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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1 김성태
    나목(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1)(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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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박완서의 <나목>은 박수근의 유화 <나무와 두 여인>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 옥희도는 두말할 것도 없이 <나무와 두 여인> 그림에서의 나목이며, 아이를 업고 있는 여인은 옥희도의 아내, 그리고 머리에 짐을 지고 가는 여인은 작품의 주인공 이경으로 볼 수 있다. 잠시 나목에서 휴식을 취한 여인은 인생의 짐을 머리에 이고 그의 삶을 향해 다시 나아가는 모습을 하고 있는 반면, 아이를 업고 있는 여인은 나목 밑에서 서성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 이 작품은 작가 박완서의 등단작이자 한국 리얼리즘문학에서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박완서 문학의 근원을 짚어볼 수 있는 실마리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나목>은 6·25전쟁과 분단 체험이 시·공간적 배경을 이루는 대부분의 박완서 소설들과는 달리 서사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에서 벗어나 있다. 그러나 전쟁의 현장과 이데올로기의 대결이라는 극한상황은 작품의 암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후경으로 작용하고 있을 뿐이지만, 주인공과 작중인물들의 의식과 행동을 통해 엄혹하고 긴박한 현실이 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전쟁은 특수한 의미보다는 극한적 상황일반이라는 보다 추상적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전쟁의 현장은 작중인물들이 겪는 추위, 공포, 불안이라는 심리적 기제만으로도 절실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 소설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얘기해보면 6.25 전쟁 와중에 폭격으로 두 오빠를 잃은 이경은 서울의 고가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오빠들이 죽은 후 그녀의 어머니는 삶의 활기를 완전히 읽고 그녀에게는 전혀 무관심해진다. 그녀는 미군 부대 안에서 미군들로부터 초상화 청탁을 받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옥희도라는 화가가 그 곳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다. 외로움과 절망감에 빠져 있던 이경은 어느 사람들과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옥희도를 사랑하게 된다. 한편 px 전기공인 황태수는 이경의 사랑을 얻고자 하지만 그녀는 오로지 옥희도에게만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유부남에 아이가 다섯이나 딸린 옥희도와 이경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결국 이경은 황태수와 결혼한다. 훗날 이경은 옥희도의 유작전에서 그가 그린 나목을 보면서 전쟁 당시의 자신의 삶과 옥희도에 대한 회상에 잠긴다. 작품에서 이경은 자신을 사랑하는 평범한 남자 황태수라는 인물을 거부하고 유부남 옥희도를 사랑한다. 이경이 옥희도를 사랑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로 그녀의 성장과정을 들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두 오빠의 사망으로 인한 어떤 상실감, 어머니와 딸만의 단 둘의 가족관계에서 벗어나고픈 욕망, 그저 그렇게 돈이나 받아가면서 생계를 유지하려는 환쟁이들 사이에서 이경은 황량한 풍경이 담긴 눈을 가진 옥희도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이경은 옥희도가 하나의 거목으로서 늘 자신이 다가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옥희도는 이경에게 있어 아버지이자 두 오빠인 것이다. 그런 옥희도를 이경은 사랑한다고 고백하지만, 옥희도는 사랑하는 사이보다는 어울리는 사이가 더 축복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며, 태수와 잘 어울리는 한쌍이라고 말한다. 이경은 옥희도의 부인이 생활의 어려움만을 푸념하는 소리를 듣고는 그녀에게 화가의 아내가 될 자격이 없다고 소리치며 뛰어나온다. 그리고 자신이 옆에 있어주는 것이야말로 옥희도가 환쟁이가 아닌 진정한 화가의 길을 갈 수 있는 길이라고 믿게 된다. 그런 이경에게 옥희도는 아버지와 오빠의 환상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그녀의 곁을 떠난다. 그후 이경은 그저 평범한 남자 황태수와 결혼을 하게 되고, 아이를 둘 낳고 살아가게 된다. 어느날 신문에서 고 옥희도 유작전에 관한 기사를 읽고 남편과 함께 전시회를 찾은 이경은 옛날 그녀가 옥희도 집에 갔을 때 그리고 있던 그림을 보고 자신에게는 이 그림이 고목(枯木)이 아니라 나목(裸木)이었음을 알게 된다. 자신은 그 나목에서 잠시 스쳐간 여인이었을 뿐임을, 부질없이 피곤한 심신을 달랠 녹음을 기대하며 그 옆을 잠시 서성댄 철없는 여인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작품은 6.25라는 시대상황 속에서 여러 사회문제와 인간문제를 드러내는 작품이긴 하지만, 이경 자신에게 있어서는 한 청춘의 성숙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으며, 작품의 의의는 인간의 근원적인 외로움인 존재론적 고독을 포착하는 데에서 나아가 그 고독을 인간이 벗어날 수 없는 그물망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한 요소로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인간은 근본적으로 외로운 존재>라는 사실이 부각되고 있으면서도 역설적으로 사랑의 필요성과 의미가 강조되고 있는 점에 있다.
