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 2025-08-26 최장대
    채식주의자(개정판)
    1 0
    5.0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지은이/한강, 펴낸이/염종선, 펴낸곳/(주)창비, 초판1쇄발행 2007.10월30일, 개정판89쇄 발행 2025년4월22일 <<채식주의자>>를 읽고 지난해 가을이 깊어가던 10월 대한민국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예전에도 가끔씩 거론되는 국내 작가들이 있었지만 이번 만은 분위가 다른 느낌이었다. 그 후로 시간을 내어 한강 작가의 책을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 뿐 막상 올 봄이 되어서야 이 책을 접할 수 있었다. 이 소설은 구성이 조금 특이하다. 마치 단편 소설 3편을 엮어 만든 것처럼 구성이 되었지만, 각 주제 별 서술 시점이 각기 다른 점이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먼저 채식주의자의 주요 인물은 주인공인 영혜와 그의 남편, 언니인 인혜와 그의 남편 그리고 영혜의 부모님 등이다. 먼저 <채식주의자>는 주인공인 영혜의 남편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중 아내인 영혜는 어느 날 꿈을 꾼 이후, 육식을 멀리하게 되면서 철저한 채식주의자로 살아가게 된다.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며, 결국엔 가족들과의 극심한 갈등 속에서 자해라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며 조금씩 고립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 <몽고반점>의 시점은 영혜의 언니인 인혜의 남편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처제인 영혜가 육류를 버리고 채식주의자가 된 일과 그의 아내로부터 들은 영혜의 '몽고반점' 이야기는 미술가인 그의 뇌리에 깊이 자리하게 된다. 그 생경함의 충동을 억제할 수 없어 결국엔 영혜를 그의 모델로 부탁하여 몸에 페인팅을 하며 그 과정을 영상으로 남기게 된다. 일련의 과정을 그의 아내인 인혜에겐 알리지 않았고 결국엔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작업은 인혜가 동생의 집에 방문하면서 두 사람의 벌거벗은 모습을 목격하면서 파국을 맞게 된다. <나무 불꽃>의 시점은 영혜의 언니인 인혜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남편과 동생인 영혜의 벌거벗은 모습을 본 이후 두 사람은 이혼을 동생인 영혜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영혜는 점점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자신이 나무가 되었다고 믿게 된다. 언니인 인혜는 지난 시간 한 집안의 장녀로, 아내로, 언니로, 엄마로써 이 모든 역할을 기꺼이 인내하며 살아왔지만 한 순간에 무너진 가정을 홀로 책임지며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는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기찻길에 핀 잡초를 보면서 한번도 자신은 자기 삶을 살아보지 못했다고 고백하는 모습 속에 오늘날 우리네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주요 부분을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완전히 말문을 닫기 전, 그러니까 한달 쯤 전에 영혜는 그녀에게 말했다. 언니, 나 여기서 나가게 해줘(채식주의자228쪽) ......언니도 똑같구나. 아무도 날 이해 못해......의사도, 간호사도, 다 똑같아......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으면서......약만 주고, 주사를 찌르는 거지(채식주의자229쪽) 꿈속에선, 꿈이 전부인 것 같잖아. 하지만 깨고 나면 그게 전부가 아니란 걸 알지......그러니까, 언제가 우리가 깨어나면, 그때는......(채식주의자268쪽) 이 책을 접하는 사람들의 관점과 평가는 다양하리라 생각된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작품이기 전에 이 소설에서 작가가 바라보는 삶의 자세는 어쩌면 우리네 현실의 여러 모순된 문제들을 작가만의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아니 우리 스스로를 알아주지 않음에 대한 심경, 오늘날 우리네 삶의 한 단면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가장 기본적인 삶의 바탕은 가족이다. 나아가 직장과 국가 다양한 오늘날의 지구촌의 모습들을 생각하면서 나의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다양성의 인정과 비정상과 정상의 관점을 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출발이 어쩌면 우리 각 개인의 삶을 지키고 가족과 국가 그리고 우리 인류를 지키는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2025-08-26 정혜선
    지능의 역사:인류의 기원에서 인공지능까지
    0 0
    5.0
