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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6 이라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담긴 성공신화(25주년 뉴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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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민가 출신임에도, 세일즈 기술을 습득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던 그였지만 스타벅스에서 미래를 발견하고 과감히 결단했다. 대학생활동안 배웠던 분야가 아닌 다른 길로 도전한 청년으로서 용기를 얻었고, '성공을 구성하는 일부분은 타이밍과 기회다'하는 말을 통해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게 준비된 이가 되고자 다짐하게 되었다. 그리고 모두가 커피사업은 성장할 수 없다고 투자하려하지 않았지만, 끝없는 끈기, 도전을 통해 그의 도전을 성사시킨것은 어떤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길래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벅스는 파트타임 직원들에게까지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직원 모두에게 스톡옵션을 주면서 같이 성장함으로써 주인의식을 갖게 했다. 사업가로서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회사라는 작은 조직생활을 지금까지 하면서 느낀 것은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소수의 직원들에 의해서 그 조직의 기반이 탄탄해지는 것을 배웠다. 주인의식을 가진 직원들이 많아질 수록 그 회사는 탄탄해지고 성장할수밖에 없을 것이다. 안정적인 직장에서도 주인의식을 갖기 어려운데, 하물며 커피매장에서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도록 지원했다는 것은 대단한 결단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복지에도 주인의식을 갖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주인공은 미래를 보고 도전했던 것 같다. 하지만 소수의 몇사람이라도 자기사람으로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성공이고 아깝지 않는 투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다른사람들보다 더 많은 꿈을 꾸되 현실적으로 생각하라", "다른 사람들보다 더 세심하되 지혜롭게 생각하라" 등등 다른사람들과 차별화된 그의 가치관이 성공을 이끌었다. 누구나 성공하고 싶다. 그러나 아무나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진실이다. 그렇다면 무언가는 달라야 한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이 능력이고 성공의 기반이다. 성공을 구성하는 일부분이 타이밍이라고 했다. 그러나 타이밍은 운이 아니다. 준비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는 기회이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꼭 내가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어떤 마인드로 일과 삶을 대해야 하는가. 그래도 무언가는 다른 삶을 살고 특별한 기회를 잡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 2022-05-26 박상민
    거꾸로읽는세계사-전면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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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까 거꾸로 읽는 세게사를 처음 접한 것은 엄중한 시대를 보대던 20대였다. 80년대 대학을 다니던 세대를 누구나 그랬겠지만 나 또한 시대의 지성에 대해 고민하고 누군가 잘못 표현한 반지성의 세계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 당시 이 책은 많은 젊은이들에게 감동과 새로운 사고의 틀을 제공해주었는데 그것도 아주 쉽고 재밌게 세계사적 사건들을 정리해서 알기 쉽게 전달해주었다는 기억이 있었고 한 세대 이상이 지나 새로운 개정판이 나왔다는 소식에 자못 그 내용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본틀은 과거와 큰 변동이 없었으나 조금은 새로운 시각과 새로워진 세계질서에 발 맞추어 구성을 새로이 한 점이 아주 새롭게 다가왔다. 이책은 세계사적 사건을 아쥐 쉽게 전달함으로써 누구나 세계사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점이 큰 강점인 책이다. 20세기에 인류 역사상 있었던 굵직한 사건들을 테마로 묶은 것이 이 책의 강점이다. 어찌되었건 가장 큰 사건이 무엇이었는지 제목은 알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알면 알수록 마르크스의 말이 자꾸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전쟁과 혁명들이 역사의 큰 정거장(터닝포인트)이 되었고 그 계기에는 언제나 경제적 불안감과 불평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는 '1인 1표'의 평등한 정치 시스템이고 자본주의는 '1원 1표'의 불평등한 경제 시스템이다. 민주주의는 모든 개인이 동등한 투표권을 행사하게 하지만 자본주의는 돈에 발언권을 준다.. 제1차 세계대전이 '제국의 무덤'이었다면 제2차 세계대전은 '파시즘의 무덤'이었다. 그는 시종일관 자신은 국가의 명령에 따라 합법적인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렌트는 아이히만을 '타인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없어서 어떠한 소통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봤다. 특별한 동기나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생각하는 능력이 전적으로 결여된 탓에 악을 행했으며, 자기가 저지르는 악을 악이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였다는 것이다. 아렌트는 그런 상태를 '악의 비속함(banality of evil)'이라고 했다.
