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것은 내 품에 영원히 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나가 자신의 역할을 하게 하기 위함이다. 아이는 사회라는 거대한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 그 안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 충만한 존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충분한 사랑이 필수다.
만약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고, 잘 생겼다고, 똑똑하다는 이유로 사랑을 준다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존재 자체가 아닌 자신의 특정한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라 느낄 수 있다. 그러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어렵다.
저자는 부모의 충분한 사랑을 바탕으로 ‘인성과 습관’ 이라는 2가지 큰 틀을 잡아주면 아이는 자신의 개성대로 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가 어렸을 때 생활습관 잡기에 주력하고, 공부할 때와 놀 때를 확실히 구별해 큰 스트레스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핵심이다. 인성과 생활습관이 바로잡혀 있으면 일상 뿐만 아니라 공부에서도 문제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이 책에는 아이가 힘들어할 때마다 따뜻한 편지로 용기를 북돋아준 이야기, 가족신문 만들기로 끈끈한 유대감을 쌓은 이야기, 아이가 준 선물을 오랫동안 소중하게 간직한 이야기, 아이가 공부하는 동안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든든하게 함께해준 이야기 등 아이의 마음을 안정되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부모의 정성과 노력에 대한 다양한 사례가 담겨 있다. 또한 작은 규칙 지키기부터 시작하는 좋은 습관을 갖는 법, 스티커를 활용해 아이를 효과적으로 칭찬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과 태도를 길러주는 방법 등을 소개해 ‘해야 할 일을 주도적으로 하는 아이,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생각을 일깨워주고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의 공부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아이에게 공부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적기’가 있다는 의미다. 공부 습관을 적기에 만들어주지 않으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하는 것이 점점 더 고통스럽게 느껴지고, 스스로 뒤늦게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는다고 하더라도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기까지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등학생 때 공부하는 습관을 부모가 아이에게 심어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공부를 ‘눈사람 만들기’에 비유해 설명한다. 눈사람을 만들 때 눈을 단단하게 잘 뭉치지 않으면 눈이 잘 굴러가지 않고 크기가 조금 커지는 듯 보였다가도 금방 부서지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공부도 어렸을 때부터 습관을 잘 만들어야 한다. 어릴 때는 눈을 단단하게 뭉치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뭉친 눈을 굴려 자신의 실력을 눈덩이가 커지는 것처럼 불려나가야 한다.
이 이론을 체계화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서울대 삼 형제네 공부 습관 로드맵’이다. ‘미취학/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고등’으로 나누어 각 시기마다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부모가 아이 공부에 얼마나 개입하고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구체적인 가이드를 주어 공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준다. 이외에도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는 법, 노트 필기법, 오답 복습법, 수첩 활용 공부법 등 작은 습관이지만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서울대 삼 형제가 인터뷰를 통해 ‘나만의 효율적인 공부법, 공부 멘탈 관리법, 빈틈이 생기지 않는 시험 공부법, 공부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법’ 등을 공개하여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입체감과 현장감을 더했다.
하루아침에 아이가 좋은 공부 습관을 갖기는 어렵지만, 부모가 나아가야 할 길을 이해하고 아이에게 맞는 쉬운 방법부터 실천하도록 이끌어 준다면 아이의 공부로 인한 고민과 문제는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아이가 혼자 공부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 그 어느 때보다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해진 시대, 이 책은 공부의 신세계로 안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