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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25 문윤경
    나를 돌보기 위해 정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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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표지에는 4가지 체크리스트가 적혀있다. 1. 완벽하게 하려다 보니 점점 짐이 쌓여간다. 2. 몸 상태가 좋아지면 정리를 하겠다고 다짐한다. 3. '좁은 집'에서는 정리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4. '이건 추억인데?', '나중에 살 빼서 입을거야'라며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 이 중에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나'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하지만 나는 불행히도 4가지 모두에 해당한다는 것이 이 책을 고른 가장 큰 이유였다. 작가는 정리,수납용품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정리의 본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왔고 화려한 정리 이미지 대신 생활밀착형 정리에 대해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실제로 책 속에는 거창하고 화려한 정리용품들의 향연보다는 실제 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로 가득차 있었고 실제 사진까지 곁들여져 있어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의욕도 불러일으킨다. 정리는 나 자신의 행복을 먼저 찾는 일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정리라는 행위는 단순히 청소나 정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쳐버린 나는 정리를 후순위로 미루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 순간들이 쌓이면 쌓일수록 마음도 복잡해지고 몸도 쳐지는 것을 느꼈다. 그러다 정리를 작게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과 공간이 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크게 다가왔 다. 특히 "지금 당장 책상정리만 시작해도 삶의 주도권이 생긴다."는 문장은 조금이나마 정리를 시작하고픈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기왕할 정리라면 완벽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회피만 하다가 결국 시작도 못했었는데 내 주변의 작은 부분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공간이 사람의 마음을 반영한다고 하는데 결국 내가 머무는 공간을 정리한다는 것은 나의 마음을 돌보는 행위임을 알게되었다. 체력이 약해서, 쉽게 지쳐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나의 공간을 방치한 것이 결국은 내가 나의 마음을 방치한 것과도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정리란 누가 시켜서 하거나 남들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내가 좋아하는 방식을 내 공간에 담아내는 행위이며 이는 내 삶에 대한 존중인 것이다.
  • 2025-08-25 신동준
    아침 그리고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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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남과 죽음은 언제나 나에게 있어서는 먼 일이었다. 간혹 주변에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또 주변 사람들이 곁을 떠났지만 나와 직접적으로 최근접점에 있는 일들이 아니기에 그렇게 피부에 와닿지 않았다. 결혼을 하고 내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처음으로 지켜보았을 때 비로서 삶의 아침을 온전히 느껴볼수있었다. 마냥 어리게만 봤던 내 연인이 본인의 몸으로 아이를 낳을 때 신비로운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처음으로 온몸으로 받아드렸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첫 번째 구성이자 초반의 내용을 차지한다. 땅속에 마른 씨앗이 싹을뒤우듯 그렇게 새생명이 태어나고 아무것도 할수없는 하나의 생명체가 그렇게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속에서 세상의 모든 신비와 경외로움과 아름다움이 모여 응어리가 되고 그렇게 익숙한것들이 쌓이고 무엇인가가 되어간다. 그익숙한것은 점점 스스로 혼자서게 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없는 하찮은 존재였다가 혼자서만 모든것을 하려고 하는 존재가 되어간다. 그리고 푸르고 싱싱하게 자라서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넘쳐서는 푸르르고 또 푸르르고 그리고 점점 쇠약하고 약해져간다. 40이 넘어가는 나이가 되니 내 친구의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경우도 종종생긴다. 젊게만 생각했던 이모부, 외삼촌 주변에 사람들이 푸르름을 잃고 나이 들어갔다. 항상 그자리에서 늘 나를 지켜주던 부모님도 어느새 보니 어깨도 좁아지고 작아져 계셨다. 이책의 후반부는 바로 쇠퇴와 나이듦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 이다. 태어남과 나이듦 그리고 죽음 어쩌면 한 직선상에 연결되어 있는 자연스러운 흐름속에서 우리 모두는 자연스럽게 노출되어있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죽는다는 감정은 죽는다는 느낌은 무엇일까. 죽음에 대한 묘사는 경외롭다 그리고 신비롭다 세상에는 그누구도 죽음을 경험해본사람은 없다. 물론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왔다는 사람은 있으나 그것이 정말로 죽음이었는지 그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우리가 아는 모든 죽음은 그저 상상일 뿐이다. 그래서 더욱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 아침 그리고 저녁은 슬프고 아름다웠다.
