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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13 배규리
    우유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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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표지가 독특해서 눈길을 끈다. 총 11편의 단편 모음짐으로 미국 내에서 극찬을 받은 여성작가의 데뷔작이란 점은 느낄 수 없는 강한 색채감을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있다. 책 제목에서 등장하는 13 살 소녀의 비극을 다룬 내용이 가장 인상 깊은데 왠지 슬픔과 그 슬픔에 대한 곱씹음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게 한다. 조금 더 길었으면 어떤 결과로 이어졌을까에 대한 상상이 더해지는 내용들에 이어 단편만이 주는 묘미가 모든 작품들마다 녹아들어 있어 전체적으로 주제를 생각하면서 읽는 재미를 준다. 특히 여성들이 주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단편집에는 여성, 약자, 소수자로서 겪는 사회적인 불합리한 시선에서 받는 분노들이 표출되어 있고 이런 분노들은 그저 흘러가듯이 드러내 보인다는 점에서 관계의 갈등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이들 작품 중에 종교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허들]은 가장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 단편이다. 신이라는 존재, 하느님과의 연관성은 제이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독실한 개신교 집안에서 자란 그녀가 목사가 말한 대목인 여성관에 대해 반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의 피해 상황들은 진정한 종교의 의미와 포용들이 부족하단 느낌이 들게 한다. 각 단편들마다 생각하지 못한 주제를 통해 감각적인 느낌으로 다가온 작품들이 많았다. 매 작품들마다 그녀들(유색인종)이 겪는 일에 함께 분노도 느껴보게 되고 그들을 응원하게 되는 단편들이 저마다의 진실을 담아낸 것들이라 강렬함 뒤에 아름다움이 되새겨진 소설들이다. 뒤표지에 담긴 '만일 여자들에게 궁금해할 자유가 더 많이 허락되었다면 세상은 지금 어떤 모습이 되었을까?'라는 문구는 더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질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차후 이 작가가 그리는 장편이 출간된다면 단편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내용들이 펼쳐질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기괴한 제목과는 다르게 상상 이상으로 몰입감을 주는 책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책에 몰입하여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여성과 남성, 인종 등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다.
  • 2024-12-13 이찬용
    1Q8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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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3권은 1권과 2권에서 전개된 복잡한 이야기를 결말로 향해 가는 중요한 책이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두 주인공인 아오마메와 텐고의 인생과 갈등을 끝맺음 짓기 위한 여정이 담겨 있다. 현실과 비현실이 얽히고, 사람들의 심리와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내용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이 작품의 핵심적인 질문들을 점차적으로 풀어간다. 하루키는 이 책을 통해 존재의 모호함과 사랑의 복잡함, 그리고 인간의 자유에 대해 심도 깊은 질문을 던진다. 3권에서 가장 큰 변화는 두 주인공이 각자의 방식으로 결정을 내리고, 결국 서로의 삶에 다시 연결된다는 것이다. 아오마메는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일을 완수하고자 하며, 그 과정에서 그녀의 내면은 더욱 강하고 확고해진다. 그러나 그녀의 선택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아오마메는 자신이 원했던 자유와 독립을 얻으려 하지만, 동시에 그녀의 행동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점점 더 불안해진다. 이러한 갈등은 그녀가 직면하는 현실과 상상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더욱 부각시킨다. 반면 텐고는 이 책에서 자신을 둘러싼 복잡한 상황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2권에서 '리틀 피플'과 그들의 세계에 대한 실체가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지만, 3권에서는 그들의 의미가 더욱 명확해진다. 텐고는 자신이 속한 현실의 법칙을 따르면서도, 점점 더 비현실적인 세계로 이끌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가 느끼는 불안과 혼란은 독자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그의 변화는 결국 그가 세운 목표와 인간으로서의 자유를 찾으려는 갈망을 드러낸다. 하루키는 *1Q84* 3권에서 종종 인간의 삶을 외부의 힘에 의해 좌우되는 존재로 묘사한다. ‘리틀 피플’은 물론이고, ‘1Q84’라는 세계 자체가 그들 삶의 중심에서 작용하는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이들 존재는 주인공들의 선택과 자유 의지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친다. 결국, 이 세계는 인간이 인식하는 현실을 넘어서는 차원의 존재들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침투하고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다. 