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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12 김유정
    파친코1-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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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유튜브를 보다가 드라마 파친코의 장면들로 만든 쇼츠를 자주 접하게되었다. 쇼츠를 보다보니 드라마 전체 내용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드라마에 대해 찾아보니 원작 소설이 있는걸 알게되었고, 또 그 소설을 바탕으로 애플티비에서 드라마를 만들어 2022년에 미국에서도 방영했다는걸 알게되었다. 옛날부터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만든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있을때, 주변에서 항상 소설을 먼저 읽어보라며 소설이 훨씬 재밌다는 말을 많이 듣곤 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드라마로 보기 전에 소설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파친코를 신청해서 읽게 되었다. 드라마를 쇼츠로 짧게 보다보니 소설의 등장인물들을 한국의 배우들로 상상하며 읽었고, 상상속에서 특정되는 배우들이 있다보니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최근에 최은영 작가의 밝은밤이라는 소설을 재밌게 읽었는데 파친코의 큰 구조가 소설 밝은밤의 구조와 유사해서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두 소설 모두 몇대에 걸친 가족들의 삶을 소설의 주제로 삼았고 실제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나에게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서 더 재밌었다.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는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한 가족이 세대를 거쳐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비극과 생존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소설은 특히 재일조선인이라는 일본 내 한국인의 삶과 차별을 주요 테마로 다루고 있다. 이야기는 1900년대 초반, 부산의 한 어촌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인 선자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난 소녀로, 일본 사업가 한수와의 인연으로 인해 임신을 하게 된다. 그러나 한수는 선자와 결혼할 생각이 없어했고, 선자는 결혼을 약속하지 않는 한수를 떠나, 선량한 목사 백이삭과 결혼하여 그와 함께 일본으로 이주한다. 일본에 도착한 이후, 선자는 재일조선인으로서 겪는 차별과 빈곤을 감내하며 가족을 지켜나가고자 한다. 선자와 이삭, 그리고 그 후손들은 일본 사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차별을 겪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의 길을 모색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나간다.일본에서 시작한 가족의 이야기는 수십 년에 걸쳐 그들의 후손들로 이어지며 일본 사회에서 그들만의 삶을 개척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 2024-12-12 박진형
    월급쟁이부자로은퇴하라(10만부돌파기념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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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는 책을 읽고,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경제적 자유와 조기 은퇴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직장인으로서 매달 반복되는 월급과 소비 사이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막연한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동기 부여와 함께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줍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투자 방법과 소비 생활 개선 방안입니다. 단순히 저축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복리의 힘을 활용한 장기 투자, 부동산 투자, 사업 등 다양한 투자 방법을 소개하며 각각의 장단점을 분석해줍니다. 또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방법, 그리고 소비 습관을 개선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제시하여 독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춰 적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제 자신의 소비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소비들이 모여 큰 지출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투자에 대한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제시하는 모든 내용이 현실적으로 적용되기는 어렵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부동산 투자나 사업은 초기 자본이 많이 필요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큰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또한, 저자가 제시하는 투자 방법들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는 단순한 재테크 책을 넘어,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무작정 따라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황과 목표를 고려하여 자신만의 재무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경제적 자유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책에서 제시된 다양한 정보와 실천 방법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재무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누구든지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덧붙여,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실천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고, 투자에 대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한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소비 습관을 개선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공부를 더욱 심도 있게 한다.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창업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러한 계획들을 꾸준히 실천하여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그날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 2024-12-12 오윤진
