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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14 김기환
    권력과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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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서 여러가지 이슈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생성형 AI 열풍만큼 직장인의 삶에 영향을 준 것도 없을 것 같다. 외국어 번역이나 지브리 스튜디오 스타일 이미지 생성기능을 보면서 생성형 AI의 능력에 감탄하게 되다가도, 아직까지는 생성형 AI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다 보니 생성형 AI 사용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점점 뒤쳐저 간다는 생각도 들고, 세계 최고의 직장이라고도 불리우는 마이크로 소프트나 구글에서 생성형 AI로 인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있으면 나도 저렇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 들기도 한다. 기술의 발달이 인간에게 도움이 되기보다 위헙이 들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라는 책으로 유명한 노밸상 수상자 대런 아세모글루의 '권력과 진보'는 기술의 발달이 무조건적으로 대중들의 삶에 도움이 되지만은 않았고 기술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자본을 가진 일부 계층에 한정하여 편향된 이득을 가져다 주기도하지만 민주주의의 발전 등으로 노동자 등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기술의 발전으로 발생한 이득의 배분이 방향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한다. 최근의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의 발달로 인한 생산성 향상과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이 발생하는 양면적인 모습은 과거 산업혁명 당시 유럽에서 있었던 현상과 정확히 일치한다. 산업혁명 초기의 기술의 발달과 이로인한 이득, 그리고 이득의 편향된 배분이 어떻게 다수의 노동자에게 좀 더 배분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면서 최근의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산업혁명 초기의 편향된 부의 배분과 비슷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리고 최근의 테크놀리지에 대한 방향성을 다시 잡지 않는다면 민주주의가 붕괴할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의 사회모습을 보면 이러한 저자의 지적은 매우 타당해 보인다. 특히 이 책이 23년도에 씌여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테크놀로지의 경로를 다시 잡지 않았을 때 일어날 수 있다고 저자가 우려하던 일들이 실제로 현실이 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최근의 생성형 AI의 결과물은 놀라울 정도이지만 생성형 AI는 분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만능도구는 아니다. 생성형 AI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책을 꼭 한번 일거오라고 권하고 싶다.
  • 2025-06-14 김신호
    스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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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는 격렬한 사건 없이도 인생이 얼마나 깊고 무거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조용한 명작이다. 주인공 윌리엄 스토너는 화려한 성공도, 극적인 실패도 없이 살아간다. 그는 그저 문학을 사랑했고,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성실히 살아가다 조용히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그 속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정의 격랑과 삶의 진실이 응축되어 있다. 스토너의 삶은 무미건조하게 보일 수도 있다. 불행한 결혼 생활, 고립된 인간관계, 직장 내 갈등, 그리고 결국 가족과도 단절된 말년. 하지만 그는 자신의 삶을 부정하지 않고, 도망치지도 않는다. ‘그저 살아낸다’는 말이 주는 무게감은 소설을 덮은 후에도 오래도록 잔상처럼 남는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그가 셰익스피어의 문장을 처음 읽고 충격을 받는 순간이다. 평범한 농가 출신 청년이 문학의 힘에 눈뜨는 장면은, 이 작품 전체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다. 그것은 마치 ‘삶의 이유’에 눈뜨는 순간이기도 하다. 세상의 기준에서는 실패한 인생일지라도, 그에게는 문학이라는 진실이 있었고, 그것이 삶을 살아갈 근거였다. 『스토너』는 대단한 사건 없이도 한 인간의 생애가 얼마나 존엄할 수 있는지를 조용한 목소리로 일깨운다. 소설을 읽고 나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들, 이름 없이 살아가는 이들의 삶이 결코 하찮지 않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이 책은, 결국 “잘 살았는가?”라는 질문을 우리 자신에게 던지게 만드는 작품이다. 한 문장 요약 "조용히, 묵묵히 살아낸 한 인간의 삶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문학이었다." 기억할 만한 문장 P. 19~20 슬론의 시선이 윌리엄 스토너에게 되돌아왔다. 그가 건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셰익스피어가 300년의 세월을 건너 뛰어 자네에게 말을 걸고 있네, 스토너 군. 그의 목소리가 들리나?” 윌리엄 스토너는 자신이 한참 동안 숨을 멈추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는 부드럽게 숨을 내쉬면서 허파에서 숨이 빠져나갈 때마다 옷이 움직이는 것을 세심하게 인식했다. 그는 슬론에게서 시선을 떼어 강의실 안을 둘러보았다. 창문으로 비스듬히 들어온 햇빛이 동료 학생들의 얼굴에 안착해서, 마치 그들의 안에서 나온 빛이 어둠에 맞서 퍼져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한 학생이 눈을 깜박이자 가느다란 그림자 하나가 뺨에 내려앉았다. 햇빛이 뺨의 솜털에 붙들려 있었다. 스토너는 책상을 꽉 붙들고 있던 손가락에서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손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그 갈색 피부에 감탄하고, 뭉툭한 손 끝에 꼭 맞게 손톱을 만들어준 그 복잡한 메커니즘에 감탄했다. 작고 작은 정맥과 동맥 속에서 섬세하게 박동하며 손끝에서 온몸으로 불안하게 흐르는 피가 느껴지는 듯했다.
