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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29 박소현
    돈뜨겁게사랑하고차갑게다루어라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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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돈에 대해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어떻게 사용해야하며 계획을 세워야하는지 무지한 저에게 큰 감동을 준 책이다. 돈을 어떻게 절약하면 좋을지 라는 단순한 설명보다 돈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돈의 활용을 배울 수 있었다. 책에서 부자가 되는 법은 1. 부유한 배우자를 만난다, 2. 유망한 사업아이템을 찾는다, 3. 투자를 한다이다. 어릴 때 부유한 내가 되기위해 배우자를 잘만나자라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그건 작은 확률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 이후로는 2. 유망한 사업아이템은 창의력이 뛰어나지 않아 불가능하다생각하여 일찌감치 포기했었다. 그래서 나는 선택한 방법이 내가 돈을 잘 벌어보자였다. 그래서 나는 열심히 공부를 해서 직장을 다니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월급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가장 돈을 잘 벌 수 있고, 안전하게 벌 수 있는 법은 3.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투자를 하는 직원들 여러명을 볼 수 있었다. 투자에 대해 무지한 나에게는 큰 화제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투자를 해 똑똑하게 돈을 벌고 좀더 여유롭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으로 설레임 가득하였다. 또한 돈은 많이 먹을수록 더 목마른 바닷물과 같다는 표현을 보고 정확히 공감할 수 있었다. 200만원을 벌든, 300만원을 벌든 돈을 만족하는 만큼만 벌면 상관없다고 생각했지만 나를 만족시켜주는 월급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식을 통해 돈을 벌고, 그걸로 여유롭게 살기로 마음먹었다. 이책에서 주식을 공부하여 투자하고 수면제를 먹고 몇년을 자라고 했다. 그만큼 주식에 대해서는 마음을 졸이지말고 편히 먹고 기다리는게 답이라는걸 느꼈다. 돈을 어떻게 하면 잘 굴릴수 있을지에 대해 알게 해준 책이었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책으로 이 책은 소장하며 두고두고 읽으려고 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돈을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며 냉정하게 투자를 하여 내 돈을 제대로 굴려보려 한다. 앞으로도 이책에 대해 주변사람들에게 홍보하고 많이 읽도록 만들어야 겠다.
  • 2022-04-29 김아정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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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4월에 출간되어 전 연령층의 폭넓은 공감을 얻으며 소설 읽기 바람을 일으킨 『불편한 편의점』의 열기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고 먹먹했다” “눈가에 미소와 눈물이 떠나지 않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읽었다” “작은 친절과 소통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책” “힘든 시기를 버티게 해준 책” 등의 독자 리뷰 하나하나가 책이 가진 힘을 말해줍니다. 청파동 골목 모퉁이의 작은 가게, 서울역 노숙인이었던 정체불명의 야간 알바가 지키는 곳, 불편한데 자꾸 가고 싶은 봄날의 편의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3년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망원동 브라더스』로 데뷔한 후 일상적 현실을 위트 있게 그린 경쾌한 작품과 인간의 내밀한 욕망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스릴러 장르를 오가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쌓아올린 작가 김호연. 그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불편한 편의점』은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속내와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망원동 브라더스』에서 망원동이라는 공간의 체험적 지리지를 잘 활용해 유쾌한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냈듯 이번에는 서울의 오래된 동네 청파동에 대한 공감각을 생생하게 포착해 또 하나의 흥미진진한 ‘동네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덩치가 곰 같은 이 사내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웬걸, 의외로 그는 일을 꽤 잘해낼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그들 간의 상호작용을 점입가경으로 형상화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의 작품답게 이 소설에서도 독특한 개성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서로 티격태격하며 별난 관계를 형성해간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정년퇴임하여 매사에 교사 본능이 발동하는 편의점 사장 염 여사를 필두로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 여사, 매일 밤 야외 테이블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 세트로 혼술을 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회사원 경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청파동에 글을 쓰러 들어온 30대 희곡작가 인경, 호시탐탐 편의점을 팔아치울 기회를 엿보는 염 여사의 아들 민식, 민식의 의뢰를 받아 독고의 뒤를 캐는 사설탐정 곽이 그들이다. 제각기 녹록지 않은 인생의 무게와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독고를 관찰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대립, 충돌과 반전, 이해와 공감은 자주 폭소를 자아내고 어느 순간 울컥 눈시울이 붉어지게 한다. 그렇게 골목길의 작은 편의점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가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웃음을 나누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 2022-04-29 장현서
