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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13 안성아
    벌거벗은 한국사 : 영웅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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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STORY 간판 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를 통해 늘 재밌게 보고 있었던 최태성 강사의 강의는 한국사를 쉽게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해주었다. 방송이 끝나도 다음 스토리가 궁금할 정도로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였다. 당연히 책으로 나왔기에 읽어볼 수 밖에 없었다. 한국인이라라면 한국사를 알아야 한다는 지론이다. 특히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영웅으로 대접 받는 위인들은 알아야 그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왜 학창시절에 이런 재미를 몰랐을까? 그 때 알았더라면.. 이라는 후회도 들었다. 우리 역사가 바뀌고 역사가 박살나고 아파할 때 마다 그 역사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나라를 살린 영웅들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 후손들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반만년 한국사 영웅들의 뒷이야기를 아주 재밌게 파헤친 역사 교양서인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순신, 김만덕, 이봉창 등 많은 역사적 영웅들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었고, 그들과의 감정이입이 그대로 느껴졌다. 장군이자 명장이라는 수식어 뒤에 감쳐야만 했던 인간 이순신의 아품이 무엇인지, 기생이었던 김만덕이 어떻게 전 재산을 털어 제주를 구했는지 신일본인이 되고 싶었던 이봉창이 어쩌다 일왕 암살을 시도하게 되었는지 등 영웅들의 이야기가 주입식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모습처럼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시각에서 다가왔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영웅들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 해내고 만다는 결론 본인의 희생이 있더라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끝내 승리를 거둔다는 것이다. 한국사에 대한 뜨거운 심장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이 책을 읽고 느꼈다. 이 영웅들처럼 지금 우리 시대에 영웅이 나타나길 한편으로 꿈꿔본다. 그 영웅들을 보면서 과연 나는 우리 시대 우리 사회 속에서 잘 살아가고 있는가 역사 속 한 페이지에 공을 들여 살아가고 있는가? 이런 의문도 든다. 이 책은 1부에서 시대의 난제를 극복한 영웅편으로 해상왕 장보고가 어떻게 무역왕이 되었는지, 충무공 이순신은 왜 죽음을 생각했는지,승려 사명대사는 왜 칼을 뽑았는지, 기생 김만덕이 어떻게 왕을 만났는지 등 그 시대 영웅들의 뒷 이야기가 재밌게 펼쳐졌다. 또 2부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독립영웅편으로 벌거벗은 항일 의병장 안중근은 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나, 벌거벗은 총사령관 사냥꾼 홍범도의 총은 왜 일본군을 향했나, 벌거벗은 청년 독립투사 조선인 이봉창은 어떻게 일왕에게 폭탄을 던졌나, 벌거벗은 민족사업가서울의 대표 명소 북촌은 어떻게 탄생했나 등 총 8장의 이야기로 그 흥미가 풍족하다. 무엇보다 그 영웅들의 알지 못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에서 한국역사에 대한 흥미가 더 풍부해지는 느낌이다. 많은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한국사를 많이 사랑하고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 2024-12-13 김진곤
    THE MONEY BOOK(더 머니북)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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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활동을 하든 그렇지 않은 '금융 활동'은 인간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싫든 좋든 우리는 일하는 대가로 임금을 받고, 그것을 활용하여 현재와 미래를 살아간다. 예전에 어린이들의 직업과 관련한 장래 희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건물주가 1위'가 차지한 것도 웃픈 현실 가운데 하나죠. 