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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20 박래봉
    마음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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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처럼 마음이 쉽게 지치고 무너지는 시대에, 단순한 위로나 동기부여를 넘어 실제로 ‘마음을 다루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의 기술》은 바로 그런 질문에 명확한 해답을 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신경과학 박사 안‑엘렌 클레르와 심리치료사 뱅상 트리부가 공동 집필한 책으로, 현대인의 심리적 고통을 뇌과학과 심리치료 이론, 그리고 실용적인 훈련법을 통해 풀어낸다. 단지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따라하고 실천하며 ‘변화의 가능성’을 몸으로 경험하게 하는 책이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감정을 만들어내는 뇌’를 설명하며 뇌과학적인 기초를 다진다. 많은 사람들이 감정은 단순히 기분이나 성격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감정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따라 만들어진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특히 감정이 편도체에서 시작되어 전전두피질로 이어지는 과정, 그리고 그 회로가 사람마다 다르게 작동한다는 점은 흥미롭고도 실용적인 통찰이었다. 뇌는 고정된 기계가 아니라 평생 동안 변화하는 유기체라는 ‘뇌 가소성’의 개념 역시 인상 깊었다. 나이가 많든 적든, 훈련만 하면 누구나 감정조절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메시지는 희망을 주었다. 2부는 ‘감정을 다루는 기술들’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이다. 인지행동치료, 마음챙김, 수용전념치료, 감정노출 훈련 등 다양한 심리치료 기법을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편지쓰기 기법’이었다. 누군가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속에 있는 분노, 슬픔, 불안 등을 글로 풀어내는 과정 그 자체였다. 글을 쓰는 동안, 감정의 실체가 명확해지고 어느 정도 객관화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책은 이런 방식으로,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관찰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다양한 심리적 문제 상황에서 이 기술들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불안, 우울, 자존감, 스트레스, 완벽주의, 번아웃, 심지어 죽음에 대한 두려움까지. 현대인이 겪는 거의 모든 종류의 심리 문제를 다루며, 각각에 맞는 실천적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가 감정을 정리하고 치유하는 시간이라는 설명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던 내게 꽤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수면 습관을 다시 정비하게 된 것도 이 책이 남긴 중요한 변화 중 하나였다. 이 책이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마음을 다루는 방식이 ‘감성’에 치우치지 않고 ‘과학’과 ‘기술’로 접근했다는 점이었다. 감정은 단순히 느끼는 것이 아니라, 다룰 수 있는 ‘기술의 대상’이라는 관점이 신선하면서도 설득력 있었다. 그동안 자기계발서나 심리서에서 감정에 대해 다룬 책은 많았지만, 대부분은 추상적 조언에 그쳤다. 반면 이 책은 뇌의 작동 원리, 심리 치료 기법, 실습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엮어내며 ‘실행 가능한 지침서’로 기능한다. 물론 모든 감정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는 없다. 책에서도 그 점을 인정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 일상적인 불안이나 스트레스, 자존감 문제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기술들로 일정 부분 관리가 가능하다. 스스로를 ‘내 마음의 주치의’로 성장시키는 여정, 바로 그것이 이 책이 독자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마음의 기술>은 감정을 다스리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책이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구체적인 실천으로 나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강력하게 추천할 만하다.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하나의 방향을 제시해줄 것이라 확신한다. 마음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갈 수 있는 기술임을 이 책은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훈련은, 바로 이 책을 끝까지 읽는 일이다.
