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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11 이경섭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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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유행했던 티비 채널에서 인간의 표상과 본능에 대해 하시는 말씀을 인상 깊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처음 작가님을 접했었고 기회가 된다면 작가님의 책을 시도해 보고, 그 깊이를 함께 느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별인사"는 인간의 삶과 관계, 이별의 복잡한 감정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여러 인물들의 시점에서 전개되며, 각자의 사연과 감정이 얽혀 있어 독자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공합니다.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겪으면서 시작됩니다. 이별은 단순히 물리적인 거리만이 아니라, 감정적인 분리와도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이별의 아픔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독자가 그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작품은 이별을 주제로 하지만, 동시에 사랑의 본질과 인간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별 후에도 남아 있는 사랑의 흔적, 그리고 그 사랑이 남긴 감정의 무게를 통해 독자는 삶의 복잡성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권영하 작가는 언어의 힘을 빌려 감정을 극대화하는데, 섬세한 묘사와 강렬한 비유를 통해 독자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문체는 간결하면서도 감정이 풍부해, 독자는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 각 장면마다 느껴지는 감정의 진폭은 독자가 이 책을 읽는 내내 함께 공감하게 만듭니다. "작별인사"는 이별을 통해 발견하는 새로운 시작과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별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독자는 결국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이별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생의 다양한 국면을 반영한 복합적인 서사로 탄생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작별인사"는 이별의 아픔과 그로 인한 성장을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으로, 독자에게 삶의 깊은 교훈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작가님의 섬세한 필체와 깊이 있는 이야기는 독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며, 인간의 감정과 관계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 2024-12-11 김주리
    불편한편의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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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은 1편의 시간으로부터 1년 반이 흐른 여름날의 편의점을 스케치하며 시작된다. 그동안 세상도 달라지고 청파동의 ALWAYS 편의점도 이모저모 바뀌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도입부의 묘사는 소설 속 현실에도 코로나가 있음을 짐작케 한다. 아들과의 불화로 답답해하던 선숙은 점장이 되었고, 편의점을 팔자고 조르던 염 여사의 말썽꾼 아들 민식은 사장이 되어 있다. 말이 사장이지, 민식은 경영에는 관심이 없고 수익 운운하며 주휴수당 같은 비용 줄이기에만 열을 올리니, 여러모로 ‘진짜로 불편해진’ 편의점이 아닐 수 없는다. 그러던 중 독고의 후임으로 밤 시간을 책임지던 곽 씨가 그만두고 새 야간 알바가 들어오면서 편의점은 다시 한 번 변화를 맞이한다. 새로 온 알바는 커다란 덩치와 부담스러운 행동이 누군가를 연상시키는 40대 사내. 화려한 알바 경력을 자랑하지만 정작 편의점 일은 어수룩하기만 하다. 게다가 수다쟁이에 오지랖은 못 말릴 지경이어서 점장 선숙에게 핀잔을 뜯기 일쑤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황근배라는 이름 대신 홍금보라는 별명이 적힌 명찰을 가슴에 달고 마냥 느긋하게 손님들을 맞으며 편의점의 밤을 지켜 나간다. 이 소설의 가장 큰 힘은 사람이다. 물질이 정신을 지배하는 배금주의 시대에 이 소설은 사람의 따뜻한 이야기를 찾는 여정을 그린다. 더욱이 2편은 우리가 겪고 있는 가장 끔찍한 현상인 ‘코로나 단절’을 소설의 주된 소재로 삼았다. 황근배를 비롯해 전작에서 연결된 오선숙 점장, 사장 민식과 어머니 영숙까지 이야기 속에 잘 연결된 각자의 생명력을 얻어간다. 사람들은 독고처럼 생경한 인물을 통해 힘든 일상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아가고, 힘을 얻어 간다. 소설의 전반을 지배하는 가장 큰 분위기는 코로나19다. 코로나는 편의점뿐만 아니라 음식점을 하는 최사장 등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큰 이슈다. 이들은 ‘ALWAYS’ 편의점을 통해 위로를 받고, 결국은 가정에서도 편안해지는 여정을 찾아나갈 수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등장하는데, 각 에피소드를 보며 삶에서 쉬어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 2024-12-11 손홍진
