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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12 허영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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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펜하우어를 가리켜 흔히들 염세주의 철학자라고 부른다. 그가 남기 몇 권의 책과 60년 가까이 하루도 빠짐없이 써온 일기와 1만 페이지가 넘는 메모와 그의 인생관을 확립시켜준 스승인 괴테가 보낸 "당신이 삶에서 아주 작은 기쁨이라도 느끼고 싶다면 당신은 이 세계에서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라는 서한들을 보면, 그는 분명 극도의 비관론자였다. 방관자적 시선으로 세계와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차갑고 날카로운 비판들로 난도질하는 것으로 지적인 충족을 느끼는 괴팍한 인물이었다. 그리고 쇼펜하우어의 이런 염세주의 성향은 그가 살아온 환경에 의해 형성된 삶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쇼펜하우어의 인생은 소망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는, 오히려 소망했기에 정반대로 고통이 부과되는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그의 젊은 날은 사랑했기에 여인들로부터 상처받아야 했고, 지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면 발휘할수록 세상의 혐오에 시달렸으며, 사람들에게 상식과 정의를 요구할 때마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멀어져야 했다. 우리가 오늘날까지 쇼펜하우어를 기억하고 그가 남긴 저서에서 인생의 해답을 찾으려는 이유가 뭘까? 모두가 알다시피 그는 행복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았고, 그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말은 불안과 좌절, 고통과 절망뿐이었음에도 우리가 쇼펜하우어를 잊지 않고 찾아가는 이유가 뭘까? 그것은 쇼펜하우어가 인생 그 자체를 텍스트 삼아 삶의 고통을 철학으로 승화시켰기 때문일 것이다. 인생은 고통이며, 고통은 집착에서 비롯되고, 따라서 집착을 버림으로써 우리는 고통의 소멸에 이를 수 있다는 '비관에 대한 비관'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언어'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햇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라보고 있는, 살아가고 있는 인생은 그저 인생이라는 두 글자, 다시 말해 문자일 뿐입니다 '인생'이라는 두 글자의 뒤안길에 도사리고 잇는 욕망과 의지야말로 '인생'이라는 글자로 표현된 실체이며, 그 표상을 고통으로 덧칠하는 주체도, 권태로 변화시킨 주범도 다른 누군가가 아닌, 이 세상과 사회사 아닌 바로 우리들 자신이었다고 고백한 것이다.
  • 2024-12-12 문자영
    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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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철학 분야에서 사고실험을 다룬 책이다. 사고실험은 가상의 상황을 이용해 어떤 주장을 펼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철학자들은 이러이러하게 상상해보면 어찌어찌한 결론이 도출되므로 우리는 요러요러한 주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비커와 시약을 가지고 실험을 한다면, 철학자들은 순전히 상상력만을 이용해 머릿속에서 ‘사고실험’을 한다. 머릿속에서만 이루어지니 온갖 극단적인 상황과 기괴한 상상력이 총동원되는 사고실험 중에는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거나 일어날 가능성이 극히 낮은 사례가 많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짬뽕 대신 자장면을 고르는 나의 선택은 자유로운 걸까?”, “세상의 모든 법칙을 아는 악마가 우리를 속이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닭과 돼지를 사육하는 것처럼 인간을 사육하는 외계인이 나타난다면 어떨까?”, “투명인간이 되어도 도덕을 지켜야 할까?”, “뇌를 맞바꾸더라도 개인 동일성이 유지될까?”, “로봇에게도 ‘인권’이 있을까?” 철학자들은 왜 이렇게 억지스러운 상황을 상상하여 주장을 펼치는 걸까? 그것은 자신이 주장하는 개념이나 이론이 보편적으로 적용되길 원하기 때문이다. 곧 과학 법칙이 언제 어디서나 적용되는 것처럼, 철학 개념이나 이론도 어떤 상황에서나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휴대전화 개발자가 적도지방이나 극지방과 같은 극한 상황에서 휴대전화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해보는 것과 비슷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고실험은 극단적인 상황을 상상하고 그 상황에서도 어떤 철학 개념이나 이론의 논리적 타당성이 유지되는지를 면밀히 따져보는 사유의 극한 테스트이다. 그러므로 사고실험은 언뜻 억지스럽고 터무니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쉽게 논박할 수 없을 만큼 탄탄한 논리를 갖추고 있다. 철학함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철학자들이 실제로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철학자들의 작업은 추상적이고 논증적이라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사고실험은 철학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 2024-12-12 김미성
