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살아오면서 제대로 논어를 제대로 접하지 못했기에 최종엽 저서 '오십에 읽는 논어'를 선택했다.
첫 장을 열자마자 공자의 유명한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확고하게 섰으며, 마흔에 의혹이 없었고, 쉰에 천명을 얻었으며.." 가 나온다. 공자는 나이 오십을 하늘의 명을 아는 지천명이라는 것이다.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하거나, 하늘에 부여한 최선을 원리는 안다는 지천명. 그 나이가 되면 하늘의 뜻을 알기에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고 독자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할텐데 아직 나는 인간관계에 서툴고 관계를 규정하는게 어려우며 세상의 이치 또한 깨우치지 못했다. 나같이 적잖이 당황해 하는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말한다. "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아득하지만 자신의 천명에 이끌려 떠나는 이는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 을 거라고. 마음의 위안이 된다.
이 책에서는 인생의 반환점을 도는 오십이라는 나이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과 기준이 무엇인지 제시하면서, 현대에서의 리더가 가져가야 할 덕목에 대해서도 설파하고 있다. 남으로 남은 인생의 후반에 스스로의 목표를 잡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공자가 전하고자 하는 말들을 새겨들 필요가 있다.
· 나부터 바로 서고 사람들이 따르게 하라
· 서두리지 말고 작은 이익을 돌보지 마라
·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야 할 때
· 내 삶의 리더가 되는 세가지 방법
· 인생 후반엔 모든 게 내 책임이다
· 어려운 일은 먼저하고 얻는 건 뒤로 하라
· 잘못을 받아들이고 자책할 줄 아는 사람
· 명확하게 보고 분명하게 들어라
·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한다
·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저자가 알려주는 이러한 공자의 삶의 지혜에 귀 기울이고 살아가다보면, 젊은 시절의 학습과 경험으로 만들어진 나만의 신념에 수천년간 이어져 온 공자의 지혜가 곁들여진 유연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타인과 조화를 이루며 더 괜찮은 나를 만나며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