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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고 싶은 책 요청
  • 2026-05-27 강지영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세계문학전집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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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만큼이나 유명한 베스트셀러 문학이기 때문에 언젠가 한 번 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을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 생각보다 짧았고, 프랑수아즈 사강의 문체가 좋은 건지 번역이 잘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고전 문학 치고는 금방 읽혔다. 앉은 자리에서 바로 다 읽었다. 결말을 보고 나서는 꽤나 멍한 기분이 들었다. 폴이라는 여성과 로제라는 남성은 연인 관계이다. 그렇지만 자유와 고독에 대한 차이 탓에 사이가 위태로워 보였다. 그러던 중 폴 앞에 시몽이라는 젊은 남성이 나타나고 결국 폴과 시몽은 깊은 사이가 된다. 그러나 결국 폴과 로제는 다시 함께하게 된다. 책을 읽고, 사랑이란 뭘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안정적인 사랑을 하고 있더라도 왜 순간적인 쾌락을 즐기려 하는 것일까? 그리고 쾌락만을 위해 살다가도 언젠가는 다시 안정적인 사랑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내가 직접 겪기 전까지는 평생 알지 못할 감정일 것 같다.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나는 안정적면 만족할 듯하다. 그래서 로제가 여러 여자들을 만나는 것을 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어디선가 들은 얘기인데, 사랑하게 되면 자꾸만 용서하게 된다고 한다. 이해하게 되고, 받아들이게 되고, 이를 특별히 손해본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것은 물론 행복한 일이지만 미친듯이 눈물이 쏟아질 정도로 누군가를 사랑했던 순간이 더 기억에 남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느 측면에서 보더라도 긴 미래를 함께할 사람이라면 내가 주는 사랑보다 상대가 주는 사랑이 더 큰 쪽이 장기적으로 행복할 것 같다. 더 좋아하는 사람은 항상 불안하고, 걱정하고, 많든 적든 눈치를 보게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폴과 로제의 사랑이 계속될 수 있을까? 폴이 덜 외롭고, 자신을 덜 상처입혔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사랑하기 때문에 고독할 수 밖에 없고, 고독하지 않다면 그건 더 이상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는 듯하다. 하지만 괴로운 것이 정말 사랑일까? 어쩔 수 없이 괴로움과 사랑은 함께 가야하는 것일까? 행복하기만한 사랑은 정말 없는지 궁금하다.
  • 2026-05-27 신문봉
    맹자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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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선은 사물의 법칙] 맹자가 마음에 부여한 새로운 함의는 성(性)은 선(善하)다는 것을 논한 것이다. 양심과 본심은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이라 주장하여 마음이 선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맹자는 아직 문제를 완전히 설명하지 못하였다고 느낀 것 같아 상하로 도움을 청하고 근거를 찾으려 했다. 옛날 사람들의 사상에는 일종의 관습이 있었다. 분명히 알지 못하는 문제를 위에 맡기는 것으로, 서방에서는 신에게 맡겼고 중국에서는 하늘에 맡겼다. 이에 중국 고대의 천론사상의 전통은 맹자의 수중에서 유용하게 되어 도덕적 형이상의 근거라는 난제의 ‘법보(法寶)’에 해답이 되었다. 맹자는 공공연하게 성선의 궁극적 원인과 도덕적 형이상의 근거는 하늘에 있다고 선포하였다. 하늘이 성선의 궁극적 원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맹자는 거듭 “시(詩)”와 “서(書)”의 천론(天 論)의 전통을 쓰기 시작했다. “시”에서는 말하였다. 하늘이 여러 백성(사람)을 내시니, 사물이 있으면 법이 있도다. 