    ​스페인에서 출간 된 책으로 출간 당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꺾은 스페인의 인문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책이다. 책의 구성은 우스벡이라는 먼 미래에서 온 로봇(?)과 같은 존재가 사피엔스라는 종의 미스터리에 대한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알아낸 사실과 이를 통해 사피엔스에 대해 지혜를 얻는 일련의 과정을 기록하는 형태로 씌여졌다. 우스벡은 사피엔스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사피엔스의 지능의 기원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가면서 답을 찾아간다. 그리고 책에서는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는 잼이라는 사람으로 먼 미래에서 온 우스벡의 언어를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언어로 번역하는 번역가이며 이 책의 내용을 작성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는 때때로 우스벡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자신의 의견을 코멘트 형식으로 책에 남겨놓기도 한다. 이러한 책의 구성적 특징은 참신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으나 익숙하지 않은 형태의 글이라 낯설수도 있다. 한 가지 장점이라고 한다면 매 장마다 끝부분에 그 장의 내용들을 요약한 비주얼 맵이다. 책은 사피엔스가 지금의 위치까지 이르게 된 과정을 크게 3가지 축의 시대가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유목생활에서 정착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 그 첫 번째 축의 시대이며 종교를 만들어 인간 내면의 세계로 들어간 것이 두 번째 그리고 자신 스스로에게 존엄성을 부여한 세 번째 축의 시대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런 축의 시대를 통한 진보 덕분에 인류는 지금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포스트 휴먼, 초인간 시대라고 일컫는 앞으로 다가올 네 번째 축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주는 것으로 책을 마무리 한다. 인류의 지능과 그 발전 과정을 다룬 책으로, 지능이 어떻게 환경, 사회적 요인, 기술적 진보를 통해 변화하고 발전했는지를 탐구한다. 이 책은 단순히 지능을 생물학적 능력으로 한정하지 않고, 지능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의 의미를 분석하며, 그 발전이 문명과 어떤 상호작용을 이루었는지 설명한다. ‘인간 지능’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에도 인류의 장대한 문명사를 그림을 통해 독자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그린다. 인간의 지능을 복사하려고 인공지능을 발명한 인간이 이제는 인공지능을 베끼려하는 위험한 현실을 경고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 2025-08-26 김상국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0 0
    5.0
    작년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유시민 작가의 과학에 대한 독학을 논하는 책이다. 저자는 전형적인 문과 성향으로 과학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학문으로써 궁금함을 느끼기 시작해 다양한 과학 서적을 읽으며 지식을 쌓아온 결과물을 책으로 펴냈다 물론 유시민 작가는 서울대 졸업생이기에 수학이나 과학의 점수도 상당히 높았을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겸손하게 학문으로써 과학이나 수학을 대하지 않았고 시험공부로 암기를 했기에 자신의 이해력이 상당히 부족했음을 고백한다. 주로 역사ㆍ정치ㆍ경제ㆍ글쓰기ㆍ여행 등 인문학 분야의 글을 써왔던 유시민 작가가 처음으로 과학을 소재로 쓴 책이다. 저자가 지적 자극과 정서적 감동을 준 과학이론, 인간과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생각을 교정해준 정보를 골라 해석했다고 서문에서 밝힌다, 저자는 과학 책을 읽으며 인문학 공부로 배우지 못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과학의 토대 위에서 다양하게 사유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온전한 공부를 하기 위해 인문학과 함께 과학 공부를 해야 한다고, 회한의 감정을 실어 말한다. 그리고 현재 인문학이 맞닥뜨린 위기와 한계를 뚫고 나아가려면 과학의 성취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본인을 각성시킨 현대 과학의 핵심적인 개념들을 '문과 남자'면서 '정직한 바보' 수준의 언어로 풀어놓는다. 문과의 핵심 학문들도 과학 성과를 반영하며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 같다. 책은 뇌과학에서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순으로 구성되어있다. 뇌과학은 ‘나’의 물질적 조건을 탐구함으로써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과학적으로 답하고, 이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문학의 오랜 물음을 해명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저자는 과학 분야를 소개하는 데 있어, 독자의 관심사 및 분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책을 구성한 것 같다. ​과학을 다룬 책이기는 하지만 저자가 오랫동안 공부한 인문학을 과학을 통섭시켰다. 저자는 경제학, 철학, 동양 고전, 사회과학 등 인문학과 과학을 연결하고 결합하여, 과학의 다양한 설명 가능성과 더불어 인문학의 의미와 한계를 새롭게 논한다. '공부는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인간과 사회와 생명과 우주를 이해하는 일'이라는 것을 새로 이해하게 됐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을 많이 했다.
