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구조는 권련을 만들어낸다. 학교, 교회의 공간구조는 선생님 목사님에게 권력을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수업과 예배는 이러한 공간이 주는 권력을 무력화시켰다. 작가는 이럴 때일수록 공간이 만들어 낸 권력을 걷어내고 교육과 종교의 본질에 지붕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교육이 학교라는 권력이 집중된 공간을 벗어난다면, 전국 어디에나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교에 등교할 수 있고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작가는 주택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많이 제시한다. 구중에서도 임대주택이 아닌 다수의 국민이 주택을 소유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부동산의 가격은 물가상승률만큼 오를 수 밖에 없으며, 월급을 모아서 집을사는건 불가능한 사회이다. 안정적인 부의 분배와 중산층을 만들어내기 위해 원하는 사람은 주택을 살 수 있게 만들어줘야한다. 그는 규제 완화와 도시내 재건축 정책을 통해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말하며, 신도시 건설은 구도심의 슬럼화를 만들어낼 뿐 오히려 인프라의 낭비라고 지적하고 있다. 덧붙여, 무주택자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려는 것은 어디까지나 저소득층이나 청년층 한정히라고 말한다. 국민의 대다수가 임대주택에 살게하는 것은 정부에게 집이라는 재산이 집중되게 하는 것이고 이는 곧 권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주택정책에 대해 정리되지 않던 의문들을 작가의 시각으로 설명해줘서 명쾌했다.
"미래는 꿈꾸는 자들이 만든다." 누군가가 보기에 이론적이고 실현 불가능한 대안일지 모르지만, 결국 미래를 결정하는 건 미래를 그려본 사람이다. 이말이 꼭 건축과 도시분야 한정이 아니라, 내 분야와 인생에서도 적용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이후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고밀도 공간은 사람들의 두려움 대상이 되었다. 가장 직격탄을 맞은 상업시설들은 고객들을 끌어모을전략으로 고급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쇼핑고객을 붙잡기 위해 상품이 안니 경험을 파는 공간을 조성하는가 하면, 소수의 사람들과 적은 밀도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텔레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비대면으로 모든걸 처리할 수 있다고 해도, 대면서비스를 받고 사회적활동을 하고 싶은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안전한 대면'마저 양극화의 대상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