  • 2022-05-25 김신호
    연구자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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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자의 탄생』은 동시대 젊은 인문사회 연구자들에게 연구란 무엇인지 묻고 인문·사회과학 ‘연구’와 ‘연구자’를 재정의해보려는 책이다. 문화연구, 국문학, 사회학, 여성학, 인류학, 영문학 등 다양한 전공과 관심사를 가진 연구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에 대한 답변과 새로운 질문들을 답해주었다. 이 책은 2000년대 이후 ‘분과학문’ 또는 ‘학계’ 안팎을 오가며 연구자로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와 시민들과의 연결을 놓지 않는 지식 생산이 어떻게 가능한지 되묻는다. 또한 지난 20여 년간 한국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며 학술장의 문제는 물론, 청년운동, 독립출판, 여행(이동), 페미니즘, 소수자정치, ‘감정’의 부상, 종교, 힐링, 스마트폰, 인터넷, n번방, 영화, 기억정치, 사회적 경제, 사회혁신, 금융화와 투자자, 중산층, 태극기부대, 여러 번의 촛불집회, 과학의 대중화, 비판담론의 포화 상태와 변하지 않는 세계 등 새롭게 등장한 과제들과 여전히 해묵은 문제들, 그리고 다른 모색과 실천의 시도들이 드러난다. 그리고 이토록 다양한 연구자들은, 연구란 무엇이며 왜 연구자가 되었는지에 대해 놀랍게도 비슷한 대답을 들려준다. “공부란, 내 주변에 산재한 죽음과 불평등과 배제, 소외, 부조리함을 어떻게 해석하고 또 바꿔나가야 할지 삶과 생존을 위한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도록 독려하는 매개”(12쪽)이며,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언어와 관점을 찾는 것이었다. 불안정하고 기이한 삶에서 시작된 궁금증과 질문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고자 했던 마음이 매일 켜켜이 쌓여서 나는 공부하고 책 읽고 연구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13쪽) 마지막으로 이 책은 ,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연구자들 사이에서 또 다른 공동의 이야기들을 촉발해내는 일종의 발제문 형식이라고 생각되어진다. 학계와 시민사회에서 인문사회 연구를 한다는 것, 그리고 지식을 생산한다는 것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된 책이었다. < 책갈피 > P. 181 나는 아시아영화들이, 그리고 여성영화들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소수자들의 말을 모으고 드러내고 다시 건네는 방식에서 연대의 가능성과 현재를 마주하는 방법을 배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영화이론이란 이런 영화들의 발화장에 기꺼이 뛰어들어 ‘이론’理論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대로 ‘사물과 세상의 이치를 논’하는 작업일 것이다. _배주연 P. 282~283 그렇다면 사회 속에서 흔들리며 사는 내가 나를 흔들고 있는 사회를 들여다보는 것, 그리고 그 속에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가능할까? 눈앞의 문제들을 처리하는 데 몰두하면서도 그런 나를 관찰하고 바꿔내기까지 하는 지식이 가능할까? 지식의 생산이 곧 자기변환의 실천이 되며, 나를 보는 것이 결국 사회를 보는 것이 되는 이런 시선은 어떻게 가능할까? _김정환
  • 2022-05-25 김형유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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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의 생존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소득이다. 이 소득이 더 큰 가치를 지낼 수 있는 방법은 투자를 하는 것이다. 투자는 단순히 개인의 부를 늘려주는 영향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기업, 나아가 한 국가의 경제를 성장 시킬수 도 있는 영향력이 큰 행동이다. 미래에 얻을 수있는 수익을 기대하며 본인의 자신을 나눈 일은 간단한 일이다. 우리는 흔히 은행에 예치함으로써 이자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더 리스크가 있지만 뮤추얼 펀드, 주식에 투자할 수 도 있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에게 투자는 거창한 일이 돼기 때문에 쉽게 투자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서야 투자를 시작하는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되는 것이다. 이에 대핸 린치는 가능한 어린 나이에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큰 투자 금액으로 시작하기 보다는 작은 금액이라도 일찍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기 투자가 필요하고, 인내심과 과감성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기 힘들므로 어린 나이부터 장기간 학습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돈을 은행에 저축하고 아무데에도 투자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속해 있는 경제 성장에 장애가 된다. 투자는 고용을 유도하기 마련이도 고용은 더 많은 부의 재분배를 야기한다. 기업은 투자를 통해서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자금 등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투자를 하게 된다면 그 기업의 일부분을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기업을 작은 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무위험 투자 정책은 좋은 투자 수익을 얻기 힘들다. 국채를 투자하면 인플레이션율 정도의 수익만 얻을 수 있다. 가장 큰 투자 대상자는 주익이다. 지식 부족으로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이 성공하면 회시와 투자자에 이익을 제공하고 사람들에게 일자를 제공하며, 정부는 더 많은 세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선수한 구조가 되는 주식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펀더멘털이 좋은 회사의 주식을 구입했다면 특별한 이유 없이 팔지 않아야 한다.