  • 2025-08-26 김은진
    MK에디션 대예측 2025
    0 0
    5.0
    트럼프가 더 강해져 돌아왔다. 바야흐로 ‘슈퍼 트럼프’ 시대다.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는 벌써부터 전 세계에 거대한 파문을 그리고 있다. 더욱 강력해진 ‘미국우선주의’를 앞세워 글로벌 경제와 정치 지형을 재편할 태세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은 새로운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에 직면해 있다. 한국은 가뜩이나 내수 경제가 꽁꽁 얼어붙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내외 경제 기관은 한국 경제성장률을 연신 낮춰 잡고 있는 중이다. 2025년에는 1%대 성장률도 언급될 정도다. 많은 전문가가 2025년을 ‘혼돈의 해’로 전망하지만, 예측과 분석에 근거해 미리 대비한다면 대응이 더 쉬울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전례 등 과거를 복기하고 대비한다면 오히려 새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매경이코노미는 각계 전문가 원고를 묶어 ‘MK에디션 대예측 2025’를 펴냈다. 매경 대예측 시리즈는 1992년부터 매경이코노미가 매년 발간해온 미래 전략 지침서다. 날카로운 분석과 예측으로, 한 해 농사를 앞둔 재계 경영자를 비롯해 투자자와 일반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책은 매경이코노미가 선정한 ‘2025년 10대 이슈’를 비롯해 물가·금리·환율 등 거시경제 지표, 주식·부동산·디지털자산 등 국내외 투자처, 전 세계 각 지역별 경제 전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다룬다. 당장 내년 한국 경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이 깊어질수록 한국 경제 불확실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에 이미 근접했다. 반도체 수출 회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트럼프 무역 정책은 한국과 교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책은 글로벌 경제의 흐름 속에서 적절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기업은 현금 유동성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개인도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재테크 전략을 세우고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 사례를 복기하면서 변동성을 줄이고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목소리다. 한국은 이러한 글로벌 경제 변화 속에서 큰 과제를 안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깊어질수록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2025년에 2.1% 수준으로 전망되며, 이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수치다. 반도체 수출 회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트럼프의 무역정책은 한국과의 교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 경제는 저성장과 고령화, 강성노조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 한국은 글로벌 경제의 흐름 속에서 적절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기업들은 현금 유동성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여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 개인들도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재테크 전략을 세우고 시장의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의 사례를 복기하면서 변동성을 줄이고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2025년은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응력이 필요하다. 트럼프의 재등장은 전 세계 경제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며, 각국은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개인과 기업 모두가 신중한 전략과 계획을 통해 경제 변화에 맞서야 할 때다.