  • 2022-04-11 안선민
    스티븐 제라드 마이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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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제라드: 마이 스토리》는 제라드가 직접 자신의 27년 축구 인생을 총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제라드는 자신의 인생 항로가 크게 바뀐 주요 순간을 충실하게 써내려가고 있다. ‘이스탄불의 기적’이라 불리는 2005년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관한 이야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겪었던 다양한 일, 2013-14시즌 첼시전에서의 뼈아픈 실수, 리버풀을 떠나기까지 느꼈던 고뇌 등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가리지 않고 당시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밝혔다. 스티븐 제라드는 17년간 리버풀을 이끌면서 FA컵, 리그컵, UEFA컵, UEFA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수많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며 팀을 명문 클럽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특히 수아레스, 토레스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리버풀의 호성적을 이끌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리그 우승만큼은 그의 손에 주어지지 않았다. 제라드가 뛴 17년 동안 리버풀은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것. 우승에 가장 가까웠던 2013-14시즌 제라드는 첼시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팀에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제라드는 발롱도르와 같은 개인상과도 인연이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제라드를 세계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잘 알려진 대로 제라드는 FA컵, 리그컵, UEFA컵,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모두 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다. 뿐만 아니라 리버풀에서 제라드는 그 어떤 선수나 감독보다 큰 존재감을 자랑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리버풀에서 12년을 ‘캡틴’으로 보낸 제라드는 주장으로서 동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등 특유의 리더십으로 수아레스와 토레스가 세계적인 클래스의 선수가 되는 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선수 영입 등 클럽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에도 감독 못지않은 역할을 하는 등 제라드는 말 그대로 ‘캡틴 그 이상의 캡틴’이었다. 클럽 역대 최장수 주장이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제라드는 리버풀을 거쳐 간 그 어떤 감독이나 선수도 대체할 수 없는 불멸의 존재이기에, 우리는 그를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이라 부른다. 특히 우리가 제라드의 축구 인생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자신의 커리어 대부분을 리버풀의 역사와 함께했다는 점이다. 고향 클럽에서 데뷔하고,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가는 축구선수가 드문 현대 축구에서 리버풀 유소년팀에서 데뷔한 이후 27년간 리버풀과 함께한 그의 이력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비록 2015년 미국 MLS로 이적하긴 했지만, 그전까지 제라드는 리버풀 그 자체였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그렇듯 제라드 역시 전성기 시절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으로부터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고향 클럽 리버풀과의 의리를 지켰다. 그리고 리버풀을 향한 그의 숭고한 충성심은 많은 축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LA 갤럭시로 이적한 후에도 여전히 리버풀 팬들의 가슴속에 제라드라는 이름이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리버풀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레전드 ‘캡틴’ 스티븐 제라드의 자서전 《스티븐 제라드: 마이 스토리》가 출간됐다. 이 책에서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보냈던 27년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함께했던 14년 세월에 관해 숨김없이 털어놓는다. 여덟 살 때부터 리버풀과 인연을 맺은 제라드는 프로에서만 700경기 이상 출전해 클럽 역사상 최고 레전드 반열에 올랐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오랜 기간 헌신했다. 2003년 가을, 만 스물세 살에 영국 최고 명문 구단의 주장이 된 이후 리버풀을 떠나 미국 MLS로 이적한 2015년 여름까지 무려 12년간 리버풀의 주장을 맡으면서 그는 어느새 리버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FA컵, 리그컵, UEFA컵,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모두 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라는 타이틀만 봐도 제라드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기억되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가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리버풀의 심장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리버풀을 향한 그의 숭고한 충성심과 열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줬기 때문이 아닐까?