  • 2025-06-13 이경섭
    세이노의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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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삶의 지혜’를 찾는 여정] 요즘처럼 예측할 수 없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은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봅니다. 저 역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던 중, 우연히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세이노’님의 콘텐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재테크 정보만 다루는 줄 알았는데, 그 안에 담긴 인생철학과 마인드셋이 참신했어요. ‘혹시 이 사람이 책도 냈을까?’ 싶었고, 그렇게 만나게 된 책이 '세이노의 가르침'이었습니다. 책 첫 페이지를 펼치자, “세이노”라는 필명을 가진 한 개인이 경험한 실패와 깨달음, 그것이 어떻게 독자에게 도움이 될지에 대한 진솔한 고백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설명서를 넘어 ‘내 삶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고수의 태도로 배우는 삶과 투자] 1. 삶의 중심: ‘플랜 B’를 준비하라 세이노는 아주 단순명료하게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플랜 A 하나만 생각한다. 그런데 A가 실패했을 때 대책 없는 삶은 불안하다.” 그래서 그는 저축, 투자, 자기계발, 네트워크라는 네 가지 기둥을 세워 ‘플랜 B’를 준비하라고 강조합니다. 저도 이 부분에서 큰 공감을 했고, 실제로 저축 계획을 세우고 재테크 수단을 하나씩 알아본 동기가 되었습니다. 2. 실패는 자산이다 세이노는 자신의 경험을 숨기지 않습니다. 투자 실패, 사업 실패, 인간관계 단절 등 여러 위기를 솔직히 털어놓고, 그로부터 배운 점을 공유합니다. 핵심은 ‘실패 자체보다 그 실패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는가’. “실패에서 벗어나려면 고개 들고 돌아보라”는 그의 메시지는 많은 이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합니다. 3. 시간을 지배하라 “시간 관리”는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다루는 주제지만, 이 책에서는 삶 전체를 시간으로 바라보고 설계하는 관점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20대엔 경험, 30대엔 네트워크·자기계발, 40대엔 자산 형성, 50대 이후엔 오전 시간 활용 등, 시간대별로 삶의 우선순위를 구체적으로 제안합니다. 저 또한 이 조언을 따라 하루 중 고효율 시간대를 공부와 휴식에 맞추어 재구성해보았습니다. 4. 관계, 네트워크의 힘 이 책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인간관계와 네트워크’를 단순히 ‘필요한 사람 만나기’ 정도로 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는 “진정성이 없다면 네트워크도 없다”고 말하며 오래된 친구·멘토와의 관계를 책에서 자주 언급합니다. 실제로 지인의 권유로 작은 세미나에 참석하고, 책 속 조언 덕분에 꾸준히 연락하며 관계의 힘을 체감한 경험이 있습니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삶의 혁신] 《세이노의 가르침》은 재테크, 시간관리, 인간관계, 실패 대처 등 여러 주제를 아우르며,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책임지는 사람으로 거듭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현실적인 조언과 구체적인 사례, 그리고 저자의 솔직한 고백이 어우러져 있어, 책장을 덮고 나면 ‘아, 나도 한 걸음 내딛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생깁니다. 30대 초반의 제가 이 책을 통해 위기의식을 구체화했고, 작고 단순한 시스템부터 실천해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삶의 기본기’를 다지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나침반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세이노의 말처럼, “가르침은 방향을 제시할 뿐, 걸음은 언제나 나의 몫”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고 난 후, 단순한 읽기에 그치지 않고 작은 변화라도 실천해본다면, 인생은 조금 더 단단해지고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이노의 가르침》은 단순한 책 한 권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게 해주는 든든한 동반자라 할 수 있습니다.