돈을 밝히면 속물치급 받던 시대가 있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고 살려면 '금융 지식과 정보'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신용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한도의 30~50% 정도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50% 이상 썼다면 사용 금액의 일부를 갚아 한도 관리를 하는 게 신용점수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똑같은 돈으로 이자를 더 많이 받는 법은?", "저축과 투자는 어떻게 나눠야 할까?", "코스피와 코스닥은뭐가 다를까?", "대출 이자를 최대한 적게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집 살 때 제일 먼저 확인할 것은 무엇인 가?"라는 질문에 정확하게 답할 수 있다면, <더 머니북>을 읽을 필요가 없다. 그런데 이 책에는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 답할 수 없는 금융 재테크 관련 상식과 정보가 자세하게 들어 있다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면 돈을 모으는 과정 중 포기하거나 과소비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게 된다. 당장 실현 가능한, 쉽고 작은 목표부터 적어보세요. 작은 성취들이 쌓이면 큰 목표를 이뤄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기업이 1+1, 2+1과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이유는 마케팅,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상품에 +1 표시가 붙어 있으면 자연스레 눈길이 가게 된다. 매대에 진열된 수많은 상풍 중 소비자의 눈길을끌기 위해 1+1, 2+1과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두 번째는 상품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음반이나 도서가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면, 입소문을 타고 노출이 많아 지는 것과 비슷하다. '누적 판매량 N만 개' 같은 수치가 있다면 홍보는 더 쉬워지고, 구매자가 많은 상품일수록 신뢰를 얻기에도 좋다. 상품을 유통하는 마트, 편의점 점주 입장에서는 재고 소진이 쉬워진다.』 『대출을 받으려면 많은 사람들이 평소 월급을 입금받는 은행에 먼저 찾아간다. 아무래도 오래 거래해온 주거래은행이니 조금이라도 싼 금리로 한 푼이라도 더 많은 돈을 빌려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서,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대출의A부터 Z까지 친절히 알려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서 은행 문을 연다. 하지만 주거래은행이 언제나 기대에 부합하는것은 아니다.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미리 대출금리 비교 공시를 확인하거나, 여러 은행의 대출을 중개하는대출상담사를 통해 현재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은행을 찾아가는 편이 빠르다.』 스콘텐츠 팀이 만든 <더 머니북>은 금융 이해력을 기르기 위한 '금융 & 재테크 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비롯하여 기타 다른 방식으로 투자와 저축, 금융과 재테크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타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보가 '실제 확실한 근거가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하고 객관적 사실을 다룬 팩트 사전이 필요하다
  • 2024-12-13 박호철
    미움받을용기-자유롭고행복한삶을위한아들러의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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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은 아들러의 사상을 청년과 철학자의 대화라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책이다.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 라는 철학적인 질문에 대하여 아들러 심리학은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 제일의 철학자의 통찰력 있는 해석과 베스트셀러 작가의 맛깔스러운 글이 잘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책으로 마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쉽고 흥미 진지하게 읽을수 있다. 특히 철학자의 주장에 반박하는 청년의 의견이 공감대를 일으키며 책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구체적인 처방전을 접한 이후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아들러의 심리학을 기초로 던지는 저자의 주장은 명확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지금 여기를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미래의 꿈과 목적을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미래를 위해 현재의 삶을 희생하다가 만약 미래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인생은 도대체 무었이냐는 질문도 던진다. 