  • 2022-05-25 이관선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2: 근현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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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시절부터 배워온 한국사지만 지금 다시 생각을 하면 어려운 학문이라 항상 시험을 위해 외우는 수준에 불과하다보니 오래 기억이 남지 않았다. 옛말에 역사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했었는데 공부 좀 해봤다는 내가 역사를 그것도 한국사를 잘 모르니 참 아이러니 하다. 그래서 한국사에 항상 목말라 하던 찰나에 최태성의 만화한국사를 접하게 되었다. 사실 한국사라는 어려운 학문을 좀 더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 책이 쉬워야 하고 또한 대충 훑어보며, 자주 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2권의 내용은 근현대편으로 개항기부터 현대까를 다루고 있다. 개항기는 그때 우리에겐 꿈이있었다로 시작을 한다. 19세기는 서구 열강들이 제국주의를 앞세워 식민지를 건설하던 폭력과 억압의 시대였었다 조선은 자본주의의 바다에 발만 담갔을 뿐인데, 냉혹한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제국주의 국가들의 외침에 흥선대원군은 문고리를 붙들고 개항ㅇ을 온몸으로 막아내었다 하지만 조선은 끝내 강화도 조약을 맺게 되었고, 이후 열강들이 파도처럼 밀려들어 왔다. 개항기의 역사는 외세를 끌어들였을 때 얼마나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지 보여줬다. 당시 집권층은 기층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어쩌면 우리의 역사가 실패의 연속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나라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저항했었다. 두번째는 일제강점기이며, 1910년 8월 29일 결국 조선은 일본의 완전한 식민지로 전락을 하였다. 나라가 망했단 소식에 곳곳에서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벌어졌다. 일제의 강점으로 창살없는 감옥 생활은 35년간이나 이어졌다. 일제는 시기별로 통치 정책을 바꿔가며 강압적 통치와 수탈을 자행했다. 총과 칼을 앞세우기도 하고, 문화라는 탈을 쓰기고 하고, 민족의식을 말살하여 전쟁에 동원하려고도 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굴복하지 않았다. 식민지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외침 끝에 마침내 광복의 날을 맞았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피와 땀, 눈물을 흘린 이 땅의 선조들에게 항상 감사하여야 한다. 이처럼 역사 속에서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갖고 아픈 역사를 통해 다시 되풀이 되지 않게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을 많은 지인들에게 추천을 해야겠다.
  • 2022-05-25 박민혁
    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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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F를 들어는 봤지만 한번도 사보지 않았고, 연말정산을 위해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에 투자를 계획만해두고 실행하지 않던 나.... 이번엔 꼭 ETF에 투자하겠다고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을 고를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건 워런 버핏이었다. 이 책에서도 앞부분에 이래서 워런 버핏이 ETF를 강추했다고 말하고 있다. 워런 버핏이 말한 투자 원칙이 있다. 제1규칙. 절대 돈을 잃지 마라. 제2규칙. 제1규칙을 절대로 잊지 마라. 그리고 자신이 잘 아는 종목에 장기투자해라. 만약 그럴 자신이 없다면 인덱스펀드에 분할 투자하라. 이 말에는 분할투자. 인덱스펀드. 장기투자이다.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파동을 주가는 파동을 그리면서 움직이기에 매수 단가가 높다하더라도 분할로 산다면 회복할수있는 기회가 오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만 분할 매수를 기계적으로 하는 적립식 투자를 한다면 한결 편할것이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몇년동안 계속해서 매수하는 단가가 높았던 A. 저점을 찍었을때 타이밍 좋게 산 B. 그냥 매달 산 C. 이 셋의 몇년뒤의 수익률을 보면 다들 크게 놀랄것이다. 물론 B가 제일 수익률이 좋았지만, 아무 생각없이 매달 산 C의 수익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매일매일 스트레스 받으면서 주식창을 보고, 그리고 그 누구도 알수없는 저점을 맞추는 확률이 얼마나가 클까? 그러기 때문에 그냥 매달 얼마만큼의 금액을 투자하는것이 일반 직장인들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근데 다들 알것이다 종목선택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래서 ETF를 추전하는 것이다. ETF는 인덱스 생성 때부터 투자 기업을 필터링하고, 수십 개의 종목을 담아냄으로써 위험을 어느 정도 상쇄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버빗은 투자에 익숙치 않은 아내에게 "돈의 90%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는 국채를 매입하라고 한것이다. 지금 주가 이미 많이 올라서 늦었다고 생각도 들면서 지금 많이 떨어져있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가 기회인거같기도해서 고민을 하다가 그냥 우선 연말정산을 위해 400만원어치만 매수할껀데 분할 매수를 위해 우선 200만원어치 구매후 몇달뒤 더 떨어지면 사기로 결정했다. 투자를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시작하게해준 이 책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 2022-05-25 황시연
