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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1 김현중
    1일1장뽑아쓰는냅킨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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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3분의 2가 기본적인 금융 사용능력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90%는 금융에 대해 고등학교 때 필수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6.8점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최소목표점수 66.7점을 아슬아슬하게 웃돌았다. 그런데 20대(18~29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4.7점으로 이에 못 미치는 상황이었다. 또한 20대의 점수는 60대(65.8점)보다도 낮다. 자본주의 시대에 살면서 경제를 모른다는 건, 한국에 살면서 한글을 모르는 것과 같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든다’라고 앨런 그리스펀 전 미국연준 의장 역시 말한 바 있지 않은가. 금리와 환율, 유가의 변화, 그로 인한 주식과 부동산 가격의 변화 등에 둔감하면 살아남기 어려운 요즘, 경제와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는 것은 필수이다. 이 책은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기초 경제지식을 명쾌하게 알려준다. 《1일 1장 뽑아 쓰는 냅킨 경제학》은 직관적인 그림과 간결하고 위트 넘치는 설명으로 짧은 시간 내에 기본 경제공부를 마스터할 수 있게 돕는다. 총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재테크의 기본 용어부터 시작해 주식시장, 가상화폐, 연금, 세금, 경영까지 경제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게 돕는다. 또한 각 장의 마지막에 있는 퀴즈를 통해 앞서 배운 것들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해준다. 기본적인 경제원리 설명을 제외한, 9장 세금과 10장 연금 부분은 특별히 한국 실정에 맞춰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김성일 저자와 옥효진 저자가 감수 및 재가공을 했다. 한 장의 냅킨으로 시작된 경제 이야기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금융문맹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자산계획, 더 나아가 예상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고 있다. 지금이라도 경제학의 매력에 빠질 수 있어서 다행이다.
  • 2023-06-01 심지연
    아주세속적인지혜-400년동안사랑받은인생의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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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으로부터 400년 전인 1648년, 스페인의 수도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쓴 이 책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필요한 간결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마라. - 이해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때도 있다. - 당신에게 그늘을 드리우는 동료는 멀리하라. - 상대의 부탁을 거절할 때는 최대한 시간을 끌어라. - 백 번의 성공보다 한 번의 실패를 더 조심하라. - 동정심 때문에 불운한 사람과 얽히지 마라. - 모든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지 마라. - 쉬운 일은 어렵게, 어려운 일은 쉽게 하라. - 타인에게 무례한 사람은 자신에게도 그러하다. - 이 순간을 살아라 우리의 행동과 생각을 포함한 모든 것은 상황이 결정한다. 세월이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므로 할 수 있거든 지금 하라. 살면서 꼭 지켜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 아니라면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지 마라. 모든 일은 정해진 법이 없다. 오늘 낭비했던 물이 내일은 부족할 수 있는 법이다. 자신의 방식에 모든 상황을 억지로 맞추려는 무지몽매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신중함의 극치가 바람을 잘 타는 데 있다는 사실을 안다. - 다른 사람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라 사방팔방에 자신을 보는 눈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벽에도 귀가 달려있다는 사실과 나쁜 행동은 반드시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심지어 홀로 있을 때도 모든 사람이 자신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자신이 하는 행동은 어떤 식으로도 알려지며 자기가 하는 말은 누군가 꼭 듣게 된다는 사실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 온 세상의 관심을 받고 싶은 사람은 벽을 넘어 자신을 보게 될 이웃 사람을 먼저 개의치 않을 수 있어야 한다. 한 페이지 분량으로 간결하게 쓰인 300개의 글은 인간에 대한 정확한 통찰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전달한다. 마음을 툭 치거나, 뒤통수를 한 대 맞는 듯한 구절들로 이루어진 이 책은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스스로 생각을 바꾸고, 사람들을 현명하게 대하는 것이라는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