하루키는 이를 통해 인간 존재의 불완전성과 그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독자에게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 번 묻는다. 3권의 결말은 의외로 평화롭고, 여러 갈등이 해소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이 평화로운 결말 뒤에는 여전히 많은 미스터리와 물음표가 남는다. 아오마메와 텐고는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그들의 관계가 새로운 형태로 전개된다. 그들의 사랑은 단순히 감정적인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세계에서의 존재의 의미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책은 사람들 간의 연결, 이해, 그리고 사랑을 넘어서,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와 그 의미를 탐구한다. 결국 *1Q84* 3권은 전반적인 이야기의 결말을 향해 가면서도, 독자에게 계속해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하루키는 여전히 현실과 비현실, 개인과 사회, 사랑과 자유의 관계를 탐구하며, 그 과정에서 인간 존재의 복잡함과 불완전함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히 이야기의 결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고찰을 요구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1Q84*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하게 만든다. 이 책은 단순한 소설 이상의 의미를 가진 작품으로, 독자에게 큰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맺는다.
  • 2024-12-13 이찬용
    1Q8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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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2권은 그 자체로 복잡하고 풍부한 서사적 요소들이 얽혀있는 작품이다. 이 책은 평범한 현실과 비현실적인 세계가 얽히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2권에서는 주인공인 아오마메와 텐고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며, 두 인물의 감정선과 사건들이 더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키 특유의 서정적이고 직관적인 스타일이 살아 있어,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독자를 사로잡는다. 먼저, 아오마메와 텐고라는 두 인물의 심리적 갈등과 성장에 대한 묘사는 매우 인상적이다. 아오마메는 1권에서부터 이어지는 복잡한 감정선 속에서 점점 더 독립적이고 강한 여성으로 성장한다. 2권에서도 그녀는 자신이 속한 세계와 그 외부 세계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재정의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녀의 감정은 때로는 혼란스럽고, 때로는 명확하지만, 결국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는 의지가 강하게 드러난다. 아오마메의 내면을 그린 하루키의 섬세한 묘사는 독자에게 큰 울림을 준다. 텐고는 또 다른 주인공으로, 그는 아오마메와의 인연을 통해 점점 더 큰 변화를 겪는다. 그는 1권에서부터 상징적인 인물인 '리틀 피플'과의 관계에 끌려가지만, 2권에서는 그 존재에 대한 진실을 알아가면서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져든다. 텐고는 한편으로는 현실을 고수하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비현실적인 세계로 끌려드는 자신을 부인할 수 없다. 하루키는 텐고를 통해 현실과 환상, 진실과 거짓 사이의 경계가 얼마나 모호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또한, *1Q84* 2권에서는 ‘리틀 피플’과 ‘1Q84’라는 가상의 세계에 대한 비밀이 점점 더 풀리면서 이야기가 한층 더 복잡해진다. 이들 존재는 단순히 초자연적인 요소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와 사회적 구조, 그리고 권력의 관계를 상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틀 피플’은 텐고와 아오마메를 포함한 여러 인물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그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하루키는 이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사회적 조건을 성찰하게 만든다. 하루키의 작품은 종종 현실과 비현실,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1Q84* 2권 역시 그러한 특성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는 ‘1Q84’라는 가상의 세계가 현실과 맞물리며, 두 인물이 맞닥뜨리는 갈등과 도전은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루키는 이러한 독특한 세계관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고, 삶의 의미에 대해 묻는다. 결론적으로, *1Q84* 2권은 하루키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심오하고 복잡한 이야기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 존재와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아오마메와 텐고라는 두 인물의 성장과 변화는 독자에게 큰 감동을 주며, 하루키가 그려내는 세계는 여전히 많은 질문을 남긴다.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독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충분히 남겨두고 있다.
