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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18 윤성희
    소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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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3학년인 주인공 동호는 자기집에 세들어 살던 친구 정대가 집에 돌아오지 않아서 군인들에게 총을 맞았다는 소문이 있어서 친구를 찾기 위해 전남도청에 왔다. 상무관은 시신들로 가득 차 있고 동호는 정대를 찾기 휘해 시신을 확인하는 일을 돕게 된다. 대학생 진수가 시신의 인상착의를 기록하는 일을 동호에게 부탁하며, 동호는 정대를 찾을 때까지 상무관을 떠나지 않는다. 여기서 주인공인 동호의 순수한 우정과 정대를 찾으려는 굳은 의지가 돋보인다. 그저 친구만 찾으면 집에 갈 생각으로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도 알고 싶지도 않았던 소년일 뿐이었다. 2장은 죽은 정대의 영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정대는 자신의 시신이 군용 트럭에 실려 불태워지는 과정을 지켜봅니다. 정대는 영혼 상태에서 누나 정미를 찾으려 하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또한 정대는 동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동호가 살아 있는지 궁금해 한다. 여기서 정대의 영혼이 자신의 시신과 주변 상황을 바라보는 장면은 매우 충격적이면서 가습이 아픕니다. 정대가 느끼는 고통과 혼란, 죽음 이후 세계에 대한 깊은 성찰 등을 담고 있으며, 1장과 2장은 동호와 정대의 시점을 통해 80년대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의 비극적인 상황을 짐작할 수 있으며, 상세히 묘사해서 깊은 아픔을 나타낸다. 이 책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역사 속 이야기 및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와 회상을 담고 있는데요. 그 안에 인간의 존엄성과 아픔이 동시에 느껴진다. 광주늬 봄은 결코 따듯하지 않았고 광주의 봄에 대해 두고 두고 생각하게 해주는 책인 듯 하다. 비극적인 내용을 담았지만 곁코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될 일임을 명심하고 현실에 고마워하며 살아야겠다. 삶이 고단하다 느낄 때는 너무 슬프거나 너무 잔인한 책은 선뜻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나와는 조금 먼 얘기고 예전 일이기에 창 밖에서 구경하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다만 마음이 아팠던 것은 쿠테타가 실패하였다면 5.18의 비극은 없었을 텐데하는 마음에 더 화가 나고 슬프고 아프다.
  • 2025-06-18 송인선
    채식주의자(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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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의 『채식주의자』 – 인간의 본성과 폭력에 대한 침묵의 저항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단순한 식습관의 변화에서 시작해, 인간 존재의 가장 근원적인 욕망과 폭력성, 그리고 사회적 억압과 자유의 갈망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작품이다. 처음 이 소설을 접했을 때, 나는 "채식을 한다"는 선택이 어떻게 인간 관계와 삶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졌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수록, 그 의문은 점점 더 복잡한 질문으로 바뀌었다. 우리는 진정 '정상'이라 불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 주인공 영혜는 어느 날 꿈을 꾼 후 갑작스럽게 고기를 끊는다. 그녀의 결정은 남편, 가족, 사회 모두에게 충격으로 다가오고, 결국 그녀는 주변 사람들의 폭력과 무지한 억압 속에서 점점 말라간다. 이 소설은 세 개의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그녀의 남편, 형부, 언니의 시선을 통해 영혜라는 인물을 바라본다. 그러나 정작 그녀 자신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이 침묵이야말로 이 소설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다. 말하지 않음으로써, 영혜는 끊임없이 말하는 세상에 저항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영혜가 점점 인간의 형상을 벗고 식물이 되어가기를 원한다는 장면이다. 육식을 거부하고, 인간 관계를 끊고, 결국은 광합성을 하는 존재가 되기를 소망하는 그녀의 모습은 비현실적이면서도 절절한 고통의 표현이었다. 그것은 단순한 채식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워버리고 싶은 절박한 탈출 시도였다. 이 작품은 단지 '채식'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인간 내면의 폭력성, 여성의 억압된 욕망, 그리고 현대 사회가 강요하는 정상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인 작품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 정상과 비정상을 누가 결정하는가, 말 없는 존재의 고통을 우리는 어떻게 감지할 수 있는가. 『채식주의자』를 읽고 난 후, 나는 한동안 먹는다는 행위, 말한다는 행위,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곱씹게 되었다. 한강은 이 작품을 통해, 독자의 마음 깊은 곳에 오래도록 남을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대답을 요구하지 않는 질문, 그저 존재함으로써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침묵의 질문이다.
