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 2026-05-26 이태양
    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
    0 0
    5.0
    손자병법을 읽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결국 인생은 단순한 힘겨루기가 아니라 ‘흐름을 읽고,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라는 사실이었다. 젊었을 때는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고 믿었다. 남보다 더 오래 일하고, 더 많이 참고, 더 강하게 버티면 결국 성공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40대가 되어보니 인생은 단순히 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몸으로 깨닫게 된다.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고, 반대로 자신의 강점을 잘 활용하고 흐름을 읽으면 적은 힘으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손무는 싸움을 좋아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고의 전략으로 보았다. 이 부분이 특히 깊게 와닿았다. 20~30대에는 자존심 때문에 불필요한 경쟁과 감정 소모를 많이 했다. 회사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누군가에게 지기 싫어서 괜한 논쟁을 하거나 억지로 버틴 적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많은 싸움들 중 상당수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었다. 손자병법은 이길 가능성이 낮은 싸움은 피하고,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든 뒤 움직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단순한 전쟁 기술이 아니라 인생 전체에 적용되는 철학처럼 느껴졌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승병은 먼저 이겨놓고 싸우고, 패병은 먼저 싸우고 나서 이기려 한다”는 내용이었다. 젊을 때는 무작정 부딪히는 것이 용기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준비와 환경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직장 생활도 마찬가지다.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상황을 분석하고, 사람의 성향을 읽고, 내가 유리한 위치를 만드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손무는 냉정함과 판단력을 강조하는데, 40대가 되니 이 말의 무게가 다르게 다가온다. 나이가 들수록 감정보다 균형감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기 때문이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자신을 알고 상대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구절이다. 예전에는 상대를 이기려는 생각만 했지만, 이제는 나 자신을 아는 것이 더 어렵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어떤 상황에 약한지, 어떤 성격 때문에 실수하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이해해야 인생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결국 손자병법은 타인을 공격하는 기술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통제하고 세상을 읽는 법을 알려주는 책처럼 느껴졌다. 40대 남성의 입장에서 이 책은 단순한 병법서가 아니라 현실적인 인생 지침서였다. 젊음의 패기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삶의 무게 속에서, 어떻게 에너지를 아끼고, 어떤 싸움을 선택하며, 언제 물러설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한다. 결국 인생은 모든 전투에서 이기는 사람이 아니라, 무너지지 않고 자기 길을 끝까지 가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이기는 판을 짜고 상대방보다 우위에서 앞서 나가는 지략과 선견지명을 얻을 수 있을까. 결국 내 자신 스스로를 조금 더 단련하고 많은 경험을 해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2026-05-26 나훈
    환율의 대전환
    0 0
    5.0
    "환율대전환"은 정말로 환율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제경제와 금융 시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터라 이번 책을 선택했는데,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통찰력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환율 변화가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더욱 자세히 설명한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평소에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분야이지만, 저자는 이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환율이 단순한 숫자 이상의 개념임을 깨달았다. 수출입 산업, 외국인 직접 투자, 그리고 개인의 해외 자산 투자까지, 환율은 그저 금융시장의 도구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경제 이해를 위한 핵심임을 알게 되었다. 아울러,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통해 환율 변화가 어떻게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었는지 설명한 부분은 매우 흥미로웠다. 예를 들어, 1997년의 아시아 금융 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의 환율 변동은 어떤 정책적 배경이 있었는지, 그리고 이에 따른 시장의 반응을 저자는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복잡한 경제 현상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경제적 사건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다. 더불어, 전문적인 용어와 복잡한 이론들이 나올 때도 책은 결코 어렵지 않았다. 작가는 쉽게 풀어 설명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독자가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시와 그림을 활용했다. 그 덕분에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전개해 나갈수 있었다. 또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경제 환경의 변동성을 고려했을 때, 환율에 대한 지식은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지속적인 글로벌화와 디지털 경제의 발전 속에서 환율은 그 중요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책은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개인의 투자 전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통찰력 있는 분석과 명쾌한 설명덕분에 환율이라는 다소 복잡한 주제에도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책을 읽을 수 있었다. 환율대전환은 경제와 금융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의 경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책이다. 이 책이 제시한 다양한 사례와 분석이 제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고, 앞으로의 경제 활동에 있어 커다란 길잡이가 될 것이라 믿는다.