    완전한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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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한 행복》은 ‘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는 일견 당연해 보이는 명제에서 출발하면서도, ‘나’의 행복이 타인의 행복과 부딪치는 순간 발생하는 잡음에 주목한다. 전작들에서 악을 체화한 인물을 그리기까지 악의 본질에 대해 천착했던 정유정은 이번 소설에서는 악인의 내면이 아니라 그가 타인에게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에 초점을 맞춘다. 자기애의 늪에 빠진 나르시시스트가 자신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삶을 휘두르기 시작할 때 발현되는 일상의 악, 행복한 순간을 지속시키기 위해 그것에 방해가 되는 것들을 가차 없이 제거해나가는 방식의 노력이 어떤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지를 보여주는 《완전한 행복》은 무해하고 무결한 행복에 경도되어 있는 사회에 묵직한 문학적 질문을 던진다. 등장인물 세 명의 시점을 교차하며 치밀하게 교직된 이야기는 첫 장을 읽는 순간부터 독자의 발길을 옭아맨다. 쾌감이 느껴질 정도의 속도로 결말을 향해 질주하는 소설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그녀가 만든 세계 위를 덮고 있는 서늘한 공포, 인간의 내면에 도사린 어두운 심연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정유정의 소설은 단순히 두려움과 공포에 관한 소설이 아니다. 소설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한 인간을 조명하고 그것이 타인의 삶에 드리우는 그림자를 조명한다. 노력의 그림자 안과 밖의 명도 차, 거기에 독자를 매료하는 서스펜스가 있다. 소름끼칠 정도로 정교하게 구성된 상황과 장소, 인물들은 소설적 긴장을 강화하며 압도적 서사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소설 속 공간을 구체화하기 위해 작가는 전문가 인터뷰는 물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 바이칼 호수를 답사하는 등 꼼꼼한 취재를 병행했다. 시베리아의 눈보라 속에서 더 날카로워진 작가의 문장은 올 여름, 인간의 심연, 그 깊고 어두운 늪의 바닥을 정조준하며 ‘행복의 책임’을 되묻는다. 끝까지 휘몰아치는 이야기의 마지막 장에서 독자는 작가의 서늘한 목소리를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타인의 행복에도 책임이 있다.” "언제부턴가 사회와 시대로부터 읽히는 수상쩍은 징후가 있었다. 자기애와 자존감, 행복에 대한 강박증이 바로 그것이다. 자기애와 자존감은 삶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미덕이다. 다만 온 세상이 ‘너는 특별한 존재’라 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상하기 그지없었다. 물론 개인은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점에서 고유성을 존중받아야 한다. 그와 함께 누구도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 또한 인정해야 마땅하다. 자신을 특별한 존재라고 믿는 순간, 개인은 고유한 인간이 아닌 위험한 나르시시스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저자의 말 중에서
  • 2022-04-29 김태수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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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본 쉬나드는 자연을 사랑하는 한 인간이자 성공한 사업가로서 자신이 몸소 체득한 교훈을 전달하기 위해 이 자전적 경영 철학서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을 썼다. 한 해의 대부분을 요세미티의 암벽에서 보내고 한여름에는 열기를 피해 캐나다와 알프스의 높은 산들을 찾아다니며 언제나 자연과 함께했던 그는 1957년 암벽 등반 장비를 만드는 ‘쉬나드 이큅먼트’를 시작으로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처음으로 만든 것은 피톤이었지만 피톤이 그가 사랑해 마지않는 암벽을 손상시킨다는 것을 깨닫고 피톤 대신 바위에 피해를 입히지 않는 초크(Chock)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1964년에는 첫 번째 통신판매 카탈로그를 만들었는데, 이 한 페이지짜리 등사물에는 ‘등반 시즌에는 빠른 배송을 기대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담겨 있었다. 사업은 꾸준히 성장했고, 1972년에는 카탈로그에 럭비셔츠를 추가하며 의류 사업이 시작되었다. 쉬나드는 동료들이 늘고 파타고니아가 성장해 갈수록 자신만의 사업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쉬나드 이큅먼트는 자신과 친구들을 위해 세계 최고의 등반 장비를 디자인하고 만드는 작은 회사였다. 어떤 사람도 돈을 벌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마침내 그는 환경 위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데 사업을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이런 신념을 바탕으로 쉬나드는 환경 피해를 줄인 기능성 원단을 개발하고, 모든 면제품을 유기농 목화로 제작했으며, 매년 매출의 1퍼센트를 자연환경의 보존과 복구에 사용하는 ‘지구세(Earth Tax)’를 도입했다. 이본 쉬나드는 삶을 항상 단순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한 후부터는 물질 재화의 소비를 줄였다. 파타고니아를 경영하는 데 있어서도 돈을 위해 원칙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아름다운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지구를 되살려야 한다는 목표도 실천하며 유례없는 성공을 이루었다. 그는 우리가 실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 일과 삶, 이윤 추구와 사회적 책임, 사업 확장과 환경보호 같은 조화되기 어려운 가치들이 얼마든지 공존할 수 있음을 훌륭하게 증명해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이 책을 통해 완전하게 공개했다.