사람들이 마음에 떳떳한 본성을 가지고 있는지라, 이 아름다운 덕을 좋아한다. 맹자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내가 본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밖에서 녹여 들어오는 것이 아니어서 구하면 얻고 놓으면 잃어서 다만 네가 생각하느냐 않느냐에 달려 있는데, 이 모든 것은 사물의 법칙이며, 이 법칙을 파악하면 백성들은 우량한 품덕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이 법칙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하늘에서 오는 것으로 법칙은 백성들의 법칙이고 백성들은 하늘이 내는 데서 오기 때문이다. 공도자가 맹자에게 다 같이 사람인데 어떤 사람들은 군자가 되고 어떤 사람들은 소인이 되는 것은 무슨 도리인가 물었다. 맹자는 대답하였다. 마음의 기능은 생각할 수 있으니, 생각하면 얻고 생각하지 못하면 얻지 못한다. 이것은 하늘이 우리 인간에게 부여해 준 것이니, 먼저 그 큰 것에 선다면 그 작은 것이 능히 빼앗지 못할 것이니, 이것이 대인이 되는 이유일 따름인 것이다. 이는 곧 마음이라는 기관의 기능은 거슬러 깨우치고 돌이켜 생각하면 인의예지의 단서를 얻을 수 있으며 돌이켜 생각하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는 말이다. 마음이라는 기관은 하늘이 내게 준 것이다. 먼저 중요한 부분(仁義禮智의 사단)을 확립하게 되면 부차적인 부분이 선성을 빼앗을 수 없는데 이렇게 되면 대인이 된다. 이곳의 ‘이것은 하늘이 나에게 부여해 준 것’이라는 말은 하늘을 성선의 형이상적 근거로 삼았음이 매우 분명하다. [성선은 하나의 과정이다] 맹자는 본성이 선한 것은 마음이 선하기 때문이며, 마음이 선하기 때문에 본성이 선하다고 보았다. 다만 사람은 살아가면서 완전히 선한 본성을 갖게 된다고는 주장하지 않았다. 사람마다 모두 선량한 본심을 가지고 있는데 선량한 본심이 도덕을 성취하는 내재적인 근거이기는 하지만, 인의예지의 단서로 이 사단을 확충시켜나가기만 하면 완전히 선한 본성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맹자가 사단을 논한 것은 대체로 두가지 각도에서 이루어졌다. 첫째는 종의 방향이다. 어린아이는 인의예지의 단서를 가지고 있다. 손을 잡고 가는 어린이는 그 어버이를 사랑할 줄 알지 못함이 없고 자라서는 그 형을 공경함을 알지 못함이 없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둘째는 횡의 방향이다. 사람마다 모두 인의예지의 단서를 가지고 있다. 소가 무고하게 죽임을 당하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고,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지려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는 것 등등과 같아서 그것을 확충시켜 나가야 부단히 발전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이 방면의 논술은 비교적 많은데 전형적인 것은 ‘공손추 상’의 제6장에 보인다. 측은지심의 인(仁)의 단서이고, 수오지심은 의(義)의 단서이며, 사양지심은 예(禮)의 단서이고, 시비지심은 지(智)의 단서이다. 사람이 이 사단을 가지고 있음은 사지를 가지고 있음과 같으니, 이 사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仁義를 행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는 자신을 해치는 자이며, 자기 군주가 仁義를 행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는 군주를 해치는 자이며, 무릇 나에게 사단이 있는 것을 다 넓혀서 채울 줄 알면, 마치 불이 처음 타오르며 샘물이 처음 나오는 것과 같을 것이니, 만일 능히 이것을 채운다면 족히 사해를 보호할 수 있고, 만일 채우지 못한다면 부모도 섬길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조목은 “인의는 내재하고 성은 마음에서 드러나다(仁義內在 性由心顯)“로 개괄할 수 있다. ‘인의가 내재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다 인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하늘이 내개 준 것’으로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다. ‘성이 마음에서 드러난다’는 것은 인과 의는 곧 양심이며 본심으로, 양심과 본심은 반드시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양심과 본심은 갖지만, 반드시 성실하고 선한 성을 가진다는 것을 말한다. 이 8자를 파악하면 곧 성선론의 기본적 사고방식을 파악하게 되며, 또한 곧 성선론의 근본적인 정신을 파악하게 된다.
