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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8 방준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서울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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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나서야 서울에서만 50년 넘게 살다보니 정작 궁궐에 대해 큰 감흥없이 지내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이 세계에서 유래없이 5개의 궁을 지닌 궁궐의 도시라는 것도 새롭게 다가왔고, 정작 궁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태어나 줄곳 궁궐 근처에서 살아왔다는 것이 비로소 실감나는 느낌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사생대회를 한답시고 창경궁 뜰에서 그림을 그리곤 했었고, 아이를 키우면서 경복궁을 드나들던 기억이 나에게 남아있는 궁궐에 대한 기억의 전부일지도 모른다. -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 -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창경궁은 청년시절까지도 나에게는 창경원이라는 말이 더 익숙했던 이름이었다. 성인이 되어서야 일제가 조선의 품격을 깍아내리기 위하여 궁궐의 명칭을 바꾸고 동물원으로 전락시켜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울 도성내 궁궐의 내력을 살펴보면 조선시대 혼란했던 왕권의 변천사를 자연스럽게 알수 있을 것이다. 경복궁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면서 지은 조선의 대표적인 궁궐이다. 그러나, 왕자의 난 등을 거치면서 경복궁은 명실상부한 궁궐로서의 위상을 잃고야 만다. 일제 시대에는 대부분의 건물이 헐리고 대신 조선 총독부 건물이 들어섰던 곳이기도 하다. . 경복궁은 준공당시 전체 755칸 규모의 거대한 왕궁이었으나 전란으로 인한 소실 일제의 건물 멸실 등으로 10분의 1 정도로 규모가 축소되기도 하였다. 다만 꾸준한 복원 노력으로 소규모이기는 하나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다. 창경궁의 본래 이름은 수강궁으로 왕위에 오른 세종이 생존한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궁이었다. 창경궁은 궁궐로서의 독립적인 규모를 갖추기는 했으나 당시 왕이 기거하면서 정사를 보는 궁궐로는 거의 사용되지 못하였다. 창경궁은 임진왜란 당시 모든 궁궐이 소실되었으나 광해군 시절 복원되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수만은 화재 등으로 많은 피해를 입곤 했는데 순조때 이르러서야 대부분의 건물이 재건되었다. 그러나 1907년 순종이 즉위하자 순종의 거쳐를 덕수궁으로 옮겼고 일제는 창경궁을 대부분 헐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궁궐의 지위를 격하시켜 버리고 말았다. 창경궁과 이어져 있어 마치 하나의 궁궐로 보이기도 하는 창덕궁은 조선시대 궁궐의 백미로 불린다. 조선 건국 후 왕자들의 왕위 쟁탈전으로 도읍을 개경으로 옮겼다가 태종5년에 이르러서야 한양으로 재천도하게 된다. 이때 태종은 아버지은 태조와의 껄끄러운 관계로 인하여 경복궁을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궁궐을 건설하는데 그것이 바로 창덕궁이다. 창덕궁은 조선시대 궁궐이 대부분 정무를 관장하던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배치한 것과는 달리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궁궐을 이루는건물들이 일정한 체계 없이 자유로이 배치되었다. 자칫 건물들의 배치가 무질서하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자연의 미를 그대로 살려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냈다. 사실상 조선시대 정무를 관장하던 정궁으로 쓰인 곳으로, 광해군 부터 고종에 이르기까지 무려 250여년간 정사를 돌보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창덕궁의 정원인 '비원'은 조선시대 정원의 백미로서 최근에 이르러서야 대중에 공개되어 그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다. 비원은 창덕궁과 창경궁에 딸린 북쪽의 정원을 말하는데 조선시대에 정식 명칭은 후원, 또는 내원 등으로 불렸다. 비원이라는 말은 그 유례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일제시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비원은 조선시대 궁궐 가운데 가장 넓고 아름다워 왕실의 사랑을 두루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창덕궁과 불과 수키로 떨어진 거리에 수십년간 살면서 한번도 창덕궁을 가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서둘러 예약 버튼을 눌러야 겠다. 덕수궁은 임시왜란 이후 선조가 임시거쳐로 사용하던 곳이다. 구한말 고종이 머무르게 되면서 고조의 장수를 기원한다는 의미로 덕수궁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웨딩 사진을 촬영했던 곳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기도 하다. 덕수궁은 역사적 사건이 많이 일어난 곳이다. 영친왕 이은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고 헌조의 계비 면헌태후 홍씨와 황태자의 자비 민씨도 별세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고종이 왕위를 물려주고 13년간 함녕전에거 거처하다 승하한 곳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덕수궁은 조선 말기 비로서 궁궐로 갖추어진 곳이기는 하지만 구한말 역사의 현장이었으며 동서양의 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궁궐이기도 한 곳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궁궐의 도시에 살고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 생각해보니 많지는 않지만 세계 여러나라를 다녀봤지만 한 도시에 이런 거대한 궁궐들이 있는 도시는 보지 못했던것 같다. 크게 자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 2022-04-18 김재철