  • 2022-04-11 심지연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담긴 성공신화(25주년 뉴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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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터에서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방법, 다양성을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로 만드는 방법을 담은 책" 매장이 5개뿐이던 영세 커피 전문점에서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로 성장한 스타벅스. 그 도전과 성공 스토리의 중심에 30여 년간 스타벅스를 이끈 하워드 슐츠가 있었다. 냉혹한 자본주의 시장에서 ‘인간 중심 경영’과 ‘사회적 책임 경영’의 가치를 증명한 전설적인 CEO로, 그의 경영 전략은 오늘날 기업 경영의 원칙이 되었다. 스타벅스 성공신화의 비밀을 밝힌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담긴 성공신화》(원제: Pour Your Heart Into It)는 1997년 출간된 이래 〈포브스〉 〈비즈니스 타임스〉 등 전 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고 1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한국에서는 1999년 7월 스타벅스 코리아 1호점 개장에 맞춰 출간되면서, 대기업 대표부터 스타트업 창업자까지 국내 CEO들이 추천하는 ‘필독 경제경영서’로 자리 잡았다. 일터에서의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상품이 아닌 경험을 파는 스타벅스의 비즈니스 방식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더해지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담긴 성공신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세탁소, 슈퍼마켓, 또는 은행에서 당신은 일개 번호, 신용카드 또는 개인 신분 코드로 취급받는다. 당신의 앞뒤에 오는 소비자들의 파일에 들어가는 하나의 거래일 뿐이다. 그러나 당신이 높은 수준의 경험을 할 때 즉 당신이 웃음으로 환영받고 인정받을 때 그 경험은 오래도록 기억된다.” "나는 모든 커피 한 잔 한 잔에 나의 마음을 쏟아붓는다.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나의 파트너들도 마찬가지이며, 고객들 역시 그것을 감지할 때 우리와 공감하는 것이다. 만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혹은 어떤 가치 있는 기업에 마음을 쏟아붓는다면, 다른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다" "만일 내가 이 기회를 잡지 않는다면, 만일 내가 현재의 편안한 위치를 벗어나서 모험을 하지 않는다면, 만일 내가 이 많은 순간을 그대로 허비해버린다면, 나의 순간, 나의 기회는 그냥 지나가 버리고 말 것이다. 이 기회를 잡지 않는다면, 나는 평생 ‘아, 그때 그걸 했더라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왜 안 했지?’ 하는 생각을 되풀이하게 될 것임이 뻔했다" "올바른 멘토 앞에서는 자신의 약점을 노출하는 것을 겁내지 말아라.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깨끗이 인정하라.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충고를 구할 때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도와줄 수 있는가를 안다면 놀랄 것이다" "제품의 비용을 줄임으로써 이익을 올릴 수 있고 고객의 90퍼센트는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 그 차이점을 우리는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결국 우리의 고객들은 우리가 품질을 희생했음을 알아차릴 것이고 더 이상 스타벅스에 가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 나는 우리가 다국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더라도 우리의 열정과 스타일, 기업가적인 정신과 개인적인 유대감을 유지함으로써 대기업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스타벅스의 모든 직원이 회사에 대한 프라이드 및 금전적 과실을 같이 나눠야 할 것이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서비스를 추구한 하워드 슐츠는 상품 광고보다 고객 분석과 바리스타 교육에 더 큰 비용을 투자했다. 고객 전화 상담 센터를 마련하고, 새로운 매장을 열기 2~3달 전부터 바리스타를 채용해 커피 전문 지식과 고객 응대 요령을 교육하고, 인테리어 전문가와 음악 전문가를 고용해 가장 ‘스타벅스다운’ 매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결과, 스타벅스는 대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광고나 할인 이벤트가 아닌 입소문을 통해 충성 고객을 모으며 ‘팬덤’을 형성했다. ‘커피가 아닌 공간을 판다’는 특유의 전략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도 통했다. 특히 한국인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이화여대 앞에서 처음 국내 고객을 맞은 스타벅스는 한국 진출 23년 만에 매장 수 1,600여 개, 리워드 회원 700만 명에 달하는 전국 최대의 커피 브랜드가 되었다.