  • 2026-05-27 이덕임
    프로젝트 헤일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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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데 평소에 접하게 되는 우주전쟁이나 마법과는 달리 이 소설은 첨단 과학과 외계 생명체라는 현실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인류를 멸망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서 우주로 떠난 한 과학자의 처절하고 감동적인 여정을 그린 내용으로 주인공 라일랜드 그레이스가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우주라는 광활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생존과 외계 생명체 "로키"와 협력해 나가는 판타지 모험같은 이야기이다. 현실에서도 태양에 의한 위기는 존재한다. 태양에 흑점이 많아지면 태양 폭발(플레어)과 태양풍·CME가 자주 발생해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자기폭풍으로 인해 지구에는 통신·위성·전력망에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처럼. 소설에는 '아스트로파지'라는 우주 미생물이 태양 에너지를 갉아먹어 태양이 식어가는 위기에 직면, 아스트로파지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일한 별 '타우세티'계로 향하고, 그곳에서 외계 생명체인 '로키'를 만난다. 특히 외계 생명체 '로키'와의 우정은 서로 전혀 다른 존재이지만 공통의 목표를 향해 함께한다는 점에서 인간관계와 협력의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준 것 같다.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 쓰여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100% 판타지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재미있는 소설이고, 인간미 있는 그레이스의 선택(지구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로키를 구하는)과, 세월이 흘러 지구의 태양이 다시 밝아졌다는 신호(지구로부터의 간접적인 소식)을 확인하며, 인류가 구원받았음을 확인하는 것, 로키의 고향 행성에서 로키 종족들의 환대를 받으며 유일한 인간으로서 그곳의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며 내용은 해피엔딩의 전형적인 클리셰를 보여주며 소설은 끝난다. 단지..과연 라인랜드 그레이스는 종족이 다른 그 행성에서 행복만할까? 외롭진 않을까? 지구로 돌아가고싶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인 소설이며, 저처럼 sf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현실과 과학을 바탕으로 한 이 우주 모험 이야기도 분명 매력적으로 다가올 거라고 생각하며, 추천한다.
  • 2026-05-27 윤필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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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라지강과 정선아리랑> 김남기 명인과 임계면 함광선 할머니의 노래를 찾아 듣다 보니 우리네 조상들의 삶과 혼을 담은 아리랑 곡조가 강원도에서는 이렇게 이어져 오는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다. 김남기 명인의 정선아리랑은 뒤로 가면서 마치 랩과 같은 구절이 등장하는데, 목소리에 엄청난 힘과 기가 느껴져 소름이 돋았다. 임계면 할머니의 노래에는 강원도 산골에서 평생을 살아오며 겪었던 일생에의 회환이 묻어 나왔다. 이 노래들을 직접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던 답사팀의 감동이 어떠했을지 상상이 간다. 이십여 년 전, 아우라지강을 둘러싸고 굽이굽이 돌아가는 좁은 산길을 차를 타고 간 적이 있었다. 사위가 고요한 시골마을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사북 고환 등 에 있던 탄광이 폐광되고 고환에 카지노가 생기며 마을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지만, 광부들의 삶의 흔적과 역사는 여전히 남아 있다. 탄광을 막장이라고 부른다.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오는 곳이라서. 어려운 일인 만큼 석탄을 캐는 광부들의 수입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땅속으로 들어가야 하고, 그 사이 가족이 파탄 나는 경우도 많다. 탄광촌 아이들의 시를 읽으며, 그 옆 동네인 도계에서 탄광촌 아이들과 함께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촬영을 하느라 세 계절을 보내며 울고 웃었던 기억이 떠 올라 또 멍해졌다. <부석사> 책에서 붙인 부제가 딱 나의 마음이다. 사무치는 마음으로 가고 또 가고..! 태백산 줄기 아래 있는 부석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가더라도 편안하고 반갑게 반긴다. 크리스마스나 새해 첫날 인적이 드문 부석사를 방문하면 산과 산사와 공기와 하나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런 마음들이 사무치면, 어느새 다시 찾아가고 있다. 주변 건물과 정원을 리모델링하느라 최근 몇 년 간 공사 차량이 상주해 있던 것 때문에 조금 불편한 마음이었으나, 사찰의 원형은 훼손하지 않고 있으며, 무량수전의 범접할 수 없는 수수한 아름다움은 전혀 변함이 없다. 부석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던 20년쯤 전, 함께 여행한 후배로부터 화엄종, 의상대사, 그리고 그를 사랑한 선묘 아씨에 대한 전설을 전해 들었는데, 아마 그 친구는 그 때 이미 이 책을 읽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 여행 시, 무작정 차를 몰고 길을 나서 부석사를 들렀다가 경주로 향해 불국사와 석불사에 들렀고, 감읍사지, 문무대왕릉 등 다른 유적지도 돌아보았으니, 틀림없어 보인다.