  • 2025-08-26 박초설
    바움가트너
    1 0
    5.0
    죽기전에 폴오스터가 회고하는 마음으로 쓴 소설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다가올 때,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특히 작가는 어떤 마음을 갖게 될까.. 생각하면서 읽어봤다. 외롭고 조용하지만 다스한 잔열이 남아 있는 기분이었다. 젊은 시절을 회상하고, 늙은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고,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면서도 다른 삶을 꿈꾸기도 하는 모습. 주인공 바움가트너의 70년이 조금 넘은 인생 가운데 마지막 2년 정도의 삶을 띄엄띄엄 다룬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 보내고 다시 찾아온 사랑 비슷한 관계, 노쇠함을 다루면서도 젊은 날의 기억과 더불어 부모님에 대한 기억과 성장과정까지 바움가트너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폴 오스터는 기존의 소설에서 우연을 강조 하였다. 삶의 우연성에 따라 흘러가는 소설들을 쓴 작가의 마지막 소설은 우연한 사건전개보다 아주 작은 케첩병을 놓는 마음 같은 상태를 적어 놓은거 같았다.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삶이 없는 것과 같죠. 운이 좋아 다른 사람고 깊이 연결되면, 그 다른 사람이 자신만큼 중요해질 정도로 가까워지면, 단지 삶은 가능해질 뿐 아니라 좋은 것이 돼요." 풀 오스터의 생의 마지막 작품으로 삶보다 죽음의 거리가 가까워진 시기에 남겨질 이들을 위해 써 내려갔다. 삶을 가득 채운 부재의 시간에 떠오르는 기억과 지속되는 상실에 대한 기록이다. 섬세한 문장으로 사랑에 대한 애도의 방식과 한 인물의 일생을 돌아본다. 그리고 그곳에서 눈부신 기억의 파편들과 마주하게 된다 2024년 4월 30일, 폴 오스터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1주기에 맞춰 출간되는 생애 마지막 작품 기억과 삶, 상실과 애도, 우연과 순간을 엮어 나가며 삶을 둘러싸고 있는 관계와 사랑에 대한 애틋한 사유를 전하는 폴 오스터의 빛나는 최종 장(章) 이것은 삶을 가득 채우는 부재와 지속되는 상실의 기록이다. 당연한 슬픔이 있지만, 단지 슬픔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상실 속에서도 바움가트너는, 그리고 오스터는 상상력의 힘, 〈아니, 그냥 간단하게, 꿈의 힘〉을 발견한다. 허구이지만 진실보다 더 강력한 그 무엇을. - 금정연(작가) 〈떠오르는 미국의 별〉이라는 찬사 속에 데뷔하여 반세기 넘도록 소설과 산문 모두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견고히 자리 잡은 작가 폴 오스터. 그가 투병 중 끝을 예감하며 집필한 생애 마지막 장편소설 「바움가트너」가 정영목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폴 오스터 1주기에 맞춰 출간된 이 작품은 은퇴를 앞둔 노교수 사이 바움가트너를 통해 상실과 애도, 기억과 현재, 시간의 흐름과 삶의 의미를 내밀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초기작들을 연상시키면서도 삶의 막바지에 이른 작가의 원숙한 사유 또한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은 이 소설은, 이상한 사건 사고가 연달아 일어난 어느 날 까맣게 그을린 냄비를 바라보던 바움가트너에게 문득 인생의 사랑이었던 아내에 대한 기억이 점화되며 시작된다. 〈정원사〉라는 뜻을 가진 그의 성씨와 같이, 바움가트너는 기억의 정원 속 나뭇가지처럼 얽혀 있는 삶의 단편들을 하나씩 찾아간다. 소설은 1968년 뉴욕에서 가난한 문인 지망생으로 아내를 처음 만난 이후 함께한 40년간의 세월, 그리고 뉴어크에서의 어린 시절부터 양장점 주인이자 실패한 혁명가였던 아버지에 대한 회상까지 한 인물의 일생을 톺아보며 그의 내적인 서사를 따라간다. 폴 오스터가 평생 동안 다뤄 왔던 주제인 글쓰기와 허구가 만들어 내는 진실과 힘, 그리고 우연의 미학에 대한 사유가 간결하고 섬세하게 집약된 이 마지막 유작은 죽음 앞에서 써 내려간 상실과 기억에 관한 소설이기에 더욱 절실하고 강렬하다. 이제 폴 오스터라는 소설가를 떠나 보낸 독자들에게 『바움가트너』는 말한다. 〈그게 상상력의 힘이야, 아니, 그냥 간단하게, 꿈의 힘.〉
  • 2025-08-26 문병삼
    사피엔스
    0 0
    5.0
    저자인 유발 하라리는 이스라엘의 히브리 대학 교수로써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인류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쳇 GPT 등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할 지 모르는 과도기에 인류의 태동과 진화, 그리고 인류의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담론을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은 인지혁명, 농업혁명, 인류의 통합, 그리고 과학혁명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인지혁명 장에서는 인류가 어떻게 태동되었지는를 적었는데 소위 140억년전 빅뱅이라는 사건으로 물질과 에너지,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게 되었고, 약 40억년전 지구라는 행성에 생물이 만들어 졌다. 