    모든 삶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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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부터 공감이 많이 된 책이다. 흐른다. 바다가 흐른다. 강물이 흐른다. 시간이 흐른다. '흐른다'는 것은 나의 의지를 인간의 손을 떠난 일이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삶이 흐른다는 것은 무엇일까? 삶은 개인의 의지와 선택에 의해 흘러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삶이 흐른다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일까? 의문이 들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했던가. 무수한 선택의 기로에 서는 인생에 나는 몇 개의 고난과 어려움을 만나게 될까? 인생이 재밌는 이유는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준비를 거듭한다고 해도 모든 순간 대비할 수 없고, 대비하지 못한 순간 좌절을 경험할 수도, 예상치 못한 기회를 잡아 희열을 느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가 삶을 흐른다고 한 것은 예상치 못하는 인생, 굴곡이 반복되는 바다에 우리 내 삶을 비유한 것이 아닐까?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사회생활 하면서 한번도 듣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주로 이런 말은 인간관계의 중요성, 사랑과 우정, 지지와 믿음 등의 중요성을 언급할 때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어떤 순간에도 스스로를 지키고 굳세게 버티는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내가 최소한으로 나에 대한 믿음과 회복탄력성, 자존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내가 최악의 순간 나의 의지를 잃어버린다면 그 순간 나는 어떤 도움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삶이 바다라면, 나는 바다 위를 향유하는 나만의 배의 선장이 되어야 한다. 바다의 웅장함과 거대함에 휩쓸리다가도, 따라가더라도 나를 붙잡을 조종대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그런 생각을 가진 나를 나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책에서는 여기서 나아가서 바다의 속성으로 이미 지쳐있는 사람들,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주었다. 바다는 앞서 말한것처럼 너무 웅장하고 휩쓸리기 쉽기 때문에 바다에서 나만의 배를 조종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지 모를 일이다. 이 책은 독자에게 긴 삶의 어느 순간에는 잠시동안은 그저 휩쓸려도 괜찮다고, 다시 향유하면 될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 2024-12-12 김신호
    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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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어느 때보다 문자나 메신저, 메일로 소통하는 비중이 높아진 지금, 정확하게 표현하여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문장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를 키우는 데 꾸준히 읽고 쓰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이 책에서는 요즘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최은영, 최진영, 김애란부터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박완서, 박경리, 헤르만 헤세, 톨스토이까지, 글쓰기 대가들이 남긴 작품 100편을 엄선해 하루 한 장씩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따라 쓰기만 해도 어휘력, 문해력, 문장력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글쓰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무엇이 좋은 글인지도 알게 된다.자, 이제 스마트폰 대신 펜을 들 시간. 오직 나만을 위해 준비된 문장의 세계로 떠나 보자. 요즘 오랜만에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 인문, 에세이 분야 도서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특히 어휘력 향상을 돕는 필사책이 큰 인기인데요. 아무래도 지난 2월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배우 설현 씨가 자신의 취미를 ‘필사'라고 밝혔던 것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사실 필사가 트렌드가 된 건 꽤 오래되었습니다. 좋아하는 가사를 옮겨적기 위해, 악필 교정을 위해, 외국어 공부를 위해 등 저마다의 목적을 갖고 필사를 즐기고 있죠. 실제로 소설가 조정래 씨는 ‘소설을 베껴 쓰는 것은 백번 읽는 것보다 나은 일'이라고 표현했고, 수많은 작가 지망생이 글쓰기 연습을 하기 위해 필사를 즐겨 한다고 합니다. 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책을 정독하는 것은 물론이고 ‘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한정되어 있는데, 필사를 하면 다양한 어휘를 접할 수 있고 그로 인해 표현력과 문해력까지 높일 수 있죠. 전문가들은 ‘작가의 사고의 흐름에 따라 서술된 명문장을 베껴 쓰는 과정에서 작가의 글쓰기 방식과 생각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며 ‘문체를 분석하고 다양한 표현을 모방하는 노력을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앞서 언급한 소설가 조정래를 비롯해 시인 윤동주, 소설가 신경숙, 김영하 등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도 필사로 글쓰기 실력을 키웠다는 점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요. 교육 현장에서 필사를 권하는 한 강사도 ‘필사를 통해 논리적으로 연결되는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작가의 글쓰기 원리를 모방해 보면서 글을 쓰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경험이 가능해진다'며 ‘이를 통해 글쓰는 속도가 빨라지고 글쓰기가 한결 수월해졌다는 효능감을 갖게 되는데, 이것이 필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필사의 장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필사는 최고의 독서 훈련법이기도 한데요. 읽는 행위와 손으로 글을 쓰는 행위를 함께 진행하여 필사를 하다보면 속독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낱말의 뜻과 문장의 맥락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세히 읽는 정독 습관을 만들어줍니다. 또한 필사는 예쁜 글씨체를 갖게 하고 맞춤법을 교정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며 집중력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권장하는 학습 방법입니다.