  • 2025-06-18 손재호
    안목(유홍준의 미를 보는 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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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목(美를 보는 눈) > 미(美)를 보는 눈을 우리는 안목(眼目)이라고 한다. 안목이 높다는 것은 미적 가치를 감별하는 눈이 뛰어나다고 하는 말일 것이다. 분명 시각적으로 작품을 감상하면서 나오는 감탄사 ‘와우’ ‘경이롭고 웅장하나’ ‘멋있다’ ‘예쁘다’ 또는 ‘아름답다’라는 표현도 중요하지만, 문화유산을 감상할 때 이 책의 작가의 생각과 내용을 상기 하면서 감상하면 그 속에 숨은 뜻(작품을 만든 선조들의 지혜와 해학) 또한 이해하게 된다. 책속에 이런 글귀가 있다 “검이불루화이불치”(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 단순히 예술작품을 바라보는 시각을 넘어 삶을 살아가는 그 시대의 가치(희•노•애•락)와 동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문화•자연의 어울림과 그대로의 모습을 더하거나 빠짐(기교)없이 투영함으로써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선(線)과 미(美)를 보면서 놀라움을 감출 수 가 없다. 아무리 뛰어난 예술작품과 기술이라 하더라도 작품에 맞는 마땅한 존중(이치)과 발전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계승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예술작품을 아끼고 사랑했던 선조들처럼 우리나라의 고유의 아름다운 한국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는 노력이 이어져야만 우리 문화의 위대하고 창대함을 세계인에게 알림으로써 새로운 K-문화 발전를 통해 각인시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멈추지 말아야겠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작품을 만든 사람의 의지가 작품 안에서 조화롭게 발할 때이다. 아름다움 예술작품(건축, 불상, 청자, 백자, 한국미술, 서화 등)을 찬탄하는 글을 읽고 있으니 나도 직접 눈으로 담고 싶어진다. 유홍준 교수의“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와“국토박물관 순례”에 나와 있는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창대한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것 또한 나의 목표가 되었다. 안목을 읽으면서 내가 몰랐던 예술작품과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단순히 예술작품을 바라보는 시각을 넘어 살아가는 자세에 대한 통찰로 이어졌고 더불어 우리나라 예술작품을 지키려고 했던 선조들의 노력도 알게 되었고, 서화 감정에 전문성 또한 간접적으로 배우는 시간 이였다. 훌륭한 문화유산은 단시간(짧은)에 나올 수 없다. 무수히 많은 고뇌(역경)와 실연•실패를 통해 탄생하며, 긴 시간(세월)이 지난 지금 우리 눈앞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것이다. 문화를 사랑하는 우리 선조들의 마음을 되새기며, 수많은 문화유산 답사를 이행하고자 하는 소망과 희망을 가져본다. 끝.