    행복의 기원-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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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행복이 인간의 삶의 목적이자 가치라고 믿었습니다. 저는 행복을 측정하고, 행복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했습니다. 저는 행복에 대한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저는 인간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고차원적인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바꾼 것은 다윈의 진화론이었습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인간은 지능이 높을 뿐 타조나 숭어와 같은 100% 동물입니다. 이 새로운 시각은 행복에 대한 근본적 생각을 뒤흔들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 가지 의문에 사로잡혔습니다. ‘인간도 동물인데, 이 동물은 왜 행복을 느끼는 것일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제 결론입니다. 제 결론은 간단합니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행복은 삶의 최종 이유도 목적도 아니라, 생존을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이 결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고전적 관점에 반론을 던지고, 다윈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행복의 기원을 재정의합니다. 이 책에서 저는 행복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다룹니다. 행복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이 행복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인간의 행동과 감정이 진화론적으로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인간의 사회성과 협력성이 진화적으로 어떻게 발달했는지, 그리고 이것이 행복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합니다. 한국인의 특징적인 문화와 가치관이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한국인이 더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탐구합니다. 이 책은 행복의 비결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알고 있던 그것은 행복이 아니라고 말할 것입니다. 이 책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혼란과 도전을 일으킬 것입니다. 이 책은 교훈이나 조언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질문과 의문을 던질 것입니다. 이 책은 행복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게 할 것입니다. 이 책은 행복에 대한 위험한 진실을 말하는 책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희망 없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책은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열어줄 것입니다. 이 책은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다시 느끼고, 다시 행동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 책은 행복의 기원을 찾아가는 여정에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 2024-12-11 김기덕
    트렌드 코리아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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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을 마무리하고 2025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김난도교수님과 여러 작가들이 참여한 '트렌드 코리아 2025'를 읽게 되었다.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연말경 발간되는데, 트렌드를 알면 살아가는데 있어 조금은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매년 읽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풍부한 사례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주요 키워드들을 매번 정리해주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기를 잘 묘사하고 있어 흥미롭다. 2025년의 키워드는 '경제가 사라지는 시대, 모든 전제를 원점으로 되돌려라'이고, 책의 구성은 첫째 파트는 2024년에 트렌드 코리아에서 선정했던 10개의 키워드에 관한 이야기를, 두번째 파트는 2025년에 선정한 10개의 키워드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된다. 2024년 10대 트렌드 상품 리스트를 보면 우리 사회가 관통하는 2024년의 몇가지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첫째,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시간 가성비를 추구한다. 둘째, 삶의 우선순위가 재미와 즐거움을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셋째, 불황형 소비가 부각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제한된 비용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일상 속 '쉼'이 강조되고 있다. 바쁘고 지친 일상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트렌드가 격변하는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환경적응과 자기혁신, 두가지가 핵심이라고 한다. 즉 껍질을 벗는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늘 성장해야 하고, 추워지면 추워지는 대로 더워지면 더워지는 대로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2025년 키워드는 '옴니보어(Omnivores)' 2025년 을사년 푸른 뱀띠 해 영문 키워드는 'SNAKE SENSE" 1) 옴니보어: 잡식성이라는 의미. 여러분야에 관심을 갖는다. 특정문화에 얽매이지 않는 폭 넓은 문화 취향을 가진 사람을 의미. (Perennial:다년생 식물) 오늘날의 인류는 다년생 식물처럼 노년과 청년을 구분짓지 않고 끊임없이 일하고 배우며 상호작용하는, 세대에 갖히지 않은 탈세대 인류라는 의미 2) 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 소확행에 대한 피로이자 반발, 그저 그런 하루의 소중함 3) 토핑경제: 기성상품에 나만의 독창성을 덧붙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도 마다하지 않는다. 