  • 2024-12-13 조하연
    고도를 기다리며:개정판(문예세계문학선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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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단순한 구성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무의미를 깊이 탐구하는 작품이다. 두 남자,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황량한 무대 위에서 ‘고도’라는 인물을 기다리며 끝없이 대화를 나누고, 작은 행위를 반복한다. 하지만 고도는 끝내 나타나지 않고, 이야기는 어디로도 나아가지 않으며, 독자는 고도를 기다리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묘한 공허감과 아이러니를 느끼게 된다.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너무 단순한 이야기 구조에 당황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그 대화는 때로 유머러스하지만 대개는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바로 그 지점에서 이 작품의 독창성과 메시지가 빛을 발한다. 기다림이라는 행위 자체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베케트는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투영해 보여준다. 우리 역시 무언가를 끊임없이 기다리며 살아간다. 어떤 이는 성공을, 어떤 이는 사랑을, 또 다른 이는 삶의 의미를 기다린다. 하지만 그 기다림이 실현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며,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기다림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관계다. 그들은 마치 서로를 의지하면서도 끊임없이 다투고, 서로를 떠나지 못한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이유는 서로가 필요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저 기다림을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외롭기 때문일까? 둘 사이의 관계는 인간이 가진 본질적인 고독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몸부림처럼 느껴졌다. 또한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포조와 럭키의 관계 역시 인상적이다. 포조는 럭키를 지배하고, 럭키는 포조의 명령에 맹목적으로 복종한다. 이 둘의 관계는 단순히 권력 구조를 비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 관계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준다. 누군가는 지배자가 되고, 누군가는 피지배자가 되는 이 관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도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포조가 갑작스럽게 시력을 잃고 럭키가 무너지는 장면은 이 관계의 허무함과 비극성을 보여준다. 결국, 지배와 복종이라는 구조조차도 삶의 무의미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단순히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 삶의 일상적인 모습과 인간 존재의 부조리를 극적으로 보여주며,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질문하게 만든다. "우리는 왜 살아가는가?",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는가?", "그 기다림은 정말 의미가 있는가?" 이런 질문들은 작품을 읽는 동안에도, 그리고 책을 덮은 후에도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돈다. 읽고 나면 마냥 우울해질 수도 있다. 작품은 희망의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조리한 세계에서도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가 계속 기다리기로 결심하는 모습은 묘한 감동을 준다. 그들의 기다림은 끝없이 반복되며 무의미해 보이지만, 그 자체로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된다. 결국 이 작품은 삶의 부조리 속에서도 살아가야 한다는 인간의 끈질긴 의지를 보여주는 듯하다.
  • 2024-12-13 곽외신
    박태웅의 AI 강의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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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요즘 어디를 가든 인공지능(AI)에 관한 얘기가 빠짐없이 나온다. 그래서 다들 AI에 대해서 잘 아는 것 같지만, 실제는 잘 모르는게 현실이다. 그러던차에 박태웅의 AI 강의 2025를 읽게 되었고 AI 리터러시를 길러주는 종합 안내서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인공지능의 트렌드를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짚어준다. 지금 AI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어떤 흐름들이 있는지, 그래서 우리가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를 여섯 가지 키워드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우리와 미래를 함께할 새로운 지능이 무엇인지부터 AI의 등장부터 그로 인해 파생된 위험과 대처 방법까지 잘 정리되어 있다. 인공지능(AI)의 탄생과 발전 과정, 그 영향을 살펴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AI가 우리 사회와 일상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이야기한다. 또한 AI 기술의 이면에 존재하는 윤리적 문제와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서도 톺아보고, 인공지능과 더욱 밀접해질 미래에 현명하게 준비하게끔 돕는다. 특히 이 책은 거대 AI 기업들의 비윤리적인 정책과 안전성 문제, AI 개발 과정의 불투명성 등을 지적하는 데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AI가 불러올 데이터 편향, 개인정보 침해, 사회적 불평등 심화 등 심각한 문제들을 되짚으며, AI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통제할 필요성을 역설하는 저자의 말을 읽노라면 진정한 ‘AI 리터러시’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또한 ‘눈 떠보니 후진국’이 되지 않기 위해 한국이 AI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제언하는 내용에는 수긍하지 않을 수 없다. “AI는 스며드는 기술”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공지능이 우리 삶의 대부분 영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또 이미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는 아무도 단언할 수 없지만, 현재 대전환의 시기를 목도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틀림없다. 그렇기에 AI 리터러시는 매우 긴요하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대비책도 찾을 수 있으리라. 이런 점에서 박태웅의 AI 강의 2025는 변함없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생각한다.
