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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30 정지윤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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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피엔스의 후속작인 넥서스는, 유발하라리가 <넥서스>를 통해 정보망이 인간 사회의 진화와 몰락에 어떻게 작용해 왔는지를 보여주며,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선택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유발하라리는 AI의 발전이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거나 조작할 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정보와 권력, 진리와 민주주의, 인간성과 윤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즉, 독자들에게 AI와 정보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를 주도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 주체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우고자 여러가지 사례를 들면서 이야기 하고 있다. 1. 정보와 권력의 역사적인 관계를 토대로, 정보가 단순한 진리의 전달이 아니라, 대규모 협력을 위한 '허구'와 '신화'를 창조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강조한다. 2. 현대에 들어 인공지능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독립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가진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 하라리는 이를 '외계지능(ALIEN INTELLIGENCE)'라고 부르며 AI가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거나 조작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그는 특히 미얀마의 로힝야족 박해 사례를 통해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이 어떻게 대중의 감정을 조작하여 폭력을 부추길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3. 오늘날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구별하기 어려워지고 가짜뉴스, 딥페이크, 알고리즘의 불투명성 등이 어떻게 공공의 신뢰를 붕괴시키고 정치적 불안정을 초래하는지를 분석하며 이는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고 말한다. 4.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단순한 기업을 넘어 디지털 제국으로 성장하면서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라리는 이러한 데이터 식민주의가 글로벌 정치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국가 주권의 개념이 재정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5. 유발하라리는 AI가 무기화되어 자율 무기 시스템, 사이버 공격, 감시 기술 등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그는 이러한 기술들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자율적으로 작동할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국제적인 규제와 윤리적 기준이 필요함을 이 책에서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
  • 2025-05-30 박동현
    토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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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의 작가 박경리 선생은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서 1969년 9월부터 이책의 집필을 시작했으며 26년 만인 1994년 8월 15일에 완성했다. 1897년의 한가위를 배경으로 이글은 시작되지만 풍요와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팔월 한가위는 투명하고 삽삽한 한산 세모시 같은 비애는 아닐는지. 태곳적부터 이미 죽음의 그림자요, 어둠의 강을 건너는 달에 연유된 축제가과연 풍요의 상장이라 할 수 있을느지. 서늘한 달이 산마루에 걸리면 자잔한 나뭇가지들이 얼기설기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소복 단장한 청상의 과부의 밤길을 홀로 가는데- 팔월 한가위는 한산 세모시 같은 처량한 삶의 막바지, 체념을 묵시하는축제나 아닐는지. 우주 만물 그중에서도 가난한 영혼들 에게는. 이글의 배경은 경남 하동의 평사리이며 그곳에서 5대째 대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최참판댁과 그곳의 소작인들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1894년의 동학농민운동, 갑오개혁, 그리고 이전부터 시작된 일제에 의한 개항과 수탈등이 이책의 전반적이고도 역사적인 배경이 된다. 최치수는 대를 이은 대지주의 주인이며, 그의 모친이 윤씨부인이고 최치수의 딸이 서희이다. 윤씨 부인은 실질적으로 집안을 이끌고 있는 주인이며 공명정대하고 하인들을 두루 살피어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그녀가 21세에 요절한 남편의 명복을 빌기위해 연곡사에 갔다고 김개주의 아이 김환을 갖게되고 낳자 마자 멀리 떠나 보냈는데 어느날 구천이라는 집안의 하인으로 들어와 최치수의 아내인 별당았와 눈이 맞아 함께 도망을 하게된다. 최치수의 자식은 딸 서희 뿐이었고 부인인 별당아씨가 집을 나가자 동네에 사는 몰락한 양반 평산은 귀녀에게 최치수의 아이를 거짓으로 갖게하여 재산을 빼돌릴 수작을 시작한다. 최치수는 이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고 있다. 세상사에 관심이 없었던 강포수는 별당아씨가 구천이와 눈이 맞아 집을 떠나면서 남겨 두고간 금가락지를 자신에게 주고 간 것이라며 훔친 귀녀에게 그것을 받았는데 때마침 최치수가 총포술을 배우고자 하여 평산에게 그를 찾아가 총포술을 가르쳐 줄 것을 요청하게 된다.