  • 2025-08-25 최동철
    스쳐지나갈 것들로 인생을 채우지 마라 - 나답게 살기 위한 30가지 삶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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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 고은미는 일상 속 다양한 스트레스를 연구하는 건강심리학자로 특히 몸과 마음의 통증에 대한 전문가다. 저자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몸과 마음이 아프고 피곤해지는 이유는 불필요한 것들을 움켜쥐고 놓지 않는 습관 때문이라고 말이다. 우리는 매일 수백 명의 사람들과 지나간다. 하지만 그중 기억에 남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가 아마 열 명도 안될것이다. 위가 마주치는 사람들의 얼굴을 일일이 기억하지 않는 이유는 기억력이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크든 작든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들은 하루에서 수십 개씩 생긴다. 하지만 그중 99%는 가만히 내버려두면 하루 만에 사라질 일이며 1년이상 지속될 문제는 1%도 되지 않느다. 당신을 찾아온 문제들을 가볍게 놓아버리는 연습을 하자. 그렇게 해야하는 것은 그 문제들을 감당할 능력이 없기 때문도 아니라 구태여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쓸데없는 고민에 들이붓는 에너지만 아껴도 인생은 훨씬 쾌적해 진다. 이 책은 우리를 찾아오는 골칫덩어리들을 가볍게 흘려보내기 위한 30가지 심리학 법칙을 담고 있다. 삶이라는 바구니엔 훅 불면 날아갈 쭉정이 같은 고민 대신 내 몸과 마음을 알차게 해 줄 튼실한 열매들만 골라 담자 그것만으로도 당신의 인생은 조금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상대의 기분에 휘둘리지 않기 오늘 상대방이 무심했다고 해서 곧바로 관계의 의미를 재단하지 않는다. 내마음의 안식처 지키기 작은 오해나 말 한마디에 감정을 낭비하지 않는다. 거리의 미학 실천하기 지나치게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서로의 존재가 편안한 거리를 유지한다 스쳐지나갈 것들로 인생을 채우지 마라 오래도록 나를 빛나게 하는 것들을 선택하라 의미를 덜어내는 것이야말로 내 마음을 지키는 지혜다 관계는 애씀의 무게가 아니라 스스로의 중심에서 균형이 맞춰진다. 삶도 관계도 결국은 나 자신을 지키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의미없는 것에 에너지를 뺴았기기 말고 나를 단단하게 하는 것들로 채워가는 삶 그것이야 말로 후회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요
  • 2025-08-25 하익신
    너무재밌어서잠못드는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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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사를 이처럼 300 쪽도 안 되는 적은 분량으로 요약할 수 있다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잠을 못 드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다. 분량이 얼마 되지 않아 하루에 다 읽었으니까. 그런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우선 고대사와 중세사는 수박 겉핥기 수준도 안 되는 너무 피상적인 내용이 문제다. 100여 쪽에 불과한 분량으로 유럽의 고대 역사와 중국의 고대사, 동로마제국의 역사는 물론이고 십자군 전쟁까지 설명하고 있으니 당연한 귀결이다. 몇가지 눈에 띄는 것은, 도표를 만들어 독자의 이해를 도운 것인데, 예를 들면 로마 황제들이 시행했던 정책들을 인물에 따라 표로 정리하고 그에 따른 부작용까지 알려준 것은 로마 역사 전체를 쉽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근세에 들어서면 이야기가 크게 달라진다. 중국의 몽골과 명나라, 청나라, 대만에 관한 이야기는 꽤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을 환기시켜 준다. 합스부르크 가문과 유럽 전체의 역사는 복잡한 혼맥으로 연결되어 있다. 저자는 이점을 중시하여 도표로써 설명하는 친절함을 발휘한다. 특히 영국과 러시아, 미국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일본 입장에서 그 나라들과 맺었던 여러 조약과 정책에서 의외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독일과 러시아, 발칸반도에 관한 내용이 기대 이상으로 상세한 점도 특기할 만하다. 아무래도 저자는 경제적 변화와 흐름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인 것과 전쟁이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감안해도, 저자는 특히나 경제적인 면을 살펴보는 노력을 기울인다. 근대와 현대사를 잘 기술했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괜찮은 것같다. 다만, 일본인의 시점에서 세계사를 바라보고 글을 작성하여 우리가 바라보는 역사의 관점과는 조금 상이한 것 같다. 우리는 사대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고대사와 중세사를 펼쳐나간다. 하지만 일본은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 역사를 부정하고 싶어서일까? 로마, 유럽 등의 역사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 2025-08-25 김명호