    경제상식사전(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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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는 거 투성 이였다. 경제학을 공부한 터라 경제 상식이라는 말에 아는 내용이 많으리라 생각하고 책을 선택 했지만 생소하고 낯선 단어들이 많다. 불확실한 미래 속에 경제 흐름도 너무나 빠르게 변화 하고 있고 새로운 용어들도 계속해서 많이 생겨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 나이 들수록 경제 흐름에 무뎌지고 무관심해 지기도 하고 생소한 단어들에 따라가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씁쓸하다. 무지를 실감하며 오랜만에 두뇌를 돌려 본 느낌이다. 책의 머리글 처럼 조금 이 나마 알고 있는 지식들조차 '수박 겉핥기' 식의 얕은 지식들이라 이런 흩어져 있는 지식들이 정리가 되어 지고 많은 도움을 받았음에 감사하다. 책의 설명은 딱딱하지 않고 다양한 삽화, 도표와 함꼐 설명하고 있다. 셜명의 문장은 짧고 간결하다. 가끔씩 구어체를 섞어서 설명하고 있어 이해가 쉽고 지루하지 않게 읽기 좋다. 「경게기초 체력 쌓기」, 「재테크에 도움 되는 금융상식」, 「한국경제 핫이슈 따라잡기」, 「세계경제 시야 넓히기」 까지. 총 178개의 주제를 부문별로 잘 나눠서 설명해 준다. 특히 다양한 금리들을 함께 설명하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글들이 쓰이는 지를 설명해 주고 있어 그런 부분이 좋았다. 아무래도 내가 관심 있고 흥미롭게 본 부분은 '재테크에 도움 되는 금융상식' 이다. 그 안에서 금리나 주식, 연금 관련 용어 부분이다. 스몰캡, 사이드카, 뱅크런....등등. 퇴직연금 관련 용어만 해도 IRP, 디폴트옵션이니......너무나 많은 부분이다. 물론 내가 그랬듯이 사람들이 경제라고 생각하고 공부 하려는 건 자산 증식과 같은 걔념으로 협소한 의미로 이해를 하려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건 분명 아닐 것이다. 자본주의 시장에서의 경제 흐름이란 단순한 돈의 흐름 정도는 아니며 자산증식을 하고자 하더라도... 경제흐름이나 거시적인 경제를 기반으로 두고 볼 필요가 있음을 또 느끼게 된다. 재테크가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이젠 세계적인 정세나 경제 흐름을 무시하고서는 어떤 투자도 성공할 수 없음도 알게 된다. 이 책의 도움을 받은 계기로 좀 더 경제 뉴스에 관심을 가지고 나의 자식으로 만들어 볼 예정이다.
  • 2024-12-12 이재욱
    금리와환율알고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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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 책을 읽게된 이유는 학부생 시절 경제학을 배웠음에도, 금리 변동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해하진 못하고 있던 스스로가 부끄러워서, 이를 해소하고자 읽기 시작했다. 거기에 더해, 환율에 관한 기본 경제 상식을 알게 된다면 추후 미국 주식 투자 등 자본 형성의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가계와 기업의 대출 상환에 부담이 가해져, 유동성이 부족해진다는 것,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어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올라가게 되어 물가도 상승하게 된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이 책에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변경(통화정책 변경)에 따라 파급경로를 5가지로 알려주고 있어, 금리 상승이 물가 등 시장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훨씬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어 좋았다.(5가지 파급경로: 금리 경로, 자산 가격 경로, 신용 경로, 환율 경로, 기대 경로) 1부,2부로 나누어져, 1부에선 금리를, 2부에선 환율을 다뤄줬는데, 2부 환율 파트에서 이 책을 읽기 전 기대했던 부분을 많이 충족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기존엔 단순히 환율이 높아지면 수출에 유리하고, 수입은 불리하며, 환율이 낮아지면 정반대의 상황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물가와 상대국 물가의 비교를 통한 원화가치 판단, 중앙은행 통화스왑을 통한 환율 안정 도모 방식, 미중 패권전쟁에 의한 추후 환율 전망 등 환율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거시경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책을 읽고나서 지식의 습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하여 코스피, 코스닥, 나스닥 등 주식 시장의 큰 흐름을 알 수 있게 되고, 더 나아가 정치, 시사문제와 접목하여 금리와 환율이 변하게 되는 다양한 외인 변수를 들여다보는 인사이트를 길러야겠다고 느꼈다. 현재 우리나라의 원화가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재선, 국내 계엄령 선포 및 해제 등의 상황을 통해 하락하고 있는 추세로, 금리 및 환율 변동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 2024-12-12 강태경
    부의추월차선-10주년스페셜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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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를 쌓는 방법은 다양하다. 엠제이 드마코는 부를 쌓는것을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에 빗대어 표현한다. 아울러 수학 공식같은 치밀한 방법으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어 스테디셀러로 알려져있는 듯 하다. 그 내용을 일부 요약해보고자 한다. 1장에서는 천천히 부자되는 것은 가망이 없다고 하며 기하급수적으로 버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것이 서행차선에서 추월차선으로 갈아타는 것이다. 이를 위해 2장에서 제대로 공부하고 역경을 이겨내어야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부는 하나의 사건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하나하나가 일련의 과정이다. 