  • 2025-05-30 김대헌
    소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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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국가의 폭력에 맞서 싸웠던 순간을, 그 안에서 저항을 선택한 한 소년의 시선으로 그려낸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단순히 “과거의 비극”쯤으로 여겼다. 그러나 이 소설은 그런 나의 무지를 강하게 흔들어 놓았다. 주인공 동호는 단순히 시위 현장에 있던 소년이 아니다. 그는 도청에 남아, 끝내 돌아오지 못할 줄 알면서도 싸움을 선택한 사람이다. 친구를 잃고도 도망치지 않고, 죽은 사람들의 시신을 닦으며 그들을 지켜낸다. 그 모습은 누군가의 명령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저항이었기에 더 뭉클했다. ‘나라가 나를 죽이려 한다’는 두려움 속에서도 그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려 했고, 그 선택은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광주라는 도시는 단지 희생의 상징이 아니라, 끝까지 목소리를 낸 시민들의 용기와 연대의 공간이었다. 동호는 그 한복판에서 어른도 감당하기 어려운 선택을 했다. 나는 그 나이에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무엇을 선택했을까를 자꾸 되묻게 된다. 책을 읽으며 ‘어째서 이 이야기를 더 일찍 접하지 못했을까’라는 아쉬움과, 이 이야기를 지금이라도 마주하게 된 것에 대한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다. 그날을 살았던 사람들의 고통과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다. 먹먹하고 가슴 아픈 얘기를 담담히 목도하면서 마치 시적으로 기술하는 작가의 필력이 느껴졌고, 실제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는 점에서 마음 한구석에 불편함과 말하기 힘든 죄책감도 느껴졌다. 책 속 인물들은 부서지고 침묵하지만, 그 침묵이 오히려 더 큰 목소리로 다가온다. 나는 그날이 그 자리에 없었지만, 이 소설을 통해 아주 조금은 그 시간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소년이 지켜낸 것은 단지 시신이 아니라, 진실과 기억이었다고 생각한다. 『소년이 온다』는 단지 과거를 재현하는 소설이 아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부당함에 맞서 싸우고 있고, 우리는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건넨다. 동호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지만, 그가 남긴 목소리는 아직도 살아 있다. 그날의 광주는 과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질문이 되어야 한다.
  • 2025-05-30 최윤정
    이반 일리치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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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성공한 법관 이반 일리치가 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이다. 겉보기에는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삶이였지만, 죽음 앞에서는 그것이 진정한 삶이 아니였고 무기력해지는 모습으로, 우리의 삶의 목표와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깊이 있는 작품이다. 가족, 친구, 사회적 지위가 허무하고 오히려 간병인의 친절이 위안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죽음 직전에야 삶의 의미와 평화를 얻을 수 있었다. 인간 존재의 본질, 죽음의 불가피성,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통해, 톨스토이는 사회적 성공이나 외적 형식보다는 내면의 진실성과 사랑, 타인에 대한 공감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주인공의 깨닳음은 우리가 삶의 마지막 순간이 오기 전에 진정한 삶의 의미를 성찰하기 바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 책중 죽음을 가장 강렬하게 표현한 부분은 이반이 죽음이 다가오는 고통 속에서 내 삶이 올바르지 않았다라고 절규하는 장면과, 배우자와 가족이 그의 고통스러운 죽음앞에서도 크게 동조하지 않고 자신의 삶만을 생각하는 모습이 인상깊다. 그는 평생 법률가로서 사회적 성공을 좆으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외적인 안정을 찾아 살았으나, 죽음 앞에서는 그것이 꾸며낸 인생이였고 공허했다는 사실을 깨닳는다. 이는 그를 더욱 극심한 고통으로 몰아넣고 후회와 고통으로 마지막을 맞이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삶의 의미는 외형적 성공이나 사회적 안저잉 아니라, 진실함, 사랑, 타인에 대한 공감에 있다고 말한다. 이는 하인 게라심의 헌신적이고 꾸밈없는 돌본을 통해 투영되고 있다. 게라심은 위선을 벗고 진실하게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보여주고 마침내 죽음은 없고 삶이 있었다라는 꺠닮음과 함께 두려움 없는 죽음을 받아들일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결국 인간이 죽음일 직면할 때야말로 진정한 삶의 본질과 마주하게 되며, 톨스토이는 우리에게 살아있느 ㄴ지금 이 순간에 진실되고 사랑을 기반으로 한 삶은 선택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도서를 통해 앞으로도 죽음, 삶의 본질, 자기성찰과 관련하여 관련해서 기존에 읽었던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빅토르위고의 사형수의 마지막나, 헤미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추천한다.
