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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31 권오정
    어쩌다 서로에게 괴물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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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페미니스트입니까? 여성과 남성, 성별로 갈라쳐지는 일이 많은 요즘이다. 하물며 대통령선거와 같은 국가적인 선거과정에서도, 혹은 뉴스 속 사회적 이슈로도 흔히 볼 수 있다. 책의 제목만 보아도 <괴물>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이 오간다는 "너 페미야?" 라는 질문에서는 페미니스트라는 호칭은 어느새 부정적인 의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사실 페미니스트란 성별에서 발생하는 차별이나 차이를 없애야한다는 긍정적인 뜻을 담고 있다. 이 말이 어떻게 이런 취급을 당하게 되었을까? 한쪽에서는 여성과 남성 간에 사회적인 지위는 이제 동일하다고 말하고 또 한쪽에서는 여전히 기울어졌다고 한다. 서로의 입장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다르기에 서로간의 합리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기조차 어렵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세상은 한 성별로만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 모두 결국 어울려살아가야한다. 갈등만 반복하기보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치권의 집단적 갈라치기는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지 이러한 혐오의 바탕은 무엇인지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대학에서 오랫동안 여성학을 가르치는 교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덕분에 요즘 청년들의 진솔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명확한 해결방법은 없는 사회적 문제이기에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하루 30분만이라도 햇볕아래에서 산책을 한다면 혐오적인 시각은 줄어들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조금은 공감이 간다. 페미니즘은 여성해방운동이며 여성해방운동은 곧 남성해방운동을 뜻을 같이하는 말이기도 하다. 여성적인, 남성적인 이라는 구시대적 형용사에서 벗어나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책 속 문장과 함께 이 글을 마무리한다. 젠더에 대한 관심은 세상모든일이 그러하듯 자기 스스로와 사회에 대한 탐구로부터 시작합니다. 나와 공동체의 삶에 대한 설찰이며 보다 나은 사회를 향한 갈망입니다. 젠더 주제는.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히는데 있어 피할 수 없는 타인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 다름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와 직결되어있습니다. 건강한 관계맺게의 필수 요건입니더. 아직은 멈출 수 없는 일입니다. 무사유와 절대적 단순화에만 빠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젠더를 매개로 건강한 관계, 건강한 소통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함께 이 길을 걸어보시지 않겠습니까?
  • 2022-05-31 김다운
    공간의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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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의 구조는 권련을 만들어낸다. 학교, 교회의 공간구조는 선생님 목사님에게 권력을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수업과 예배는 이러한 공간이 주는 권력을 무력화시켰다. 작가는 이럴 때일수록 공간이 만들어 낸 권력을 걷어내고 교육과 종교의 본질에 지붕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교육이 학교라는 권력이 집중된 공간을 벗어난다면, 전국 어디에나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교에 등교할 수 있고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작가는 주택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많이 제시한다. 구중에서도 임대주택이 아닌 다수의 국민이 주택을 소유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부동산의 가격은 물가상승률만큼 오를 수 밖에 없으며, 월급을 모아서 집을사는건 불가능한 사회이다. 안정적인 부의 분배와 중산층을 만들어내기 위해 원하는 사람은 주택을 살 수 있게 만들어줘야한다. 그는 규제 완화와 도시내 재건축 정책을 통해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말하며, 신도시 건설은 구도심의 슬럼화를 만들어낼 뿐 오히려 인프라의 낭비라고 지적하고 있다. 덧붙여, 무주택자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려는 것은 어디까지나 저소득층이나 청년층 한정히라고 말한다. 국민의 대다수가 임대주택에 살게하는 것은 정부에게 집이라는 재산이 집중되게 하는 것이고 이는 곧 권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주택정책에 대해 정리되지 않던 의문들을 작가의 시각으로 설명해줘서 명쾌했다. "미래는 꿈꾸는 자들이 만든다." 누군가가 보기에 이론적이고 실현 불가능한 대안일지 모르지만, 결국 미래를 결정하는 건 미래를 그려본 사람이다. 이말이 꼭 건축과 도시분야 한정이 아니라, 내 분야와 인생에서도 적용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이후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고밀도 공간은 사람들의 두려움 대상이 되었다. 가장 직격탄을 맞은 상업시설들은 고객들을 끌어모을전략으로 고급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쇼핑고객을 붙잡기 위해 상품이 안니 경험을 파는 공간을 조성하는가 하면, 소수의 사람들과 적은 밀도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텔레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비대면으로 모든걸 처리할 수 있다고 해도, 대면서비스를 받고 사회적활동을 하고 싶은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안전한 대면'마저 양극화의 대상이 될것이다.