  • 2025-06-20 신학철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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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동한다고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행동은 오히려 문제를 해결한다.” 라는 문장을 보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행동이란 대단한 일을 해야만 되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커피 한 잔 내리는 것, 창문 열고 공기 한번 환기시키는 것, 책상 정리 조금 하는 것, 그런 사소한 행동 하나가 마음의 균형을 조금은 되찾게 해준다. 그렇기에 나는 다시 이 문장을 되뇌어 본다.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지금 내가 느끼는 불안, 조급함, 위축된 감정들은 결국 멈춰 있기 때문에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한 발자국만 움직여도 생각이 달라지고,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마음이 정리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이 비록 '대단한 성과'는 아닐지라도, 내 하루는 그만큼 전진한 거다. 나에겐 하루하루가 도전이고, 때론 눈앞의 과제 하나 해결하는 것도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행동'이 답이라는 걸 경험을 통해 조금씩 배우고 있다. 걱정만 하고 있으면 끝이 없고, 막막함만 커질 뿐이다. 반면에 손을 조금만 움직이면, 적어도 내가 나를 통제하고 있다는 기분은 든다. 그리고 그 감각은 불안이라는 그림자를 잠시나마 물리쳐 준다. 보통 이런 책들을 찾는 시기가 있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갑자기 내가 설 곳을 잃게 되어 다시금 방황하게 되었을 때, 너무 완벽한 것을 추구한 나머지 회피형이 되어버렸을 때. 스스로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수단으로 찾아 읽는게 이런 책들이다. 그러나 어떤 유형의 서술방법이든 예시든 간에 결국은 같은 지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동기부여를 위한, 일단 행동하면서 다음을 걱정하든 준비하든, 삶을 임하는 태도나 자세가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일종의 부추기는 걸 해주는 책들이다. 밖으로 나가 부딪힐 수 있도록 등 떠밀어 주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사소한 행동의 패턴을 굳이 효율적이지 않더라도 내게 도움이 될만한 것들로, 익숙하게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습관처럼 몸에 배어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해본다. 그렇게 작은 것 하나라도 일단 시도해보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읽을 때는 공감하면서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책장을 덮으면 샘솟던 의욕도 절반은 꺾이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익숙한 정서인 걱정과 불안 등으로 다시 몸을 맡기게 된다. 그러니 일단 뭐라도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 스스로에게 다짐해본다.
  • 2025-06-20 김인화
    길 위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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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위의 뇌(정세희) 저자가 재활의학과 전문의이자 일상 러너로서 달리기가 뇌 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기록한 글이다. 저자는 재활의학을 전공했지만 그 중에서도 뇌질환과 소아질환이 주 전공 분야로 죽음을 앞둔 이부터 갓 태어난 아이까지 인생 스펙트럼 위 양 끝의 지점에 있는 환자들을 만나며 삶을 새롭게 조망할 기회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달리는 운동을 하며 뇌는 머리를 쓴다고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몸을 써야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임상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면서 평생 달리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그런 마음에서 이 책을 통해 독자가 '운동저축'을 시작하기를 권한다. 운동은 결코 하루 아침에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래, 그것도 아주 오래 해야 그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장에서는 뇌를 보는 의사가 말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얘기한다. 인간이 무언가를 스스로 열심히하고 바꾸는 동안 뇌의 구조도 바뀌는데 이것을 뇌가소성이라 부른다. 어릴 수록 뇌가소성은 뛰어난데 뇌는 한번 손상이 오고나면 예전처럼 회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건강하고 힘이 있을 때, 운동할 수 있을때 열심히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2장에서는 달리기의 맛, 즉 달리면서 알게된 재미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오래 동안 해보니 단점 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달리기를 여러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심정인듯하다.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좋은 계절에 즐기며 달릴 때 많은 힘이 되어 준다고 주장한다. (초보라면 가급적 가을 달리기를 권한다)오른발, 왼발이 함께 하다보면 어느 순간 달리게 되는 본인을 알게 되었고 응원받으며 달리는 순간을 사랑한다고 한다. 저자는 흔히 얘기하는 러너스하이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냥 달리면 개운하고 기분 좋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그냥 달리는 행위 속에서 묵묵하게 나아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3장에서는 저자와 주변인들의 뇌를 지키는데 달리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얘기한다. 저자는 재활의학 중에도 뇌질환과 소아질환을 세부 전공하였기에 관련 환자들을 자주 접한다. 특히 성인이 될수록 발생하는 지병의 지분은 본인의 몫일 가능성이 높다. 흡연, 음주, 운동하지 않는 나태한 생활 등 모두 주원인이 될 수 있기에 약이 아닌 운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 질 것을 주장한다. 코로나 시기에 유독 청소년들의 정신질환이 많이 발생한 것만 봐도 육체적인 활동과 뇌건강이 얼마나 많이 연관되어 있는지 알수가 있다. 이는 치매발생이 더 높은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후천적인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치매 등 뇌질환을 예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4장에서는 달리기를 왜 해야하는가, 달리기를 함으로써 바뀌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달리기는 온전히 몸과 정신으로 하는 운동이고 달릴 수록 표면적인 것에 대한 가치를 두지 않게 된다. 그만큼 자기 스스로에 대한 집중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내 몸과 삶에 대한 좋은 공부이다. 5장에서는 운동저축을 해서 평생 건강하게 살아달라는 의사의 당부가 주를 이룬다. 중년이 되면 얼굴만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몸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한다. 그동안 내가 살아온 모든 흔적, 버릇, 자세가 몸에 고스란히 남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은 매리의 나를 치료해줄 약이기에 쓸 약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서 비축하기를 권한다.