  • 2022-04-10 김준형
    정재승의과학콘서트-복잡한세상명쾌한과학(개정증보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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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생활속의 과학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정리한 책이다 과학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설명하는지, 각종 사회현상과 경제 영역 등 모든 영역에 대하여 과학으로 설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고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 상식이 아닌 사례에서는 놀랍기도 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 세가지만 정리해 보려고 한다. 1번으로 기억에 남는 건 동심파괴의 과학(크리스마스의 물리학) 왜 산타클로스는 존재하지 않을까 유니세프의 계산에 따르면 18세이하 청소년은 약18억명 이고 기독교 이외의 종교를 믿는 가정을 제외하면 약4억명 가정당 약2.5명의 어린이가 있다고 가정하면 산타클로스는 약1억6천만 가정을 방문해야 한다 이떄 지구 자전의 반대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선물을 한다고 하면 최대 31시간의 확보가 가능하다 첫째 : 모든 가정을 방문하려면 초속1434킬로미터로 달려햐 하는데 이는 마하4218의 속도이다 마하의 속도를 계속 발생할 경우 밤새 천둥소리에 시달려야 할텐데 우리는 평화롭게 크리스마스를 지내고 있다 따라서 산타는 없다 -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사 여섯살짜리 꼬마에게 증명해 주었다고 한다 - 둘째, 초속 1434킬로속도를 도달하기 위해서는 중력보다 14억배의 압력을 받게 되는데 버틸수 있는 썰매가 있을까 세째, 선물의 무게가 개당 1Kg일 경우 총 무게는 1억6천만킬로그램 사슴 한마리당 150킬로를 끈다고 가정할 경우 106만 마리의 사슴이 필요하다. 가능할까 네째, 이동경로 계산이다 초당 100만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슈퍼 컴퓨터로 계산할 경우 이동경로 계산에만 약4900억년이 걸린다고 한다 지구의 나이가 약100억년임을 계산하면 매우 어려울 것 같다 2. 캔버스에서 카오스를 발견한 현대 미술가 잭슨 폴록 잭슨 폴록은 드립 페인팅 기법으로 서양 미술사에 일대 혁신을 가져온 미술가로 추상표현주의 사조를 연 세계적인 화가이다 화가의 그림은 무정형으로 보이지만 물리학자들이 발견한 결과 카오스와 프랙탈이 놀랍도록 정교하게 반영된 작품이라는 것이다 커다란 캔버스를 깔고 천장에 물감통을 매달고 손이나 어깨 혹은 몸으로 물통의 움직임을 조절하여 물감들이 궤적을 그리게 만듬으로서 무의식이 발현된 창조적 이미지를 만들어 냄으로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다 리처즈 테일러 박사가 연구한 결과 폴록의 그림은 폴록이 물통을 치는 운동과 물감이 흘러내리는 두가지 운동이 변수로 작용하며 큰 스케일에서는 자연과 유사한 2와3차원 사이를 작은 스케일에서는 1.1~1.3차원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또한 아주 복잡하지만 패턴을 가진 그림과 프랙탈 구조를 가진 카오스 패턴을 글미을 비교할 경우 사람들은 카오스 패턴에 더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한다 결국 폴록의 그림은 실타래처럼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적당히 얽혀 있어 나름의 질서를 가진 카오스 구조이기 떄문에 우리에게 아름답고 신비하게 느껴 졌다고 한다. 3. 과학이라는 이름의 상식, 혹은 거짓말(아인슈타인의 뇌) 우리가 만리장성을 이야기 할때 항상 따라오는 이야기가 있다 달에서도 보이는 유일한 인공 건축물 만리장성의 웅장함을 보여주는 수식어 이지만 뻥이다. ㅎ 실제로 달에서 지구의 인공 건축물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지구밖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과학의 이름으로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우리 사이에 많이 퍼져있다 그중 대표적인 이야기가 아인슈타인의 뇌 이야기다 인간의 죽을때까지 뇌의 10%도 사용하지 못한다 천재의 대명사인 아인슈타인도 뇌의 15%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그럴까 fMRI나 PET(양전자 단층 촬영) 같은 뇌 촬영 영상기술로 촬영하면 아주 단순한 사고 작용을 수행할 때에도 뇌의 다양한 영역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일생동안 뇌 전체를 항상 골고루 사용한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의 뇌도 보통사람의 뇌와 비슷하다고 한다. 다만, 실비안 주름이 보통사람들에 비해 커서 하두정엽 이라고 부르는 영역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같은 성별을 기준으로 MRI로 촬용한 뇌의 크기와 지능지수는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한다. 다만, 같은 종의 같은 성별 기준이다 남성과 여성의 지능이 비슷하고 코끼리의 지능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된다. 과학자들은 정말 호기심이 아주많은 사람들이다. ㅎ
  • 2022-04-08 손성호