  • 2026-05-26 정회석
    역사의 쓸모 특별 합본판 - 삶을 깨우는 마흔세 가지 역사의 통찰
    0 0
    5.0
    경쟁과 효율을 강조하는 시대에 ‘쓸데없다’는 말은 치명적인 단점이다. 그 무엇이든 쓸모를 증명하지 못하면 천덕꾸러기 신세를 피하기 어렵다. 수백 년, 수천 년 전 이야기를 배우는 역사가 고리타분하고 쓸데없는 공부의 대명사로 취급받아온 것도 오래된 이야기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경쟁과 효율을 우선순위로 두는 기업의 경영진이 가장 탐닉하는 학문 역시 역사다. 경영에 도움이 되고 미래를 대비하는 데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란 그들이 역사에 심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강의의 1강을 ‘역사는 왜 배우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는 것으로 시작하는 저자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에서 역사를 철저히 실용적인 관점으로 바라본다. “역사를 공부할 때는 무엇보다 ‘왜’라고 묻고, 그 시대 사람과 가슴으로 대화하며 답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오직 ‘역사를 공부하면 무엇이 좋은가’에 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구텐베르크가 개발한 대량 인쇄 기술과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을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아이폰과 엮어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조건을 알아보고, 대제국 몽골에 항복하면서도 고려의 전통을 지킬 수 있도록 끝까지 협상한 고려 원종의 사례로 하나를 내어주고 둘을 얻는 협상의 기술을 배우는 등 한국사와 세계사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의 고민과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해결하는 데 단초가 되어줄 역사의 교훈을 전한다. “희미한 불빛에 의존해 운전할 때면 잘 가고 있는지, 주변은 안전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백미러를 살핍니다. 그 어느 때보다 삶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각자의 인생을 운전해 나가는 우리에게는 삶의 주변을 살펴주는 역사라는 백미러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삶이 계속되는 한 역사는 여전히 ‘쓸모’가 있습니다. 만약 당신에게 시간을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주어진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많은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저질렀던 실수를 만회하기도 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싶기도 할 것이다.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모르고 하는 선택은 언제나 두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시간을 되돌려 삶을 바로잡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없어서, 저자는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삶이라는 문제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설서는 역사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에 부딪쳤을 때 해설에서 도움을 얻듯,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인물들의 선택과 그 결과가 담긴 역사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역사의 쓸모》에서 자신이 만난 역사 속 인물을 소개하며 그들의 삶에서 어떤 통찰을 얻고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았는지 이야기한다. 죄인으로 기억되지 않기 위해 50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정약용, 출신의 한계를 비관하며 절망하는 대신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판을 짠 정도전, 명사의 꿈이 아닌 동사의 꿈을 꿨던 박상진 등 자신만의 궤적을 그리며 살다간 인물을 여럿 소개하며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독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그때마다 막막하고 불안함을 느낀다면 역사 속 인물을 멘토로 소환해 흔들리고 무너지기 쉬운 인생길에 든든한 조력자로 삼기를 권한다. 수많은 사람의 선택과 그 결과를 돌아보면 어떤 선택이 나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에 빗대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깨닫게 만드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를 억압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져 품위 있는 선택을 하고, 역사 앞에서 떳떳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찾게 될 것이다.