  • 2024-12-13 곽외신
    평등의 짧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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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이 책은 여러 인간 사회에서 나타난 사회 계급 간의 불평등을 역사적으로 비교한 책이다. 불평등이 아니라 평등의 역사를 다룬다고 하는 편이 좀 더 정확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역사적으로 사회, 경제, 정치적 평등의 확대를 향한 장기적인 흐름이 있어 왔음을 우리가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당연히 평화로운 역사가 아니었으며, 연속적인 과정은 더더욱 아니었다. 반란과 혁명, 온갖 형태의 사회적 투쟁과 위기들은 앞으로 우리가 다룰 평등의 역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게다가 이 역사는 무수한 과거로의 회귀와 정체성주의적 퇴행으로 점철돼 있기도 하다. 오늘날 인류는 그 어느 시대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없었던 교육과 문화의 혜택을 누린다. 여러 설문과 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15세 이상 세계 인구의 문해율은 19세기 초에 겨우 10%였던 것이 현재는 85% 이상으로 증가했다. 좀 더 상세한 지표들이 이 결과를 또 한 번 확인 시켜준다. 두 세기 전에는 고작 1년에 불과했던 평균 취학 기간이 오늘날에는 전 세계 평균 8년 이상으로 늘어났고, 선진국에서는 12년 이상으로 증가했다. 1820년만 해도 전 세계 인구의 10% 미만이 초등학교에 진학했었다면, 2020년에는 부유한 나라들에서 젊은 세대의 절반 이상이 대학에 진학한다. 오랫동안 계급적 특권이었던 일이 점차 다수에게 개방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비약적 발전이 불평등이 나타나는 시기를 뒤로 늦춰 놓았을 뿐이라는 점은 지적해야 한다. 교육과 의료 접근에서의 차이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에 여전히 크게 나타난다. 특히 교육과 의료 체계의 상위, 가령 대학 교육에서는 이 간극이 어마어마하다. 소득 같은 지표의 경우, 평균이나 총합 대신 사회 계급 간 실질적 부의 분배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한 국가 내의 분배뿐만 아니라 세계적 차원의 분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소득과 관련된 사회-경제적 지표를 모두 배제하고 순전히 환경 지표에만 집중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인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하지만, 의식주를 해결하고 문화생활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에게는 정의(正義)가 필요하다. 그런데 소득, 소득 분배의 불평등, 그리고 시간에 따른 불평등의 변화를 측정하지 못한다면, 부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의의 규범을 마련하는 것도, 가난한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세계 경제 질서를 재편하기 위해 정의의 기준을 수립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획기적으로 축소하려는 결단력과 행동없이는 환경과 기후 위기도 해결할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환경과 경제의 다양한 지표를 결합해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령 한편으로 탄소 배출과 생물 다양성에 관한 목표를 수립하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소득 불평등 감소, 세금과 사회 보장 분담금, 공공 지출 분배에 관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여러 공공 정책을 비교해 환경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이러한 불평등의 감소는 전쟁과 경제 위기들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내내 실행된 새로운 사회 정책과 조세 정책의 결과다. 사회적 국가, 교육과 의료를 비롯한 기초적 재화의 접근에서 실현된 일정 정도의 평등, 그리고 상위 소득과 자산에 대한 강력한 누진세 적용이 바로 그 내용이다. 