  • 2022-04-29 심규정
    달러구트 꿈 백화점(100만부 기념 합본호: Gift Edition)(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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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질수 없는것에 대한 탐구' 1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과학자들은 꿈을 기록할 때 침대 옆에 준비해둔 펜과 종이를 이용했다. 가장 정밀한 뇌 영상 장치도 꿈꾸는 사람들의 마음속 이야기나 영상을 재생할 수 없기 때문에 꿈꾸는 사람 자신이 꿈의 내용을 결정한다. 여기에는 꿈을 꾼 사람이 자신의 꿈을 잊어버리거나, 꾼 꿈을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우리는 금방 꾼 꿈은 생각해내려 할 때 어떤 느낌인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꿈의 자세한 내용을 기억해내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그 내용이 더 빨리 사라져버리는 것처럼 느낀다. 그런데 만약 만약 누군가를를 살해한 꿈이나 혹은 이성에 관한 야릇한 꿈에 대해 말해달라고 하면 사실대로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실제로 프로이트 시절에는 그리고 최근까지도 그런 꿈은 꿈을 꾼 사람은 심리 분석가를 필요로 하는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간주되었기 때문에 이야기하는 것을 자제하려 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들의 꿈을 멋있게 각색한다." 이 소설은 이러한 대전제에서 출발한다. 소설에서 꿈 제작자가 있고, 이 꿈을 다른 사람에게 사고 팔수 있다. 그리고 꿈의 대가로 지급하는 것은 꿈을 꾸고 난뒤에 느끼는 감정이다. 작가는 무한한 공간과 설정을 여기에 부여할수 있고 꿈이라는 제한 없는 환경에서 마음것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꾸려 나갈수 있다. 이러한 자유로운 배경 속에 우리는 옴니버스식 이야기의 천국에 초대된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꿈들을 간접체험하면서 우리는 그 꿈에 자신을 투영하고 생각하며 또 다른 꿈을 꾼다. 마치 자각몽처럼 그리고 소설을 다 읽고 난다음에 나는 꿈제작자가 되어 상상해본다. 내가 그동안 꾸었던 꿈애 대한 고찰 더 나아가 나 자신에 대한 고찰이다. 살면서 느겼던 많은 감정들: 그리움, 외로움, 슬픔, 기쁨, 고통, 열정 등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 본다. 사람들에게 어떤 꿈을 팔수 있을지 내가 팔수 있는 꿈은 뭔지. 가만히 각색해 보면서 자연스레 고통스런 기억보단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고마움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팔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발찍한 상상에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었다.
