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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 내 손안의 도슨트북
5.0
  • 조회 473
  • 작성일 2022-11-29
  • 작성자 김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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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를 걷다가 광화문 앞에 서서 발길이 가는 데로 가다 보면 높은 담장에 둘러싸여 들여다 볼 수조자 없었던 곳이 있다. 누군가 이곳에 대해서 알려주지도 않았고 그저 긴 장벽이 장성처럼 풍문여고 앞으로 이어지는데 옛날부터 누구든지 궁금할 수 밖에 없는 곳이라 나 또한 궁금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그러한 곳에 반세기 넘게 여러 주인을 거쳐 시민에게 개방되는데 그곳에 자리 잡을 곳 중 하나가 기증관이다. 기증 이라는 말이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생전의 그가 모았던 많은 컬렉션들 소장품들이 그곳에 전시하게 되지 않을까? 이미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진행되어져 왔지만. 그에 이름 앞에 단독으로 지어지는 것은 다른 의미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이건희기증관이 완성되기 전까지 그나마 그에 생각과 삶을 방구석에서 알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의 말년을 생각해볼때 명성과 이룬 업적에 비해서 너무 소인으로서의 모습이 보인다. 기증 된 미술품 또한 그가 가질 수 있는 위치에서만 누릴 수 있는 취미 중 하나로 서민들에게 개방된다는 것은 역시 그도 한 인간으로서 죽음 앞에서는 동등하지만 특별한 사람으로서 영원히 남고 싶은 그의 욕망을 엿볼 수 있다. 이책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가치 있는 작품을 가격 따위 논하지 않는다는 그의 말처럼 수작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고 가격과 상관없이 수집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부럽다, 컬렉션 특별전을 이중섭, 모네와 피카소, 한국미술명작 등 입맛대로 구성할 수 있는 것은 기증품이 2만여점이 되기때문이 아닐까. 개부럽다.
마지막으로 종로 낙원상가에는 2500원하는 국밥집이 있는데 거기 벽에 누군가 휘갈겨 놓은 낙서가 생각이 난다. 나와 이건희의 삶이 다른이유는 단지 다르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렇게 썼는데도 1000자를 채워야 하는건 꽤 곤욕인거 같다. 누군가는 기증품 2만점을 채웠는데 나는 아직도 자소서와 같이 1000자를 채워야하는 삶이라니 역시 서민은 서민인가 보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내일도 즐겁게 살아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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