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튜브를 보다가 드라마 파친코의 장면들로 만든 쇼츠를 자주 접하게되었다. 쇼츠를 보다보니 드라마 전체 내용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드라마에 대해 찾아보니 원작 소설이 있는걸 알게되었고, 또 그 소설을 바탕으로 애플티비에서 드라마를 만들어 2022년에 미국에서도 방영했다는걸 알게되었다. 옛날부터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만든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있을때, 주변에서 항상 소설을 먼저 읽어보라며 소설이 훨씬 재밌다는
말을 많이 듣곤 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드라마로 보기 전에 소설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파친코를
신청해서 읽게 되었다. 드라마를 쇼츠로 짧게 보다보니 소설의 등장인물들을 한국의
배우들로 상상하며 읽었고, 상상속에서 특정되는 배우들이 있다보니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최근에 최은영 작가의 밝은밤이라는 소설을 재밌게 읽었는데 파친코의 큰 구조가 소설 밝은밤의 구조와 유사해서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두 소설 모두 몇대에 걸친 가족들의 삶을 소설의 주제로 삼았고 실제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나에게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서 더 재밌었다.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는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한 가족이 세대를 거쳐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비극과 생존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소설은 특히 재일조선인이라는 일본 내 한국인의 삶과 차별을 주요 테마로 다루고 있다.
이야기는 1900년대 초반, 부산의 한 어촌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인 선자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난 소녀로, 일본 사업가 한수와의 인연으로 인해 임신을 하게 된다. 그러나 한수는 선자와 결혼할 생각이 없어했고, 선자는 결혼을 약속하지 않는 한수를 떠나, 선량한 목사 백이삭과 결혼하여 그와 함께 일본으로 이주한다. 일본에 도착한 이후, 선자는 재일조선인으로서 겪는 차별과 빈곤을 감내하며 가족을 지켜나가고자 한다.
선자와 이삭, 그리고 그 후손들은 일본 사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차별을 겪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의 길을 모색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나간다.일본에서 시작한 가족의 이야기는 수십 년에 걸쳐 그들의 후손들로 이어지며 일본 사회에서 그들만의 삶을 개척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