  • 2022-04-29 이희정
    오십에읽는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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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읽기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한번 고전읽기를 시작해볼까 생각하면서 어떤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을 했다. 추천책목록을 찾아 보면서 많이 들어왔던 '논어' 부터 읽기 시작했지만 그냥 책을 읽는 것보다 수업을 듣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십에 읽는 논어>를 읽게 된 이유도 좀더 문장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책은 강의를 듣는것처럼 저자의 경험을 얘기해주고 설명해주는 것이 좋았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인생의 여유를 갖게 된다는 것과 선택하지 못한 길에 대한 후회가 섞여 있는것 같다. 가지 못한 길에 대한 후회와 선택한 일에 대한 후회, 더 잘 할수 있었는데 라는 반성과 왜 그렇게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 지금 내가 가진것, 가지고 싶은 것, 그러기 위해 노력해야 할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미련을 버리고 할 수 있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낫다 평균수명이 100세가 되는 시대를 앞에 두고 운이 나쁘면(?) 앞으로 살게될 70년을 위해 지금부터 노력해야 할 일 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좋은 습관을 들이고 운동이나 공부나 꾸준히 하는 일을 늘려서 미래를 대비해야겠다.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꾸준히 하면 될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공부를 하거나 미련이 남는 일이 있다면 다시 도전해봐도 좋겠다. 과거의 미련을 버리고 현재의 삶에 집중하고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길을 찾게 되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일단 읽는 일에 집중하고 싶다. 그렇지만 단순한 생물학적 나이가 아니라 달라진 정치사회적 환경을 생각해본다면 저자와 같이 이전 나이에 0.8로 계산하는 것이 맞을 만도 할 것 같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50세는 이전의 40세와 마찬가지. 왜 우리가 아직도 몇 천 년 전 사람들보다 정신적으로 덜 성숙했는지에 대한 변명이 될 법도 하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0.8이라는 조정을 거치면서 논어의 글귀가 오늘날 50대에 줄 수 있는 메시지가 더욱 선명하고 내밀하게 된다. 50대라는 나이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또 다른 기회일 수 있다는 것. 그렇게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는 덜 두려울 수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직접적인 어떤 방안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여기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가볍게 읽어보길 바란다.
  • 2022-04-29 장재석
    대중의 미망과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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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본 책은 1841년에 초판 발간된 영국 언론인 찰스 맥케이의 대중의 미망과 광기이다. ㅇ 평소 합리적사고를 하는 개인이라도 집단행동(그룹화) 되면 비합리적이고 어리석은 모습을 보인다. 이 책은 그 다양한 케이스를 다루며 설명한 책이다. ㅇ 한 나라의 국민 대부분, 심지어 대륙전체가 광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충동적인 행동을 한 일도 많고, 지식인이나 엘리트 소리를 듣는 사람들도 비 이성적인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대중을 선동하기도 한다. 그들 중 일부는 그렇게 해서 이득을 취하기도 했다. ㅇ 학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행동심리학이나, 행동경제학 등에 끼친 영향도 적지않다. ㅇ 고전이다 보니, 현대의 시각에서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워보이는 부분도 있었으나 특히 튤립 투기와 같은 거품 역사의 서술은 각종 블로그나 논설 등에서 다루었던 케이스를 저자의 시각에서 다시한번 이해해볼 수 있어 좋았다. ㅇ 사실, 본 책은 서구에서 '주식투자자의 필독서' 라고 분류되어 많이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주식열풍으로 한국의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증권거래 시장에 참여했고 주위의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지인들도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 증권시장에 참여하거나 심지어 가상화폐 거래 시장까지 참여하는 모습을 보았다. ㅇ 사실, 그들의 행동모습을 이해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ㅇ 단순 투자의 지혜를 가르쳐주는 것 뿐만아니라 역사적 상식을 넓혀주는 것과 더불어 인간과 사회에 대해 진지한 사색과 고민, 통찰력 등을 알려주는 부분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ㅇ 과연 나는 그런 집단사고나, 군중심리, 문화갈등, 이해충돌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을까? 아니라고 단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성숙한 시민사회 속에서 모든 인간은 직업이나 종교, 문화 등을 통해 다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균형잡힌 시각이 중요함을 다시한번 느낀다. ㅇ 요약하자면, 특히 현대의 부동산 거품, 주식 거품(코스닥 닷컴버블 등) 같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통찰력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끝.