  • 2022-05-31 조아라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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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앞 도입부에는 이 소설이 자기의 자화상, 혹은 실제로 작가의 경험을 그린 수필같은 소설이라고 했다. 글 초입부부터 묘사되는 그 옛날시절의 자연과 놀이 그리고 어린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공감도 많이하고 감정이입이 잘 되었던 것 같다. 어떻게보면 나도 내 또래 친구들보단 흙바닥이 다니는 시골에서 9년을 보냈으니 그보다 훨씬 더 이전의 세월이겠지만 어렴풋이 머릿속에 소설의 내용과 묘사들이 그려졌다. 그래서 더 따뜻하고 소중하고 그리웠다. 추억이 되버린 또 한편으로 아픔이었고 기쁨이었던 그날들을 묵묵히 온전하게 그려내는 느낌을 받았다. 뒤로 갈수록 우리의 역사의 아픔인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더 묘하게 가슴아프고 아려왔던 것 같다. 담담하게 그려낸 역사의 참혹함과 일상생활이 파괴된 가족들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아픔속에서도 그 시절에 있었던 젊었던 나, 어렸던 나, 그리고 생동감 넘쳤던 자연의 모습들을 그리워하는 모습들을 충분히 느끼고 나 역시 과거를 회상하며 이 책을 마무리했던 것 같다. 작가의 순전한 기억력을 의지해 만들어낸 이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인생이 소설의 주인공이 될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그 무던한 어린시절과 무던하지 않은 일제강점시대를 거치면서 한가족의 아픔으로 이어질 이야기들을 또 서슴없이 꺼내가면서 그런 기억의 경험들이 쌓여 지금 내가 만들어졌고 또 이런 분들의 삶을 살아온 결과로 내가 이 시대의 산물들을 누리며 또 다른 미래의 주역들에게 남겨질 결과의 산물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책을 읽으며 특출나게 다이내믹한 인생이 아닐지라도 이러한 삶이 나에게까지 흘러들어오고 이어지게 만든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 시작전 내가 언급한것처럼 작가이 말에 기억력이란 단어를 언급해서인지 그림을 보는듯한 상세한 묘사에 더 감탄하게 되었고 기억의 그림이 이렇게 선명하고 소박하고 아름다울 수 있을지 또 다듬지않은 기억력처럼 보여서 더 그 세월의 아픔이 담담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 2022-05-31 박우림
    부자아빠가난한아빠1(20주년특별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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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기요사키의 20년도 더 된 책이지만, 지금도 사랑받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와 관련된 가장 좋은 책이라고 손꼽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위 책에 대한 요약을 먼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chap1.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은 모두 돈을 위해 일한다. 하지만 부자들은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만든다. - 상대를 탓하지말자. 상대가 문제라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상대가 문제라고 생각하면 내가 아닌 상대를 바꾸려고 애써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자신이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난 내 자신을 바꾸면 된다. - 직장은 장기적인 문제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책일 뿐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속 참고 일을 하고 있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다. 카드사의 청구금액을 적기에 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돈이 부족해질수 있다는 두려움 등등, 이런 것들이 직장해서 돈을 위해 일할 때 지불하는 대가들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게 돈의 노예가 된다. - 대부분 이런 두려움에 휘말려 안정적인 직장생활만을 쫓는다. 마치 이것은 당나귀가 코앞에 매달려 있는 당근을 쫓아 앞으로 가는 상황과 비슷하다. 맹목적으로 주인의 손에 달려있는 당근을 보고 주인을 따라가는 것이다. 당나귀의 주인은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지만 당나귀는 본인이 원하는 것이 아닌 환상을 쫓게 된다. 다음날에도, 그 다음 날도 당나귀는 단지 새 당근만 받으면 되기 때문이다. chap2. 왜 금융지식을 배워야 하는가 - 중요한 것은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냐가 아니라 얼마나 보유하는지 이다ㅑ. - 금융 지식 없이 생긴 돈은 곧 사라진다. ex)롯데타워를 건축할 때는 아주 깊은 구덩이를 파고 튼튼한 토대를 쌓아햐한다. 하지만 작은 주택을 지을 때는 깊은 구덩이는 필요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얕은 웅덩이에 롯데타워를 지으려고 한다. - 돈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돈을 벌고 돈을 보유하게 된다면 결국 돈의 힘에 휘둘리는 노예가 되고 말 것이다. 이 외에도 머리에 심고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할만한 여러가지 말들과 사례들이 있었다. 앞으로 반복해서, 꾸준히 읽으며 더욱 내 머리속에 넣고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 2022-05-31 이승규