그리고 약 7만년전 호모 사피엔스 종에 속하는 생명체가 나타났으며 이때가 인지혁명과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12,000년전 농업혁명이 시작으로 역사의 진전은 과거 대비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었으며, 과학혁명으로 시작된 5백년전은 인류 역사의 종말로 불릴 정도의 과거 7만년의 속도를 뛰어넘는 엄청난 계기가 되었다. 인지혁명 이전에 인간종은 모두 아프로아시아 육괴에 살고 있었는데 인지혁명의 결과 사피엔스는 기술과 조직의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이 덕분에 아프로아시에서 벗어나 현재의 인간이 살고 있는 거의 모든 외부세계로 정착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그 지역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대형동물들은 거의 멸절하고 만다. 인간이 250만년간 먹고 사기 위해 사냥했던 동물과 채집했던 식물은 스스로 번식한 것이었는데, 약 1만년전 농업혁명으로 사피엔스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몇몇 동물과 식물의 삶을 조작하는데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인간은 해가 뜰 때부터 해질 때까지 씨를 뿌리고 작물에 물을 대고 잡초를 뽑고 목초지로 양을 끌고 다니면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농업혁명의 핵심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 있게 만드는 능력을 키우게 된 것이다. 농업혁명은 인류가 번영하고 진보의 길에 들어섰다고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농업혁명으로 인간의 파멸을 불러왔다고 한다. 농업혁명으로 인해 인구나 너무나 급격하고 빠르게 늘어 수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 2025-08-26 서선희
    인간관계론 - 인간관계의 영원한 바이블
    0 0
    5.0
    사람을 다루는 핵심 원리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호감 가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원하는 것을 얻어 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인간관계는 친구를 만들고 적을 만들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인간관계론』은 이런 인간관계의 핵심을 꿰뚫는다.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설득하는 법(How To Win Friends & Influence People)’이라는 제목으로 1936년 처음 출간된 데일 카네기의 책은 80년 넘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 왔다. 이후에 나온 모든 자기 계발서들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인생을 바꾼 책이자, 누구나 꼭 읽어야 할 책이기도 하다. 『인간관계론』은 가장 단순하고 실용적인 원칙들로 복잡한 인간관계에 대한 우리의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 준다. 카네기의‘인간관계론’을 이해하고 실천하면 당신의 삶에 ‘마법’ 같은 변화가 실현된다 ‘응용 심리학’의 전문가이자 ‘처세술’의 달인으로 불리는 데일 카네기. 사회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그는 뉴욕 YMCA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대중 연설 강의를 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된다. 강의를 계속해 나가면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카네기는 자신이 직접 교재를 집필해야겠다고 결심한다. 오랜 노력과 연구 끝에 1936년에 출간된 책이 바로 『인간관계론』이다. 이 책은 1936년 출간된 초판을 완역해 원전의 맛을 살렸다. 데일 카네기가 그 당시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썼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카네기의 생생한 말과 함께 시대를 초월하고 지역을 뛰어넘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만나 보자. 이 책은 수많은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인생에 필요한 유용한 지침이 되어 준다. 사업상 혹은 일상생활에서 하루에도 수없이 마주하는 사람들을 어떠한 마음가짐과 방식으로 대해야 하는지, 말 한마디에 얼마나 많은 것이 오고갈 수 있는지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아낌없이 건네준다. 딱딱하고 장황한 학설이나 이론이 아닌, 사례를 통해 구체적이고 생생한 체험을 집대성한 인간관계에 관한 최고의 바이블이다.