상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적인 부분보다 추가적이거나 부수적인 요소인 토핑이 더욱 주목 받아 새로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시장의 변화를 토핑경제라 명명한다. 4) 페이스테크: 얼굴과 표정을 표현하고 읽고 만들어내는 기술이 급성장하는 트렌드 5) 무해력: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이 특성을 무해함으로 범주화하고 이렇게 무해한 사물들의 준거력이 강해지는 현상을 무해력이라고 명명 6) 그라데이션 K: 무엇이 진정으로 한국적인 것인가? 한국이 다인종 다문화 국가로 변모하고 세계와 폭넓게 교류하며 경제적 문화적 영향을 주고 받으며, K로 대변되는 한국적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경향성을 지칭 7) 물성매력: 손에 쉽게 잡히지 않는 것에서 물성을 느끼기 쉽지 않다. 이러한 추상적인 것에 대해서도 감각 요소를 총동원해 체감할 수 있는 속성을 부여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작업 8) 기후감수성: 기후에 민감한게 반응하는 태도 혹은 능력 9) 공진화 전략: 생태계 안에서 여러 개의 종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함께 진화하는 것을 의미 10) 원포인트 업 : 나다운 성공, 실천 가능한 한가지에 집중, 지금 도달 가능한 한가지 목표를 세워 실천함으로써,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
  • 2024-12-10 박은지
    고도를 기다리며:개정판(문예세계문학선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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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의 눈물의 양엔 변함이 없지. 어디선가 누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면 한쪽에선 눈물을 거두는 사람이 있으니 말이오. 웃음도 마찬가지 요. 그러니 우리 시대가 나쁘다고는 말하지 맙시 다. 우리 시대라고 해서 옛날보다 더 불행할 것도 없으니까 말이오. 그렇다고 좋다고 말할 것도 없지. 그런 얘긴 아예 할 것도 없어요. 인구가 는 건 사실이지만. 사람들 많이 만날수록 기쁘단 말이오. 아무리 하찮은 인간이라도 만나면 다 배울 점이 있고 마음이 넉넉해지고 더 많은 행복을 맛보게 되거든. 그러니 당신들도. 당신들도 내게 무엇인가 안겨준게 있을지도 모르지. 이 세상의 눈물의 양면엔 변함이 없지. 어디선가 누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면 한쪽에선 눈물을 거두는 사람이 있으니 말이오. 웃음도 마찬가지요. 그러니 우리 시대가 나쁘냐고는 말하지 맙시다. 우리 시대라고 해서 옛날보다 더 불행할 것도 없으니 말이오. 인간은 저마다 작은 십자가를 지도다. 잠깐 사는 동안 잠깐 동안에, 그리고 그 뒤로도 잠깐. 이 모든 혼돈 속에서도 단 하나 확실한 게 있지. 그건 고도가 오기를 우린 기다리고 있다는 거야. 그건 그렇지. 아니면 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다. (사이)우린 약속을 지키러 나온 거야. 우리는 어느 날 태어났고, 어느 날 죽을 거요. 같은 날, 같은 순간에. 여자들은 무덤에 걸터 앚아 아기를 낳고 , 빛은 잠깐 반짝이고, 그러고 나면 다시 밤이 오지. 나 역시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겠지. 그리고 말하겠지. 저 친구는 잠들어 있다. 아무것도 모른다. 자게 내버려두자고. 제 발이 잘못됐는데도 구두 탓만 하니. 그게 바로 인간이라고. 그중 한 사람만이 구원받은 도둑 얘기를 하고 있는데, 왜 나머지 세 사람 얘기는 제쳐놓고 그 사람 말만 믿는지 모르겠다니까. 누가 믿는다는 거야? 누구나 다 그렇게 믿고 있잖아? 그 사람의 해석밖에 모르고 있다니까. 사람들이 다 바보니까 그렇지. 넌 네가 불행한지 아닌지도 모른단 말이냐? 꼭 나 같구나 이 모든 혼돈 속에서도 단 하나 확실한 게 있지. 그건 고도가 오기를 우린 기다리고 있다는 거야.
  • 2024-12-10 이진일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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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희 님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20대인 1991년 대학생일 때 처음 접했었다. 이 후 40대인 2010년대에 이 책을 다시 읽고는 책 앞 페이지에 "세상은 변한 것이 없다"라고 적어 놓았었는데, 이제 50대 중반에 접어들어 세번째 읽고 나니 여전히 세상은 변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앞선다. 이 책은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이 후 이 땅에서 자유와 더불어 평등의 이념형을 본격적으로 문학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작가가 주제로 삼고 있는 소외된 도시 근로자들의 문제는 급박하게 당면하고 있는 현실의 문제이고, 생존에 필요한 최소 수준에도 미달하는 저임금, 그들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사용자들로부터 강요되는 근로 조건, 폭력으로 저항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궁핍한 심리 상태, 그리고 가진 자들의 위선과 사치, 그들의 교묘한 억압 방법 등이 묘사되고 있는 산업화 사회의 부정적인 제 증상들은 우리의 안이한 삶에 대한 치열한 반성을 환기 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하겠다. 작가는 "난장이 연작"이 발간 뒤 몇 번의 위기를 맞았지만 처음 다짐했던 대로 '죽지 않고' 살아 독자들에게 전해졌고 그 동안 이어져 온 독자들에 의하여 완성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그 만큼 이 책은 오랜 세월 동안 수 많은 국민들에게 변함없이 읽혀왔고 큰 영향을 준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난장이로 상징되는 못 가진 자와 거인으로 상징되는 가진 자 사이의 대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그 대립 속에서 난장이들의 불행과 비극은 비단 경제적인 문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살이 전면에 걸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그 비극이 현실은 그 동안 정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해소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이 쓰이던 유신 치하에 비해 민주화가 진전되었고 노동 정의가 진일보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난장이의 문제성은 현재 진행형으로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작가가 지적한 "유명작가의 그림을 집에 걸어놓고 부와 문화적 위선으로 포장된 교양을 과시하는 허영"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 2024-12-10 주민호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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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1980년 출간된 아주 오래된 책임에도, 여전히 서점의 과학 섹터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많은 책이다. 