  • 2026-05-26 소성환
    돈의 속성
    0 0
    5.0
    김승호 회장의 베스트셀러 돈의 속성은 단순한 재테크 기법이나 단기적인 투자 스킬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맨손으로 수천억 원대 자산가가 된 저자가 오랜 시간 돈과 부딪히며 깨달은 '돈의 본질과 철학’을 담은 지침서이다. 책의 핵심 내용 다음과 같다. 첫번째 "돈은 인격체이다." 가장 중요한 철학은 "돈을 감정과 생각을 가진 인격체처럼 대하라"는 것입니다. 돈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 곁을 떠납니다. 적은 돈(작은 돈)을 함부로 낭비하면 큰돈이 모이지 않습니다. 반면 돈을 가치 있는 곳에 쓰고 존중하면, 그 돈은 다른 돈을 데려와 주인의 자산을 불려줍니다. 두번째는 돈을 다루는 4가지 능력이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 다음 4가지 능력이 각각 다른 기술임을 인지하고 모두 갖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1. 돈을 버는 능력: 진취성, 실행력, 비즈니스 감각이 필요한 영역이다. 2. 돈을 모으는 능력: 단호함과 절제력이 필수적이다. 지출을 통제하고 영수증을 관리하는 등 사소한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3. 돈을 유지하는 능력: 모은 자산을 지키는 일로, 올바른 투자 안목과 거시적인 경제 흐름을 읽는 금융 지식이 필요하다. 4. 돈을 쓰는 능력: 사치와 가치를 구분하고, 써야 할 곳(기부, 가족, 자신을 위한 투자 등)에 단호하고 품격 있게 지출할 줄 아는 능력이다. 세번째로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의 힘이다. 어쩌다 한 번 들어오는 일확천금 보다, 액수가 적더라도 매월 규칙적으로 들어오는 돈의 힘이 훨씬 강하다. 일정하게 들어오는 수입은 자산의 뼈대가 되어 미래를 계획하고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다. 한 번 쏟아지고 마는 폭우보다 지속적으로 내리는 이슬비가 땅을 더 깊게 적시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네번째는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을 버려라"이다. 조급함은 부자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이다.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무리한 투자를 하게 되고, 결국 사기를 당하거나 큰 손실을 본다. 진정한 부는 '복리의 마법’을 이해하고, 좋은 자산에 장기 투자하며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 때 비로소 완성된다.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역설적으로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다. 다섯번째 주식 투자와 금융 문맹 탈출이다. 저자는 주식 투자를 투자한 기업과 동업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단순히 가격의 등락을 추종하는 투기가 아니라, 내가 투자한 회사의 경영진과 철학을 이해하고 장기적으로 가치를 나누는 것이 올바른 투자이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를 쟁취하려면 경제 용어와 금융 지식을 반드시 공부하여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섯번째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이다. 세금이나 회사의 공금, 타인의 돈을 함부로 낭비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자산도 지키지 못한다. 남의 돈을 아끼고 존중할 줄 알아야, 내 돈 역시 세상으로부터 존중받고 커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돈의 속성》은 부자가 되기 위한 요행이나 지름길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돈을 대하는 바른 태도, 일상에서의 절제, 금융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를 강조한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돈을 나의 충직한 직원으로 만들어라.” 이것이 저자가 전하는 진정한 경제적 자유의 길이다.
  • 2026-05-26 전광현
    최소한의 한국사
    0 0
    5.0
    『최소한의 한국사』는 한국사의 중요한 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한 책이다. 한국사는 사건과 시대가 많아 어렵게 느껴졌는데, 이 책은 핵심 위주로 설명해 주어 흐름을 이해하기 쉬웠다. 단순히 사건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까지 설명해 주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근현대사 부분이 인상 깊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현재의 삶이 많은 희생 위에 이루어졌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역사 공부는 단순 암기가 아니라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것도 느꼈다. 이 책은 어려운 표현이 많지 않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고, 한국사를 처음 정리해 보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 독서를 통해 역사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는 사건의 의미와 흐름을 중심으로 공부해 보고 싶다.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의 책을 독서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접할 수 있게 된것은 흥미롭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이야기처럼 과거를 반추해 보면 현재의 고민의 해결 실마리가 보이기도 한다. 재미있게 읽었던 내용은 조선의 정치에 관한 부분이다. 왕조정치 아래에서도 사대부들은 정치를 하고 파벌을 만들고 하였다. 지금은 자유민주주의의 정당정치를 하고 있지만 큰 틀을 살펴보면 비슷한 모습이 많이 보인다. 권력의 속성은 시대가 지나도 비슷하다고나 할까. 가끔은 너무나 닮은 모습에 기시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12.3. 내란과 빗대어 살펴보면 조선에서도 여러 쿠테타가 존재하였다. 성공하면 많은 것을 취할 수 있었으나 실패하면 3족이 멸하는 엄청난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은 내란에 실패해도 감옥에 갇히는 걸로 끝나지만 옛날에는 참으로 많은 것을 걸어야만 했다. 그들이 내세우는 명분은 가지각색이었다. 그러나 그 안을 관통하는 핵심은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적당하면 삶에 있어서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그 욕심이 자신을 잡아 먹기도 한다. 선비들이 난과 책을 가까이 하면 욕심을 경계했던 것도 이러한 연유가 있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2026-05-26 김연선
    나의 완벽한 장례식
    0 0
    5.0
    나의 완벽한 장례식 독후감 죽음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찾아오는 과정이지만, 사람들은 대체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불편해한다. 나 역시 평소에는 죽음이라는 단어 자체를 멀게 느끼며 살아왔다. 아직 젊고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죽음은 나와 상관없는 먼 미래의 일처럼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나의 완벽한 장례식』이라는 책은 그러한 나의 생각을 조금씩 바꾸어 놓았다. 제목만 처음 보았을 때는 단순히 장례 절차나 죽음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단순한 죽음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질문이었다. 이 책은 죽음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고 있었고, 마지막 순간을 통해 현재의 하루하루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미래를 준비한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안정적인 삶, 경제적인 여유 등을 위해 끊임없이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정작 삶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서는 거의 준비하지 않는다. 책에서는 바로 이 부분을 이야기한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외면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죽음이 두렵기 때문에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장례라는 과정 또한 남겨진 사람들의 몫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책 속에서는 자신의 마지막을 스스로 돌아보고 준비하는 과정이 오히려 현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그동안 삶을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완벽한 장례식’의 의미였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화려한 장례식이나 특별한 의식 등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 속에서 말하는 완벽한 장례식은 그런 외적인 형식이 아니었다. 