    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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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부터 현재까지 시대적으로 다양한 건축물이 존재해왔고, 그 시대만의 특징과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어 늘 새롭게 생각해 왔습니다. 고대의 콜로세움부터, 근대의 바로크 양식으로 발전해오면서 달라진 양식과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로 넘어가면서 달라진 건축 양식 등 다양한 양식들이 매번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시대별로 건축양식에 대해 어느정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대의 이집트 피라미드부터 루브르 유리 피라미드까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서양 대표 건축물 69곳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너무 흥미롭게 책을 읽었습니다. 평소에 건축에 관심있던 저에게는 수많은 건축물들을 폭넓게 이해하며 더 의미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하다보면 무슨 양식이라느니 해도 성당은 다 비슷해 보이고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흐름도 정리되고, 양식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어 건축물을 봤을 때 어디를 중점으로 봐야 할지 이제는 알게 되었어요. 그리스 시대 신전은 사람이 안에 들어갈 수 없어 외관을 중시했다면, 로마 시대 기독교 건축물은 예술적인 내부 공간을 갖춰나간 게 특징입니다. 동방교회와 서구 기독교 교회의 건축물이 왜 차이가 나는지, 같은 양식이어도 지역별로 특징이 왜 달라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일반 민중을 위한 도시교회가 많이 생기자 빛 속에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구조가 가벼워 보이는 고딕 양식과 높이 경쟁이 생깁니다. 고대 로마 건축을 검증하려는 노력에서 시작한 르네상스 건축, 그 식상함에 일탈한 건축물 등 로마 시대 이후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온 고전 요소를 콕 짚어주기도 합니다. 정치, 종교적으로 적합한 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축물의 비하인드스토리를 이해하면 그제서야 제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프랑스 바로크 대표 건축물 보르비콩트 성은 루이 14세가 반해 그 성을 지었던 예술가들을 그대로 등용해 베르사유 궁전을 지었다고 합니다. 화려함의 극치를 누렸던 그 시대상에 빼놓을 수 없는 악려로 왜곡된 인물인 마리 앙투아네트와 관련한 건축물도 있었는데, 답답하고 피곤한 궁전에 지친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히려 농가 형태로 소박한 외양을 가진 픽처레스크를 지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이야기가 얽힌 건축물의 이야가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2022-05-31 박동현
    위저드 베이커리(개정판)(소설Y)(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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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불에 구어진 설탕 냄새가 달기만 할 것 같지만 주인공에게 빵은 지긋지긋하다. 여섯살때 엄마가 청량리역에서 자신을 버리고 가출했고 이후 엄마는 집 거실에서 목매달아 자살했다. 그리고 4년 후 아버지는 8살 딸을 가진 배씨와 결혼했고 배씨와 공동생활은 지작되었다. 각자가 들이마실 공기의 부피를 침범하지 않기. 나는 최소한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미래로의 발판을 제공 받고, 배 선생은 자신의 딸과 함께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 여러가지 보호 및 보장을 받는일.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하염없이 느슨하지도 않는 적당한 긴장감. 그른 테두리나 조건 안에서 우리는 우리일 수 있었다. 그마저도 계모의 딸 무희의 성추행범으로 몰려 집에서 도망치게 된다. 내가 도망쳐 몸을 피한 곳은 집 근처 24시간 영업하는 제과점 - 위저드 베이커리. 이곳은 평범한 빵집처럼 보이지만 신비하고 수상쩍은 빵과 물품들을 온라인으로 팔고 있었다. 현실에서 충족되지 않았던 어두운 욕망을 채워줄 수 있는 마법의 빵을 만드는 점장과 낮에 인간이었다가 해가 지면 새의 모습으로 돌아가 그를 지키는 파랑새가 있는 곳. 