과학이 우리의 이성을 지배하게 된 이유는 더 나은 주장이 제시되면 배척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증명되지 않은 영역에 대하여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기 때문에 인간의 이성은 과학이라는 영역에 기반할 수 밖에 없다. ​ 이 책은 과학의 관점에서 인류의 과거를 바라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이야기 하고 있다. 케플러의 법칙, 금성의 모습을 서술하며 열복사 원리를 덧붙이는 등 과학 기초이론이 곳곳에 담겨있다. 문과라고 하더라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내용들이다. 공간과 시간은 얽혀있다. 우리는 그래서 시공간이란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시간과 공간의 관계를 무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속도는 거리를 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즉, 공간을 시간으로 쪼갠 것이다. 그러나 빛의 속도를 넘어선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속도의 개념에 혼란이 생긴다. 지구에서는 당연한 이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우주로 적용했을 때는 표현의 한계가 생기는 것이다. 지구와 달의 거리를 km로 환산하면 38만km가 된다. 지구와 태양의 거리의 경우는 150,000,000km이다. 지구와 가까운 항성과의 거리만 해도 수치가 이렇다. 절대적 시간, 공간 개념을 놓지 못하면 우리는 우주를 제대로 살펴볼 수가 없다. 그래서 빛의 속도로 우주를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태양계와 가장 가까이 있는 켄타우로스 별은 4.3광년 거리에 있다. 1광년이 대략 9조 4600억 km라고 하니 지구에서의 시공간 개념으로 이해하기엔 너무 큰 단위인 것이다. 우주를 바라보기 위해 더 넓은 사고가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과학의 시선이 우주를 바라보는 데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이 책은 그런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책이 너무 두껍고 내용이 많지만 1980년 출간된 대중 과학 서적이 아직까지도 스테디셀러에 자리잡고 있는지, 필독서로 읽히는지 이해가 되었고, 이 크고 신비로운 우주 속에 나는 얼마나 작은 먼지에 불과한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 2024-12-10 주민호
    챗GPT사용설명서-일주일만에대화형인공지능챗봇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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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는 웹 에이전시, 게임 유통, 외식업, 의료관광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창업하여 10년이라는 시간 가까이 운영한 경험이 있고, 현재는 여러 브랜드들의 마케팅을 돕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마케팅 분야에 특히 이 인공지능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느꼈는데, 해당 분야의 경험자가 쓴 내용이라 더 와닿았다. 저자는 ai 전문가도 아니고, 경제 분석가도 아니지만, 챗GPT의 사용법을 완전히 익혀 그것을 실무에 적용한 선두주자이다. 이미 인공지능이 이슈가 되기 전부터 업무 자동화에 관심을 갖고 이를 일과 일상에 활용하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매출과 수익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챗GPT를 ‘G’라는 닉네임을 가진 신입사원으로 지칭하는데, 이 영리하고 효율적인 SW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설명한다. 저자는 총 7장으로 구성된 ‘챗GPT 사용설명서’의 각 장에 딱 하루의 시간을 부여한다. 일주일만에 요즘 가장 핫한 인공지능인 챗GPT를 정복하는 것이 이 책의 기획 의도인 만큼 1일차 ‘챗GPT 업무 투입 준비하기’에선 인공지능과 인사하기부터 효율적인 대화법, 프롬프트의 기본 구조, 인공지능의 성능을 올려주는 도구를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2일차부터는 챗GPT를 즉시 업무에 투입, ‘챗GPT와 아이디어 만들기’를 통해 인공지능과 함께 신제품·네이밍·디자인·이벤트 아이디어를 생성하도록 도와준다. 3일차엔 챗GPT와 공신력 있는 오픈 소스들을 활용해 시장 조사를 하고, 4일차에는 보고서와 광고 카피, 랜딩 페이지 등 각종 비즈니스용 글을 쓴다. 5일차에는 취업과 채용 준비에 챗GPT를 활용하는 법, 즉 인공지능을 나의 개인 코치로 활용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6일차에는 고급 사용자를 위한 챗GPT 능력 확장 툴, 7일차에는 실전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120개 프롬프트를 담았다. 일주일의 활용 중 내가 가장 유용하다고 느낀 부분은 2일차와 3일차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GPT의 활용법과 공사 업무에는 괴리가 크지만, AI를 활용한 시장조사와 아이디어 도출, 일상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gpt의 활용은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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