살아생전 어떤 삶을 살았는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는지,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후회가 남지 않는 삶이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였다. 결국 장례식은 죽은 사람의 마지막 모습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삶 전체를 보여주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화려한 장례식을 치른다 하더라도 살아 있는 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만 주고 살아왔다면 진정한 의미의 좋은 마지막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반대로 평범한 삶을 살았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기억을 남긴 사람이라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오히려 표현을 아끼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니까 당연히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친구이니까 굳이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긴다. 하지만 책 속에서는 사람이 마지막 순간에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이 결국 사람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돈이나 명예보다도 가족과 친구,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추억이 가장 중요하게 남는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평소 부모님께 무뚝뚝하게 대했던 모습이 떠올랐다. 늘 마음속으로는 감사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직접 표현하는 일에는 서툴렀다. 그러나 만약 예상치 못한 이별이 갑자기 찾아온다면, 나는 분명 더 잘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후회하게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책을 읽은 이후에는 사소한 말이라도 더 따뜻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책은 죽음을 단순히 두려움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요소로 바라본다. 사람은 자신의 시간이 무한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현재를 쉽게 낭비하기도 한다. 내일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고 미루며 살아간다. 하지만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깨닫게 된다면 현재의 시간은 훨씬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다. 책 속의 여러 이야기들은 결국 지금 살아 있는 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평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의미 없이 보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다. 스마트폰을 보며 흘려보내는 시간, 괜히 짜증을 내며 감정적으로 소비했던 순간들,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미루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결국 우리의 삶은 거창한 성공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작은 시간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서는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들도 담겨 있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삶을 후회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담담하게 마지막을 받아들이기도 한다. 또 누군가는 남겨질 가족들을 걱정하며 미안함을 느낀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며 사람마다 삶의 방식이 다르듯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 역시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느껴졌던 것은 결국 사람은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삶 전체를 돌아보게 된다는 점이었다. 그때 후회가 많다면 삶 자체가 힘들게 느껴질 것이고, 반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면 조금은 편안하게 마지막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은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아직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죽음이 사실은 현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사회적인 시선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경쟁을 요구한다. 더 높은 위치, 더 많은 돈,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사람들은 쉬지 않고 달려간다. 물론 노력과 성장은 중요하다. 하지만 책은 그런 것들만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조용히 이야기한다. 결국 마지막 순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는지,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라는 것이다. 나는 평소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현재를 충분히 즐기지 못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항상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성공만을 위해 살아가는 삶이 과연 행복한 삶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 2026-05-26 장부경
    작별하지않는다
    0 0
    5.0
    한강 작가의 유명세에 몇 권의 책을 접해보고 싶어서 찾게 된 소설이다. 이 책은 제주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실종된 가족을 찾기 위한 고요하고도 긴 투쟁의 서사를 담은 책이다. 책 제목을 봤을 때는 조금 어렵고 무거운 이야기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 페이지를 넘겻다. 실제로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도 문장이 쉽지는 않았고, 이야기 흐름도 천천히 진행되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끝까지 읽고 나니 이 책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사람의 아픔과 기억, 그리고 잊지 않으려는 마음을 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책 제목에서 주어지는 의미는 가족은 떨어져 있어도 멀어지지 않는다는 것 혹은 영혼이 육체와 분리되어 있어도 영혼이 살아 있으면 영원히 이별하지 않는다는 정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시작은 주인공 "경하"가 친구 "인선"의 부탁으로 제주도에 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인선은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집에 혼자 남겨진 새를 부탁한다. 경하는 눈이 많이 오는 제주로 향하고, 그곳에서 인선의 가족 이야기와 제주 4·3 사건의 아픈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나는 처음에는 단순히 친구를 도와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읽을수록 과거의 상처와 죽음, 그리고 기억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새"라는 상징적인 동물을 써서 제주4.3사건의 희생자들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를 표현하고 결국 목숨을 잃는 과정 속에서 새가 가진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폭설이라는 설정 속에서 새를 찾으러 가기까지의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밤이라는 배경은 국가의 은폐와 생존자들이 겪은 고통과 심연을 상징한다. 이 잔혹한 역사가 끝나지 않고 있음은 현재도 밤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시사한다. 한강 작가의 문장은 조용하면서도 깊은 느낌을 주었다.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표현은 많지 않았지만. 눈 내리는 풍경이나 인물들의 감정을 세세하게 표현해서 읽은 사람이 직접 그 장면 속에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표현이 디테일하고 상징적인 것들이 많고 시점이 잦주 바뀌어서 다소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단순히 역사적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억과 공감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르로 오랜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다.