  • 2025-06-18 문철호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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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날은 삶의 황혼길에서 인생을 되돌아 보게 한다. 소설은 5월 18일 목요일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보'라는 이름의 노인은 아들 한스와의 관계가 껄끄럽다. 아내마저 치매에 걸려 요양원으로 간 이후 아들관계의 관계는 더욱 형식적으로 바뀌었다. 아들 한스입장에서는 아버지가 거동이 불편해지자 더욱 그러했다. 죽음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죽기전 아들과 화해하고 싶었지만 보의 성격으로 인해 그것마저 싶지 않았다.. 삶이란 무엇인가? 죽기전 지금까지 살오온 삶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나, 그리고 한스에게는 어떤 아버지였난 생각해 보았다. 한스와 삶의 무대가 시골과 도시, 과거와 현대의 삶을 각각 살아왔기에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였지만 다른 방식으로, 다른 사고로 살아왔기에 소통하기가 좀처럼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죽음으로 인한 영원한 작별을 앞두고 사람의 피상적인 감정은 결국 무의미함을 깨달을 수 밖에는 없는 것이고 결국 화해를 하게 된다. 나이가 들고 '보'가 그랬던 것처럼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잠결에 바지에 실수를 했음에도 혼자 해결하는 것은 거동이 힘들고 어려운데도 왜 주위의 도움의 손길을 거부하는지 또한 현실의 우리는 어떠한지 돌아보게 한다. 우리 주위의 부모가 그런 상황은 아닌지 그러한 경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모든 사람들은 모두 예외없이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쉽게 망각되어 버리지만 불멸의 진리이다. 한사람 한사람 나이들고 늙어가는 것은 서글푼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 곁을 떠나고 나도 나를 사랑하는 사람 곁을 떠나야만 할때 그런 감정과 생각의 이입이 오늘의 나을 돌아보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을때 사랑한다, 좋아한다라는 표현을 자주해야 함을. 그런 표현을 내일로 미루기에는 우리의 삶이 그리 길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우치게 한다. 하루의 삶을 소중히 대해야하며 늘 주위를 돌아보고 같이 사랑하고 같이 웃고 같이 공감하는 사람들 사이에 살아가고 있음을 또 그렇게 살아가기를 깨우쳐 본다.
  • 2025-06-18 이상훈
    채식주의자(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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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식주의자는 그 표면적인 제목이 주는 평온함과는 달리, 인간 본연의 폭력성과 욕망, 그리고 사회적 억압 속에서 자아를 지키려는 개인의 처절한 몸부림을 강렬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소설은 영혜라는 한 여인이 육식을 거부하며 점차 인간 세상과의 단절을 택해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외면하고 싶은 불편한 진실들을 직시하게 만든다. 이 책의 특이점은 주인공 영혜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고, 그녀를 둘러싼 세 인물의 시선, 즉 남편, 형부, 언니 인혜의 시점을 통해 그녀의 변화를 그려낸다는 점이다. 가장 평범하고 물질적인 욕망에 충실한 남편의 시선은 영혜의 채식주의를 이해할 수 없는 일탈로 규정하며, 영혜의 변화를 자신의 평화로운 삶을 위협하는 요소로만 받아들이면서 영혜를 정상적인 아내로 되돌리려 노력한다. 남편의 무신경함과 폭력적인 방식은 영혜를 더욱 고립시키고, 타인의 다름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예술가인 형부는 영혜의 육체와 정신에 깃든 기이하고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예술적 영감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며, 영혜의 몸에 꽃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 그녀의 억압된 욕망과 순수성을 표현하려 하지만, 이 역시 영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녀를 객체화하고 소유하려는 폭력적인 시도로 보인다. 예술이라는 미명하에 욕망과 착취의 그림자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세 인물 중 유일하게 영혜와 피를 나눈 언니 인혜의 시선은 가장 복합적이다. 언니는 영혜를 이해하려 노력하지만, 동시에 현실의 무게와 가족으로서의 책임감 속에서 괴로워한다. 인혜는 영혜의 고통을 함께 느끼면서도, 그녀를 정상적인 삶으로 이끌려는 사회적 압력에 굴복한다. 이처럼 영혜의 내면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음으로써 더욱 신비롭고 강렬하다. 그녀의 침묵은 주변 인물들의 언어와 행동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위선적인지를 더욱 분명히 드러내는 장치다. 영혜의 채식은 단순히 고기를 먹지 않는 행위를 넘어서 어릴 적 아버지가 개를 잔인하게 도살하는 것을 목격한 트라우마와, 폭력적인 사회에 대한 근원적인 거부감에서 비롯된다. 그녀에게 육식은 곧 폭력의 상징이며, 이는 인간의 잔혹성이다. 소설이 진행될수록 영혜는 음식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삶 자체를 거부하는데. 점점 말수가 줄어들고, 육체를 벗어나 식물처럼 존재하려는 욕망을 드러내며, 물만 마시고, 나중에는 물조차 거부하며 뿌리를 내린 나무가 되기를 갈망하는 모습은, 폭력과 욕망으로 얼룩진 인간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고자 하는 처절한 몸부림이다. 이 책은 개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결핍과 폭력성이 외부의 사회적 폭력과 어떻게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지 보여준다. 영혜의 아버지가 보여주는 폭력, 남편의 무관심과 외면, 형부의 착취적인 예술 욕망, 그리고 그녀를 환자로 낙인찍고 강제로 주입하는 사회 시스템은 모두 영혜를 옥죄는 폭력의 형태다. 이책의 아름답고 섬세한 문장 속에 숨겨진 잔혹함과 고통을 통해 우리를 끊임없이 흔든다. 이 소설은 단순한 채식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존재론적 불안과 폭력성, 그리고 한 개인이 그 모든 것에 맞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저항하는 처절한 과정을 그린 현대 사회의 비극적인 초상화이다.