  • 2024-12-12 김신호
    B주류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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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그는 누구인가 삼성의 아들인가 아닌가? 재드래곤 이재용이 아니라 회계사 이재용이 쓴 책이다. 이미 유튜브에서 삼프로TV에서 기업과 산업을 분석해 알만한 사람은 안다. 회계도 일종의 언어라고 한다. 영어 단어를 많이 외운다고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듯 다양한 사례를 결험하고 자유롭게 생각하며 고차원적 표현을 이해해야 잘할 수 있다고 한다 숫자를 반복적으로 살펴보고 시간을 들여 쌓아가야만 회계도 내 몸에 스며든단다. 미디어 매체에서 출판 시장을 두고는 단군 이래 최대 불황 이라지만, 무너지지 않는 이유로 화석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라고 표현했다. “재무제표상으로는 출판 시장이 위기를 잘 버티고 있거든요. 책을 사는 사람은 줄었지만 1인당 구매 금액은 커졌어요. 책 종류도 압도적으로 다양해졌고요. 저자가 많아지면서 구매자도 늘어난 거예요. 저자 한 명당 지인이 구매하는 양도 적지 않을 테니까요. 전체 책 종류가 늘면서 출판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봅니다. 팬덤·굿즈의 영향도 크고요. 출판 영역을 견고하게 지키면서 유지하는 형태는 10년 전이나 20년 전으로 거슬러 가봐도 유사합니다.” 왜 비주류, ‘B주류’인가요? “주류는 너무 많잖아요. 주류 미디어에서 건드리지 않는 B급 감성을 다뤄보자고 했어요. 힘을 좀 빼서 A급 경제 전문 채널보다 넓은 폭의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했죠. 젊은 사람도 숫자에 관심이 많은데 볼 만한 콘텐츠가 마땅치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관심을 모아보기로 기획했습니다. 토스에 감성 덕후들이 있어 가능했어요. 산업 감성은 주제에 맞는 게스트가 짚고, 저는 경제 분야를 다룹니다.” 개인적으로는 러닝이 대유행하고 있지만 나이키는 위기에 빠진 역설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스니커즈가 핫할 무렵 나이키의 아성을 넘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팬데믹이 끝나고 야외로 나가는 인구가 늘면서 러닝 수요가 커졌죠. 나이키의 새 CEO 존 도나호는 데이터 전문가예요. 판매 루트를 나이키닷컴에 집중시켰는데 생각보다 잘 안 팔렸어요. 아마존, 쿠팡 같은 오픈마켓에서 구매하는 게 편하지, 나이키 앱을 따로 설치하고 구매하는 게 생각보다 번거롭거든요. 재무쟁이, 데이터쟁이들이 간혹 감성을 놓치는 경우가 있어요. 그 감성 한 스푼이 부족한 순간 유입이 확 빠질 수 있죠. 마케팅 측면에서도 반짝이는 무언가가 없고 주목할 만한 신제품도 안 나오니 한계가 있었을 겁니다. 어느 순간 사람들은 나이키를 ‘힙’하지 않다고 느낀 모양이에요. 희소성과 가성비도 떨어지면서 사람들은 호카, 온러닝, 아식스 등 다른 브랜드에 주목하기 시작했어요.”
  • 2024-12-12 오윤진
    작은 땅의 야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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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살 것인가? 아픈 과거의 역사의 이야기는 현재 살아가는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내가 살아가는 지금은 후에 역사가 되고, 후세에 기록되고 기억된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국권침탈로 사회가 혼란을 겪으면서 그야말로 격변의 시기를 맞이한다. 소설에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물들의 삶과 시간에 따른 삶의 변화를 보여주며 마치 내가 그 시기를 겪는 사람처럼 생생하게 묘사한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 사람, 일본 권력에 아부하며 잇속을 챙기는 사람,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사람들을 괴롭히는 지주들, 혼란한 세상에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대부분의 양민들. 격변의 시대, 각자의 자리에서 살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다. 책 제목인 '작은 땅의 야수들'은 그야말로 작은 땅 대한민국의 호랑이처럼 용맹한 우리나라 조상들을 말할 것이다. 책 표지에서 어렴풋이 느낀 강렬함과 강인함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서야 또렷하게 와닿았다. 소설은 분명히 시대상황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들에 대한 연민을 느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시대에서도 지금처럼 나름대로 일상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보였다. 만약 소설의 인물들이 실제처럼 생생하지 않았더라면, 밋밋하고 굴곡없는 삶을 살아온 인물, 나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인물이었다면 공감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인간의 섬세하고 사소한 경험을 엿본 것 같은 소설의 글은 그 시기를 마치 직접 겪은 것처럼 강렬한 느낌을 남겼다. 생명력 넘치는 인물은 나에게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결국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에 의해 기억되는 각자의 역사와 기억이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내가 경험한 역사는 글이 아니라 나로서 기억되어야 한다. 나는 나에게 다시 묻는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나에게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은 선택들로 가득한 삶을 살아야 한다. 내가 지금 경험하는 역사가, 기억들이 후에 나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할 것이다. 결국 나는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 한다. 성찰해야 한다. 나의 사랑과 성찰이 먼훗날 역사의 현장을 기억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2024-12-12 진한아
    21세기를위한21가지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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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 중 하나는 기술 발전이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이다. 하라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이 우리의 노동 시장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과 의사결정권마저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AI와 자동화는 단순한 반복 노동뿐만 아니라, 고도의 창의적 업무에도 진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수의 사람들이 일자리에서 밀려나거나,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의심하게 될 수도 있다. 특히 그는 ‘쓸모없는 계층’의 등장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기술 혁신이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하라리는 이러한 기술 발전이 가져올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기술의 사용과 발전 방향을 민주적으로 논의하고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윤리적, 철학적, 정치적 문제임을 상기시키며, 인간 정체성의 재정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환기한다. 또 다른 중요한 주제는 ‘진실’과 ‘정보’에 관한 논의다. 