  • 2025-06-13 박춘기
    과학을 보다 2 - 바로 읽고 바로 써먹는 기발하고 수상한 과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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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을 보다2>를 읽고 알게 된 사실들 -. 물곰 : 0.5~1.0mm크기의 완보동물로 150℃ ~ 영하273℃의 극한기온, 방사능, 진공상태 및 먹이 섭취 없이도 수십년 생존가능) -. 지구에 살았던 최초 생물 : 루카(LUCA : 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 -. 모기는 중생대 초기부터 출현, 공룡은 중생대 후기 백악기에 전성기 -. 바퀴벌레는 배에 있는 공기대롱으로 호흡하므로 머리가 없어도 1주일 정도 생존 가능 -. 오래사는 생물 : 美 유타주의 사시나무 군락 "탄도"의 수령은 8만년, 반선균은 자기복제를 통해 영생, 홍해파리는 노화시 다시 어린개체로 변화 -. 곤충 : 머리.가슴.배의 3부분, 날개와 다리 6개, 거미 : 머리가슴.배의 2부분, 다리 8개 -. 거미줄은 방적돌기에서 단백질과 체액으로 만들어지며 가로줄은 끈끈하고 세로줄은 거미의 이동 용도 -. 버섯은 식물이 아닌 동물에 가까운 곰팡이의 일종으로 균사가 반복하여 접히면서 만들어짐 -. 바이러스는 핵과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균의 1/50~1/100 크기, 세균은 세포막.세포벽.핵.단백질로 구성되어 독립적으로 번식 가능 -. 바이러스는 세균도 공격하므로 바이러스 박멸시 세균 증식 가능 -. 우주에서 생존가능한 생명체는 '데이노코커스라디오두란스"로 우주방사선을 맞으며 최대 8년 생존 가능 -. 탄스퍼미아 : 생명의 씨앗이 우주에서 왔다는 주장 -. 좀비의 유래 : 아이티의 부두교에서 노동력 확보를 위해 약물과 폭력 및 세뇌를 통해 노예를 좀비화 시킴 -. 사람 손의 뼈는 54개로 전체 사람 뼈의 개수 206개의 1/4 -. 13~14세기 유럽 인구의 1/3 이상이 페스트(흑사병)로 사망 -. 겨울에 감기가 유행하는 원인 : 환기가 안되는 실내, 대기 건조로 호흡기 건조, 상기도 온도 하락 >> 리노바이러스 유행(건조/저온 선호) >>> 최선의 감기 치료법 : 충분한 휴식과 편안한 수면 -. 우주의 정의 : 무한한 시간과 만물을 포함하고 있는 끝없는 공간의 총체 (국어대사전) ① space : 물리적으로 접근 가능한 범위의 우주(태양계 정도), ② universe : 우주에 존재하는 별.행성.가스구름.원자 등 모든 물질적인 것 ③ cosmos : 물질적인 우주만 아니라 사상.이념.생각 같은 철학적인 부분 포함 -. 관측가능한 우주의 크기 : 반지름 465억 광년 (우주의 탄생 138억년 보다 큰 이유 : 우주의 팽창) -. 우주의 구성 : 별. 행성. 가스구름 등 일반물질이 5% 정도, 나머지 95%는 암흑물질.암흑에너지로 추정 -. 특수상대성 이론 : 움직이는 사람의 시간은 정지한 사람보다 느리게 간다. 정지한 사람이 보면 움직이는 사람의 공간은 움직이는 방향으로 줄어든다 -. 일반상대성 이론 : 질량이 있는 물체는 주변의 시간과 공간을 변형한다 -. 중력파 : 우주의 시공간을 타고 퍼져나가는 시공간 자체의 떨림으로, 2015년 13억광년 떨어진 곳에서 2개의 블랙홀 충돌로 발생한 중력파 검출 -. 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LIGO) : 'ㄱ'자 형태 4km 진공터널 2개의 끝에 설치된 거울에 반사된 빛의 파동을 측정 중력파 검출 -. 아폴로 계획 : 6차례 12명 달 착륙 -. 아르테미스 계획 : 2025년까지 다시 달에 인간 보내는 계획, 여성우주인 우선, 달 표면 거주계획, 루나게이트웨이(달 우주정거장) 설치 추진 -. 달에 대기가 없는 이유 : 질량이 지구의 1/80로 중력이 지구의 1/6, 자기장 없음 >> 태양풍을 막을수 없어 대기가 우주로 날라감 -. 달의 바다(토끼모양, 달의 앞면, 고요의 바다) : 40억년전 달의 남극에 운석 충돌로 화산 폭발시 분출된 마그마가 달의 표면을 덮음 -. 달의 공전.자전 주기가 27.3일로 동일(동주기자전, 조석고정)하여 달의 한쪽만 보임 -. 태양 : 중심부 고온.고압으로 수소의 원자핵과 전자가 분리 상태(플라즈마), 4개의 수소가 2개의 헬륨으로 핵융합하여 에너지 방출 -. 50억년후 중심부 수소 소진으로 핵융합 중단 >> 바깥쪽의 수소 중심부 유입으로 태양 규모 축소 >> 다시 중심부 온도.압력 상승으로 핵융합 반응 >> 태양외피 부풀어 오름 : 적색거성 >> 수소, 헬륨 다 써버리면 백색왜성으로 축소(1/100) -. 블랙홀 : 크기 개념 없음, 단 사건의 지평선 크기는 있음. 