고원의 고도 18 베네치아: 무역으로 지중해를 석권한 ‘물의 도시’ 19 델리: 다문화가 혼재하는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 20 상트페테르부르크: 표트르대제가 건설한 ‘유럽으로 열린 창’ 21 파리: 세계로 전파된 프랑스 문화의 발신지 22 암스테르담: 프로테스탄트 상인이 만들어낸 무역도시 23 런던: 19세기에 ‘세계의 중심’이 된 도시 24 뉴욕: 초강국 미국을 상징하는 메가시티 25 빈: 합스부르크 가문이 일군 ‘음악의 도시’ 26 리우데자네이루: 열대의 미항에 건설된 뉴타운 27 시드니: 리아스식 해안에 조성된 항만도시 28 싱가포르: 아시아 부국으로 자리 잡은 도시국가 29 상하이: 경제발전의 기치를 내걸고 급성장한 항만도시 30 두바이: 사막지대에 출현한 근미래 도시 목차만 보더라도 역사를 짐작 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미있게 구성된 책이다.
  • 2024-11-28 이원영
    듄 신장판 3-듄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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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워즈"에서부터 "왕좌의 게임"까지 역사상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친 SF 소설이라는 "듄"의 6권 중 3번째 소설이다. "듄"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였다. 또한 네뷸러 상(1965), 휴고 상(1966), 로커스 폴 상(1975, 1987, 1998) 등을 수상하며 다양한 찬사를 받았다. 그 후 영화 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처음 영화로 만들었고(1984), 2000년에도 또다시 텔레비전 미니 시리즈가 만들어졌다. 또한 전세계 게임 시장을 뒤흔들었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의 효시는 1992년에 제작되었던 웨스트우드 사의 "듄2"로 이 작품 역시 프랭크 허버트의 『듄』을 기본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게임 "듄2"는 역시 같은 원작을 배경으로 1998년에 "듄2000"으로 리메이크 되었으며, 2001년 6월에 EA에서 출시되어 현재 게이머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역시 마찬가지 원작이다. 6권의 내용중 3권째인 "듄의 아이들"의 내용을 보면, 폴과 챠니의 쌍둥이 아이들(레토와 가니마)과 폴의 여동생인 알리아가 폴이 사막으로 떠난 뒤 서로 대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폴의 어머니인 제시카, 알리아의 남편인 던컨, 폴로부터 쌍둥이를 보호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스틸가, 거니 할렉, 이룰린 등 2권에서 이어지는 주요 인물들이 둘의 대결 상황에 이리저리 얽혀 있다. 저마다의 목숨을 걸고 벌이는 갈등 혹은 대치 상태. 지구로부터 멀리멀리 떨어진 우주라고 해도 지구 역사보다 훨씬 발달한 미래 우주라고 해도 인간이 빚어내는 갈등이란 지금이나 옛날이나 먼 훗날이나 조금도 달라질 게 없어 보인다는 암담함이 보인다. 이 책은 매우 두껍고 글 또한 많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제시하는 머리말도 읽기에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작가의 상상력은 한계가 없다는것을 느낀다. 이 소설이 이후 SF 영화들에 도움을 주었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조금은 알겠다. 영화 이전에 이 소설이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이렇게 알게 된 셈이다. 거대하고 거대해서 내 능력으로는 헤아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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