하라리는 오늘날의 정보 환경이 가짜 뉴스, 허위 정보, 그리고 각종 음모론으로 혼란에 빠져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며, 이러한 정보의 왜곡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지적한다. 흥미롭게도, 하라리는 이 문제의 핵심이 기술 자체에 있지 않다고 본다. 기술은 단지 도구에 불과하며, 이를 악용하는 정치적, 경제적 권력과 개인들의 무관심이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그는 우리에게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신뢰할 만한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을 배양할 것을 촉구한다. 이는 단순히 ‘어떤 정보를 믿을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적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시민적 책무로 이해된다. 하라리는 오늘날의 글로벌 위기에 국가주의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기후 변화, 테러리즘, 사이버 공격과 같은 문제들은 국경을 초월한 협력을 필요로 하지만, 각국은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고립주의’와 ‘국수주의’의 부상이 국제 협력의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그의 지적은 오늘날의 정치 현실을 예리하게 꿰뚫는다. 그는 해결책으로 국제적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지만,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라리는 진정한 글로벌 협력을 위해서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서로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특히, 팬데믹과 기후 변화 같은 글로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하라리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또 다른 메시지는 개인적 성찰과 실천이다. 거대한 글로벌 위기와 기술 발전 앞에서 개인은 무력감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하라리는 개인이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명상과 자기 인식, 그리고 감정적, 지적 성숙이야말로 21세기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도구라고 본다. 그는 우리가 끊임없이 ‘자아’를 성찰하고, 자신의 욕망과 감정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접근은 다소 추상적이지만, 기술과 정치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도 개인이 주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복잡하고 도전적인 질문을 던진다. 하라리의 통찰은 비단 학문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우리가 실천해야 할 행동 지침을 제공한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가장 큰 울림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단순히 기술적 진보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정체성과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오늘날의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해 보일 수 있지만, 하라리가 제시한 21가지 주제를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우리는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2024-12-12 진한아
    1%를 읽는 힘 - 세상의 정보를 연결해서 기회를 포착하는 생각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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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의 저서 『1%를 읽는 힘』은 단순히 경제적 성공을 넘어 현대사회의 복잡한 흐름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1%’라는 키워드를 통해 세상을 지배하는 구조와 흐름을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그 흐름을 읽고 개인의 삶에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사회과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통찰력 있는 분석과 실용적 지침이 조화를 이루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메르는 우리가 사는 시대를 ‘불확실성의 시대’로 규정한다. 기술 발전, 글로벌화, 환경 위기 등 수많은 변수들이 미래를 예측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메르는 ‘1%의 흐름’을 읽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생존과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선별하고, 장기적인 트렌드를 파악하는 법을 안내한다. 책에서는 특히 경제적 투자나 커리어 전략에서 1%를 읽는 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예를 들어, 기술 혁신이 가져올 산업 구조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직업이나 투자를 선택하는 사례들이 인상적이었다. 이는 단순히 운이나 직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의 흐름을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메르는 우리가 ‘1%’를 읽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심리적 편향’을 지적한다. 손실 회피 성향, 군중 심리, 확증 편향 등이 우리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한다. 이는 행동경제학에서 다루는 주요 개념들이며, 특히 대중이 특정 트렌드에 몰려가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비합리적 선택을 설명하는 데 효과적이다. 책은 우리가 이러한 심리적 함정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투자의 세계에서 군중 심리에 휩쓸리기보다는 냉정하게 시장의 본질을 파악하고 역발상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자기계발적 조언이 아니라, 심리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실천적 지침이라는 점에서 신뢰감을 준다. 『1%를 읽는 힘』은 단순히 성공을 위한 전략서가 아니다. 메르는 사회의 흐름을 읽되, 그 안에서 개인의 주체성과 책임을 잃지 말 것을 당부한다. 이는 특히 사회과학적 윤리와도 연결된다. 구조적 불평등과 권력의 편중을 인식하되, 이에 저항하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현대사회의 문제를 개인의 차원에서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든다. 시스템의 변화를 기다리기보다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사회과학도의 입장에서 사회 변화를 실천하는 하나의 실용적 접근으로 다가왔다. 『1%를 읽는 힘』은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지적 도구를 제공하는 책이다. 메르가 제시하는 ‘1%’라는 프레임은 단순한 경제적 엘리트를 넘어서 사회 구조와 흐름을 읽어내는 안목을 키우게 한다. 사회과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이 책은 구조적 분석과 실용적 통찰이 결합된 좋은 지침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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