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의 후속작인 넥서스는, 유발하라리가 <넥서스>를 통해 정보망이 인간 사회의 진화와 몰락에 어떻게 작용해 왔는지를 보여주며,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선택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유발하라리는 AI의 발전이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거나 조작할 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정보와 권력, 진리와 민주주의, 인간성과 윤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즉, 독자들에게 AI와 정보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를 주도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 주체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우고자 여러가지 사례를 들면서 이야기 하고 있다.
1. 정보와 권력의 역사적인 관계를 토대로, 정보가 단순한 진리의 전달이 아니라, 대규모 협력을 위한 '허구'와 '신화'를 창조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강조한다.
2. 현대에 들어 인공지능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독립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가진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 하라리는 이를 '외계지능(ALIEN INTELLIGENCE)'라고 부르며 AI가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거나 조작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그는 특히 미얀마의 로힝야족 박해 사례를 통해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이 어떻게 대중의 감정을 조작하여 폭력을 부추길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3. 오늘날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구별하기 어려워지고 가짜뉴스, 딥페이크, 알고리즘의 불투명성 등이 어떻게 공공의 신뢰를 붕괴시키고 정치적 불안정을 초래하는지를 분석하며 이는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고 말한다.
4.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단순한 기업을 넘어 디지털 제국으로 성장하면서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라리는 이러한 데이터 식민주의가 글로벌 정치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국가 주권의 개념이 재정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5. 유발하라리는 AI가 무기화되어 자율 무기 시스템, 사이버 공격, 감시 기술 등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그는 이러한 기술들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자율적으로 작동할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국제적인 규제와 윤리적 기준이 필요함을 이 책에서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