    현명한 투자자(개정판 4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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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이 책은 시장의 채권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력을 가진 기업에 분산투자하며, 또한 주식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채권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 이것을 핵심으로 내용을 전개해나간다. 초보자라도 조금만 노력하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투자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초보자인데도 짧은 지식으로 잔머리를 굴리면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고, 내재가치를 평가하거나 계량화하는 습관을 가지면 실수를 줄여준다. 내가 지불하는 시장가격과 획득하게 되는 내재가치를 비교하여, 매수하기에 충분히 낮은 가격인지 따져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내재가치를 따져보지 않고 묻지 마 투기를 할 때마다 얼마나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는지 상기해보며 투자를 해야한다. 투자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원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만족스러운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투기다. 그러나 시장이 붕괴되어 가장 매력적인 가격이 되었을 때는 오히려 주식을 투기적이라고 위험하게 인식하고, 반대로 시장이 상승해서 위험한 수준이 되었을 때는 실제로 투기를 하면서도 투자라고 착각한다. 주식과 채권에 각각 50%씩 비중을 두는 방법이 손쉬운 전략이다. 그러나 시장 상황에 따라 그 비중을 조절하는 편이 좋다. 예를 들어 약세장 바닥에서는 주식의 비중을 높이고 채권은 비교적 적게 보유한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려 하므로, 이 방식을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 사실은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 전문가들도 이렇게 하기가 어렵다. 시장이 고점이나 저점에 도달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성급하게 매매해서는 안 된다. 투자자는 기업의 동업자처럼 행동해야 한다. 매일 주가를 알고 싶어 하거나 새로운 동업자를 찾으려 해서는 안 된다. 채권의 가격은 예측할 수 없지만, 노련한 투자자라면 채권 유형별로 가격 변동의 상대적 크기는 예측할 수 있다. 단기간에 돈을 벌려는 투기꾼은 시점선택에 매달리지만, 기회를 기다릴 수 있는 투자자는 가격선택을 한다. 일반 대중이 시장을 예측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터무니없는 착각에 불과하다. 시점선택에는 흔히 기술적 분석 기법이 사용된다. 기술적 분석 기법이 일시적으로 괜찮을 때도 있지만, 사용자가 많아지면 타당성을 상실하게 된다. 기술적 분석 기법에서 나오는 시점선택 신호에 따라 매매한 트레이더보다, 포트폴리오를 계속 보유한 사람의 실적이 더 좋았다. 다른 사람의 조언에 의지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함부로 상상력을 동원하지 말고 반드시 보수적인 투자 방식을 고수해야 한다. 간단한 산수나 기본 대수학을 넘어선 증권 분석 중 믿을 만한 분석을 나는 본 적이 없다. 분석에 미적분이나 고등 대수학이 등장한다면, 이는 그럴듯한 이론을 내세워 투기를 투자로 포장하려는 의도일지도 모른다. 투자자는 분석가의 의도를 이해해야 하며, 건전한 분석과 피상적인 분석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분석은 사업보고서 해석에서 시작된다. 주식의 안전마진은 ‘기업의 수익력이 채권수익률을 훨씬 초과할 때’ 확보된다. 용기 있게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라. 내가 사실에 근거해서 결론을 내렸고 이 판단이 건전하다고 믿는다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실행하라. 투자에서는 지식과 판단력이 충분할 때에만 용기가 최고의 장점이 된다. 일반 투자자는 자신의 야심을 억제하고 안전하게 방어 투자에 머물기만 하면, 이런 자질이 부족하더라도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고 지키는 방법은 다양하며, 한 번의 행운이나 탁월한 결정이 평생에 걸친 노력보다 중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행운이나 탁월한 결정을 맞이하려면 장기간에 걸쳐 능력을 쌓아야 한다. 증권 매매로 이익을 얻으려는 행위도 일종의 사업이다. 사업을 하듯이 원칙을 지키면서 실행해야 한다. 합당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확실한 계산이 나오지 않으면, 사업을 시작해선 안 된다. 사업의 바탕은 낙관론이 아니라 숫자다. 그레이엄이 제시한 4가지 투자 전략은 대체로 적중한다. 