  • 2025-05-30 서지훈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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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항상 읽어보려고 마음만 먹었던 『코스모스』를 이번 독서비전 이라는 좋은 기회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 ‘코스모스’는 예전서 부 터 텔레비전 시리즈로 나 또한 익숙하게 알고는 있었지만, 이 책이 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쓰였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본 소감은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벽돌책’ 처럼 두껍고 아주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조금 부담이 가고 쉽게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차분히 한장 한장 천천히 읽어나가며 내가 이 책에 처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생각과 여러가지 감정을 저에게 선사하였습니다. 이『코스모스』는 단순한 과학 지식의 나열이나 설명이 아닙니다. 여기서 나오는,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빅뱅 이론, 은하와 별의 탄생, 생명의 기원, 인류 문명의 발전까지, 저자 칼 세이건은 이처럼 방대한 우주의 역사와 인간의 위치를 하나의 서사처럼 풀어 내는 게 놀라웠으며,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철학적인 생각과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과학과 철학이라는 어찌보면 상반적인 감정을 동시에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나같이 과학에 무지한 사람도 과학에 대한 거리감이나 지루함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의 삶의 고민과 번뇌를 넓은 우주적 시야에서 바라보니, 그러한 것들이 얼마나 작고, 또 사소한 것인지 자연스레 느껴졌습니다. 광대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차지하는 위치를 생각하면, 지금 당장의 불안이나 걱정도 상대적으로 가벼워지는 듯 합니다.『코스모스』는 과학을 설명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마음에 질문을 던지고 시야를 넓혀주는 사유의 도구였습니다. 이번 독서를 통해 과학책에 대한 편견을 조금 덜 수 있었고, 앞으로 다른 과학 저작물에도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코스모스』는 과학을 ‘이해’하기보다 ‘경외’하게 만드는 책이었고, 인간 존재의 의미를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 2025-05-30 배성현
    공정하다는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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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란 무엇인가를 집필한 마이클 샌델의 저서인 공정하다는 착각은 개인의 능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개인의 성공이 오롯이 개인의 능력에서 비롯된 것인가? 살면서 이와 비슷한 생각을 여러 번 해 보았다. 특히 부에 대해서는 말이다. 우리 나라에 많은 부자들은 정말 오롯이 그들만의 능력으로 부를 이루어낸 것인가. 많은 사람들의 삶의 오롯이 그의 것인가?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그들이 먹는 음식, 거리를 다닐 때 사용하는 도로 등등 그들의 능력과 힘으로 이루어진 것은 많지 않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와 비슷한 개인의 능력, 즉 능력주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능력주의가 겉보기에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분열과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능력주의란 사회적 성공의 개인의 능력과 열정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는 생각이다. 시험, 입시, 취업, 승진 등에서 노력과 능력이 공정한 기준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출발선과 환경을 가지고 있어 보이지 않는 운들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책에서는 2019년 발생한 부유층의 입시비리 스캔들을 예로 들고 있다. 이 사례에서 악덕 입시상담가가 SAT 등 표준화된 시험을 감독관을 매수해 시험성적을 조작한다던지, 전혀 운동을 할 수 없는 학생에게 체육특기생 자격을 주었다. 이 사례에서 대중들은 입시의 부정과 부정부패에 대해 비판하고 뒷문을 통해 대학을 입학한 것에 대해 문제를 삼는다고 한다. 그러나 마이클 샌들은 문제는 뒷문뿐만 아니라 정문에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SAT처럼 표준화된 시험은 그 자체로 능력주의를 의미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배경을 가진 학생일지라도 지적인 장래성을 보일 수 있는 시험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실제로는 SAT 시험점수와 학생의 집안의 소득은 비례관계를 나타낸다고 말한다. 능력주의는 실패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자기혐오와 좌절감을 갖게 만든다. 이는 단지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자존감 위기, 사회적 분열, 포퓰리즘 정치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민주주의가 위협받는다고 한다. 따라서 내가 가진 기회, 재능, 결과는 나만의 노력으로 된 것 이 아니고, 나를 둘러싼 환경과 운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타인에 대한 연대의식을 가질 수 있다.