그리고 책임지지 못할 자신의 욕망을 마법의 힘을 빌려 사용하다 돌이킬 수 없는 길에 들어서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나는 '물질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사람들에게 욕을 얻어먹고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빵을 만드는 점장을 이해하게 되고 때론 위저드 베이커리의 그들에게 가족에게서 느낄 수 없는 위로를 받는다. 마법의 빵을 잘못 사용하여 피해를 본 사람들은 점장을 찾아와 불만을 터트리고 인터넷에 익명의 글을 올려 고발하여 경찰 수사가 시작되어 점장과 파랑새는 다른 곳으로 옮길 준비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받은 인터넷 주문서에는 나를 모형으로 한 부두인형을 주문한 배선생의 주문을 발견한다. 이제 이곳 현실과 마법과 욕망들이 뒤섞인 위저드 베이커리를 떠나야 할 때가 왔다. 신고를 받고 온 경찰이 수색하기 위해 찾아오고 나는 부두인형을 들고 점장이 급하게 손에 쥐여준 타임 리와인더 머랭쿠키를 쥐고 이곳을 뛰쳐나가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해 내가 본 것은 무희를 겁탈하는 아버지. 그리고 어느새 배선생이 들어와 내 뒤에 서 있다. 나를 밀치고 가는 그녀. 그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타임 리와인더 머랭쿠키가 떨어져 자잘한 가루가 된다. 미친 듯 아버지를 공격하던 그녀가 가만히 서 있는 나를 향해 달려온다. "다 네놈 때문에!" 그것이 왜 나 때문인가. 이 순간 되돌아가야 한다. 부서진 머랭쿠키를 입에 넣어야 한다. 그럼 언제로 돌아가야 하지?
  • 2022-05-31 장강숙
    공간의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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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방송에서 접한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가 쓴 책이 궁금해서 이 도서를 신청했다. 건축학과라고 하면 보통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나 건축물들을 얼마나 잘 짓나 이런것에 초점이 맞춰지는데, 이 교수는 건축을 통해 사회와 세상을 바라보고 반대로 세상과 사회를 보고 건축을 조망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건축과 공간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됐다. 이 책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어디에서 살 것인가, 등 코로나 이후의 우리가 살아갈 공간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일종의 예언을 담은 책이다. 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여는 글: 전염병은 공간을 바꾸고, 공간은 사회를 바꾼다 거짓 선지자들의 시대 / 마스크가 만드는 관계와 공간 / 전염병, 인류, 도시 / 공간의 해체와 재구성, 권력의 해체와 재구성 1장. 마당 같은 발코니가 있는 아파트 중산층 집이 ‘방 세 개 아파트’인 이유 / 155퍼센트 늘어난 집의 의무 / 4도3촌과 가구의 재구성 / 부엌의 새로운 위치 / 사적인 외부 공간의 필요 / 나무를 심는 발코니 / 벽식 구조에서 기둥식 구조로 / 목구조 고층 건물의 시대 / 최고의 친환경 건축 / 포스트코로나 아파트의 5원칙 2장. 종교의 위기와 기회 종교와 공간 / 벽과 계단의 발명 / 제사장과 아이돌 / 신전과 고깃집 / 예배당의 의자가 가로로 긴 이유 / 스님 vs 목사님 / 시공간 공유가 만드는 공동체 의식 / 이슬람교가 기도를 하루에 다섯 번 드리게 하는 이유 / 전염병이 만드는 종교 권력의 해체와 재구성 3장. 천 명의 학생 천 개의 교육 과정 교실 수업과 온라인 수업의 차이 / 화가와 선생님 / 페이스북과 온라인 수업 / 교우 관계의 부재 / 종이 책, 오디오북, 동영상 수업 / 전교 일등이 없는 학교 / 미래 학교 시나리오 / 교육 큐레이터 선생님 / 교육이란 무엇인가 4장. 출근은 계속할 것인가 일자리의 55퍼센트 / 우리나라 직장에 회식이 많은 이유 / 재택근무와 일자리의 미래 / 거점 위성 오피스 / 내 자리는 필요하다 / 마스크가 바꾸는 인간관계 / 평등한 화상회의 / 슈렉 vs 라이온 킹 / 대형 조직의 관리와 기업 철학 5장. 전염병은 도시를 해체시킬까 전염병과 도시의 역사 / 얀 겔의 실험 / 인구 2배, 경쟁력 2.15배 / 시냅스 총량 증가의 법칙 /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인간 6장. 지상에 공원을 만들어 줄 자율 주행 지하 물류 터널 공통의 추억 / 소셜 믹스와 재건축 / 소셜 믹스의 ...(하략)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이 바뀌고, 기술이 좋아지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이용하는 공간이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인 '시선이 모이는 곳에 권력이 만들어진다'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단순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공간구조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이러한 공간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고, 더 나아가 사회 구조의 틀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얻을 수 있다. 끝.