  • 2025-06-18 이지수
    세이노의 가르침 100만 부 기념 특별보급판 -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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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부터 '세이노의 가르침'이 계속 베스트셀러에 올랐었다. 인지는 하고 있었으나 그렇고 그런 자기계발서의 한 종류라고 생각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러다 독서비전으로 도서신청이 가능하여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그렇게 오랜기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신청해 보았다. 책은 꽤 두껍고 글밥이 많은 편인데, 몰입하여 순식간에 다 읽은것 같다. 이 책은 절대 평범한 자기계발서에 해당하지 않는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아주 기본적인 '태도'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익명으로 인터넷에 글을 써온 70대이며, 1000억원대 자산가라고 한다. 그가 어떻게 자산을 축적해왔는지, 사업을 운영해왔는지를 읽다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나이지만, 과연 저렇게 무언가에 끈질기게 매달리며 치열하게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냥 남들만큼만 해왔기 때문에 남들만큼 살고 있는게 아닐까. 내가 책을 읽으며 가장 놀랐던 점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법률 전문가가 아닌데도 법률에 대한 지식이 혀를 내두를 정도이고, 세무와 영어능력이야 사업가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컴퓨터와 엑셀에 대한 지식까지도 70대인 점을 감안하면 나보다 월등히 뛰어난것 같다. 저자가 그 지점까지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를 생각해보면 나는 한없이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물론 중간중간 욕설이 난무하고, 여성에 대한 고리타분한 선입견을 보고 있노라면 책을 덮을까도 고민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울 점이 있는 책이다. 삶에 대한 열정, 자기가 해결해야할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끈질기고 깊게 파고드는 의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경제공부를 하기위해 책을 사모으고 있었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세이노와 같은 자세로 공부하지 않는다면 내가 하는 독서는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누구보다 독하고 끈질기게 파고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된다. 사실 가장 부러웠던 이야기는 사는게 '재밌다'는 말이다. 39년을 살면서 크게 삶이 재밌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정말 재밌어질까? 궁금해졌다. 이제부터 그 궁금함을 해소하기 위해 나는 또 한발을 내딛어야겠다.