강력한 사회적·정치적 투쟁들이 이끌어낸 이 같은 근본적인 변화들이 앞서 언급한 법 제도 및 소유권에 일어난 커다란 변화들은 물론 평등의 확대 또한 이루어냈다. 이 여정을 앞으로 계속하는 게 바람직한가? 바람직하다면, 어떤 방법으로 해나가야 할까? 저자는 이 평등을 향한 여정이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더 많은 사람이 사회적·경제적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얻어진 생산성 증대와 집단의 번영도 당연히 그 효과 중 하나일 것이다. 전체 소유에서 차지하는 몫이 대폭 줄었기 때문에 지배 계급의 지출과 투자 능력은 19세기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하지만 이 감소분은 부상한 중위 계급과, 이들만큼은 아니지만 민중 계급에 의해 상쇄되고도 남았다. 현재의 불평등 수준에 만족해야 하며, 하위 50%가 전체 부에서 차지하는 몫이 5%에 불과한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은 결코 견고한 역사적 경험에 기반한 생각이 아니다. 평등을 향한 여정은 앞으로 계속되는 게 바람직할 뿐만 아니라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국가와 누진세를 좀 더 확대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평등을 향한 긴 여정에서 핵심적인 단계인 노예제와 식민주의의 종말은 충돌과 투쟁, 해방과 불공정으로 점철된다. 여기서 불공정이라 함은 가령 (노예가 아니라) 노예 소유주에게 지급된 금전적 보상을 말하는데, 이는 사안의 중대성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배상의 문제를 제기한다. 아무리 복잡해도 이 문제를 영원히 피해 갈 수만은 없다. 뿌리 깊은 불공정이 계속 존속하게 하지 않으려면 지금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노예제와 식민주의의 유산은 우리에게 배상을 통한 정의와 보편적 정의의 관계를 세계적 차원에서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1914~1980년 사이 서구 대부분의 국가에서 조세 재정 국가와 사회적 국가의 중요성은 전례 없이 커지게 된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만 해도 모든 종류의 세금과 분담금, 징수금을 합한 총세수는 유럽과 미국에서 국민 소득의 10% 이하에 불과했다. 그런데 1914~1980년 동안 이 비중이 미국에서는 3배, 유럽에서는 4배 증가하게 된다. 1980~1990년대부터 영국과 독일, 프랑스, 스웨덴은 국민 소득에서 세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40~50%에 육박한다. 여러 연구를 통해 조세 재정 국가의 부상이 경제 발전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새로운 세수가 불평등 완화뿐만 아니라 성장 확대에 필수적이라고 입증된 지출에 재원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이 돈으로 특히 교육과 의료 분야에 대대적이고 상대적으로 평등한(최소한 예전보다는 대대적이고 평등해졌다는 뜻이다) 투자가 이루어졌고, 교통과 공동체 인프라에도 많은 재정이 투입될 수 있었다. 증대된 세수는 노후 생활에 필수 불가결한 퇴직 연금이나, 불황기에 경제와 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한 고용 보험과 같은 필수 불가결한 대체 소득으로도 쓰였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그런 서사를 다시 만들어내고, 사회적 국가와 누진세가 어떻게 자본주의의 체제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보여 주는 것이다. 이 제도들의 완결된 형태는 바로 민주적 사회주의라고 할 수 있다. 분권화, 자주 관리, 환경주의, 다문화에 기반한 민주적 사회주의는 지금의 세계보다 더 해방되고 평등한 새로운 세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운동은 이와는 확연히 다른 강령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국가에 의한 생산 수단의 소유와 중앙 집권화된 계획 체제가 핵심이었던 그 강령은 실패했고, 그 이후로 새로운 대안적 강령이 진정한 의미에서 그것을 대체한 적이 없었다. 이에 비해 사회적 국가, 특히 누진세는 종종 자본주의의 근본적 논리를 전복할 수 없는, ‘소프트한’ 사회주의의 형태로 인식되어왔다.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전, 프랑스 급진당은 누진세 도입을 주장하면서 ‘사적 소유를 존중하는 사회 개혁’을 부르짖었다. 