    제로투원(리커버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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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의 모형을 모방하는 게 더 쉽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일을 다시 해봤자 세상은 1에서 n이 될 뿐이다. 익숙한 것이 하나 더 늘어날 뿐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세상은 0에서 1이 된다. 창조라는 행위는 단 한 번뿐이며, 창조의 순간도 단 한 번뿐이다. 그 한 번의 창조로 세상에는 낯설고 신선한 무언가가 처음으로 생겨난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이 어려운 과제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지금 아무리 엄청난 이익을 내고 있다 해도 미국 기업들은 문을 닫게 될 것이다. 우리가 물려받은, 늘 하던 그 사업을 개선하고 또 개선해서 쥐어짤 수 있는 건 다 짜냈을 때 그때는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믿 기지 않겠지만, 그때는 2008년의 위기 따위는 우습게 보일 만큼 커다란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오늘의 ‘모범 사례’는 우리를 막다른 길로 이끌 뿐이다.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아직 가보지 않은 길, 새로운 길이다. 공공 부문에서도, 사기업에서도 이미 거대한 행정 관료주의가 판치는 세상에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하면 기적을 바라는 사람처럼 비칠지도 모른다. 또 실제로 미국에서 회사 하나가 성공하려면 수백, 수천 개의 기적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이 다른 종들과 구별되는 것은 기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 기적을 우리는 ‘기술(technology)’이라고 부른다. 기술이 기적인 이유는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일을’ 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기술은 우리가 가진 보잘것없는 능력을 고차원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준다. 다른 동물들은 그저 본능에 따라 댐을 쌓고 벌집을 만들지만, 인간만큼은 유일하게도 새로운 것을 발명할 수 있고 기존의 것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 무엇을 만들지 결정할 때, 인간은 미리 주어진 선택지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창조해 세상에 대한 계획을 새로 쓴다. 초등학교 2학년 때나 배울 법한 이 기초적인 사실을 우리가 자주 잊어버리는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대부분 했던 일을 반복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회사를 만드는 방법에 관해 다룬다. 페이팔(PayPal)과 팰런티어(Palantir)를 공동으로 설립했고, 페이스북과 스페이스엑스(SpaceX)를 포함한 수백 개의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내가 그동안 알게 된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전문적인 벤처캐피털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왜 거듭제곱법칙을 보지 못하는 걸까? 그 이유 중 하나는 이런 것이다. 거듭제곱법칙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명백하게 드러나는 특성이 있는데, 정작 우리는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전문가들조차 현재를 살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만약에 어느 회사가 독점이 될 잠재력을 지닌 기업 10곳에 투자한다고 상상해보자(이것만 해도 이미 통상적인 원칙에서 벗어난 포트폴리오다). 해당 기업들은 기하급수적 성장을 시작하기 전, 초기 단계에서는 서로 아주 비슷해 보일 것이다. 이후 몇 년이 지나면 10개 중 몇 개는 실패하고, 나머지는 성공하기 시작할 것이다. 기업 가치는 제각각이겠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지, 선형적으로 성장할지는 아직 잘 알 수가 없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면 포트폴리오는 더 이상 성공작과 실패작으로 나눠지는 것이 아니다. 포트폴리오는 이제 압도적인 투자처 한 곳와 나머지 전부로 나눠진다.