블랙홀 너머 정반대 방향에 우주배경에서 오는 빛이 집중적으로 보임 >> 가짜태양(착시) -. 우리 은하에만 약 1억개의 블랙홀 존재 추정, 우리 은하 중심의 블랙홀 질량은 태양의 400만배 수준 -. 초신성 : 태양보다 100억배 밝음, 초신성 주변 40~50억광년 지역 초토화 ① 타입2 초신성 : 태양의 10~50배 무거운 항성이 진화를 끝내고 연료가 모두 소진되면서 폭발 ② 타입1a 초신성 : 쌍성중 하나가 백색왜성이 되면서 다른 항성의 물질을 빼앗아 오면서 폭발 -. 우주의 구성 : 수소 75%, 헬륨 24%, 나머지 1% 단, 나머지중 산소가 가장 많음 >>> 헬륨은 비활성 원소로 다른 원소와 화학적 반응 안함 >>> 화학적 반응으로 진화할 원소는 수소와 산소 >>> 액체로 존재가능한 안정적인 물질이 "물" >>> 물이 생명의 근원이 되기 쉬움
  • 2025-06-13 송재영
    위키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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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키드: 오즈의 마법사 뒤집기』는 그레고리 머과이어가 쓴 소설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 속 ‘서쪽의 마녀’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재조명한 작품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선과 악의 기준이 얼마나 쉽게 왜곡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외모나 사회적 편견에 휘둘리는지를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엘파바는 초록색 피부를 가진 채 태어나, 어릴 적부터 차별과 편견 속에서 자라난다. 그녀는 누구보다도 강한 정의감을 가지고 있었고, 오즈 세계의 부조리함에 맞서려 했다. 그러나 그녀가 목소리를 내는 방식은 점점 세상의 기준과 충돌하게 되었고, 결국 사람들은 그녀를 ‘악녀’로 규정짓는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녀가 정말 악한 인물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게 된다. 엘파바는 단순한 반항아가 아닌, 오히려 진실을 추구하는 이 시대의 양심 같은 존재다. 반면 글린다라는 인물은 처음엔 표면적인 명성과 안정적인 위치를 추구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엘파바의 진심과 신념에 감화되어 조금씩 변해간다. 이 두 사람의 관계는 매우 상징적이다. 사회적 기준에 순응하며 살 것인가, 아니면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자신만의 신념을 지킬 것인가 하는 문제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 책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우리가 얼마나 쉽게 누군가를 ‘악’하다고 낙인찍는지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초록색 피부라는 외형적인 차이만으로도, 그녀는 늘 의심받고 소외된다. 이는 현실에서도 외모, 인종, 성별 등 다양한 이유로 차별받는 사람들의 상황과 겹쳐 보인다. 작가는 엘파바라는 인물을 통해 “진짜 악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읽는 내내 나는 엘파바의 고독과 고뇌, 그리고 진실을 향한 절박한 몸부림에 마음이 아팠다. 그녀는 끝까지 자신의 방식대로 옳다고 믿는 길을 가지만, 그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역사 속에서 ‘악녀’라는 이름으로 남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녀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위키드』는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다. 그것은 편견과 차별, 권력의 본질, 정의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사회적 우화이며, 한 개인의 고독한 삶을 통해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조용히 일깨운다. 이 책은 나에게 ‘악녀’가 아니라, 진실을 위해 싸운 한 사람의 이야기로 남았다.