  • 2025-08-26 손영진
    브레인 에너지
    0 0
    5.0
    정신장애는 모두 뇌의 대사장애다. 대사 문제는 세포 기능의 문제로 이어진다. 이는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에 해당된다. 이를테면 심장세포의 대사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혈액을 펌프질하는 기능이 예전만 못하게 된다. 뇌세포 역시 정밀한 제어를 필요로 한다. 적확한 시점에 활동을 개시해 적확한 시점에 멈춰야 한다. 뇌세포의 대사에 문제가 생기면 이 활동 개시 및 중지 과정에 지장이 일어난다. 뇌 기능은 정밀성이 생명이기 때문에,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이 같은 문제는 곧 정신질환의 증상으로 여겨지는 상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들은 지극히 정상이지만 대사에는 부담이 된다. 우리 몸이 이 같은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에너지를 끌어나 쓰다 보니 다른 기능에 가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일어난 반응들 가운데 상당수는 높은 수준의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만든다. 이에 어떤 상황에서는 위협감을 느껴서 싸우거나 말다툼을 벌일 태세를 갖추게 된다. 또 어떤 상황에서는 상처를 받거나 무방비한 느낌 혹은 무력감을 느껴 이 세상으로부터 자꾸만 숨고 싶어질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대사 자원까지 동원되고, 그 결과로 심장이 빠르게 펌프질한다. 혈압이 상승하고 혈당이 증가한다. 혈류 내 호르몬이 흘러넘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분비된다. 몸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언제든 쓸 수 있도록 자원과 에너지를 갖추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학창 시절에 생물학 수업을 들어본 적이 있다면 미토콘드리아가 ‘세포의 에너지 발전소’라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영양분과 산소를 ATP로 전환함으로써 세포를 위한 에너지를 생성한다. 에너지 생성에서 미토콘드리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사실 이들의 역할은 단순한 발전소에 그치지 않는다. 미토콘드리아가 없다면 우리가 아는 삶은 아예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 이 이론에는 분명 새로운 점이 있다. 아니, 그냥 새로운 정도가 아니라 혁명적이다. 위와 같은 연구자들은 대사와 뇌의 작용 방식이 내포한 복잡성에 짓눌려 방향성을 잃은 채, 대체 무엇이 어떤 뇌 영역을 과활성화시키고 또 어떤 뇌 영역을 저활성화시키는지 밝히는 일에만 집중하느라 정작 대사의 큰 그림은 보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이 모든 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가 수행하는 역할을 간과하고 있다. 한 발 뒤로 물러나 더 큰 그림을 보면 그제야 대사와 정신 건강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 정신장애라는 문제를 전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이나 조절장애는 정신장애와 대사장애에 대해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을 모두 일관성 있게 하나로 연결해준다. 미토콘드리아가 바로 이들의 공통경로다. 과학자나 순수주의자들이라면 이 이론이 미토콘드리아가 얼마나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지부터 대사에 영향을 주는 온갖 요인들로 인해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까지 아우른다는 점에서 정신질환의 대사 및 미토콘드리아 이론이라는 명칭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신질환 증상이 결국은 에너지 조절장애로 설명이 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좀 더 짧고 기억하기 쉬운 ‘뇌 에너지 이론’이라는 명칭이 내게는 더 와닿는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의 결함을 일으키는 APOE4 유전형을 보유한 사람들이라도 나아질 수 있는 희망이 있다. 이 유전형을 보유한다고 모두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자가포식을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양극성장애나 조현병과 같은 극심한 형태의 정실질환 조차도 영구적이고 돌이킬 방법이 전혀 없는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대사 문제는 다시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만성적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운동이 남들보다 훨씬 힘들게 느껴지며, 즉각적인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아울러 대사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저해할 위험이 있는 요인들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데, 이러한 요인들의 영향을 줄이거나 제거해야 비로소 운동의 이로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