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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12 하헌성
    아버지의 여행가방(노벨문학상 수상 연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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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사실 단순하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음을 기념하여 시행하는 교육이니 만큼 그래도 노벨문학상에 관한 책을 하나는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가책과 평소 읽어보고 싶었던 리스트에 올라 있던 "아버지의 여행가방"이 "마침 있네?"라는 사소한 발견에 마침 연설문에 흥미를 느껴 좀 찾아보는 중이었다는 작은 우연을 한 꼬집 얹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고 대게 좋은 인연이라는 것이 늘 그리 시작하듯 사소한 동기들이 교집합을 형성하는 그 찰나의 순간에 클릭이 되었을 뿐이었다. 나름 독서왕 타이틀을 놓쳐본 적이 없는 학창시절을 보내왔고 국문학도가 되겠다는 생각을 고교 3년 간 품으며 성장한(포기했지만) 사람으로서 세계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이라는 것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는 것인가 의문을 담아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작가를 괴롭히는 패러독스에 관한 "즉, 자신은 오로지 배고픈 자들을 위해서만 글을 쓰고자 하는데, 먹을 것이 충분한 자들만이 자신의 존재를 깨달을 여유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패러독스"에 관하여 주목하게 되고 또한 이는 "펜에 미덕이 있다면, 그 미덕은 아무리 사소한 낙서일지라도 결코 강자를 칭송하는데에 봉사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고통을 동반하는 미덕으로 귀결된다는 것과 진실과 자유의 미덕에 관한 반성적인 고찰 끈기, 인내가 세상의 마음을 흔드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한강 작가의 소설은 한줄 한줄을 씹어먹듯이 음미하며 읽어야 하는 소설이라고 한다. 이는 한강 작가의 반독재, 반폭력에 대한 소신이 소설 한줄한줄에 집약되어 있고 같은 현대사를 공유하는 우리나라에서 특히 같은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헤쳐나가는 길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반성적 사고는 용기를 가진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과연 나는 그 용기를 가지고 문학을 접하고 있는가 생각을 해보았을때 그간의 나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모난 돌이 정맞는다. 그런 비겁한 교훈을 아직도 가르치고 실천해야하는 비겁한 40대가 되는 것이 그리고 또 그런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할지도 모른다는 아픈 현실에 조용히 잠든 딸의 얼굴을 바라보다 잠이 드는 슬픈 밤이었다.
  • 2024-12-12 하헌성
    스즈메의 문단속(양장)(신카이마코토하드커버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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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메의 문단속 책은 동명의 에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을 책으로 옮긴 2차 창작물이다. 재앙의 원천인 "미미즈"와 그가 넘어오는 문을 막는 일을 하는 소년 "토지시"를 따라 평범한 소녀 "스즈메" 그리고 그녀의 모험을 그린 동명의 에니메이션을 중심으로 만든 스즈메의 문단속은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창작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장엄한 음악과 매력적인 그만의 그림체로 높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에니메이션)과 다르게 음성이 제거된 책에서는 영화음악과 모션을 통해 설명되는 상황전개를 별도의 나레이션(텍스트)로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영화 분위기 결정에 음향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같은 일본 에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나 인터스텔라, 배트맨 시리즈 등을 통해 높은 인기를 얻은 크리스토퍼 놀란 등을 통해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텍스트로 풀어낸다는 것은 인체의 오감 중 청각을 시각으로 대신한다는 "놀라운 작업"이라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특히 국어의 경우 성조가 없기 때문에 이를 구현해낸다는 것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라 생각되었다. 대사를 차용하면서도 인물의 모션과 음향을 텍스트로 구현해낸 이번 작품은 대체로 성공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나 다만 OST 중 "도쿄상공" 그리고 "폐허가 된 온천마을"에 해당하는 부분에서는 "대체는 역부족이다"라고 평가해야 할 것 같다. 텍스트가 미비했다기보다는 에니메이션과 어우러진 OST의 완성도가 워낙 높은 탓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니 이는 작가, 번역자를 탓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용으로는 자연과 이를 맞는 인간의 부족함에 대한 성찰을 보게되는데 이는 미야자키 하야오 이래로 "자연과 반전"에 대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던지는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대체적 흐름으로 보인다. 자연이 재해가 되어 인간에게 다가올때 인간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보여주는 주제의식에 대해 급격한 자연환경 변화를 체감하는 현대인의 하나로서 "그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측면의 고민을 하게 된다.
