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은 땔레야 뗄수없는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가깝고도 먼나라이다. 우리나라 대다수 국민의 정서는 일본하면 호의적인 감정보다는 우리가 싸워 꼭 이겨야 하고 타토해야할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일본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었고 지금도 그렇게 호의적이거나 일본의 승승장구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본 여행을 했을때 나의 일본에 대한 느낌은 깨끗하고 친절하고 안전하다는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기에 약간의 감정과 이성의 충돌이 있다. 내가 이책을 선택한 것은 일본의 역사가 궁금해서라기 보다 코로나가 풀려 여행이 자유화 되면 일본의 어떤 도시를 가보는 것이 좋을까하는 여행서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선택하였다.
이 책을 읽고 내가 가장 크게 느낀것은 내가 일본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구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데 일본에 대해 아는것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그저 미워하는 감정만을 가지고 어떻게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나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책을 읽는데 지명과 인명이 너무 낫설었고, 특히 도호쿠, 간토, 주코쿠, 시코쿠 지방은 너무 생소한 지역이라서 책을 계속 읽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여행을 다녀온 홋카이도,규수, 오키나와 지방은 여행의 추억과 함께 일본의 역사도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여행을 해보았고 본토와 구별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홋카이도와 오키나와를 잠깐 살펴보고자 한다.
첫번쨰로 소개된 홋가이도 지방의 삿포로는 지금은 인구 190만이 넘어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대도시로 1972년에는 아시아 최초 동계올림픽이 열리기도 했다.삿포로란 지명은 선주민인 아이누족의 언어로 매마른 큰 강을 의미하는 삿포로펫이 어원이라 한다. 1869년 에조치가 홋카이도로 개칭하면서 홋카이도 개척사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일본인이 된 아이누족은 동화정책등으로 인해 인종적 특성과 고유의 문화를 잃어가고 있어 안타깝다.
오키나와 지방은 400년 류큐왕국의 문화를 간직한 곳이다. 본토와 다른 문화를 가진 오키나와는 15세기 슈리를 통치조직의 중심인 왕부로 삼은 류큐왕조가 세워지고, 슈리 서쪽에 위치한 나하가 무역항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겨울에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였는데 내가 방문한지 얼마안되어 슈리성이 화재로 소실되어 안타깝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실감했다. 다음에는 일본의 역사가 흐르는 간사이 지방을 여행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