막연히 절반씩 투자하는 것보다는 상황에 따라 탄력을 주는 방법이 더 나았으며, 더 나아가 구체적으로 이익수익률과 금리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가치요소를 도입하여 기준을 잡았을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 2022-04-18 김단비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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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돈을 많이 버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다. 돈과 관련된 여러 상황을 제시하고 그 상황에서 인간은 어떤 심리상태인지, 더 자세하게는 실패한 사람들,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과 성공한 사람들의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참 재밌다. ​ 작가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원할 때, 원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과 함께,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은 돈이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텍스트로만 봐도 설레는 문장이다. 이로 인한 행복은 너무나도 크고 우리 모두는 이를 위해 돈을 번다. 같은 돈을 벌어도 다 쓰는 사람이 있고, 그 돈을 차곡차곡 모아 투자하고 사업자금으로 활용해 부를 이루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후자를 위한 책이다. 본인의 소박하고 귀여운 월급이 신용카드 비용으로 모두 빠져나가는 분들.. 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많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물론 나도. 우리 모두 소중한 자산을 불리고 더 나은 삶을 위해 공부 하고 실천합시다 이 책은 과도한 투자 추천을 넣거나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아 정말 정말 읽기 좋았다. ​ 읽으면서 느낀 점은 투자에 있어 개인에게 가장 큰 승산 옵션은 바로 "시간" "인내""저축"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책에서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투자에 있어서는 그래프도 중요하고 분석도 중요하고 등 말이 많지만 그런 전문가들의 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물리학 처럼 정말 우리의 예측대로 경제지표가 움직여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 1년전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 수 많은 유투버들의 분석을 보고 경제 방송을 보고 그러면서 익절도 해보고 손절도 해보면서 경제 그리고 투자 그리고 주식 관련 여러 일들에 있어서 진짜 전문가가 과연 존재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고. 그러면서 내 투자 스타일은 내가 직접 만드는게 마음 편하겠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하게되었는데 ​ 이 책에서는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현상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인지할 수 있게 해주고 큰 개념으로 봤을 때 결국 투자에는 수 많은 크고 작은 손들의 심리가 반영되어 있음을 배우게 해준다. ​ 또한, 1년 투자 이후 내 투자 성향에 있어서 나름대로의 안전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어떠한 마음가짐과 어떤 생각으로 만들어가야 건강한건지 스스로 알 수 있게 해준다. ​ 이 근래 처음 주식을 시작하셨다면 현 폭락장에서 많은 분들이 두렵고 이에 건강하지 못한 페닉셀을 하셨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나 처럼 많이 배워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특히, 마지막에 책 전체를 총정리해준 부분은 많은 감명을 주었다) 이건 최근 모두가 외치고 있는 경제적 자유와 맞닿아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흔히 직장인들은 내가 10배의 수익을 벌어오는 것이 나의 가치라고 한다. 내 연봉이 천 만원이라면, 일억은 벌어와야 하는거고, 사주는 그런 나를 활용해서 자신의 시간을 맘대로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나 역시 동감하며, 한낱 개미인 나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씩 성장하며, 정말 그 회사의 비전과 나의 성장이 맞을 때는 즐거운 회사생활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라면 빨리 정리하고 나와야 한다. 무조건 버티는 건 의미가 없다.(퇴사를 했던 개인적인 경험) 잠깐 삼천포로 빠졌지만, 어쨌든 돈의 배당금은 결국 시간이라는 것.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0대를 그렇게 부러워하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조금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복리의 마법을 가질 수 있는 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이라고 얘기하는 저자는, 그래서 역설적으로 돈이 필요하고, 이것이 진짜 돈의 가치라고 얘기한다. ​ ​ 경제 관련 책들은 항상 읽을 때 마다 읽을 때는 감명받은 부분을 나중에는 다시 읽지 않아 매번 도돌이표 같은 느낌을 많이 받는데 이에 스크랩을 해놓고 자투리 시간에 지속적으로 공부해볼 생각이다
  • 2022-04-18 최호열