  • 2025-06-20 장민석
    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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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평소 일본여행을 즐겨하는 편이지만 실제 일본의 도시의 역사와 관련해서는 교토, 도쿄, 오사카와 같은 일부 도시에 대하여 그것도 아주 단편적인 지식만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일본 30개의 도시에 대한 역사를 설명합니다. 일본에는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만 12개나 존재한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보다 매우 많은 편이고 봉건시대가 길었던 일본의 특성상 각각 도시의 특성이 뚜렷합니다. 교토와 같이 매우 오래전부터 성립된 도시가 있는 반면 사카이 같이 중세에 기원되었거나 나가사키나 삿포오와 같이 근세 근대에 이르러 성립된 도시도 있습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계획된 도시가 있는 반면 자연스럽게 유명한 사찰이나 신사와 인접하여 발달했거나 교역의 거점인 항구를 중심으로 성립된 도시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설명하고있는 도시중에 특히 인상에 남은곳은 가마쿠라 입니다. 가마쿠라는 가나가와현에 속하며 인구는 약 17만명의 작은 소도시입니다. 가마쿠라는 일본 국내뿐아니라 해외여행자들에게도 상당히 관광지로서 인기가 높은 도시입니다. 가마쿠라의 대표관광지는쓰루가오카 하치만구와 고도쿠인의 가마쿠라 대불입니다. 가마쿠라의 유명한 인물은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라는 사람인데 가마쿠라를 거점으로 삼은 가문의 수장입니다. 가마쿠라는 근대에 이르러 1889년 요코스카선이 개통되고나서 온화한 기후와더불어 휴양지로서 주목을 받게됩니다. 또 다른 인상깊은 도시는 삿포로입니다. 훗카이도섬에서 가장 큰 인구 190만이 살고있는 도시이며 지금은 매우 유명한 관광도시입니다. 삿포로는 180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사람들이 거의 살고있지않은 허허벌판이었다고합니다. 삿포로의 개척은 1869년에 이르러 본격화 되었는데 당시일본 정부에서는 훗카이도를 일본영토에 정식으로 편입시키고 이 지역의 천연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훗카이도 개척의 중심지로서 삿포로의 개척이 본격화 되었다고합니다. 교토를 본떠서 사각형 모양의 계획도시로서 발전한 삿포로이고 1972년에 이르러는 아시아최초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개되며 현재의 삿포로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2025-06-20 염우창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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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가 하루 종일 붙어서 아이를 키운다고 아이들이 모두 문제 없이 크는 건 아니다. 엄마가 취업을 했건 안 했건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먼저 안정되어야 한다. (p. 36) - 대화란 무슨 남북한 고위회담을 하듯 격식을 갖추어야 되는 게 아니다. 꼭 근사한 말로 문제 제기를 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식의 정해진 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반드시 말로 하는 것만도 아니다. 내 생각엔 부모 자식 간의 대화에서 말보다 더 중요하고 확실한 것은 바로 스킨십인 것 같다. 스킨십처럼 친밀한 대화가 또 어디 있으랴. (p. 54) - ​나는 금방 제정신을 차렸다. 아이는 자기가 흥미를 가지면 저절로 배우게 되어 있다. 그걸 엄마의 흥미나 욕심에 맞추어 억지로 가르치려 든다면 역효과만 나게 마련이다. 교과서에 그렇게 쓰여 있잖는가. 조기 교육을 시키지 않는 게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갑자기 남의 말에 휘둘려서 중심을 잃고는 내 뜻대로 안 된다며 아이를 괴롭힌 게 어리석은 것이다. 문제는 지나친 욕심 때문에 중심을 잃는 것이다. (p.64-65) - 적성과 창의성이 중시되는 시대를 맞아 젊은 부모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저 아이가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낼 때까지 아이의 작은 몸짓,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아닐까. '내 뜻대로'가 아니라 '아이 뜻대로' 사는 모습을 보려면 무엇보다 부모들의 '참을성'이 필요하다. (p. 75) - 우리의 삶은 한풀이의 과정 이상이 아닌지도 모른다. 가난하고 억압적인 분위기에서 기 한 번 못 펴고 살아온 자신의 인생이 너무 원통해서 자식을 통해서나마 그 한풀이를 하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너무많다. 아무튼 양보나 배려와 같은 정말 필요한 미덕을 쓰레기처럼 여기는 부모들 탓에 많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배워야 할 것을 못 배운 것은 앞으로 개인이나 사회에 두고두고 걸림돌이 될 게 틀림없다. (p.80) - 아이들 마음의 구김살은 아이들이 만드는 게 아니다. 둘째는 비록수영을 능숙하게 하지는 못할지라도 수영을 즐기는 법을 터득했던 것이다. 그것을 엄마의 잣대로 재고 채찍질했다면 그 애는 아마 중도에그만두었을 것이 틀림없다.이렇게 내 아이를 발견해 가는 게 부모에게 부여된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까.(P. 91)
  • 2025-06-19 황대성
    소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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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인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루고 있으며, 그 속에서 어린 소년의 시선을 통해 고통과 상처를 전달합니다. 소설은 주인공이 겪는 일상적인 삶과 그 속에서 느끼는 공포, 그리고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의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합니다. 그리하여 독자는 한강의 소년이 겪는 내면의 갈등과 외부의 폭력성을 함께 느끼게 됩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작품은 기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잊히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이처럼 ‘한강 소년이 온다’는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동시에, 역사에 대한 책임을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주인공 소년이 겪는 일상에서 시작됩니다. 그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나며,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던 시절을 보냅니다. 그러나 이러한 평화로운 일상은 광주에서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됩니다. 소년은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시위를 보러 나갔다가 우연히 목격한 폭력적인 진압 장면에 충격을 받습니다. 광주에서 벌어진 폭력의 실체는 그에게 상처를 남기고, 이후 그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내러티브는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소년의 심리적 변화를 통해 전개됩니다. 