추월차선의 핵심은 변화를 위해 나의 신념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각자 지도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부의 방정식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재정적 목적지를 가리키고 있다. 즉 인도는 가난, 서행차선은 평범한 삶, 추월차선은 부자가 되는 목적지로 향한다. 여기서 한 방을 노리는 사람이 서있는 곳은 인도이다. 운은 과정이 남긴 결과물일 뿐이다. 그러나 인도를 걷는 사람들은 과정을 싫어하므로 부가 하나의 사건이자 운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재무계획을 남에게 맡기고 삶을 히치하이킹하듯 산다고 한다. 부의 증식을 위해서는 통제력과 영향력이라는 조건으로 큰 돈을 먼저 모으는 것이 시작이다. 서행차선에 있으면 통제불가능한 제한적 영향력 밖에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서행차선에 부의 방정식에서 첫 번째 변수는 직업(내재가치)이다. 시장에서 나의 시간이 얼마인지 시간 또는 연단위로 측정되는 것인데, 이는 일정한 한계치가 있다. 그러므로 부의 증식방법도 시간의 지배를 받아 돈이 결코 모이지 않게 된다. 엠제이 드마코는 시간이 인생의 원동력으로 삼아야지, 이를 돈과 맞바꿔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다시말해 부 자체는 시간으로 이루어진 것이므로 부를 얻기 위해 시간을 소모품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인생은 유한하므로 시간은 부의 창출요소가 될 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추월차선의 부자들은 시간이 자기를 위해 일하게 만든다. 그들은 고용하고 퇴직연금을 제공한다. 추월차선의 부자들은 재산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펀드와 주식을 한다. 그들은 자기 집을 사는 곳으로 여긴다. 그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득을 얻고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복리와 시장을 이용한다. 그 외에 저자는 추월차선 5계명과 이를 만족시키는 사업아이템을 소개한다. 기본적으로 교과서적인 내용이지만, 알면서도 안하는 우리들의 뼈를 때리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역시 부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일단 마인드셋팅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다음은 실행,실행,실행!
  • 2024-12-12 김동찬
    돈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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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호 작가의 돈의 속성은 돈에 대한 철학적 접근과 실질적인 조언을 담은 책으로, 삶에서 돈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꿔줄 수 있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을 소개하기보다, 돈이란 무엇이며 우리가 그것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깊이 탐구한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돈을 의인화하여 “돈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간다”라고 표현한 점이다. 돈을 단순한 수단으로 여기기보다 마치 사람처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돈에 대한 존중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디에 사용할지 고민하는 태도에서 나온다는 점을 깨달았다. 특히 저자는 “돈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돈을 다룰 수 있는 습관을 먼저 길러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이는 우리가 흔히 저축과 투자, 소비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 준다. 저자가 제시한 ‘지출과 수입의 흐름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습관’은 단순한 돈 관리의 기술을 넘어 돈과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핵심 전략처럼 느껴졌다. 또한, 저자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투자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돈은 성장하는 사람에게 간다”라는 메시지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에 집중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 준다. 단순히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 자신이 돈을 다룰 만한 인격적 성숙과 역량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가르침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며 돈과 관련된 기존의 사고방식을 반성하게 되었다. 우리는 흔히 돈을 부정적으로 여기거나 그것에 집착하는 극단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돈을 수단이자 파트너로 생각하며 균형 잡힌 태도를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이는 돈을 목적이 아닌 도구로 바라보게 하여 삶의 궁극적인 목표와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돈은 자신의 본질을 보여주는 거울”이라는 저자의 말이 깊게 와닿았다. 돈의 사용은 곧 나 자신과 내 삶의 가치를 반영한다. 돈이 가진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의 삶에 맞게 활용한다면 단순히 부유한 삶을 넘어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 2024-12-12 김동찬