  • 2023-06-01 김은홍
    수학으로생각하기-복잡한것을단순하게보는사고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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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에 대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 이었다. 수학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수학머리’라고 표현했다. 수학머리의 의미는 “사물의 본질을 파악해서 이해하는 힘”이다. 수학 행위에서 가장 겉으로 드러나는 ‘계산하기’는 수학의 개념을 구성하는 매우 기초적인 단계로, 말 그대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수학 머리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본질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과정 사이에 논리적으로 사고를 전개해 결론까지 생각을 착실하게 하나하나 쌓아가는 능력을 말한다.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앞에 두고 그것에 대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것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기까지 필요한 능력의 핵심에 수학적 사고방식이 있다는 것.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 논리와 생각을 쌓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합쳐서 생각을 원리와 이치에 맞게 형성하는 것이 수학하기의 본질이라고 정리한다. 본질을 파악해서 이해하는 힘이 수학머리, 즉 수학하는 것의 의미라고 한다. 수학을 못하는 사람의 특징을 여덟 가지로 소개하고 있는데, 한 마디로 생각이 없는 사람이 수학을 못한다고 한다. 생각하기 귀찮아하는 사람은 수학을 못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수학을 못해서 고민이 되더라도 생각하는 것을 무의미하다고 여기거나 귀찮게 여기지만 않는다면, 누구라도 최소한 수학하는 재미를 느끼는 단계까지는 갈 수 있다. 공식이나 정리에 숫자만 대입해서 답을 구하는, 다시 말해 풀이법 만으로는 수학의 참다운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 본질을 알고 고민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시종일관 본질 파악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본질 혹은 문제가 말하는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면 사실 수학의 복잡한 수식이나 문자 같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해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당연한 것도 왜 그렇게 되는지 생각해보는 것과 안 하는 것은 큰 차이를 만든다. 그것이 삶의 질에서 우열을 만든다. 수학은 그것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보여주는 정신 활동 이다. 특히 단순하게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원리와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 2023-05-31 장승우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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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 왜 이런 책을 썼을까? 대한민국 자타공인 인기 배우 마동석이 주연으로 나선 '압꾸정'이라는 영화를 보자. 마동석은 본인이 인지도가 낮았던 시절 도움을 받았던 영화인의 작품에 흔쾌히 출현해 주는 흔히 '혜자'스러운 배우이다. 의리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도리? 하지만 그의 선택은 대박 영화를 꿈꾸던 여러 감독에 휘둘려 그저그런 작품의 클리셰 범벅의 안쓰러운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에 그치고 말았다. 어떤 작품이냐고? 챔피언, 동네사람들, 성난황소, 작품성의 범주까지 들어서면 악인전, 시동까지? 물론 영화의 흥행에 있어서 작품성과 각본의 중요성이 좌우되냐고 묻냐고 그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작금의 콘텐츠 제작 환경과 트렌드는 상상을 초월하니까. 마동석의 '압꾸정'의 사체를 끌어다 써서 폭망한 지우. 그러한 지우를 우연히 만나 조력하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마동석, 아니 형이야 대국이. 불편한 편의점은 영화 '압꾸정'의 초반 시퀀스에서 비롯된 우연과 환상을 가장한 현실 이야기에 주목한다. 주인공 '독고'는 비밀스러운 과거와 그에 따른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극을 이끌어간다. 염여인의 손에 이끌려 근로의 의지를 잃은 주인공이 소위 밑바닥 인생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매우 유용한 '편의점 알바'로써 말이다. 혐오스러운 것은 이 것뿐만 아니다. 과거 잘가던 성형외과 의사가 모종의 이유로 삶의 의지를 잃고 길거리를 해매이다 지극히 선량하고 자애로운 의지에 이끌려 편의점 알바로 삶의 면면을 되집어 본다? 뻔하디 뻔한 내가 너의 아버지다라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의 묵직하고 극을 꿰뚫는 말처럼 현시대에서 고리타분하며 구태한 주제의 되세김질이 아닐까? 좋은 학벌과 뛰어난 재능의 누군가가 지루한 사연으로 서민의 입장에서 또다른 시선을 가진다는 점. 모질고 험한 현실을 살아가는 서민들과 벗어나긴 힘든 지금에 휘둘리는 모두의 고난이 고작 이러한 소설의 일단으로 치부된다는게 얼마나 흔하고 비루한 소재인 것인가에 대한 공허하고 작은 외침은 여기에서 남아야하는 것인지를 고민하게 되는 작품이었다.