  • 2026-05-26 최장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1 0
    5.0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오늘은 단 한 번뿐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강용수 지음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읽고 20대 초반 나는 '피리부는 소년'으로 가끔씩 불리곤 했었다. 친구 중에 그 누군가가 나에게 붙여준 별명이었다. 뜬금없이 무슨 말이냐 하겠지만, 그 시절 누구보다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시절, 나이에 맞지 않은 고민과 관심사 때문이지 않았을까? 우리네 삶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인간은 무한정 발전 진보할 수 있는 존재인지? 등 우주와 자연의 법칙을 조금씩 이해하려 시도했던 철없는 젊은 시절이었다. 청춘과 사랑을 논하기에도 부족한 시기, 그러한 대화와 관심이 또래의 친구들에게는 피리부는 이야기처럼 들렸을 것이다. 이순을 앞둔 나이에 찾은 마흔쯤에 읽어서야 할 쇼펜하우어의 가르침은 또 다른 삶의 가르침으로 다가왔다. 행복의 참된 조건은 객관적인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의 주관적인 조건에서 찾아야 하며, 개인의 행복은 지위나 재산과 같은 '외적인 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닌 세계를 받아들여 의미를 구성하는 의식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말한다. 또한 현명하게 품격을 쌓고 교양 있게 나이가 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서와 사색,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통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쇼펜하우어가 말하고자 하는 진정한 행복은 어떠한 것인지 이 책의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삶의 지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위로를 주지 않으며 대신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준다. 둘째, 행복은 자기 밖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찾는 법이다. 셋째, 자신에게 집중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눈이 아니라 타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좁고, 편견에 사로잡혀 이기적이고 왜곡된 거울에 자신이 잘 비치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다고 말한다. 넷째, 허영심을 버리고 자긍심을 가지는 방법이다. 다섯째,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의 의미를 깨닫고 현명하게 사는 방법이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즐기는 것이며 사람마다 자신의 능력과 선호가 다르므로 각자의 취향을 고려해서 인생의 즐거움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독서와 명상, 철학적 사고를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인생의 즐거움을 제대로 안 철학자였다. 그가 말하는 행복의 핵심은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즐긴다는 말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면 안된다. 행복은 고통을 줄이고, 피하고, 견디는 것에 있다. '성공' 부, 명예 등을 얼마나 얻었는가'보다 '세상의 고뇌를 어떻게 바라보는가'가 관점이라고 말한다. 40대부터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웃음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더 긍정적인 기분으로 운동을 통해 건강을 더 챙겨야 하겠다. 또한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조금씩 정리하며, 사람들과의 질투를 경계하고, 큰 희망을 걸지 않으며, 또한 세상에는 거짓이 많다는 점을 더 알고 즐거움보다 슬픔을 잘 살펴보아야 하겠다. 또한 주변을 더 정리하고 마음을 조금씩 비워갈 때 더 좋은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을 기억하며 무엇보다 지금의 나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지금 바로 이 현재에서 더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야겠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그 중심에는 항상 인간이 있으며 무엇보다 지금 바로 이 '현재' 나로부터 시작하는 변화와 긍정적인 행동이 다가올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