  • 2026-05-27 전종혁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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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화면을 넘겨보는 여섯 살짜리 아이의 고사리 같은 손가락을 볼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늘 서늘했습니다. "남들도 다 보여주는데 뭐", "세상이 변했으니까"라며 스스로를 위안하던 저에게 조너선 하이트의 《불안 세대》는 그야말로 뒤통수를 강하게 내리치는 각성제였습니다. 30대 후반인 제 학창 시절은 동네 놀이터에서 흙을 파고 뛰놀던 ‘기반적 아동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스마트폰과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가상적 아동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책이 지적하는 스마트폰 기반 삶의 폐해는 단순히 "눈이 나빠진다"거나 "공부를 안 한다"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의 뇌 구조 자체를 바꾸고, 사회성을 마비시키며, 영혼을 불안으로 잠식해 들어간다는 경고는 부모로서 무척 공포스러웠습니다. 특히 깊이 반성하게 된 점은 ‘과잉보호’와 ‘방임’의 모순이었습니다. 저는 아이가 놀이터에서 혹시나 넘어질까, 다칠까 싶어 늘 노심초사하며 과잉보호했습니다. 현실에서는 그렇게 온실 속 화초처럼 키우면서, 정작 무한한 가상 세계라는 위험천만한 정글에는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아이를 방치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스마트폰이라는 블랙홀에 아이들의 자유 놀이 시간, 현실에서의 교류, 그리고 충분한 수면이 빨려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을 보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여섯 살, 아직 늦지 않았다는 사실에 깊은 안도감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책을 덮으며 아내와 몇 가지 단호한 규칙을 세웠습니다. 먼저 저부터 퇴근 후 집에서 스마트폰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아빠가 화면만 보고 있으면서 아이에게 책을 보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주말에는 스마트폰 대신 아이의 손을 잡고 더 많이 뛰놀고, 더 많이 흙을 만지게 하려 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디지털 시대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모와 사회가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한 행동 지침을 줍니다. 스마트폰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거스르는 것이 외로운 싸움처럼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내 아이의 단단한 마음과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그 싸움을 시작해야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특히 디지털 기기를 쥐여줄까 고민하는 유아기 부모라면 반드시 먼저 읽어봐야 할 필독서입니다.
  • 2026-05-27 안진희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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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밀리 오브리와 프랭크 테타르의 저서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는 제목 그대로 토마 앙사르가 그린 국가별 120여개 지도를 활용하여 5개국 28개국의 개관 및 주요 정치 경제 이슈 등 지정학적 문제를 효과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으로 세계뉴스에서 세계지도가 다시 한번 등장했던 사건을 계기로 현재 국제 정치 경제에서 지정학이 얼마나 중요한 요인인지 설명해 준다. 인터넷과 글로벌 통신의 발달로 우리는 세계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분쟁에 대한 뉴스와 정치 경제 이벤트들을 신속하게 접하고 있지만 그런 이슈들의 원인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이해하기는 어려웠는데 이 책에서는 각 국가지도 와 이슈 지역 지도에 다양한 지표들을 삽입하여 이를 활용하여 역사 정치 경제 문제에 대해 설명하여 줌으로써 세계사와 지정학적 문제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책에서 설명한 여러 국가 중 특히 관심이 갔던 국가는 제일 먼저 등장하는 러시아였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많이 언급되었던 스웨덴과 핀란드였다. 이책을 통해 지도를 자세히 보기 전까지는 이들 국가의 러시아에 대한 두려움을 이해하는것이 피상적인 수준이었는데 책을 통해 지도와 함께 설명을 읽다보니 두 국가가 우크라이나 다음 차례로 공격 받을 수 있다고 느끼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두 국가가 그동안의 중립주의를 끝내고 나토에 가입하려 할 때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초반에 반대했었다는 설명을 듣고는 처음엔 의아했었는데 다시 책 중반이후에 나오는 투르키에대한 설명을 읽고는 많이 이해가 되었다. 튀르키예는 많은 수의 쿠르드족이 거주하는데 이들의 자치권문제는 튀르키예에서 매우 예민하게 생각하는 문제인데 이 쿠르드족에 대해 스웨덴과 핀란드가 우호적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나토가입을 처음에는 막았던 것이라고 한다. 