소년은 자신의 일상에서 점점 멀어져 가며, 친구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집니다. 그는 그 사건을 잊으려 하지만, 오히려 그 기억은 그의 삶을 지배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소설은 독자에게 인간의 고통과 그로 인한 상처를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그는 친구들의 죽음, 가족의 상실, 그리고 자신이 겪는 고통을 통해 비극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소설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비극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묘사하며, 독자가 그 아픔을 함께 느끼도록 유도합니다. 한강의 소년이 겪는 이러한 고통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재에도 여전히 반복되는 전쟁과 폭력의 현실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그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소설은 과거의 아픈 기억을 소환하면서도, 그 속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합니다. 이런 점에서 ‘한강 소년이 온다’는 단순한 역사적 소설을 넘어, 인류의 보편적인 고통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합니다. ‘한강 소년이 온다’는 비극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주인공 소년은 자신의 상처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며, 단순히 개인의 고통을 넘어서 집단의 아픔을 이해하게 됩니다. 소설의 전개 과정에서 그는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는 독자에게도 강한 여운을 남기며, 기억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역할을 합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과거의 비극을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독자는 소년의 아픔을 통해 역사적 사건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게 되고, 그 안에서 서로를 보듬어야 하는 책임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소설은 기억의 지속성을 강조하며, 잊혀져서는 안 되는 사건들을 다시금 조명합니다. 이처럼 ‘한강 소년이 온다’는 비극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감정적이고도 철학적인 성찰을 제공합니다.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주인공이 과거의 기억을 받아들이고, 그 아픔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독자가 스스로의 아픔을 직시하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결국, ‘한강 소년이 온다’는 단순히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 소설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강 소년이 온다’는 단순히 과거의 비극을 다룬 소설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지닌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1980년 광주에서의 사건을 배경으로 하여, 시각을 통해 폭력의 현실과 그로 인한 고통을 전달합니다. 독자는 소년의 경험을 통해 역사적 사건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것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소설은 고통 속에서 희망을 찾고, 기억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독자에게 감정적인 여운을 남깁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잊혀진 역사를 다시금 소환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과거의 아픔을 잊지 않고, 서로를 보듬으며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합니다. 이처럼 ‘한강 소년이 온다’는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역사적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게 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작품들이 우리 사회에서 계속해서 읽히고,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 2025-06-19 엄민석
    만화 경제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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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생활은 여러가지 경제현안과 정부에서 추진하는 경제 정책, 시장에서 만드는 시장경제와 밀접하게 얽혀서 살아가고 있다. 수백년동안 경제학이 발전하고 경제와 함께 사람이 사회를 이루어서 살아왔기때문에 일상에서 직면하는 여러가지 경제 문제 등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이미 활발히 논의가 되고 연구가 되었던 주제이기도 하다. 이책에서는 그러한 경제학적인 논점과 주제를 위대한 경제학자 8인의 말과 생각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풀어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대표적인 8명의 경제학자는 애덤스미스, 토머스 맬서스, 데이비드 리카도, 카를 마르크스, 앨프리드 마셜, 소스타인 배블런, 존 메이너스 케인스, 밀턴 프리드먼이며, 이러한 경제학자를 각 마당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 애덤스미스:경제학의 아버지 애덤스미스, 글래스고 대학의 교수로 명성이 높았고 은퇴 후 완성한 책이 국부론이다. 2. 토머스 맬서스 : 인구론을 쓴 경제학자이다. 3. 데이비드 리카도: 자유무역의 화신 리카도는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에 자극을 받아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뛰어난 언변으로 경제학자가 되었다. 4. 카를 마르크스 : 독일 출신으로 자본주의의 소굴 런던에서 노동자를 인간이 아닌 부품처럼 여기는 현실을 보면서 자본주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자본론을 집필하였다. 5. 앨프리드마셜 : 경제 강의와 저술활동을 하며 발전시킨 이론을 바탕으로 경제학 원론 책을 낸 경제학자이다. 6. 소스타인 배블런: 노르웨이 이민자 2세로 유한계급론을 저술하여 그의 모든 생각을 총정리 하였다. 7. 존메이너드 케인스: 일반이론을 통해 정부당국의 인위적 간섭에 의해 유효수요를 창출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8. 밀턴프리드먼 : 소비함수의 이론을 통해 고전경제학을 부활시키고 통화량으로 경제를 활성화 시킬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경제학이 처음인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쉽게 기술되어 있고 만화를 통해 더욱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가볍게 읽기 좋은 책으로 생각되며, 빠른 시간내에 읽을 수 있어 좋았다.