    김수연의 아기발달 백과(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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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내용 : 우는 아기를 안고 달래기 전에 가능하면 최소한의 자극으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기의 감정조절 능력을 키우는 데 좋다. 안기 전에 딸랑이 소리를 들려준다거나 “괜찮아요-” 하고 엄마 목소리를 들려준 후 계속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공갈젖꼭지도 사용해보고 흔들거리는 캐리어에도 앉혀보고 마지막으로 들어올려서 안는 행위를 하는 것이 아기의 감정조절 능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 p. 40 이 책의 특징 : 1. 문제해결과 자신감을 키우는 감각-운동 통합발달 놀이 수록 아이의 발달과 사회 발달을 아울러 살피며, 아이들이 자라는 세상에서 필요한 발달 영역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의 세상에서 필요한 아이의 문제해결 능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감각-운동 통합발달 놀이법이 소개되어 있다. 0세부터 다양한 감각자극에 몸이 균형을 이루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상을 탐구하며 스스로 자존감을 높여나갈 수 있다. 2. 아이와의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되는 언어표현력 정보 아이가 말이 늦게 트이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부모들이 많다. 아이가 얼굴 표정과 몸짓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도 의사소통을 꼭 말로 해야 한다는 마음에 아이를 다그치거나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다. 이 책은 영유아기 언어표현력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언어표현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아이의 말이 늦게 트일 때 필요한 언어발달과 의사소통 방법을 알려준다. 3. 아이의 언어이해력이 지연을 보일 때 조기 진단법, 대처법 생후 25개월 이후에 꼭 점검해보아야 할 언어이해력은 아기발달에 중요한 영역이다. 그러나 언어이해력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지 없는지 정확하기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바로 다른 발달 영역에도 어려움을 보이는 아기들이다. 조금 어려운 내용이지만 어기 발달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은 부모들을 위해 언어이해력이 지연을 보일 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4.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최신 육아 정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정기적으로 머리둘레, 체중, 신장을 측정하는 것이다. 아이의 신체 발달을 꼼꼼하게 살필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소아과학회가 최신 개정한 영유아 성장곡선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잘 모르고 넘어가기 쉬운 신생아청각선별검사에 대한 내용을 더해 언제, 어떤 검사를 하고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가이드를 제공한다. 5. 간결하고 읽기 편한 디자인 구성 아이를 키우다 보면 책 한 권 읽을 시간도 부족하다. 《김수연의 아기발달 백과》는 필요한 순간 필요한 내용을 바로 찾아 읽을 수 있도록 간결하고 읽기 편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0세부터 5세까지 발달기별로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발달 포인트, 발달 검사법, 발달 놀이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출생~생후 60개월까지 집에서 하는 아기발달 검사법과 발달 놀이법 - 아기를 처음 키우는 부모들도 알기 쉬운 월령별 아기발달 특성 - 부모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하는 아기발달 Q&A - 임신 중 아기의 뇌발달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상식 - 아기 발달이 정상 범위에 속하지 않을 때 대처법 아이의 발달 특성에 따라 육아법도 각각 달라진다!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속도와 발달 형태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각각 기질도 다르고 물려받은 유전인자도 다르다. 그러나 아기의 발달을 정상 범위가 아닌 평균과 비교하면서 아기가 늦된다고 걱정하거나 발달을 강요해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발달을 퇴행시키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EBS 〈60분 부모〉 등의 방송과 수많은 강연, 칼럼을 통해 우리 사외에 성장발달 평가의 중요성을 알렸던 국내 최고 아기발달 전문가 김수연 박사가 25년간 아기들의 성장평가를 진행하며 축적한 아기발달 지식이 이 책에 담겨있다. 감각, 운동, 언어, 인지, 감정 등 아기발달에 필요한 모든 지식이 담겨 있다. 부모가 출생부터 생후 60개월까지 아기의 발달 상태를 평가해볼 수 있도록 월령별, 영역별 발달 검사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놀이가 단순히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발달 증진 효과, 부모와의 애착 형성 효과도 함께 줄 수 있도록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발달 놀이법도 소개한다. 다양한 일러스트를 수록해 발달신경학에 대해 잘 모르는 비전문가나 아기를 처음 키우는 초보 부모들도 알기 쉽게 구성했다. 성장 평가 후 내 아이의 발달 특성에 맞게 선택해야 할 양육법뿐만 아니라 아기발달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했던 다양한 육아 정보까지 한데 모았다.