  • 2025-05-30 신준범
    최적의 공부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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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적의 공부 뇌』 독후감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 점점 버겁게 느껴졌다. 머리가 굳었다는 핑계를 대며 배우기를 미루던 나에게, 『최적의 공부 뇌』는 신선한 충격이자 위로였다. 이 책은 타고난 머리보다는 ‘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누구나 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훈련하면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단순한 공부법이나 의지만 강조하는 기존 책들과 달리, 뇌 과학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설명이 설득력을 더했다. 특히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보를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부여하고 연결해서 저장해야 한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단순히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이 아니라, 뇌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반복하되, 주의와 감정을 담고, 뇌의 리듬에 맞춰 쉬는 것도 중요하다는 저자의 조언은 나에게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었다. 또한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학습 전략에도 많은 힌트를 준다.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공부하라고 다그치기보다는 뇌가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은 매우 실용적인 조언이었다. 감정을 안정시키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야말로 공부의 시작이라는 말은, 딸아이를 대하는 내 태도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최적의 공부 뇌』는 공부를 단순히 시험을 위한 수단이 아닌, 평생 이어지는 뇌 활용의 기술로 바라보게 해준다. 지금까지 공부는 젊은 사람들만의 영역이라 여겨왔지만, 이 책을 통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꼈다. 자기계발을 원하거나 자녀 교육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평생 공부와 학습이 필요한 이 세상에서 나도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 만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학습을 부덤스러워 할 이유가 없으며 이 책을 통해서 내 뇌도 여전히 학습할 능력이 충분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 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 2025-05-30 오윤진
    빛과 실-2024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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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 괜찮아?" "00아 난 괜찮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확정된 이후 대학시절을 같이 보냈던 동기가 방송에 나와 그녀와의 일화를 소개할 때 그 동기들이 한강작가에게 자주했던 이야기와 그 답이라고 소개했던 이야기이다. 저런 대화가 오간 이유는 그녀가 항상 혼자 조용히 사색에 잠겨 있는 모습에서 그녀를 걱정한 것이었다고한다. 한강작가의 책을 읽을 때 항상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도 같은 생각이다. 작가님은 괜찮을까. 정말 괜찮을까...를 되뇌이게 된다. 그녀의 책은 잠잠하다. 넘치거나 폭발하거나 출렁이지 않는다. 하지만 고요속 그 안의 풍경은 그 무엇보다 뜨겁고 일렁이고 폭발적이다. 그 모든걸 그 속에 담아 놓는 힘이 작가가 온몸으로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정말 괜찮을까? 이 모든것을 온몸으로 막고있는 그녀는 괜찮을까? 빛과 실에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을 읽으며 다시 한번 아.. 이 작가를 어찌해야할까.. 그녀를 그냥 그렇게 두어도 될까 싶은 마음이 다시 한번 일렁이다. 그녀의 책을 그녀가 바라보는 세상을 다시 따라 가고 싶지만 정말 그래도 괜찮을까? 어릴때 쓴 시 중 "사랑이란 무얼까?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 금실이지."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가슴과 가슴 사이를 잇는 금실 - 빛을 내는 실, 그 실은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었다.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의 시간을 써 내려가며 소설을 통해 그는 묻고 싶었다. 인간의 가장 연한 부분을 들여다보고 온기를 어루만지는 것, 그것이 마침내 갈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이 덧없고 폭력적인 세계 가운데에서 우리 살아가게 하는 것은 온기와 사랑이라는 것이다. 한강 작가의 소설은 읽기 쉽지 않다로 말하는 사람이 많다. 너무 아프기 때문이다. 우리는 폭력적인 내용의 기사를 읽고 가슴 아파하고 분노한다. 그리고 그들의 심정을 헤아린다. 내용을 접하지 않으면 헤아릴 길이 없다. 그 고통의 살얼음판 위를 거친 바람을 비틀거리며 걸어가 마침내 그 끝에 도달하고야 마는 한강 작ㅏ므채90-= 가의 이야기가 책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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