    동의보감 자연치유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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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몸을 자연치유라는 관점에서 이해할수 있게 서술되어 있다 우리 몸은 스스로를 낫게 하는 자연치유력은 인류를 생존하게 한 비밀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어떠한 원리에 따라 자연치유력이 작동하는지 알지 못한다. 신체가 본래 가지고 있는 능력이며, 자연의 질서 속에서 작동한다는 정도로 이해되고 있다. 문제는 자연의 질서를 구체화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풀어줄 귀한 책이 동의보감이다. 동의보감은 자연과 생명의 질서를 명쾌하게 정리해 놓았다. 자연치유의 교본으로 손색이 없다. 동의보감이 편찬된 지 400년이 지났다. 모든 것이 달라졌다. 현대의 질병은 대단히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으며, 동의보감의 처방만으로는 질병을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인체의 섭리에 대한 동의보감의 통찰력에서 본것이므로 현대에 적용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현대인이 직면한 질병과 건강 문제를 풀어줄 수 있는 열쇠가 동의보감에 숨겨져 있다. 동의보감의 원칙 속에서 변화한 시대의 새로운 환경과 특성을 감안한다면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이런 작업을 통해 태어난 것이 『동의보감 자연치유의 법칙』이다. 이 책은 자연의 순리가 무엇인지, 질병은 왜 생기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담고있다. 자연치유의 법칙 1.사람이 곧 자연이다 -천지에서 사람이 가장 귀하다. 자연에는 질서가 있다. 자연의 순리에서 벗어나면 위험하다,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고 절제하라.생명은 물에서 시작된다 2. 자연은 스스로 치유한다 -증상은 치유의 과정이다.생명력을기르면 병은 저절로 사라진다. 건강상식에 속지마라.배속이 따뜻하면 병이 없다. 자연에서 벗어난 세안이 염증을 부른다 3.자연에서 벗어난 약은 위험하다 -자연과 조회를 해치면 안된다. 현대의 약은 치유력을 약화시킨다. 약이 지나치면 죽는다. 자연의 물질에는 생명력이 있다.혈압은 몸이 결정한다 4. 자연은 균형을 추구한다. -열의 균형과 조화가 건강을 좌우한다. 장건강은 미생물의 균형에 달려있다. 휴식과 노동의 균형점을 찾아라. 소금 필요양은 내뭄이 안다. 물도지나치면 독이된다 5.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혈류가 흐르면 통증이 없다. 혈이 약해지면 머리카락도 약해진다. 척추는 몸의 근본이다. 고인피는 썩는다. 흐름이 막히면 암이 된다 6. 자연은 서로 돕는다 -통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태양은 생명을 잉태하게 한다. 병은 마음으로부터 다스려야 한다. 마음이 즐거우면 병이 없다. 중심이 좋으면 오장육부가 산다. 7. 자연의 순리대로 먹어라 - 음식이 곧 몸이다. 병의 시작과 끝은 음식에 있다. 자연에서 멀어진 음식은 위험하다. 음식을 절제하지 않으면 병이 된다. 최고의 보약은 침이다 혈이 성하면 머리카락이 윤택하고 혈이 쇠하면 머리카락이 쇠한다. 혈에 열이 있으면 머리카락이 누렇고 혈이 상하면 머리카락이 희어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노푸이지만 실천이 수비지않다 이럴때에는 비누로 머리를 감고 행굼물에 식초를 몇방을 떨어뜨려 사용하라 샴퓨에 있는 계면활성제는 피부장벽을 뚤고 체내에 침투한다. 모발세포도 파괴한다. 합성계면활성제가 주공격으로 삼는 것은 피부장벽이다. 피부장벽이 파괴되면 모낭이 위험해진다.합성계면활성제가 침투하면 모난세포가 죽는다. 더심각한 문제는 화학성분의 침투통로가 된다 특히 어린이의 모공은 흡수율이 높다 탈모는 혈액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있다, 혈액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되어야 모발이 튼튼해진다. 따라서 탈모방지를 위해서는 두피맛사지가 필수 적이다. 혈액이 오염되어도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삼푸를 버리고 비누로 머리를 감아야한다. 을 위의 7개로 구분해놓고 있는데 각 장에는 5개의 소주제가 다루어지고 있는데, 질병의 발생 원리, 치유 과정, 구체적인 치유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아토피·홍조·주사 등 피부질환, 고혈압·고지혈증·하지정맥류 등 혈관질환, 탈모·두피염증, ADHD·치매 등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 부록에는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양생법으로서 이책을 숙지하면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2022-04-08 이경현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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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에 있어서 가장 어리석은 행위’ 는 바로 투자의 타이밍을 포착하려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최고점에서 매도하고 최저점에서 매수하려는 것이죠. 그런데 부동산이던 주식이던 원자재던 그 누구도 최고점과 최저점을 기계처럼 맞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고점과 저점이 나왔다는 얘기는 거래가 있다는 이야기고 세상 모든 거래행위의 시작과 결말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최저점에서 매집하고 꼭지에서 판다는 타이밍투자를 한다는 사람의 의견은 믿지도 듣지도 않는 편입니다. 단, 투자에 있어 돈의 흐름이 주는 경향성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것이 과열인지, 소강상태인지는 순간이 아니라 선형(Linear)혹은 로그(Log)차트에 의해서는 존재합니다. 홍춘욱 박사의 <돈의 흐름에 올라타라>는 만일 후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한번쯤은 일독할 필요가 있는 서적입니다. 분산 투자와 장기 투자라는 말은 투자를 시작하면서부터 들어왔는데 장기 투자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경험과 학습을 통해 많이 배워왔고 분산 투자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본다. 분산 투자를 여태껏 종목에 대한 분산 투자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시간에 대한 분산 투자도 중요하다고 한다. 책에서는 분산 투자 중에서 상관관계가 없는 자산에 대한 분산 투자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였고 지표를 보면서 시간에 대한 투자도 함께 하라고 한다. 