이책은 이란 미국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쓰여진 책이고 트럼프 2기가 미국우선주의를 표방했기에 중동문제에 간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여 현재의 전쟁 상황이 설명되지 못한 부분과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설명에 우리나라가 빠진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자세한 지도와 그를 활용한 지정학적 설명으로 세계의 문제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 2026-05-27 김보경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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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피엔스》는 풍부한 지식·정보를 번뜩이는 스토리텔링으로 직조해 보기 드물게 재미있는 인문교양서다. 벽돌책이지만 많은 독자의 선택을 받는 이유다. 폭넓은 지식에다 대담한 해석과 통찰에, 대중을 흡인하는 경쾌한 글솜씨까지 겸비한 하라리의 책을 읽는 경험은 성대한 지적 향연에 초대받는 즐거움을 준다. 고고인류학부터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생명공학, 정보기술, 데이터과학에 이르는 신구 학문의 최신 성과를 고루 담고 있어, 《사피엔스》를 읽고 나면 웬만한 분야의 주요 저서들을 두루 섭렵한 셈이 된다. 그러면서도 그는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무겁지 않게 풀어낼 줄 안다. 각 분야의 연구 성과들을 소화해 이야기의 토대와 큰 줄기로 삼되 절묘한 지점에서 자신만의 추론과 상상으로 가지를 뻗는다. 자연과 문화, 물질과 의식, 성과 속, 종교와 과학, 민주주의와 민족주의, 정체성과 의미, 알고리즘과 데이터 같은 굵직굵직한 학문적 담론이 그의 손에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둔갑한다. 다가올 기술의 시대, 컴퓨터 프로그램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을 이해할 때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류는 신과 국가와 기업에 대한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어내 문명을 탄생시켜 발전해왔다. “인간은 다른 어떤 동물보다 더 많은 사실을 알지만, 또한 더 많은 허구를 믿는다. 이런 이야기들이 우리 사회의 근간이자 우리 삶에 의미를 주는 원천이다.” 그래서 새로운 시대를 맞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인간의 마음을 아는 것이 코딩을 아는 것보다 중요하다. 기술 전문가, 경제학자의 지식뿐 아니라 시인과 철학자, 역사가의 지혜가 더욱 필요한 이유다. 변방의 유인원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는가? 수렵채집을 하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한곳에 모여 도시와 왕국을 건설했는가? 인간은 왜 지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동물이 되었는가? 과학은 모든 종교의 미래인가? 인간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인가? 인류의 시원부터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쳐 끊임없이 진화해온 인간의 역사를 생물학, 경제학, 종교학, 심리학, 철학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하고 생생하게 조명한 전인미답의 문제작 《사피엔스》. 당신은 이 책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 2026-05-27 문철호
    프로젝트 헤일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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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션의 앤디위어의 소설이다. 마션을 읽지는 못했지만. 두꺼운 책이다. 몇날 몇일을 읽었다. 태양계에 에너지를 갉아먹는 아스트로파지가 등장한다. 어느날 지구의 과학자들은 태양의 밝기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태양과 금성사이는 빛을 발하는 페트로바라인이 생기게 되고 그 이유는 아스트로파지 였다. 아스트로파지는 태양이 열에너지를 흡수하여 번식한 뒤, 금성으로 이동해 이산화탄소를 기반으로 생명을 이어가게 된다. 태양의 에너지가 급속도로 감소함에 따라 지구는 빙하기를 맞이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빙하기로 진입시 지구는 식량위기에 빠지게 되고 모든 동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된다. 인류는 아스트로파지가 태양에너지를 갉아먹는데 남는 30년의 시간 동안 무엇이든 해야만 한다. 이 위기에서 스타라트 박사의 지휘하에 대응팀이 구성되게 된다. 인류의 보존이라는 절대 명제하에 모든 권한을 가지고 대응팀을 이끌게 되는데 선생님이었던 물리학자 그레이스는 아스트로파지를 최초 증식하게 된다. 30년간 광속으로 우주를 여행할 에너지원 확보를 위하여 남극 빙하를 폭파하여 메탄가스를 분출하여 아스트로파지를 대량 번식시키고 이를 우주선의 에너지원으로 삼게 된다. 아스트로파지는 인근의 별로 번져나가 에너지를 집어삼키지만 타우세티 항성은 아스트로파지의 확산 속에서도 항성의 밝기가 유지되는 정상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어 그레이스박사는 동료 2명과 함께 타우세티 항성으로 진입하게 된다. 그가 우주선에서 깨어났을때 동료 2명은 미라상태였다. 타우세트 항성근처에서 그레이스는 외계우주선 블리프A를 만나게 된다. 블리프A도 아스트로파지로 인해 위기에 봉착한 모성을 구하러 온 외계인 로키가 타고 있었다. 그레이스와 로키는 우주선을 도킹하고 유리벽을 설치하여 소통을 시작한다. 로키와 그레이스는 항성을 갉아먹던 아스트로파지를 포식하는 천적 타우메바를 배양하게 되고 두 우주인은 이별하게 된다. 이별 이후 타우메바가 로키의 우주선에서 탈출하게 된 것을 알게된 그레이스는 지구로 타우메바를 보내고 로키를 구출하게 되어 로키의 행성에 정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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