  • 2025-06-19 김나영
    초역 부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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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역 부처의 말"은 부처가 남긴 말씀들을 현대적인 언어로 쉽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불교 교리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마음의 평화를 잃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조용한 위로와 통찰을 건넨다. 짧고 간결한 문장들이지만, 그 안에는 수천 년을 넘는 지혜와 인생의 진실이 담겨 있다. 나는 올해로 마흔을 넘겼다. 인생의 반환점을 돌며 문득문득 삶의 의미를 되묻고, 어디쯤 와 있는지를 자주 돌아보게 된다. 젊을 땐 미래만을 보며 달렸고,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제는 선택의 무게, 가족과의 관계, 나이 들어가는 부모님, 커가는 자녀, 그리고 줄어드는 체력과 다가오는 노년까지... 현실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왔다. 이런 시점에 접한 이 책은 단순한 책 그 이상이었다. 내 삶을 다독이고 정리할 수 있는 하나의 ‘마음의 거울’이었다. 가장 깊게 와 닿았던 말은 “모든 고통은 집착에서 온다”는 구절이었다. 40대가 되니 어느새 수많은 집착들이 내 마음속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과거의 선택에 대한 미련, 사회적 위치에 대한 집착, 자녀 교육에 대한 불안, 경제적 안정에 대한 끝없는 욕심. 이것들이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불안을 키운다. 부처는 이런 감정의 뿌리가 바로 ‘집착’이라고 말하며 그것을 놓아줄 것을 권한다.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의미가 가슴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이 당신의 전부다”라는 말은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늘 내일을 준비하느라 오늘을 살지 못하고, 과거를 후회하느라 현재를 놓친다. 특히 40대는 ‘앞만 보고 달리는 것’에 익숙해진 세대다. 그런 우리에게 이 말은 큰 쉼표가 된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 오늘 마주한 하루의 풍경, 나 자신에게 집중하라는 부처의 말은 마음의 중심을 되찾게 해준다. 이 책의 문장들은 짧지만, 그 여운은 길다. ‘미움은 또 다른 미움을 낳고, 사랑만이 미움을 끝낸다’는 구절은 인간관계에 지친 내게 큰 위안이 되었다. 사회생활이 길어질수록 인간관계의 피로는 커지고, 감정의 골도 깊어진다. 하지만 그 모든 관계 속에서 나의 분노와 미움이 또 다른 고통을 만든다는 사실을 이 책은 일깨워준다. 결국 마음을 비우고, 용서하는 것이 나를 위한 길임을 다시 깨달았다. "초역 부처의 말"은 힘들고 복잡한 개념을 들이대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단순해서 처음엔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 삶을 관통하는 진리가 숨어 있다. 나이가 들수록 무언가를 배우기보다 버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이 책은 그 ‘버림’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욕심, 분노, 두려움, 미련을 내려놓는 방법을 부처의 언어로 담담히 전해준다. 이제 나는 이 책을 책장에 꽂아두기보다,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있다. 잠들기 전 하루를 정리하며 한두 장씩 읽다 보면,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는다. 이 책은 어쩌면 삶을 살아가는 기술이 아니라, ‘잘 살아내기 위한 마음의 자세’를 가르쳐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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