    불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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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The Psychology of Money)*은 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재무 관리나 투자 기술에 대해 논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가 돈과 어떤 상호작용을 가지는지를 조명한다. 하우절은 돈과 관련된 행동이 논리보다 감정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하며, 경제학적 분석보다는 사람들의 태도와 결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돈은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문제”라는 저자의 주장이다. 하우절은 돈을 얼마나 벌고, 어떻게 투자하느냐보다, 어떻게 쓰고,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단기적 목표를 위해 무리한 투자나 소비를 반복하지만, 결국 장기적 관점에서의 여유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특히 복리(compounding)의 중요성을 다루며, 지속 가능성과 인내심이 성공적인 금융 관리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개인적 가치와 목표를 기반으로 재정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 깊은 울림을 주었다. 돈은 모두에게 같은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어떤 사람에게 돈은 안전과 안정의 상징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자유와 기회의 상징일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삶의 우선순위와 가치를 기반으로 돈을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남들과의 비교는 의미 없다”는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다. 책을 읽으며, 우리 사회가 흔히 말하는 “성공”과 “부”의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단순히 자산을 불리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개인적 행복과 장기적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게 되었다. 특히, 하우절이 언급한 “좋은 투자란 최고의 수익률이 아니라, 당신이 가장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투자”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은 재정 관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단순한 경제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심리적 통찰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돈의 심리에 대해 고민하거나 재무적 태도를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 2024-12-12 김근형
    눈먼 자들의 도시-탄생 10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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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도로 한가운데서 일어난 어느 운전자의 실명으로 시작됩니다. 그 사람을 도와주던 사람과 진료한 안과 의사가 감염되며, 실명은 급속도로 '전염' 되기 시작합니다. ​ 정부는 감염자들 모두를 정신 병동에 격리시킵니다. 작품 속 눈이 보이는 유일한 인물인 '의사 아내'는 남편을 위해 자신도 눈이 안 보인다며 의사를 따라 함께 격리됩니다. 감염자들이 점차 늘어가며, 격리 병동에 100명, 200명, 300명... 점차 사람들은 늘어가고 그 곳에서의 규칙, 체계등이 완전히 무너지며 사람들이 더 이상 사람으로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욕구만을 해결하기 급급한 생명체들만이 존재 합니다. 그리고 의사의 아내만 이 광경을 눈으로 담게 됩니다. ​ 무질서 그 자체인 병동에 생긴 폭력 무리는 병동을 더욱 무법천지로 만듭니다. 참다못한 의사 아내는 두목을 죽이고. 여러 과정을 함께 거친 사람들과 함께 마침내 병원을 떠납니다. 그렇게 나온 세상은 아비규환 그 자체 였습니다. 거리엔 쓰레기부터 배설물들, 그리고 그 거리를 배회하며 좀비처럼 식량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 ​ 의사의 아내와 그 패거리는 눈먼 자들의 도시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다, 어느 날, 여느 떄 처럼 의사의 아내가 읽어주는 책을 들으며 잠에 들던 때 갑자기 첫 번째 눈이 먼 남자가 다시 보이기 시작하더니, 세상 사람들 눈이 하나 둘씩 돌아오며 책은 마무리 됩니다. 라마구의 작품들은 문장 부호를 생략하여 직간접 화법조차 구분하지 않아, 독자들을 읽는 내내 긴장시키며 집중하게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 그 화법의 표본이 <눈먼 자들의 도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책에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데요. 직업 혹은 그 사람의 특징으로 칭합니다. 의사, 의사의 아내, 첫 번쨰로 눈이 먼 남자, 차 도둑, 검은 안대를 쓴 노인... 등등 이런 식으로요. ​ 저는 이런 화법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여러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할 때면 '말이 쏟아져 터져 나오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고,누가누구인지 말투 구분을 해야하니 마치 눈이 먼 상태에서 소리만 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였습니다. ​ 정말 책에나오는 눈먼자가 되어 책을 느끼는 것만 같아, 새롭고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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