    아주 위험한 과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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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들 먼로의 『아주 위험한 과학책』은 “만약에?”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해, 우리가 평소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상황들을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책이다. 저자는 전직 NASA 로봇공학자로, 과학적 지식뿐 아니라 만화가로서의 재치 있는 그림을 곁들여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터무니없는 질문도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탐구할 가치가 있다는 태도였다. 예를 들어, 야구공이 광속으로 날아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전 세계 인구가 한 지점에 동시에 모여 점프를 하면 지구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같은 질문은 얼핏 황당하게 들리지만, 저자는 물리학, 천문학, 지질학 등 다양한 학문적 지식을 끌어와 합리적인 답을 제시한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과학은 실제로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호기심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과학적 사고방식이 단순히 공식이나 실험에 머무르지 않고, 호기심을 끊임없이 질문으로 전환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배웠다. 먼로는 질문 자체가 다소 엉뚱하더라도 그 질문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문제를 대할 때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이건 말도 안 돼”라고 치부하기보다, “정말 그렇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고 묻는 순간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 특히 학생이나 청소년이 읽는다면, 과학적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점은 과학적 상상력의 한계이다. 아무리 계산을 통해 시뮬레이션하더라도 실제 현실에는 고려해야 할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은 늘 가설과 검증의 순환 속에 있으며, “확실하다”는 태도보다 “가능하다”는 태도가 더 적절하다. 이는 단순히 과학의 특성이 아니라, 오늘날 불확실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자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을 터뜨릴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저자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특유의 위트와 만화적 표현을 통해 부담스럽지 않게 풀어낸다. 과학이 지루하다고 느꼈던 사람조차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동시에 과학적 사고방식의 힘을 체감하게 된다. 결국 『아주 위험한 과학책』은 단순한 과학 유머집이 아니라, 호기심이 어떻게 과학으로 확장되는지 보여주는 교양서였다. 이 책을 덮으며 나는 다시 한 번 질문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떠올렸다.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출발점은 언제나 “만약에?”라는 호기심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 2025-08-25 최현아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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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일본의 기타규슈 모지항이라는 실제 바닷가 지역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고 그 안에 가상의 편의점 텐더니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에피스도 형식으로 되어있어 재미있다. 에피소드 1 희망의 편의점 커피 :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게도 책에서 향기가 폴폴 나게 만드는 사카치 텐더니스 커피. 만화가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학원 강사로 일하는 요시로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텐더니스 에그샌드위치와 커피가 출근 전 요시로의 루틴이다. 에피소드 2 멜랑콜리딸기파르페 : 미즈키의 그늘에서 눈치보며 자신의 의견보다 미즈키의 생각에 의존하던 아즈사가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누구에게나 있는 좋아하는 사람, 권력이 있는 사람을 맞추기 위한 눈치게임 그리고 그 이후에 오는 허무함. 아즈사가 어떻게 자신을 찾아가는지, 그 과장을 담긴 에피소드. 아즈사가 텐더니스 디저트를 아주 좋아하는 중학생으로 나온다. 에피소드 3 꼰대할아버지와 부드러운 달걀죽 : 정년 퇴직하고 넘치는 시간을 어쩌지 못하고 방황하는 다카지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평생을 일하느라 바쁘게 살아왔고, 가장의 역할을 하느라 놓치고 있던 것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에피소드 4 사랑과 연애, 그리고 어드벤트 캘린더 쿠키 : 나카오고세(미쓰리 아들)의 첫사랑 이야기와 고제키와의 우정을 담고있는 이야기이다. 풋풋함과 설렘이 느껴지는 에피소드이다. 에피소드 5 크리스마스 광상곡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바와 쓰기의 동생인 주에루가 찾아온다. 산골에서 살고 있는 주에루는 도시생활을 하고싶어 오빠들에게 상의하고자 무작정 이곳으로 찾아온 것이다.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텐더리스에서 일하고 싶다고 통보하고 이야기가 끝이 난다. 개인적으로 불편한편의점과 비슷하겠거니 하고 읽었는데 분위기는 비슷한듯 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을 달랐다. 가장 재밌던 부분은 각 챕터마다 여러사람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그것을 편의점의 디저트와 연관지어 소제목을 지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상상력도 더욱 풍부해지고 정말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를 적어서 더 와닿았던것 같다. 또한 모든 인물들은 결국 연결되 있었고, 서로 도움을 주고 인생을 나아가는게 재밌었다.