  • 2025-06-18 박하훈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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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워런 버핏의 스승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필립피셔가 쓴 투자 고전으로, 가치투자의 원칙과 기업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저자는 단순히 숫자에 기반한 투자가 아닌, 기업의 질적 요소-경영진의 능력, 연구개발 역량, 성장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스캇의 15가지 체크리스트"는 기업을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질문들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지침으로 평가 받는다. 저자는 단기적 시세 차익보다는 장기적인 기업 성장에 집중하는 투자 철학을 제시하며, 피셔는 성장주에 투자하되 철저한 분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의 투자 전략은 정량 분석에만 의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현대 투자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책 전반은 다소 고전적인 문제와 사례로 구성되어 있지만 투자에 대한 태도와 사고방식 면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책이다. 단기 수익에 집착하기 보다는 기업의 본질을 꿰뚫는 안목을 기르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스캇의 15가지 체크리스트는 투자 대상기업을 깊이 있게 분석하기 위한 기준으로 기업의 질적 요소를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1. 이 회사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있어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 - 장기적으로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성장할 여지가 있는가? 2. 경영진은 신제품 개발, 연구개발(R&D)에 적극적인가? - 혁신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의지가 있는가? 3. 회사의 연구개발 효율성과 결과는 업계 평균 이상인가? 4. 회사는 제품 생산, 유통 등에서 뛰어난 효율성과 조직력을 갖추고 있는가? 5. 회사는 뛰어난 영업조직을 가지고 있는가? - 마케팅 및 판매 조직이 강력한지 여부 6. 회사는 뛰어난 이익 마진을 유지하고 있는가? 7. 회사는 이익 마진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가? 8. 회사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식으로 자본을 잘 운용하고 있는가? 9. 회사의 경영진은 비용을 통제하는 능력이 뛰어난가? 10. 회사는 업계 내에서 실질적인 경쟁우위를 갖추고 있는가? 11. 회사는 장기적으로 성장하기에 적합한 업계에 속해 있는가? 12. 경영진의 진실성과 도덕성은 신뢰할 수 있는가? 13. 경영진은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하고 있는가? - 과도한 부채 없이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는지 14. 회사의 회계 방식은 보수적이고 투명한가? - 회계처리가 정직하고 주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되어 있는지 15. 회사의 경영진은 주주와의 관계에서 소통을 중시하며 신뢰를 얻고 있는가? 를 잘 검토하고 분석하여야 한다.
  • 2025-06-18 나영희
    트럼프 2.0 시대 글로벌 패권전쟁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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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강력해진 트럼프 2.0 시대, 세계경제 움직임을 통해 한국경제 미래를 살피다 작금의 세계는 총성 없는 전쟁이라 할 수 있는 경제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상태다. 물론 지금도 무력에 의한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지만, 경제전쟁이 훨씬 더 잦게 발생하고 있으며 규모 면에서도 대형화되고 있다. 특히 세계 제1 및 2위의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다툼은 전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패권전쟁의 범주는 실물경제를 넘어 점차 금융경제, 기술력, 우주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런 경향이 앞으로 한층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다시 향후 4년 동안 세계사를 쥐락펴락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이처럼 소용돌이치는 국제질서 속에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경쟁의 소용돌이에서 어떤 전략을 세워야 일류국가로 부상할 수 있을까? 오랫동안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일했고, 한국거래소, 한국금융연구원, 한국무역협회 등에서 일하며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저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사회가 처해 있는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국제사회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사건들을 들여다보고 현재 국제사회가 처한 상황에 대해 분석한다. 경제력이 세계사를 좌지우지하는 시대인 만큼, 경제대국 1, 2위인 미국과 중국의 전략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패권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분야를 짚어보고, 국가 간 패권 쟁탈의 흐름을 따라가며 타 국가들이 경제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현황을 파악한다. 전반적인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 추이, 그리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패권전쟁의 모습을 포괄적으로 스케치했다. 무역패권, 통화패권, 기술패권, 우주패권 등 주요 부문에서의 구체적인 패권전쟁 상황을 날카로우면서도 알기 쉽게 소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미래의 패권경쟁은 기술혁신이 그 키를 쥐고 있다. 기술혁신은 미래의 세계 패권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게임 체인저’가 된다. 인공지능, 반도체, 통신기술, 우주기술 등의 분야에서 각 국가들은 우위를 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발전을 꾀하고 있다. 현재 많은 국가들이 우주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민간기업에서도 우주개발에 진입하고 있으며 우주 관광 상품도 개발되고 있을 정도로 빠른 상업화를 이루고 있다. 뉴 스페이스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각 국가들은 패권을 쟁취하기 위해서 얻을 것들을 파악하고 취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로 손을 뻗고 있다. 전 세계가 집중하고 도전하고 있는 분야와 그 분야에서의 경쟁 구도를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이 책을 통해 우리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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