  • 2022-04-29 이승석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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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업인 소설가 외에도 사시사철 음악과 함께하는 애호가, 눈에 들어온 것은 저도 모르게 모아버리고 마는 수집가로도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가, 개인적으로 소장중인 아날로그 레코드 486장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태엽 감는 새』의 첫 장을 여는 로시니 오페라 [도둑까치] 서곡, 『일인칭 단수』에서 인상적인 단편소설로 탄생한 슈만의 [사육제] 등 그간 하루키 작품에서 주요 모티프로 쓰인 음악은 물론, 중고가게에서 재킷만 보고 집어든 [셰에라자드], 틀어놓기만 하면 이상하게 숙면을 취하게 되는 모차르트 현악오중주 등, 100여 곡의 명곡에 얽힌 사사로운 에피소드를 따라가다보면 클래식 애호가든 아니든 어느새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만드는 하루키 매직을 만 나게 된다. 아날로그 레코드의 물성에 대한 예찬과 오랫동안 들어온 지휘자, 연주자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에서는 다른 분야의 예술을 탐닉하고 또 경외하는 그만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클래식을 애청하며 창작의 원천이자 오랜 취미생활로 삼아온 작가는 “레코드를 모으는 것이 취미라서 이럭저럭 육십 년 가까이 부지런히 레코드가게를 들락거리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 책을 시작한다. 최근 들어 컬렉터를 대상으로 발매되는 화려하고 다양한 사양의 LP와 다르게 대부분 “1950년부터 1960년대 중반에 녹음된 새카만 바이닐 디스크”이며, 별다른 체계와 목적 없이 눈에 띄는 대로 사모은 탓에 “통일성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중구난방의 컬렉션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하지만 틈날 때마다 한 장 한 장 정성껏 손질하며 턴테이블에 올리고, 지휘자와 연주자뿐 아니라 음반사, 녹음연도에 따라서도 미묘하게 달라지는 연주의 결에 귀기울이는 모습에서는 클래식 팬으로서의 진지한 애정이 가득 묻어난다. “오래된 먼지투성이 레코드를 싼값에 데려와 최대한 반짝반짝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내게 무엇보다 큰 기쁨이다”라며 아날로그 레코드의 물성을 예찬하는 작가의 태도는 분야를 막론하고 무언가에 애착을 가지고 수집해본 사람들, 나아가 독자 입장에서 그의 소설을 오랫동안 애독해온 사람들에게 색다른 공감대를 형성한다. 책에서는 차이콥스키, 모차르트, 라흐마니노프, 바흐 등 익히 잘 알려진 작곡가들의 교향곡과 협주곡에서 로시니와 비제의 오페라, 들리브의 무용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아우른다. 더불어 비첨, 오그던, 마르케비치, 오자와 등 작가가 특별히 즐겨 듣는 거장 지휘자들의 음반은 따로 모아 언급하면서 총 100곡이 넘는 클래식 명곡을 다룬다. 대외적인 평가보다는 개인적인 취향과 ‘어쩌다보니 모여버린’ 목록을 우선한 방대한 이 리스트에서 그간 소설에서 접해온 ‘하루키 월드’의 흔적을 찾아내는 것도 재미다. 『태엽 감는 새』의 첫 장을 여는 로시니 오페라 〈도둑까치〉 서곡, 『일인칭 단수』에서 인상적인 단편소설로 탄생한 슈만의 〈사육제〉 등 소설 제목에 전면적으로 등장했던 곡이 먼저 눈길을 끌고, 『해변의 카프카』의 베토벤 피아노삼중주 〈대공〉, 『노르웨이의 숲』의 브람스 피아노협주곡 2번 등 그간의 대표작에서 인물 심리와 취향을 드러내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한 곡들도 언급된다. 하차투랸의 바이올린협주곡을 들으면서는 스스로 팬이라고 여러 번 밝힌 레이먼드 챈들러의 장편소설 『기나긴 이별』의 한 구절을 인용하기도 한다. 세계적인 작가이니 음악 감상법에도 자기만의 고집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무라카미 하루키가 레코드를 사고 듣는 기준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단순하다. 세일품 상자를 뒤지다가 그저 재킷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집어들기도 하고,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사버리기도 한다. 어떤 레코드는 틀기만 하면 잠이 들어버리는 탓에 낮잠의 배경음악으로 애용한다고 밝힌다. 그만큼 일상생활에 녹아든 취미로서 자유롭게 향유하는 한편, 치열한 음악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재능을 소모하고 사라져간 음악가의 흔적을 겸허하게 바라보고, 거장의 젊은 시절 발자취를 담담하게 더듬어간다. 단순한 취미생활 에세이를 넘어 일가를 이룬 작가로서 다른 분야의 예술을 탐닉하고 또 경외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는 보물 같은 책이다.
799 800 801 802 803 804 805 806 807 808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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