설사 미래의 꿈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그꿈을 위해 희생한 그 숱한 오늘은 대 인생이 아니냐는 물음이다. 직선이나 곡석처럼 인생이 하나의 선으로 쭉 이어진다고 여기는 사람들의 착각을 저자는 비판한다. 그래서 프로이트식 원인론에 빠져드는 것이라고 말이다.인생은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미래로 이어지는 선이 아니라 점 같은 찰나가 쭉 이어질 뿐이라는 주장이다. 지금 현재의 순건에 내게 주어진 인생의 곽제에 춤추듯 즐겁게 몰두해야 한다. 그래야 내인생을 살수 있다. 남의 인정을 얻기 위한 인정욕구를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흥미롭다. 남의 이목에 신경 쓰느라 현재 자신의 행복을 놓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된다. 내가 아무리 잘보이려고 애써도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니 미움받은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그 누구도 거울속의 내얼굴을 나만큼 오래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이다. 남들 이목때문에 내 삶을 희생하는 바보 같은 짓이 어디 있느냐는 저자의 주장은 일상의 인간관계에서뿐 아니라 소셜미디어에서 좋아요를 죽어라 누르는 사람들이 모두 귀담아 들어볼 필요가 있다. 진정한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미움받을 용기가 정말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 2024-12-13 정재혁
    오스만제국:찬란한600년의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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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사를 찬찬히 살펴보면 튀르크 민족의 위대함에 놀란다. 그리고 이 민족과 그들이 세운 나라 오스만제국이 의외로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물론 오스만제국은 튀르크 민족만의 나라는 아니었고, 광활한 영토와 여러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였다. 기독교와 서방 중심의 세계사에 익숙한 우리에게, 이슬람 세계를 지키는 방패이자 유럽 기독교 문명을 위협하는 초강대국이었던 오스만제국이 실제 보다 축소되어 인지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사실이다. 이 책은 오스만제국의 역사에 대해 기존 세계사 속 오스만제국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데 유익함이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문 서론 제국의 윤곽 1. “이 나라”의 이름 2. 왕위 계승, 권력 구조, 통치 이념 3. 4개의 시대 제1장 변경의 신앙 전사들 봉건적 후국 시대 : 1299?-1453 1. 아나톨리아 북서부라는 무대 2. 오스만 집단의 기원과 그 시조 오스만 3. 14세기의 영토 확장 4. 번개왕 바예지드 1세의 영광과 몰락왕의 어머니로 선택된 노예 5. 공위 시대와 그후의 부흥 제2장 “세계의 왕”으로 군림한 군주들 집권적 제국 시대 : 1453-1574 1. 정복왕 메흐메드 2세와 콘스탄티노폴리스 정복 2. 성자왕 바예지드 2세 3. 냉혹왕 셀림 1세 4. 장엄한 시대 : 술레이만 1세의 반세기 5. 셀림 2세와 대재상 소콜루의 시대 제3장 조직과 당파의 술탄 분권적 제국 시대 : 1574-1808 1. 새 시대의 개막 : 분권화의 진전 2. 왕위 계승과 왕권의 변화 3. 대재상 쾨프륄뤼의 시대 4. 18세기의 번영 5. 근대 제국이 될 준비 : 셀림 3세와 니잠 제디드 개혁 제4장 전제와 헌정을 오간 술탄 겸 칼리프 근대 제국 시대 : 1808-1922 1. 마흐무드 2세 : “대왕”, “이교도의 제왕”, 그리고 “이슬람의 혁신자” 2. 탄지마트 개혁 3. 압둘하미드 2세의 전제 시대 4. 제2차 입헌정 5. 제국의 멸망 결론 제국의 유산 1. 오스만 제국 역사의 구조 2. 오스만 제국의 석양
  • 2024-12-13 최진원
    찬란한 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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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란한 멸종> 이정모 지음, 다산북스 ‘무도키즈’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 가? ‘무도에 다 있다’는 밈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563부가 방영된 MBC 예능 ‘무한도전’과 관련된 말이다. 나 역시 토요일 저녁 무도를 본방사수하고 그러지 못할 때는 TV에 내장되어 있는 녹화기능으로 녹화를 해서라도 꼭 챙겨보았다. 기억에 남는 수많은 에피소드 중 지금도 유튜브에서 종종보곤 하는 에피소드가 있으니 바로 ‘나비효과'. 