당시 사회주의자들은 자본주의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 불평등을 사후에 축소하는 것에 불과한 이 개혁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회주의자들은 이런 방식의 개혁이 생산 과정의 핵심을 제대로 건드리지 못하고, 그 속에서 형성되는 사회적 관계를 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향한 노동자들의 발목을 잡을 위험이 크다고 본 것이었다. 누진세의 이 같은 역사적 유래와 논쟁은 여전히 민주적 사회주의를 둘러싼 표상들에 광범위하게 스며들고 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여러 이유 때문에 이것들을 바로잡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국가와 누진세가 소득 불평등 감소와 특히 자산 불평등 감소에서 이룬 성과의 한계를 짚어보고 그것을 극복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앞서 우리는 1980년 이후 소득 격차가 확대된 원인 중 하나가 누진세의 고전에 있었음을 확인했다. 인센티브나 효율성을 이유로 내세워 이런 소득 격차를 정당화기는 힘들다(불평등이 확대되는 동안 오히려 성장률은 절반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좀 더 강력한 누진세가 다시 도입돼야 임금 격차가 다시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변화를 되돌릴 수 없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새로운 규칙들의 핵심은 바로 공동 규제나 조세 같은 반대급부 없이 이루어지는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각국은 경제 주체들에게 자기 나라의 공적 인프라와 사회적 제도(교육과 의료 체계 등)를 이용해 돈을 번 다음, 이 자산을 사인 한 번, 클릭 한 번에 다른 사법 관할권으로 옮길 수 있는, 거의 신성화된 권리를 부여하는 법 제도를 만들었다. 반면에 그 부를 추적해 다른 조세 제도와의 형평성과 법률적 일관성에 맞게 과세할 수 있는 조치는 전혀 마련하지 않았다. 이러한 내용의 조약에 서명한 국가는, 전임 정부가 과거에 한 약속을 번복하지 않는 한, 세계 통합의 최대 수혜자들(억만장자, 다국적 기업, 고소득자)에게 세금을 물리는 것은 엄밀히 말해 불가능하므로, 이동하지 않고 조용히 한 곳에 머물러 사는 민중 계급과 중위 계급에게서 세금을 걷을 수밖에 없다고 국민들에게 말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식민주의 시대의 종언으로 평등을 위한 여정이 시작됐지만, 경제계는 여전히 극도로 위계적이고 불평등한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다. 자본이 사회적ㆍ환경적 목표를 갖지 않은 채 통제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현재의 경제 체제는 부자들을 위한 신식민주의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런 발전 모델은 정치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용납할 수가 없다. 현 체제의 극복은 민족 단위의 사회적 국가에서 개도국들을 향해 열려 있는 연방 단위의 사회적 국가로 전환할 때만, 현재 세계화를 좌지우지하는 각종 규정과 조약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있을 때만, 가능해질 것이다. 이 난관에서 벗어나려면 다음과 같은 원칙에서 출발해야 한다. 모든 국가는 평등하게 발전의 권리를 누려야 하며, 세계적으로 생산된 부의 분배는 전적으로 우리가 만드는 규칙과 제도에 의해 결정되는 지극히 정치적인 문제라는 원칙 말이다. 특히 가난한 국가들은 다국적 기업과 세계 억만장자들에게 부과되는 세금의 일부를 받을 권리를 가져야 한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인간이라면 누구나 동등하게 의료, 교육, 발전에 대한 최소한의 권리를 누려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부유한 경제 행위자들이 이룬 번영은 전적으로 세계 경제 시스템과 국제 노동 분업 덕분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민주적이고, 연방제적인, 분권화되고 참여적인, 환경적이고 다문화적인 사회주의의 가능성을 주장한다. 이 사회주의는 사회적 국가와 누진세의 확대, 기업 내 권력 분유, 포스트식민주의 배상, 차별 철폐, 교육 평등, 개인 탄소 카드 도입, 점진적인 경제의 탈상품화, 고용 보장, 모두를 위한 상속, 화폐적 불평등의 대폭 축소, 그리고 마침내 금권의 영향에서 벗어난 선거와 미디어 시스템의 기반 위에서 작동하게 될 것이다.