  • 2022-04-15 이오근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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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계기부터 이야기부터 하고 싶다 TV보다 유투브를 즐겨보는 생활 습관이 생기면서, 우연히 유투브에서 존 리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 메피트 자산운용의 대표이사 라는 사실과 함께 또 이분에 대하여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 적이 있어 이책과 이분에 대하여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유투브에서 존 리의 주식관련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주식에 대하여, 주식투자의 마음자세와 기본적인 투자자세를 진솔하게 나름 올바르게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좋은 회사에 대하여 장기 투자, 주가지수 등 시장 지수를 보지 않고 주가지수의 오르내림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투자 회사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분석하고 투자 한다는 이야기 등 이에 이 분의 책을 읽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우선 열심히 일하고도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이야기 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부자가 되기 어려운 이유는, 자녀의 사교육비를 많이 지출하고 자동차 관련 비용이 많이 지출되며, 부자처럼 보이려는 생활스타일에 따라 씀씀이가 헤프기 때문이라고 한다. 커피나 담배 등 무의식적으로 되풀이 하는 낭비성 지출을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으로 바꿔 보라고 한다. 그러면 소비하는 즐거움 보다 자산이 증가하는 즐거움이 훨씬 커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한다 존 리는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고 이야기 한다 금융문맹의 라이프스타일을 버리고 돈이 일하게 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라는 것. 은퇴가 먼 훗날의 일임에도 사람들은 원금손실을 두려워 하여 열심히 일해야 할 자본은 잠자고 있는 것처럼, 과거 일본이 30년 동안 해왔던 실수를 우리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금 등 일하지 않는 돈으로 묻어두지 말고 주식에 투자해야함을 저자는 강조한다. 우리가 자본주의 세계에 살고 있는 한 경제와 기업은 계속 성장 발전한다. 그러므로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믿음이 있으며, 우량한 회사의 주식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원금보장의 예금 적금에서 벗어나, 우량한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 그것도 적립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하라고 한다. 그러면 훗날 당신은 가난에서 벗어나 경제적 독립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어떤가 생각해 본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은퇴시 자기 자산의 약 70% 이상이 부동산, 즉 집 한채라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부동산에 전재산이 편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의 특성중 바로 현금화하기 어렵지만, 또 우리나라는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가므로 현재 어느 정도 많은 비중도 나쁘지는 않고, 또 조건이 있지만 주택연금 펀드라고 노후 생활자금으로 사용할수도 있지만, 부동산과 금융자산이 5:5 정도의 비중으로서 은퇴시에 부동산이 10억이면 금융자산이 10억으로, 빚 없이 되면, 현재 기준으로 보아 어느 정도 성공하고 충분하지 않은 가 라는 생각을 한다, 이를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고 투자하고 내공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후에 중요한 것이 세가지 건강, 돈(재산), 외로움(일거리) 이 책의 목차를 적어 본다 1장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01 " 대표님은 돈이 그렇게 좋으세요?" 02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세가지 03 금융문맹은 질병이자 악성 전염병 04 직업 선택시 당신은 돈을 중요한 가치로 보는가? 05 원금 보장의 늪 06 부동산에 대한 집착,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에서 배워라 07 주식에 대한 편견 2장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반드시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해라 01 은퇴 후 50년을 위한 준비 02 일본의 실태를 답습하지 마라 03 좁은 시야의 재태크에서 벗어나라 04 자녀를 일찍부터 자본가의 길로 이끌어라 05 황금알 낳는 거위를 죽이지 마라 06 주식이나 주식혀 펀드에 받드시 투자해라 07 주식 vs 펀드 08 편견에서 벗어나라 3장 경제독립을 위한 여정 10단계 0단계 여정을 시작하면서 1단계 자신의 자산 부채 현황표를 만들어라 2단계 수입 지출 현황표를 만들어라 3단계 부채를 줄여라 4단계 매일 1만원씩 여유자금을 만들어 투자해라 5단계 퇴직연금제도를 활용하라 6단계 연금저축펀드에는 꼭 가입해라 7단계 경제독립, 온 가족이 함께 해라 8단계 구체적 목표를 세워라 9단계 당신이 전문가임을 깨달아라 10단계 항상 긍적적인 생각을 갖고 당장 시장해라.