내가 편하게 쓰는 에어컨을 비롯한 전기사용으로 인한 뜨거운 열이 얼음을 녹이고 그렇게 녹은 물로 수위가 점점 높아져 그 피해는 다시 내가 받게 된다는 이 에피소드가 방영된 시점은 2010년으로, 이때만 해도 그냥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불과했고 온난화를 경고하는 과학자들의 말이 크게 와 닿지도 않았다. 어제도 오늘도 별 일없었으니까. 십여 년이 지난 현시점, 전 세계의 가장 큰 화두는 지구온난화이다. 그로인한 기후변화로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올 여름은 그 어떤 여름보다도 더웠으며 와중에 특정 지역은 기록적인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예년과 다르게 길게 이어진 가을 날씨에 어리둥절한 것도 잠시, 첫 눈의 설렘을 느낄 겨를도 없이 영화 <투모로우>를 연상케 하는 폭설이 내려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통마비가 오기도 했다. 이렇게 뭐 하나 중간이 없이 극과 극을 치닫는 날씨를 보면서 멀게만 느껴지던, 나와 상관이 없을 것만 같던 지구온난화의 여파를 이제야 절감하고 있다. 참으로 어리석게도. <찬란한 멸종>은 여섯 번째 대멸종을 이야기한다. 지구에서 일어난 다섯 번의 대멸종은 대륙이동, 빙하기, 소행성과 운석 충돌, 육지가 넓어지는 해수면 하강, 화산 폭발 등 자연적인 원인으로 발생하였는데 그 원인들을 큰 틀에서 보면 결과적으로 기후변화였다. 멸종 당시 생명체들은 기후변화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천재지변을 어찌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기후변화는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인류 활동의 결과로 이전의 것들과는 매우 다르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미 답을 알고 있지 않은가. 우리만 변하면 되는 문제인 것이다. 과학계의 예민한 의견으로 치부해버리기에는 현실이 되어버린 기후위기 속에 누군가는 인간만 없으면 된다고, 인간이 없는 지구를 바란다고 하지만 나는 아니다. 작가의 말처럼 나는 인류가 지속하는 지구를 꿈꾼다.
  • 2024-12-12 양소현
    불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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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읽고 생각해보는게, 미래에 떠오르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에만 주목했던 내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 보게 만들었습니다. 역사는 계속해서 반복되지만 우리는 위기 속에선 앞으로 다가올 기회가 안 보이고, 기회속에선 이 평화가 지속될 것이라 낙관적인 관망을 한다늗 것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경쟁 우위가 확실한 경쟁우위가 아닐 수도 있고, 그러한 경쟁 우위는 타인에 의해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자리걸음이라도 부단히 해보려는 동기도 되었습니다. 책에서 주의 깊게 본 몇 가지를 제가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기록해보자면, “안정성이 불안정성을 낳는다” 이 맣은 경기 침체의 부제가 결국 뒤 이어얼 경기 침체의 뿌리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과열된 시장은 낙괸적인 전망속에 더욱 과열되고, 작은 사건으로도 쉽게 붕괴되고 만다. 불안은 성공을 낳고, 성공하게 되면 그 불안을 놓게 되며, 그럼 다시 퇴보한다. 그렇다면 결국 불안은 항상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존재라는 결론이 나와서 위안이 되었다. 평화는 혼란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다. 그러니까 평화로운게 영원하지도 않으며, 불안한 것이 마냥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건 이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며, 그러한 학습이 나를 퇴보하지 않게 한다. 세상을 바꿀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받아들이고 상상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발명은 더디고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 세상에 고통을 느끼는 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다. 우리는 책을 통해 내 고통이 남들도 느끼는 것이라는 것을 비로소 알 수 있다. 다만 멀리서 보기 때문에 그 고통이 보이지 않았을 뿐이다. 우리 인생은 세일즈다. 좋은 것만 보여주려고 한다. 그러니 내가 현재 느끼는 어려움들과 고통들은 나에게만 주어진 어려운 문제들이 아니다. 나 자신과 타인에게 좀 더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 거짓말을 듣고 싶은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면 이득을 볼 수 있다. 거짓말을 듣고 싶은 사람에게 진실을 말해주면 깡통찬다. 결국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듣고싶은 말만 해주자. 내가 손해보는 것은 없다.