주식뿐 아니라 채권이나 금에 대한 투자도 포함이 된다. 물론 금과 같지만 가끔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하는 달러에 대한 투자도 빼놓지 않았다 한국 수출주와 내수주, 어디에 투자할까? 성장주는 어떨 때 강세를 보이고, 가치주는 어떨 때 강세를 보일까? 대형주와 소형주는 어떨까? 미국 나스닥, 일본, 중국 등 해외증시는 어떨까? 더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한 스위칭 전략은 어떤 것이 있을까? 막연했던 기존의 투자상식을 깨고 내 돈공부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애플, 구글 등이 포진한 미국 나스닥시장과 한국 주식시장에 같이 투자했을 때의 결과 등의 부분은 매우 흥미롭다. ‘국내 주식/미국 국채’ 스위칭 전략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스타일 투자전략을 다루므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가 자주 들은 질문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 한국 주식과 부동산 시장은 급락했지만, 달러 자산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환율이 급등해서 큰 이익을 봤다. 한국 투자자들은 한국 자산과 아울러 자산의 일부를 달러로 들고 있어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며 내 자산을 지킬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의 경기흐름을 읽는 적절한 경제지표를 추적하며 투자전략을 테스트하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미국 국채가 아니라 그냥 달러예금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 독자들이 할 만한 질문에 대한 답을 실제 테스트 결과들로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미국의 소매판매 혹은 ‘매출 대비 재고비율’ 등 핵심적인 경제지표를 활용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므로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달러 자산에 투자하라는 메시지는 잘 알겠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한국 주식, 미국 국채 스위칭(=교체매매) 전략을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방법을 매우 구체적이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경기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자산배분 전략을 다룬다. 특히 자산배분의 기초를 다루는 부분은 탁월하다. 한국인 투자자는 왜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 짝을 같이 들고 있어야 하는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수익률도 높은 자산 짝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이를테면 2000년 이후 약 22년 동안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마이너스 상관계수가 가장 높은 자산 짝은 ‘한국 아파트/미국 주식’(-0.62), ‘한국 주식/미국 국채’(-0.61) 등이다. 한국인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며, 돈공부 30년 차 저자의 혜안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한국 주식/미국 국채’에 분산투자를 하는 간단한 전략부터 위험 선호도에 따른 차별화된 자산배분 전략까지 다루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미국 국채는 물론 한국의 수출주/내수주, 가치주/성장주, 해외 주식시장, 인프라펀드, 금 등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도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투자를 하다 보면, “한국은 앞으로도 수출국가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혹은 “미국 국채가 아니라 중국 국채를 사둬야 하는 것 아닌가?” 등 투자하는 데 직접 도움은 안 되지만, 괜히 찜찜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떠오르곤 한다. 이 책의 [부록]에서는 이 궁금증을 말끔하게 풀어준다. 내 돈공부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고 경제를 보는 식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한국 부동산 시장 어떻게 보나?’라는 부분은 주택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 2022-04-07 육예슬
    어른의문답법(개싸움을지적토론의장으로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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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온라인에서, 정치 현장에서, 사무실에서 등 수많은 곳에서 갈등을 목격한다. 우리가 그 갈등의 주체가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많은 경우, 생각이 다른 사람간에 대화가 이루어지면 접점을 찾고 해결책을 도출하기보단 서로 언성이 높아진 채로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우리가 이렇게 생각이 다른 사람과 속 시원하면서도 품격있는 논쟁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제대로 된 토론 방법을 배워본 적이 없다'는 점을 꼽는다. 그래서 상대방이 대화를 함께 나누는 양방향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각자 연설을 일방적으로 늘어놓기 때문에 진정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이 부재한 상황에서 갈등의 시대가 찾아오면서 대화의 단절과 부재 상황이 찾아왔다는 것이다. 