  • 2022-04-15 정현우
    공간의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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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부동산을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3가지였다. 투자와 금융 관점, 부동산과 관련된 각종 권리 등 법적 관점, 그리고 건축 그리고 이 3가지 관점에 따라 필요한 지식 등을 함양해 가던 중 공간의 미래를 접하고서는 부동산을 이용하는 국민, 그리고 부동산이라는 제한된 재화를 인류가 활용하는 '활용성'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 책은 부동산을 공간으로, 그리고 그 공간에 대한 다소 인문학점 관점이 들어가 있다. 공사에서도 일전에 강연한 적이 있어서 관심을 갖게 된 유현준 작가의 책은, 특히 코로나 이후의 공간의 미래에 대한 해외에서의 다양한 시도들을 이야기하며 그러한 것이 대안으로서의 공간의 미래가 되지 않을까 제시하고 있다. 자율주행기술의 발달이 변화시킬 공간의 미래, 종교, 비대면 수업 등 각종 인문학적 관점을 공간의 활용에 녹인 부분은 흥미롭게 읽었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가 만드는 관계와 공간, 전염병이 바꾼 인류와 도시, 공간의 해체와 재구성부터 각 장마다 흥미로운 소잿거리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1장. 마당 같은 발코니가 있는 아파트 중산층 집이 ‘방 세 개 아파트’인 이유 / 155퍼센트 늘어난 집의 의무 / 4도3촌과 가구의 재구성 / 부엌의 새로운 위치 / 사적인 외부 공간의 필요 / 나무를 심는 발코니 / 벽식 구조에서 기둥식 구조로 / 목구조 고층 건물의 시대 / 최고의 친환경 건축 / 포스트코로나 아파트의 5원칙 2장. 종교의 위기와 기회 종교와 공간 / 벽과 계단의 발명 / 제사장과 아이돌 / 신전과 고깃집 / 예배당의 의자가 가로로 긴 이유 / 스님 vs 목사님 / 시공간 공유가 만드는 공동체 의식 / 이슬람교가 기도를 하루에 다섯 번 드리게 하는 이유 / 전염병이 만드는 종교 권력의 해체와 재구성 3장. 천 명의 학생 천 개의 교육 과정 교실 수업과 온라인 수업의 차이 / 화가와 선생님 / 페이스북과 온라인 수업 / 교우 관계의 부재 / 종이 책, 오디오북, 동영상 수업 / 전교 일등이 없는 학교 / 미래 학교 시나리오 / 교육 큐레이터 선생님 / 교육이란 무엇인가 4장. 출근은 계속할 것인가 일자리의 55퍼센트 / 우리나라 직장에 회식이 많은 이유 / 재택근무와 일자리의 미래 / 거점 위성 오피스 / 내 자리는 필요하다 / 마스크가 바꾸는 인간관계 / 평등한 화상회의 / 슈렉 vs 라이온 킹 / 대형 조직의 관리와 기업 철학 5장. 전염병은 도시를 해체시킬까 전염병과 도시의 역사 / 얀 겔의 실험 / 인구 2배, 경쟁력 2.15배 / 시냅스 총량 증가의 법칙 /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인간 6장. 지상에 공원을 만들어 줄 자율 주행 지하 물류 터널 공통의 추억 / 소셜 믹스와 재건축 / 소셜 믹스의 첫 단추, 발코니 / 정사각형 공원보다 선형의 공원 / 자율 주행 전용 지하 물류 터널 / 가까운 미래의 상상 7장. 그린벨트 보존과 남북통일을 위한 엣지시티 그린벨트의 역사 / LA vs 뉴욕 / 반도체 회로 같은 도시 패턴 / LH의 새로운 임무 / 엣지시티: 도시와 접한 그린벨트의 경계만 개발하라 / 남북한 융합을 위한 DMZ 평화 엣지시티 / 농사꾼의 도시와 장사꾼의 도시 / 소규모 재개발의 장점 8장. 상업 시설의 위기와 진화 디즈니의 위기 / 상업의 진화는 공간의 진화 / 다른 사람을 볼 수 있는 공간 /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 오프라인 상업 공간의 진화와 축소 / 새로운 빌딩 양식의 발명 / 두 가지 갈림길 / 전염병이 만드는 공간 양극화 / 공간 소비 vs 물건 소비 / 맛집 앞에 줄을 서는 이유 / 줄어드는 오피스 공간 / 폭이 넓은 상업, 폭이 좁은 주거 9장. 청년의 집은 어디에 있는가 홍길동 vs 세종대왕 / 21세기 소작농: 월세 / 플랫폼 비즈니스 같은 부동산 / 정부와 대자본가만 지주가 되는 세상 / 악당과 위선자의 시대 / 경계부를 점차 내려야 한다 / 인구수보다는 세대수 / 프루이트 아이고 vs 강남 / 칠레의 저소득층 주택 정책 10장. 국토 균형 발전을 만드는 방법 화폐가 된 아파트 / 서울 한강 전망 vs 뉴욕 허드슨강 전망 / 짝퉁 도시의 양산 / 다양성을 죽이는 심의와 사라져야 할 자문 / 21세기형 스마트 타운 / 소제동 하드웨어 + 대덕연구단지 소프트웨어 / 대전 속 피렌체 / 여주가 사는 길 / 여주에서의 3일 / 라이프 스타일 만들기 11장. 공간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하기 나를 안아 주는 교회 / 건물 안의 사람이 도시 풍경이 되는 건물 / 뒷골목의 사람도 바다를 볼 수 있게