  • 2024-12-12 신준범
    암 걱정 없이 살기 위한 50대가 꼭 알아야 할 건강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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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가 되면 신체적 변화가 생기면서 건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자신의 50년 생활 습관을 한번 되돌아보자. 좋은 습관을 만들기보다는 보약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의 임시방편에 의존하지 않았는가? 나이가 들면서 병에 걸리거나 기력이 없어지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는가? 혹, 아프면 약을 먹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았는가? 50대가 되면 이런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태도로는 더 이상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근력을 키우고 생활 습관을 고쳐야만 모든 질병에서 벗어나 죽기 전까지 건강할 수 있다. '인간의 신체는 아무도 만들 수 없는 보물입니다. 그런 훌륭한 신체를 가지고 있으면서 약으로 어떻게 해볼까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병에 걸리기 전에 어떤 잘못된 생활을 해 온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것을 개선하지 않는 한 약을 먹어도 병은 낫지 않습니다.' '1개월 정도는 증상을 가볍게 하기 위해 약을 먹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1년이나 2년 계속 복용하면 질병을 치료하기 어려워집니다. 우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생활을 바꾸거나 고민을 해소하는 방책을 찾는 것이 올바른 치유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교감신경의 긴장 상태는 혈류 장애를 야기합니다. 교감신경은 혈관을 따라 뻗어 있으며, 긴장 상태가 되면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혈압이 높아지는 요인입니다. 이 상태가 계속돼 만성이 된 것이 고혈압입니다.' '또한 ‘백혈구의 자율신경 지배의 법칙’에서 말하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긴장한 상태가 되어 백혈구 속의 과립구가 증가하고 림프구가 감소합니다. 림프구가 면역 활동의 중심이므로 면역력도 저하합니다. 물론 림프구가 증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과립구와 림프구의 비율이 약 60% 대 35% 정도로 유지되고 있는 상태가 이른바 ‘면역력이 높은’ 상태입니다. 이 균형이 무너졌을 때 면역력이 떨어져 암 발생이 촉진되는 것입니다.' '기분 좋은 피로와 진정한 휴식이 찾아옵니다. 산소를 충분히 들이마시면 신체는 산소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고 편안함이 필요하다고 하는 부교감신경 반사가 일어납니다. 그러한 기분을 위해 우리들은 운동이나 심호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병이 됩니다. 운동은 우리들 생활에 리듬을 만듦으로써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가져다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 암에 걸렸을 때 흔히 하는 항암이 몸에 얼마나 좋지 않은 지를 소상히 알려준다. 생활습관을 고쳐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회복하는 길만이 몸의 면역력을 높여서 암을 치료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암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멀쩡했던 사람이 암판정 후 수술과 항암을 거치면서 진짜 암환자로 되는 것을 보면서 항암에 대한 회의를 가진 나로서는 너무나 공감할 수 있는 길이며 향후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기준이 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 2024-12-12 신준범
    데일리 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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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자 아버지가 성찰하는 부모에게 전하는 365일 삶의 지혜 두 아이의 아버지인 저자는 세 살인 첫째와 둘째를 준비하던 2019년에 부모로서 스스로 매일 읽고 유념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된 저자는 부모로서 다 함께 최선을 다해보자는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가장 혁신적인 사상가로 평가받는 저자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합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아이를 삶에서 중요한 존재로 삼겠다는 선택이라고 말하는 책입니다. 자녀에게는 말로만 가르칠 수는 없고 중요한 가치를 지키며 사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어디서 평가하는 것을 배울까? "부모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아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다정함과 애정을 얻기 위해 아이들이 성취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자. 미스터 로저스는 이 세상에서 당신과 같은 사람은 단 한 명 뿐이라고 말한다. 부모가 바라는 자녀의 모습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은 사랑받아야 한다. 자녀에게 얼마나 표현하는가? 얼마나 자주 사랑한다고 말해주는가? 자녀가 도움이 필요할 때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라. 자녀보다 더 우선순위가 되어야 할 커리어는 없기에 자녀와 보내는 시간을 늘리자. 자녀가 왜 저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지 않았냐고 한다면? 당신의 자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를 아는가? 자녀에게 잔소리하지 않고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문제를 덜 일으키도록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들을 위해서도 부모는 자신을 돌봐야 한다.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 자녀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항상 알 수는 없다. 