각각 철학자, 수학자인 두 저자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고 '성숙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우선 저자는 일곱 가지 대화의 원리를 제시한다. 첫 번째는 목표 인식하기이다. 서로 이해하기, 서로 배우기, 진실 찾기, 개입, 감탄시키기, 강요에 굴복 등 대화의 목표를 미리 설정하고 거기에 맞는 대화를 하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협력관계 조성하기이다. 이기는 대화를 하려고 하지 말고 이해하기 위한 대화를 하라는 것이다. 상대방과 예의있는 대화를 나눈다고 해서 상대의 결론에 수긍하는 것도 아니고, 그의 추론에 넘어가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저자는 협력과 이해라는 목표를 분명히 제시하고, 대화를 강요하지 않고, 순수한 호기심에서 물을 것을 제안한다. 세 번째는 라포르 형성하기 이다. 특히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일수록 대화 전 먼저 라포르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먼저 공통 분모를 찾을 것을 제안한다. 화제를 가로채는 것은 금물이고, 언제든 화제를 바꿀 마음의 준비를 하여야 한다. 또한 진지한 대화는 시간 여유가 있을때 하고, 무엇보다 항상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 네 번째는 상대방의 말 듣기이다. 경청이 중요하다는 점은 누구나 알지만 실제로 해보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듣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저자는 말할 차례를 양보하고, 상대를 똑바로 바라보고 몸도 상대방을 향하고, 상대방의 말을 가로채어 마무리짓지 않고, 정적을 만들고, 방해 요인을 지목하고, 끝까지 양보하고, 대화 중 휴대전화를 꺼내지 않고, 추임새를 넣는 등의 방안을 제시한다. 다섯 번째는 내 안의 메신저 잠재우기이다.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므로 메시지 전달과 진정한 대화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상대방은 내가 잘 모르는 관점에서 문제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하고, 상대방의 메시지 전달에 내 메시지 전달로 맞서면 안되며, 상대방이 명시적으로 요청했을 때만 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섯 번째는 상대방의 의도 파악하기이다. 만약 상대방이 내 의도를 의심한다면 구지 반론하기보단 대화의 초점을 '의도'에서 '추론'으로 옮겨가는 것이 좋다. 역으로 상대방의 의도가 의심된다면 궁금증을 푼다는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대화를 끝낼 시점 판단하기이다. 대화의 주된 감정이 '답답함'이라면 대화를 끝내는 것이 좋다. 항상 선을 넘지 말아야 하고,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의심을 품게 되면 대화를 중단하기 좋은 시점이다. 또 대화를 끝낼 때는 상대방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다음 부분은 생각의 변화를 이끄는 아홉 가지 방법이다. 첫 번째는 본보기 보이기이다. 상대방에게서 원하는 행동을 내가 먼저 보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용어 정의하기이다. 세 번째는 질문하기이다. 질문을 할 때는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 좋다. 네 번째는 극단주의자와 선 긋기이다. 이는 우리 편에도 해당된다. 우리 편의 나쁜 행동은 먼저 지적하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는 소셜미디어 신중하게 이용하기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감정을 분출하는 것은 금물이다. 여섯 번째는 기여 요인 논하기이다. 탓하기에서 기여 밝히기로 관점을 바꾸어 대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곱 번째는 인식 원리에 주목하기이다. 상대방이 해당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여덟 번째는 배우기이다. 상대방이 생각이 닫힌 사람이라도 상대방의 사고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홉 번째는 대화 중 기초적인 실수를 범하지 않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대화와 타협이라고 하고, 모두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막상 이렇게 바람직한 대화의 방법을 제시하는 책은 신선했다. 물론 이 책을 한 번 읽은 것으로 바로 대화의 달인이 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일상에서 연습하며 대화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2022-04-07 최모세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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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작가 중 한명인 유시민이 직접 배우고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엮어낸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엮어낸 책이다. 1959년은 작가가 태어난 해이고, 기존 초판에서는 2014년까지의 역사를 다뤘고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세월호 사건과 코로나19 사태 등을 추가하였다. 이 책에서 작가는 '모든 역사는 주관적 기록'이라고 주장한다. 과거 사실 가운데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을 선택하여 자신의 시각대로 해석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작가 본인의 주관적 평가에 따르면, 2014년의 대한민국은 1959년의 대한민국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다를 뿐 아니라 훨씬 더 훌륭하다. 