  • 2025-08-25 정미선
    1%를 읽는 힘 - 세상의 정보를 연결해서 기회를 포착하는 생각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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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를 접하고 배우지만 그것들이 그냥 흩어져 버리면 금세 사라지고 만다. 이 책은 흔한 물음에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었다. 저자는 정보를 단순히 모으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하고 재구성할 때 비로소 새로운 가치와 기회가 생긴다고 말한다. 이 문장은 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책을 읽으며 떠오른 장면은 퍼즐 맞추기였다. 조각 하나하나는 무의미해 보이지만, 그것들이 제자리를 찾아 이어질 때 하나의 완성된 그림이 드러난다. 우리의 겸험과 지식, 그리고 매일 접하는 정보고 그렇다 따로 있을때는 흩어진 조각 같지만 서로를 연결하면 전혀 예상치 못한 가능성을 보여 준다. 나는 그동안 새로운 것을 배우기만 하면 나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믿었지만, 사실은 배운 것과 가진 것을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마흔을 넘기면서 삶의 속도는 빨라지고, 책임은 무거워졌다. 직장에서는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고 집에서는 아이들의 교육ㅇ과 생활이 늘 중심이된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기회를 찾기보다 당장 닥친 일을 해결하는데 급급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책은 나에게 멈춰서서 내가 가진 것을 다시 연결해 보라는 메세지를 주었다. 내가 이미 알고 잇는 작은 지식들, 경험들, 대화에서 얻은 단서들이 모여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따는 사실은 꽤 큰 위안이 되었다 특히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혁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정보와 경험 속에 숨어 있따는 점이었다.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얻은 생각이 업무 아이디어로 발전할 수도 있고, 직장에서 경험한 작은 깨달음이 나의 개인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도 잇다. 중요한 것은 그 연결고리를 찾으려는 태도였다. 이번 독서는 내게 생각의 혁신은 멀리 잇지 않고 내가 가진 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인생의 중반을 살아가는 지금, 더 이상 무언가를 쌓기만 하는 삶이 아니라 내 안의 것들을 새롭게 엮어 나와 가족, 그리고 내가 속한 공동체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삶을 살고 싶다.
  • 2025-08-25 박현정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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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스스로가 너무 소모된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가다 보니 에너지가 바닥나고, 작은 일에도 쉽게 지치고 짜증이 나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했다. 늦은 출산으로 체력적으로도 한계에 달했고, 업무 외에도 가사일, 아이 돌보는 일까지 더해지는 상황은 점점 감당하기 힘들어져 갔다. 그러던 중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라는 글을 접하게 되었는데, 마치 지금 내 상황에 꼭 필요한 이야기처럼 다가왔다. 단순히 좋은 글을 읽었다는 차원을 넘어, 내 마음을 붙들어주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같았다. 그동안 나는 ‘좋은 사람’이라는 틀 안에서 너무 애쓰며 살았던 것 같다. 거절이 어려워서 원치 않는 부탁도 들어주고, 남들의 기대에 맞추려다 보니 정작 내 마음은 뒷전이었던 같다. 순간은 잘 넘어가는 듯했지만 결국 쌓이고 쌓여 내 에너지를 바닥내는 결과로 돌아왔다. 글에서 말하는 현명한 태도란, 다른 사람에게 무례하지 않으면서도 내 선을 지키는 방법이었다. 그걸 읽으며 선을 긋는 게 이기적인 게 아니라 꼭 필요한 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모든 관계에는 거리감이 필요하다’는 문장이었다. 그동안 가까운 사이일수록 무조건 맞춰주고 희생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건강한 거리감이 있어야 오래 갈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누군가를 위한다는 이유로 내 자신을 갉아먹는 건 결국 상대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걸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이런 이야기는 육아를 함에 있어서도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게 했다. 아이도 결국 하나의 인격체이고 자랄수록 독립적인 인격으로 인정해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언제나 필요한 것 같다. 앞으로는 내 마음을 더 잘 살피고, 필요할 땐 단호하게 선을 지키는 연습을 해보려고 한다. 물론 쉽진 않겠지만 이 글을 읽으며 얻은 깨달음 덕분에 최소한 예전처럼 무작정 소모되지는 않을 거라는 작은 확신이 생겼다. 나처럼 늘 지쳐있고 스스로를 잃어가고 있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이 분명 큰 위로와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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