  • 2022-05-31 오태용
    똑똑하게 생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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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헛소리가 넘쳐나고 우리는 그 속에서 익사 지경에 처했다" 너무나 많은 소음이 발생하는 시대다. 워싱턴 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는 '헛소리 까발리기'라는 수업을 통하여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정확하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방법을 가르쳐왔다. 과거와는 엄청나게 발전한 정보통신 기술 덕분에 정보의 접근성이 높아졌고, 주고 받는 정보 또한 급격하게 많아졌다. 정보의 홍수와 함께 과부하의 부작용 또한 극심해지고 이러한 정보의 바다에서 우리가 가려내야 할 헛소리 또한 많아졌기에 부담은 더욱더 심해졌다 참 정보와 거짓 정보의 홍수로 우리는 헛소리를 헛소리로 인식하지 못하고 어떤 것이 헛소리가 아닌지 구별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고 있다. 헛소리란 무엇일까? 누가? 어떤 목적으로? 전파는 어떻게? 헛소리 구별 방법은? 워싱턴대 칼 벅스트롬과 제빈 웨스트는 이러한 헛소리에 관한 질문들에 답하고 있다. 헛소리가 정보의 진위를 왜곡하고 정보의 흐름을 타고 전파되고, 그것을 헛소리라는 것을 파악하기 위해 과학적 사고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과학자와 정보학자의 조합은 충분히 이해할 만 하다 헛소리는 다양한 형태를 갖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정보의 왜곡이라는 것이다. 정보의 축소, 과장, 일부분의 왜곡 등등 "사람들이 자기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옳고 그런지 신경 쓰지 않고 상대방을 감동시키거나 설득하려고 할때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진실을 알게 하는 것보다는 설득, 감동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언어라는 것이 존재하면서 부터 헛소리도 존재해 왔겠지만 현대의 헛소리는 좀 다른 양상이다. 수학, 과학, 통계학의 언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많다. 이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미궁으로 밀어 넣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헛소리는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일까?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목록화하고 있다. 정보의 출처에 의문을 품어라. 불공평한 비교를 조심하라. 너무 좋거나 너무 나빠서 도저히 사실일 것 같지 않다면... (잘못된 정보일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다) 자릿수를 생각하라. (페르미 추정이라는 방법에 익숙해져야 한다. 어렵진 않다.) 확증 편향을 피하라. (즉, 극단적인 주장은 피해야 한다.) 복수의 가설을 고려하라. 우리들은 거짓말 뿐만이 아닌 거짓 영상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같은 내용을 갖고도 프레임 구성에 따라 진실이 거짓으로,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는 세상 교통사고의 진실을 말해주는 블랙박스처럼 현상을 그대로 녹화하고 녹음하고 해석해 내는 그러한 혜안을 키워야 할 때다. 헛소리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에게만 문제 삼을 수는 없다. 나도 알게 모르게 헛소리를 진실을 착각하고 헛소리를 하기도 하였을 것이다, 헛소리를 헛소리로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을 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한 능력을 키워 바로 알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야 말로 현대 사회에서 똑똑하게 생존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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