그리고 작가는 어떤 점이 더 훌륭하고 어떤 점이 아직 부끄러운지, 어떻게 이 나라를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우리의 현대사를 통해 펼친다. 우리 현대사는 크게 두 세력의 분투와 경쟁을 통해 펼쳐져왔는데, 하나는 산업화, 보수세력이고 다른 쪽은 민주화, 진보세력이다. 그 둘 간의 역사 인식은 서로 판이하지만, 한 쪽의 인식만으로 우리 현대사를 온전히 이해하긴 불가능하다. 1959년 우리나라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지만, 2020년에는 세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대국으로 성장했다. 거기다 정치적으로는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보아도 유래가 없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안보국가에서 출발해 발전국가, 민주국가를 거쳐 복지국가로 나아가고 있다. 이 대목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작가가 그 변화의 원인을 대중의 욕망에서 찾고 있다는 점이었다. 즉, 결국 국가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4.19는 미완의 혁명이었다. 민중의 힘으로 독재자를 몰아냈지만 혁명을 완성할 능력과 의지를 가진 주체가 없어 결국 박정희의 군부독재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는 민생고 해결과 혁명의 과업을 완수한 뒤 본연의 임무 복귀 두 가지를 약속했으나, 전자는 이루었지만 후자는 지켜지지 않았다. 우리나라를 전통사회에서 산업사회로 탈바꿈한 점에서 그는 크게 성공한 독재자였다. 그에 대한 평가는 지금도 민족중흥을 이룩한 위대한 지도자, 그리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인권을 유린한 독재자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상태를 보면 우리나라가 이렇게 풍요로웠던 적은 없었다. 다만 한쪽에서는 이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칭송하며 높게 평가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우리나라를 불평등과 반칙이 난무하는 약육강식의 정글자본주의라고 비판한다. 한국 경제가 수출을 기반으로 기적에 가까운 성장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 선진국을 모방하며 빠르게 추격하고 몇몇 분야에서는 선도자가 되었다. 이 추세로는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일본을 넘어서는 날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나라는 심각한 빈부격차와 살벌한 경쟁 풍토, 재벌대기업의 횡포, 심각한 고용불안과 세계 최고 수준의 노동시간 등 부정적인 측면도 내포하고 있다. 경제 성장 외에도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민주주의를 이룩했다. 구체적으로는, 평화적 권력교체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고 그에 맞는 시민의식과 행동양식을 발전시켰다. 우리의 민주화 역사는 자유에 대한 욕망과 꿈, 정의를 향한 열정과 헌신, 존엄을 지키기 위한 분투와 희생으로 엮은 여정이었다. 산업화를 이룬 동력이 결핍의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이었다면, 민주화를 이룬 힘은 부당한 외적 강제와 제도의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와 존엄을 누리려는 욕망이었다. 여느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처절한 폭동, 반란, 혁명과 반혁명 끝에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있었다. 오늘날 우리는 무제한에 가까운 자유를 누리며 욕망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과 도지사, 지방의회 의원을 다 직접 선출한다. 정부가 하는 일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어디서든 거리낌없이 비판한다. 이는 우리가 우리의 뜻과 힘으로 시련을 견디고 이루어낸 자유이므로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있다. 하지만, 지금도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바로 북한과 국가보안법이다. 북한과의 적대관계를 해소하려는 노력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폐기와 북한에 대한 제제 완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등의 과제를 풀어가야 한다. 작가의 의견으로는 우리에게 남은 가장 중요한 문제는 초고령사회에 맞게 경제구조와 사회구조를 조정하는 일, 그리고 화석에너지 고갈에 대비하는 일이다. 거기에 더불어 경제적 양극화를 완화하는 방법도 찾아가야 한다. 이는 우리가 이룩한 산업화, 민주화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한 과제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각 시민들이 자신의 욕망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관리하면서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작가가 일관되게 역사 변화의 가장 큰 원인, 동력을 국민의 욕망에서 찾았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부터 인물 중심으로 역사를 배웠고, 나도 모르게 특정 인물 몇몇의 의지와 선택에 따라 역사가 변해왔다는 인상을 가지게 된 것 같다. 물론 그런 인물들의 영향도 지대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항상 국민이 욕망하는 대로 역사가 발전해왔고 따라서 앞으로의 역사도 나를 포함한 국민들이 욕망을 어떻게 인식하고 관리하는데 달려 있다는 작가의 통찰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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