  • 2022-05-25 손영진
    유전자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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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원제는 The Epigenetics Revolution: How Modern Biology is rewriting Our Understanding of Genetics, Disease, and Inheritance "후성유전학 혁명 :현대 생물학은 유전학, 질병, 유전에 대하여 어떻게 다시쓰고 있는가" 이다. 후성유전학이란 유전적으로 동일한 두 개체의 표현형이 서로 아주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을 설명하는 학문이다 유전자 대본과 최종 결과 사이의 이 부조화를 초래하는 메커니즘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러한 후성유전 효과는 어떤 종류의 물리적 변화, 다시 말해서 살아 있는 모든 생물 세포를 이루는 분자들의 배열에 일어난 어떤 변화가 그 원인이 되었을 게 분명하다. 분자 차원에서 말하자면, 후성유전은 우리의 유전 물질에 일어난 변형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이 변형은 유전자 자체를 변화시키지는 않지만,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거나 끄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유전자를 건드리지 않고 단지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거나 끄는 방식을 인위적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생명체 자체의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실험이 40여 년 전부터 시도돼왔다. 이로부터 '줄기세포'가 등장하게 된다. 줄기세포는 심장세포나 뇌세포와 같이 분화가 완전히 끝난 상태가 아닌, 그리하여 적절한 조건이 주어지면 어떤 신체 기관으로도 분화가 가능한 세포를 의미한다. 유전자 유전이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개념이 지배적인 학설로 군림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를 통해 우리는 이것이 사실이 아님을 보았다. 같은 대본이라도 세포의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르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이 분야는 강경파 후성유전학자들이 DNA 암호의 중요성을 최소한으로 깍아내리려고 하면서 정반대 방향으로 쏠릴 위험에 처했는지도 모른다. 물론 진실은 그 중간의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인체를 이루는 약 50조 개의 세포는 모두 단세포 접합자(zygote)가 생성된 뒤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매번 DNA를 완벽하게 복제한 결과로 생겨난다. 각각의 세포에는 약 60억 개의 염기로 이루어진 DNA(절반은 아버지에게서, 나머지 절반은 어머니에게서 온)가 들어 있다. 이 60억 개의 염기 서열을 게놈 또는 유전체라 부른다. 후성유전학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방식은 영화의 대본에 감독의 메모가 추가되어 배우들에게 전달되는 방식과 같다. 서로 다른 세포들도 똑같은 DNA 청사진(작가가 쓴 원래 대본)을 갖고 있지만, 분자적으로 변형된 지시 사항(촬영 대본)이 많이 추가돼 있으며, 세포 분열이 일어날 때 이것은 모세포에서 딸세포로 전달될 수 있다 ​ 후성유전적 변형이 유전자 암호에 아무 변화도 가져오지 않는다면, 도대체 어떤 일을 하는 걸까? 기본적으로 후성유전적 변형은 어떤 유전자가 발현되는 정도에 혹은 유전자의 발현 유무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휴성유전적 변형은 또한 세포가 분열할 때 전달되는데, 이 점은 모세포에서 딸세포로 세대가 변하더라도 유전자 발현을 일관되게 제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피부 줄기세포가 피부세포만 더 만들 수 있을 뿐, 다른 종류의 세포는 만들 수 없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 최초로 확인된 후성유전적 변형은 DNA 메틸화이다. DNA 메틸화는 유전자가 발현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결국에는 세포와 조직과 전체 몸의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 메틸화 정도가 높을수록 분자 변형이 더 억제된다. 메틸화를 판독하는 기능에 결함이 있으면 심각한 신경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DNA 메틸화와 마찬가지로 라이신 아세틸화(히스톤 변형)도 유전자 서열을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유전자 발현에 변화를 가져오는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이다.​ 히스톤 변형과 DNA 메틸화는 아주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DNA 메틸화는 아주 안정적인 후성유전적 변화다. 일단 어떤 DNA 지역이 메틸화되면, 대부분의 조건에서 메틸화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향을 보인다. 신경세포가 신경세포로 남아 있고, 눈앞에 이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이때문이다. 히스톤 변형은 대개 이것보다 훨씬 탄력적이다. 특정 유전자의 한 히스톤에 특정 변형이 일어났다가 다시 제거될 수 있으며, 나중에 다시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일은 세포핵 외부에서 오는 온갖 종류의 자극에 반응하여 일어난다. 어떤 종류의 세포들에서는 히스톤 코드가 호르몬에 반응해 변할 수 있다. 그런 호르몬으로는 근육세포에 신호를 보내는 인슐린, 월경 주기 동안에 유방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에스트로겐 등이 있다. 뇌에서 히스톤 코드는 코카인 같은 중독성 약물에 반응해 변할 수 있는 반면, 창자벽에 있는 세포들은 창자에 사는 세균들이 만드는 지방산의 양에 따라 후성유전적 변형 패턴이 변한다. 히스톤 코드에 일어나는 이러한 변화는 앙육(환경)이 본성(유전자)과 상호작용하여 지구에서 더 고등한 생물의 복잡성을 만들어내는 주요 방법 중 하나이다.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인도 태어날 당시에 이미 후성유전적으로 차이가 있으며(자궁에서 발달하는 동안), 이러한 후성유전적 차이는 나이를 먹고 서로 다른 환경에 노출되면서 더 커진다.​ 임신 초기의 석 달 동안 심한 영양실조를 겪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조현병에 걸리는 비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이들은 태어날 당시에는 아주 건강해 보였지만, 자궁 속에서 발달 초기에 일어난 일이 수십 년 후까지 이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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