  • 2025-06-13 이광제
    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천문학 이야기 - 별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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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현재 국가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증인 저자가 천문학과 관련하여 학자로서의 삶, 천문관측에 필요한 망원경 이야기 등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칠레나 하와이에 있는 것과 같은 망원경 등 관측시설이 별로 없는 부분에 대하여 의문이 항상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높은 산도 드물고 기상상태가 않좋은 날이 많아 근본적으로 천문관측시설을 만들고 운영할만한 장소가 매우 드물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천문관측이 용이한 칠레, 남아공, 호주에 설치한 KMTNet을 활용하여 상당한 연구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거대 마젤란 망원경(GMT)이 만들어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제미니 쌍둥이 망원경 사업에 참여하여 현재 망원경을 제작중에 있어 완성이 된다면 상당한 연구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우주관측이 용이한 곳은 해발고도가 높고 맑은 날이 많은 하와이와 칠레에 대부분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평균 해발고도가 4,000미터급 이상에 위치하다 보니 천문학자들의 고충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연구자의 삶이 녹록치 않다는 사실에서 많은 응원을 하게 된다. 우리보다 많이 발전한 일본에서도 관측상의 조건 때문에 자신들이 만든 망원경을 자국에 설치하지 못하고 외국에 설치하여야만 했고, 우리나라 역시 열악한 관측조건으로 인해 외국에 있는 망원경 등 관측시설을 이용하여야 하는 때가 많은데, 연구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관측시설로 인해 이용할 때마다 시간적으로 제한이 많다는 점은 매우 아쉬움이 남는다. 천문관측 특성상 24시간 관측이 불가능하고 밤에만 가능할 뿐이며, 이 또한 날씨가 좋아야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측에 상당한 제한사항이 많다는 점에서 천문학자들의 어려움이 눈에 아른 거린다. 이러한 지구에서의 관측에 제한이 많다 보니 지구 밖으로 허블망원경이나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을 제작하여 우주로 올려보내 관측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이용수요는 많으나 망원경 이용에는 제한이 많다는 점은 일반인이 보더라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 2025-06-13 고경호
    거꾸로읽는세계사-전면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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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세계사의 사건들을 색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과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을 꼼꼼하게 짚어준다. 특히 거꾸로라는 제목처럼 기존의 통념을 뒤집어 보는 시간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책은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단순히 옳다 혹은 그르다로 평가히지 않는다. 오히려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 속에서 인간의 욕망, 사회적 구조, 시대적 한계 등을 함께 고민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이 단순히 과거를 아는데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데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아울러, 책의 구성도 매우 체계적이고 각 장마다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며 독자의 생각을 자극한다. 읽는 내내 만약 내가 그 시대에 살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하게 되었고 역사적 사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역사는 결코 고정된 진리가 아니라 다양한 해석과 관점이 공존하는 살아있는 학문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진보라고 여기는 역사적 사건들도 그 이면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복잡한 맥락이 숨어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프랑스혁명은 자유와 평등을 외친 위대한 사건으로 기억되지만, 실제로는 혁명 이후에도 새로운 권력층이 등장하고 오히려 많은 이들이 혼란과 고통을 겪었다는 사실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책은 단순히 승자와 주류의 시각에서만 역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패자와 주변부 그리고 기록되지 않은 목소리까지 조명한다. 이를 통해 역사는 결코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기존의 교과서적 서술과 달리 모든 사건에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고 우리기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도 시대와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알게 된 것이 인상 깊었다. 이처럼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역사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을 넓혀주었고 앞으로도 어떤 사실을 접할 때 한 번 더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갖게 해주었다.
  • 2025-06-13 박건도
    데미안(세계문학전집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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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미안은 1919년 발표된 독일현대문학 고전으로 싱클레어라는 주인공의 성장, 자기 탐색에 관한 내용이다. 싱클레어는 어린 시절 두개의 세계를 경험한다. 부모의 모호 하의 안전하고 규칙적인 세계, 그리고 자유롭고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갈등하며 성장해 간다. 어느날 주인공은 학교에서 데미안을 만나는데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자신의 내면을 찾아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새로운 생각과 관점을 알려주게 된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영향을 받아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고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을 톤애서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결국 자신만의 길을 찾게 된다. 이 책은 자신을 찾지 위한 여정을 그린 소설로 독자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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