  • 2024-12-12 양소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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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원하는 것을 얻으면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끼고,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끼는 것은 결코 행복한 것이 아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겨라. 타고난 기질은 중요하다. 낙천적인 사람은 고난속에 기회를 보고, 비관적인 사람은 기회속에 고난을 본다. 그러나 이러한 기질을 잘 파악하고, 활용하면 된다. 내가 견딜 수 있는 고통의 크기를 파악하고 그 기질을 활용하라는 의미인거 같다. 낙천적인 성격이 기질에 의하긴 하나 비관적인 기질을 타고났다해도 운동으로 명랑함을 유지할 수 있다. 명랑한 사람은 건강하며, 건강은 다른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다. 병든 왕보다 건강한 거지가 낫다. 그만큼 명랑하고 긍정적인 정신이 중요하며, 건강을 챙겨야한다. 밝은 낮에 야외 운동과 식이요법은 필수이다. 나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운동을 즐겨하자. 마음이 평온해야하며, 타인을 질투하지 말자. 질투하는 자는 행복할 수 없다. 소망과 기대가 많으면 좌절도 많은 법이다. 단순한 것에 행복을 느끼자. 인간의 삶의 의지가 있기 때문에 고통스럽다. 신체에서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며, 그런 고통을 견디기 힘들땐 음악을 듣자. 음악은 고단한 점을 잠시 내려 놓을 수 있게 해 준다. 삶의 무게 중심을 밖이 아닌 안에 두어야 한다. 미성숙한 사람은 여가시간에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무료해한다. 성숙한 사람은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사색하며 향유하느라 혼자만의 시간이 즐겁다. 인생에 있어서 노동하지 않고 온전히 가지는 여가 시간은 소중하다. 내가 온전히 가질 수 있는 내 시간을 기쁘게 여기며, 생각하는 즐거움을 느끼자. 인간은 자신의 삶이 영원하기를 바라며, 그 본능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통해 2세를 남기고 싶어 한다. 이성을 볼때 성적매력을 보는 것도 2세에게 우월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서이다. 사랑과 연애, 결혼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말라. 잠시라도 행복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는 중요하다. 사랑한다고 너무 가깝게 지내고 타인을 나와 동일시한다면 상처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은 적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 2024-12-12 이승원
    파친코2-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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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파친코와 같다. 1권이 풍부한 묘사를 통해 굶주리고 어려웠던 한국의 과거와 일본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2권은 왜 이 책의 제목이 파친코인지 알려주는 주제의식이 조금 더 뚜렷하게 보였던 거 같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었지만, 식모 언니들을 만난 어린 선자. 첫사랑 한수를 잃었지만, 조건없이 사랑해 줄 이삭을 만난 선자. 어머니와 헤어졌지만, 아주버니와 새언니를 만난 선자. 그리고 아들 솔로몬과 만났지만 유미와 헤어진 모자수까지 하나를 얻었다면 무언가를 잃고, 하나를 잃었다면 하나를 더 얻는 평탄하지 않은게 삶이라는 생각이 물씬 드게 하는 한 권이었다. 또한, 당연히 성공할 줄 알았던 삶을 자살로 마감한 노아, 어려울줄만 알았던 삶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모자수. 어려운 환경 속에서 더욱 어려운 길로 빠진 하나까지, 그 끝을 예측 할 수 없는 등장인물들의 삶은 우리의 삶이 마치 하나의 파친코 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한다. 또 누군가는 어려운 환경에서 낙담하고, 좌절하지만, 누군가는 내일은 밝게 빛날껄 믿으며, 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버텨 나간다. 사실 종이로 된 책을 끝까지 읽어본게 너무 오랜만이었고, 책을 읽는 순간순간마다 습관적으로 책을 내려놓고 싶었던 적이 종종 들었다. 하지만 작가의 아름다운 묘사와 전개를 예측하기 힘든 스토리를 바탕으로 멀리 던져논 핸드폰 보다는 손에 들고 있는 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다. 특히, 어려운 시절을 서로가 서로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버텨온 선자 가족의 모습을 보며 떨어져 사는 가족을 떠올리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혼자 쉬는 것도 좋지만, 이번 주말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게 어떨까? 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해준 글에 감사한다. 그리고 가난과 차별을 딛고 살아가는 다른 얼굴의 선자들, 가난하지 않을지라도 밝게 빛날 미래를 그리며 힘겹게 버텨나가고 있는 선자들까지 모두에게 노력한 만큼의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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