  • 2022-04-15 이혜정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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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동 골목에 자리한 alwalys편의점은 지금은 좀처럼 만나 볼 수 없는 사랑방 같은 곳이다. 각자의 삻의 무게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난로를 제공하고,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관계를 만들어낸다. 소설은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는 진실을 일곱편의 에피소드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고등학교 역사를 가르치다 정년퇴임하여 매사에 교사본능이 발동하는 염여사를 필두로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여사, 매일밤 야외테이블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세트로 혼술을 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의료기기 영업사원 경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청파동에 글을 쓰러온 전직 배우이자 30대 희곡작가 인경, 자신에게 배당되어진 유산이라고 믿어의심치 않는 편의점을 팔아치워 자신의 사업 재기자금을 꿈꾸는 염여사의 아들 민식, 민식의 의뢰를 받아 독고의 뒤를 캐는 사설탐정 곽, 그리고 과거를 잊고 서울역 노숙자가 되어 염여사의 지갑을 찾아주면서 염여사와 인연을 맺게된 독고씨. 개성가득한 인물들은 각각의 녹록치 않은 사연들을 가지고 독고씨의 편의점에서 조우하게 된다. 지극히 현식적인 삶의 무게를 어떻게 해결하는 걸까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진다. 인생은 원래 문제해결의 연속이라고, 그리고 어차피 풀어야 할 문제라면, 그나마 괜찮은 문제를 고르려고 노력할 따름이라는 인경의 말처럼 삶의 질은 충분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좀 더 괜찮은 선택을 하는 지혜를 터득하기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행복은 원가 얻으려고 가는 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자체가 행복이라고. 그리고 니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친절해야 한다는 밥 딜런의 할머니의 말처럼 희수샘의 친절로 인경은 독고씨와 만나게 되고 결국 포기하려고 했던 희곡을 완성해 편의점을 떠난다. "편의점이란 사람들이 수시로 오가는 곳이고 손님이나 점원이나 예외없이 머물다 가는 공간이란 걸, 물건이든 돈이든 충전을 하고 떠나는 인간들의 주유소라는 걸,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이 주유소에서 나는 기름만 넣은 것이 아니라 아예 차를 고쳤다. 고쳤으면 떠나야지. 다시 길을 가야지. 그녀가 내게 그렇게 말하는 듯 했다." 독고씨 또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마주할 용기를 얻고 이제까지의 삶을 뒤로 한 채 자신의 길을 찾아나선다. 강제로 기억하려 하지 않았던 독고씨의 과거는 편의점 야간알바를 하고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밝혀지게 된다. "강은 빠지는 곳이 아니라 건너가는 곳임을. 다리는 건너는 곳이지 뛰어내리는 곳이 아님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부끄럽지만 살기로 했다. 죄스러움을 지니고 있기로 했다. 도울 것을 돕고 나눌 것을 나누고 내 몫의 욕심을 가지지 않겠다. 나만 살리려던 기술로 남을 살리기 위해 애쓸 것이다. 사죄하기 위해 가족을 찾을 것이다. 만나길 원하지 않는다면 사죄의 마음을 다지며 돌아설 것이다. 삶이란 어떻게든 의미를 지니고 계속 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겨우 살아가야겠다." 과거,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살면서 의료사고를 내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던 독고의 다짐이 인상깊다. 누군가의 인생을 의도치 않게 망쳤더라도 이정도의 반성은 마땅할 것이다.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하고 등장인물 중 한사람은 반드시 곁에 있을 것만 같은 반가운 전개를 택한 소설은 서민들과 어울리는 편의점이란 장소를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든다. 편의점의 옥수수 수염차가 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진 못하더라도 뭔가 풀리지 않는 날, 벚꽃이 날리는 골목 어디쯤 있는 편의점이 생각날 거 같다. 거기 옥수수 수염차도... 사람사이의 관계란 처음부터 따뜻하거나 친절하진 않다. 관계의 진입이 쉬운 가족조차도 말이다. 들어주고 마음을 써주고 상대의 처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관계는 그제서야 시작이 된다. 그런 시선을 건네는 것이 불편해진 시대에 소설같은 일이 우리 일상에 자리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만든 '불편한 편의점'이 그래서 불편한 건 아닐까? 역설적으로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게 하는 소설이 단지 픽션이라서 불편한 편의점이 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오늘이다.