자녀가 가야 할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끄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고 믿어주어야 한다. 자신을 지지해 주고 사랑해 주며 응원해 주는 누군가가 필요하기에 자녀의 팬이 되어주라고 말한다. 잘못된 점보다는 잘한 점을 찾아서 칭찬해 주자. 슬라임 등을 치우는 일 때문에 자녀의 놀이를 금지해 본 적이 있는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술을 아는가? 부모가 자녀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해준다면? 강인한 아이로 키우려면? 아이들이 스스로 알아낼 수 있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는 의미는? 헬리콥터 부모와 제설기 부모가 자녀에게 해가 되는 이유는? 자녀에게 감사함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는? 부모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아이들은 영향을 받는다. 아이를 독서가로 만들려면 뿌리내릴 수 있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아이들이 그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만큼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알길 바란다. 우리는 아이들이 암기가 아닌 학습을 좋아하길 바란다."(312쪽) 몽테뉴는 암기하고 있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모험 같은 일이다. "(364쪽) 저자는 이전에 얼마나 많은 부모가 이를 해냈고 앞으로는 또 얼마나 많은 부모가 이를 해낼 것인지 생각해 보면 결국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한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피를 나눈 가족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혈연관계의 가족과 유대관계를 모두 포함한다. 자녀가 부모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가? 어떤 좋고 비싼 물건도 당신을 대신할 수는 없다. 아이들은 부모와 놀기를 원한다. (보드게임 같은) 가족놀이가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 2024-12-12 송인선
    최민준의 아들코칭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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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인 최민준 소장님은 '자라다남아미술연구소'를 운영하며 '최민준의 아들TV' 유튜브를 통해 아들교육 노하우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아들교육 전문가이자 부모들의 멘토이다. 유튜브로 최민준 소장님의 철학, 아이 훈육 방법 등을 자주 접해왔고 아들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아들을 대하는 기본 철학에 공감이 되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서두에 저자는 아들 코칭의 기본기로 행동 육아를 이야기 하며 시작한다. [정확하게 지시하고, 왜 그런 지시가 있는지 따뜻하게 설명해주고, 지시를 이행하지 않으면 엄마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충분히 설명해준 후 행동하면 됩니다. 이를 '행동 육아'라 부릅니다.] 정확한 지침을 주고 그래도 따르지 않으면 행동으로 보여주는 단호함이 필요하다. 행동 육아법의 4가지 지침으로 1)지시하고 2)설명하고 3)예고하고 4)이행하기 실제 이용사례 1)그것까지 하고 양치해. 2)이제 끝났구나. 바로 양치할거야. 3)셋까지 세고 안되면 엄마가 번쩍 안아서 잡고 도와줄거야. 4)멈추기 쉽지 않지? 엄마가 도와줄게 책에서는 설문조사에 기반하여 아들 엄마들이 가장 힘든 부분에 대해 1위가 '한 번 말해서 듣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 한다. 저도 현실에서 '나 누구랑 얘기하나?' 싶은 상황을 자주 겪는 편이여서 집중하여 읽었다. 소장님의 코칭은 문제의 핵심을 상대에게 전과할 수 없도록 깔끔하게 가르치는 것이다. 담백하게 훈육하고 문제 행동에 준하는 대응과 조치 이게 참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책을 보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현실에서도 현명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육아서를 더 열심히 읽어보고자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 아이와 대립하지 않으면서 훈육하기(우리는 한팀이야. 엄마가 사랑하니까 알려주는거야, 함께 잘해보자! 태도 유지하기) - 인정욕구가 큰 아들의 특성 이해하기 - 아이가 긍정적인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아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게 되었으니 노력해서 잘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 화이팅
  • 2024-12-12 김아영
    돈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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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인 김승호 회장은 여러 나라와 한국을 오가며 글로벌 그룹의 총수이자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수천억 대 자산가인 사람이다. 시간을 분배하고 마련해 오직 자비로 국내에 체류하며 사업가와 사장뿐 아니라 어린아이, 청년, 가정주부 누구든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다양한 분야 의 청년 사업가들을 가르치며 그들 곁에서 고민하는 스승으로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누군가는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하고 품위 없는 것처럼 치부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돈의 가치를 폄훼하는 그 행위가 위선적이라고 말한다. 세상 살며 돈이 가진 중요성을 따져 볼 때 누구도 돈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돈의 특성을 매우 특이하게 정의했는데 바로, 인격체라고 지칭한 것이다. 나 역시 엄마가 되면서 나 혼자만을 위한 재력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한 재력을 요하면서 더 큰 돈을 바라게 되고 어느새 주객이 전도되기도 한다. 각기 다른 환경에 놓여있는 출발점 조차 너무나 다른 우리에게 시대와 세대와 계층을 관통하는 돈의 속성을 배울수 있다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일 것이다. 