  • 2024-12-13 이태영
    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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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자 소개 이주윤 작가.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을 썼다. 책을 읽고 나면 내용을 잊어도 좋은 문장만은 마음에 남았다. 잊고 싶지 않은 문장을 붇잡아 두기 위해 종이 위에 옮겨 썼던 것이 필사의 시작이었다. 스승의 발자국을 따라가듯 여러 작가의 문장을 따라 쓰다 보니 결국에는 글쓰기를 업으로 삼게 되었다. 이런 경험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약 100개의 명작에서 문장을 골라 <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에 담았다. ​ 2. 목차 파트 1)읽고 싶은 글을 쓰는 비결(글쓰기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이론) 파트 2)첫 문장을 쓰기 위한 준비(글쓰기의 기본기를 익히기 위한 필사 방법) 파트 3)꾸준히, 잘 쓰기 위한 루틴(꾸준히 쓰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비법) 파트 4)몇 년이 지나도 좋은 글의 비밀(오랫동안 좋은 글을 읽고 쓰는 방법에 대한 조언) 3. 책의 내용 이 책은 100일 동안 필사를 몸소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글쓰기의 기본기를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론과 실전이 결합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총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파트마다 필사의 중요성과 방법론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 4개의 파트를 따라가면 독자들이 글쓰기의 핵심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필사 실력을 쌓아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에서 제공하고 있는 문장들을 필사하면서 문장을 음미하다보면 자연스레 글쓰기의 기본을 다질 수 있다. 덧붙여, 이론 뿐만 아니라 실전을 결합하였으므로 필사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필사를 통해서 실제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또한 제시한다. 이 책은 필사와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 100일간의 여정을 통해 문장을 들여다보고 깊이 사유하며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책 제목 그대로 필사를 통해 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사람들, 글쓰기 실력, 곧 필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이다. 끝.
  • 2024-12-13 이지연
    달러구트꿈백화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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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흔히 자면서 꾸는 꿈과, 삶의 목표 두가지 의미가 있다. 소설 속 배경인 꿈 백화점은 두가지 의미를 모두 아우르는 공간이다. 잠이 든 사람들만 갈 수 있는 "꿈 백화점" 이라는 독특한 배경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는 꿈을 구입하여 이를 통해 현실에서 마주하던 문제를 해결해나가기도 하고, 또는 이 꿈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기도 한다. 꿈이라 하면 막연하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다가와지는게 일반적인데, 현실화가 가능한 "꿈"이라는 개념이 독특하고 한번쯤 우리가 꿈꿔왔던 상상이기에 흥미롭기도 하다. 단순히 재미있는 판타지만이 아니라, 책은 우리가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있도록 하는 특별한 메세지들로 가득하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 속 내용을 꼽아보자면 아래와 같다. - "여러분을 가둬두는 것이 공간이든, 시간이든, 저와 같은 신체적 결함이든... 부디 그것에 집중하지 마십시오. 다만 사는 동안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데만 집중하십시오. 그 과정에서 절벽 끝에 서 있는 것처럼 위태로운 기분이 드는 날도 있을 겁니다." 때론 우리는 막연한 나의 꿈을 좇아 나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것에 집중하곤 한다. 그리고 목표를 채우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스스로를 움직이게 만든 원동력은 바로 "꿈"이다. 내가 어떤 목표나 꿈을 갖던 시점으로 돌아가보자. 이 꿈은 결국 나를 더 나은 나로 만들게, 그리고 궁극적으로 나를 내가 원하고 상상해오던 나를 만들기 위함이 궁극적인 목표일 것이다. 때론 우리는 스스로의 목표를 위해 뛰다보면 내가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길을 잃기도 한다. 그리고 멈춰선 순간에는 때로는 절벽 끝에 혼자 서서 버티는 기분이 들기도 해 좌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갖는 꿈은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더 나은 나로 성장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과정속에서 다양한 것을 갖고 있는 내가 되기 위해 다시 또 새로운 꿈을 꾸게 만든다. 소설속 꿈백화점은 우리의 성장과 삶속에 내가 진정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 가치를 되돌아보게 해주고, 성장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친근하고 따뜻하게 전달하고 있다. 나만의 꿈이 무엇인지 고민되고, 조금은 목표로 인해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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