  • 2022-04-14 박상호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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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그리스 로마'하면 자동적으로 '신화'가 먼저 떠오를 만큼 그리스, 로마와 관련된 내용들은 신화의 얘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신화 속 얘기가 아닌 그리스와 로마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흥미가 생겼다. 특히 처음 나오는 저자의 말에서 나오는 내용도 나도 평소부터 궁금했던 내용들이 많아서 더더욱 끌렸다. "몇 년 전, 미시간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디트로이트 미술관에 갔었다. 고대 그리스·로마 전시실 투어를 마쳤을 때 한 학생이 다가와 은밀한 이야기라도 하듯이 몸을 내 쪽으로 기울이며 속삭였다. "라이언 박사님, 여쭤볼 게 있는데요, 그리스 조각상들은 왜 이렇게 나체가 많나요?" 질문을 듣는 순간 이 학생을 포함한 대중에게 정말 필요한 건, 그리스·로마에 관해 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이라는 생각이 번뜩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무심코 던지는 세속적이고 유쾌한, 하지만 날카로운 질문 속에 신화나 잘 꾸며진 이야기, 또는 방대하게 쓰인 연구서에서는 볼 수 없는 그리스·로마 고대사의 진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위 질문을 포함하여 36가지 질문에 답을 제공할 것이다. (6쪽)" 이 문단 하나만으로도 좀 흥미가 돋지 않는가? 이 책의 저자는 개릿 라이언으로 미시간대학교 그리스·로마사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여러 대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는데, 확실히 전문가가 일반 사람들의 흥미로운 점을 생각하며 만들다 보니 질문들이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었다. 그동안 '그리스·로마' 하면 신화가 먼저 떠오르거나 귀족이나 왕들의 생활, 신들의 세계, 올림포스만을 생각해왔다면, 이 책을 통해 일반인들의 일상과 아주 사사로운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 그리스 로마시대의 일상들을 경험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그때 시절에는 과학도 그렇게 발달하지 않은 시절이었기에 청결과 의복에서 불편한 점이 많았을 텐데 그걸 당시 사람들은 어떤 지혜로운 방법으로 살아갔을지 등등을 생각하며 읽다보니 금방 술술 읽게되었다. 질문들을 살펴보면 그리스·로마인들은 왜 바지를 입지 않았을까?, 그들도 현대인들처럼 면도를 했을까?, 어떤 반려동물들을 키웠을까?, 당시에도 피임을 했을까?, 고대 진찰실의 풍경은 어땠을까?, 식탁 위에 어떤 음식들이 차려졌을까?, 평균 수명은 몇 살이었을까?, 평균 키는 어느 정도였을까?, 고대 사회에서도 이혼을 했을까?, 남색 행위가 지극히 흔한 일로 여겨진 이유는?, 나체 조각상이 왜 그렇게 많이 만들어졌을까?, 그리스·로마인들도 신화를 믿었을까?, 유령과 괴물 그리고 외계인의 존재를 믿었을까?, 그들도 헬스장에 다녔을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어디였을까?, 그리스·로마인의 진정한 후손은 누구일까? 등등 나열만 해도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아서 읽는데 지루하지 않았다. 또한 질문과 답으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각각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면서 그 시절 그 사람들의 생활상을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뿐만 아니라, 그 시절의 풍경을 엿보는 듯한 느낌으로 진술된 이야기와 함께 조각상이라든가 그림 작품 등을 보여주니 더욱 현장감 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특히 풍부한 고고학 자료에 더해 그리스·로마사를 풀어주니, 그리스·로마인의 그 옛날 일상을 생생하게 재연하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다 보니 그리스·로마인의 일상에 대해 내가 정말 몰랐구나, 생각하며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때도 사람이 살았고 경제활동을 하며 화폐를 사용했는데 분위기가 어땠을까? '돈을 얼마나, 어떻게 벌었을까?'에 보면 그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알 수 있었는데 그 당시 사람들의 돈 이야기를 살펴보니 이것도 참신하고 흥미로웠다. 그리스·로마인들은 왜 바지를 입지 않았을까?, 그들도 신화를 믿었을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어디였을까?, 돈은 얼마나 어떻게 벌었을까?, 검투사들은 정말 영화 속 모습처럼 살았을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호기심이 두껍지만 한달음에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는 추진력이 되어준다. 그리스 로마인들의 생활상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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