과거엔 우리 삶에 돈돈돈 거리는 것 조차 수치수러운 일이었지만 요즘은 너도나도 돈 이야기 밖에 하지 않는 사회인 것이 한편으로는 씁쓸하고 인문학적인 가치는 사장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면은 있다. 하지만 또 그것이 현실이니 어찌하겠는가. 아이를 키우면서 인문학적 소양과 현실경제감각도 함께 가진 멋진 엄마가 되고 싶은 작은 소망을 꿈 꾸어 본다. 저자가 지나온 그 세월과 미국에서의 사업 경험은 우리 나라의 현재에도 적용될수 있는 값진 경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전을 무서워하고 실패를 무서워했던 나이기에 지금의 자리에서 머물러 더 나은 생활을 꿈꾸고 있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사업이라는 영역에도 도전하고 역동적인 삶을 살아보고 싶기도하다. 아니면 나의 커리어를 조금더 바쁘고 힘들게 만들지만 발전할수 있는 일을 해보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 2024-12-12 이제백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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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근래 평소에 날이 서있는 성격과, 정신적으로 불안함을 많이 느낀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만 뒤처지는건 아닌지, 남들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를 하고 그 행위가 자연스러워져 축적되어가는 피로를 무시하였기에 조금 정신적으로 불안함을 많이 느낀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불안함을 왜 느끼는지와 그 행위에 대해 정의/원인/해법 파트로 분류하여 서술한다. 불안의 원인 1. 사랑의 결핌 2. 속물근성 3. 기대 4. 능력주의 5. 불확실성 불안의 해법 1. 철학 2. 예술 3. 정치 4. 기독교 5. 보헤미아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수많은 불평등을 고려할때 질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우리가 모두를 질투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엄청난 축복을 누리며 살아도 전혀 마음이 쓰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보다 약간 더 나을뿐인데도 끔찍한 질투와 괴로움에 시달리게 만드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만 질투한다. 가장 견디기 힘든 성공은 가까운 친구들의 성공이다. 최근 씁쓸하고 가슴 아픈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성인 1,024명을 조사해 보니 49.2%가 장기적 울분 상태라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 관계자는 세상이 공정하다는 믿음이 클수록 울분을 적게 느끼는데, 세상이 공정하다는 믿음은 20, 30대가 가장 낮게 나왔고, 60대가 가장 높게 나왔다는 게 주목할 점이다. 알랭 드 보통이 바라보는 이 사회는 그나마 평등이 강조된 삶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평등과 공정을 체감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알랭 드 보통은 지배층의 불안과 피지배층의 불안을 구분하여 책을 쓴 것은 아니지만, 불안이 가진 성질을 분석하니 내가 임의로 구분해 보았다. 그러니 우리 사회에 각계각층에서 떨고 있는 불안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날씨가 추워졌다. 우리모두 불안을 내려놓고 정신건강에 회복을 줄수있는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2024-12-12 이제백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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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도시와 건축에 관심이 많이 이 책을 읽고자 했다. 이 책은 기원전부터 20세기에 이르기 까지 세계사를 총 30개 도시의 역사를 통해 단순하고 명쾌하게 풀어낸다. 세계사는 도시 문명의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기 때문에, 세계 주요 도시들이 어떤 요소와 발달 과정을 거쳐 지금 모습에 이르렀는지 살펴보는 것은 세계사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느꼈다. 동시대에 발달한 도시에서도 정치체계, 환경, 종교적인 이유로 다른 도시 필지들을 가지게 되었고 그 이후에 시대가 지나가며 나타나는 변화가 현재의 도시 형태를 일구었다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예를들어 우리는 유럽과 동아시아의 도시구조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중앙집권화가 일찍이 이룩된 로마, 중국의 도시 초기형태와 봉건제가 오랫동안 유지된 일본과 유럽의 소규모 국가들의 도시구조가 오히려 더 유사하게 나타나며 주로 종교건축물과 시장이 도시내에서 어떠한 역할을 차지했는지, 성곽의 방어적 기능등이 도시 초기에 형태를 유지하는데 다양하게 작용했다는 작가의 의견이 흥미로웠다. 이 책은 단순하고 명쾌하나 하나 아쉬운것은 너무 30개의 도시를 나열해서 전체적인 이론의 부재가 책을 읽고나서 도시들을 어떻게 분류할지가 명확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도시는 역사가 만든 작품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세계사는 도시 문명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다. 그렇기에 세계 주요 도시들이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 모습에 이르렀는지 살펴보는 것은 세계사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부분에 크게 공감한다. 세계 문명을 좌우한 로마, 아테네, 파리는 물론 장안, 앙코르, 교토까지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도시들을 폭넓게 다루었고, 각 도시의 전문가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지식을 엄선하고 감수했다. 세계사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 다시 공부하는 사람 혹은 기초부터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 모두에게 적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더불어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도시의 모습이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다가오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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