  • 2023-05-31 최혜빈
    물고기는존재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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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자기 삶의 '혼돈'과 마주한 저자가 유명한 분류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을 통해 혼돈 속에서 무너지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법을 찾고자 하는 시도로부터 시작된다. 그녀가 그의 삶을 통해 얻고자 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것을 찾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했는지는 아래의 문장에 잘 나타나있다. "내게 찾아온 혼돈에 뒤흔들리고, 내 손으로 직접 내 인생을 난파시킨 뒤 그 잔해를 다시 이어 붙여보려 시도하고 있을 때, 문득 나는 이 분류학자가 궁금해졌다. 어쩌면 그는 무언가를, 끈질김에 관한 것이든, 목적에 관한 것이든, 계속 나아가는 방법에 관한 것이든 내가 알아야 할 뭔가를 찾아낸 것인지도 몰랐다. 자기가 하는 일이 효과가 있을 거라는 확신이 전혀 없을 때에도 자신을 던지며 계속 나아가는 것은 바보의 표지가 아니라 승리자의 표지가 아닐까 생각했다." 만약 그녀가 마침내 타인의 삶을 통해 삶의 절망과 혼돈을 이겨내는 법을 찾는데 성공했다면,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내 삶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이 책이 내 삶을 이전보다 낫게 만들어주기를, 삶에 대한 놀라운 비밀을 품고 있기를 기대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은 혼돈 그 자체였지만, 그는 놀라울 만큼 낙천적인 사람이었다. 어린시절 형의 죽음도, 아내의 죽음도, 심지어 그토록 사랑하던 딸의 죽음도 그를 절망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자신이 분류한 수천종의 어류 표본이 지진으로 인해 깨지고 뒤섞여 이름 없는 물고기 잔해가 되었을 때에도, 그는 낙담하기 보다는 아직 세상이 이름 붙이지 못한 물고기들을 더욱 공격적으로 찾아나서는데 몰두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를 이토록 강하게 만드는 것일까, 모두가 절망에 빠질만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나아가는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 힘의 원천은 데이비드 스스로는 "낙천성의 방패"라고 부르는 일종의 "자기 기만"이었다. 데이비드는 말한다 "운명의 형태를 만드는 것은 사람의 의지라고, 그리고 자신은 일단 일어난 불운에 대해서는 절대 마음졸이지 않는다"고 말이다. 실제로 그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어떠한 모욕이나 실패도 마법처럼 칭찬으로 바꾸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에 관한 논문을 쓴 역사가 루서 스피어는 그가 자신의 이미지를 해칠 수 있는 정보는 교묘하게 편집하거나 삭제하는 재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족벌주의에 대해 대학에 도움을 주려고 한 일이라고 합리화했으며, 자신이 임명한 교수의 성비위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 비위를 폭로한 자를 성도착자로 몰아가 방어했고, 자신을 학장직에서 끌어내리려고 한 사람을 독살하고 그의 죽음을 덮으려고한 정황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를 절망속에서 계속해서 나아가게 한 원동력, 그의 삶을 폭발적인 목적의식으로 가득 채운 일이자, 그가 분류학을 통해 궁극적으로 발견하고 실현하고자 했던 '자연의 사다리'는 '우생학'이라는 파괴적 결과로 이어졌다. 데이비드는 죽을때까지 우생학의 열렬한 지지자였으며, 미국 우생학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우생학적 강제 불임화의 합법화를 도입했다. 여기서 나는 궁금해진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자기 기만이 그를 비범할정도로 성공적인 인생-두 번의 결혼, 스탠퍼드대 초대 학장직, 수 많은 상, 당대 학자들의 존경, 에덴동산같은 집, 자신의 이름을 딴 학교 건물 등-으로 이끌었다면,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가 삶에서 누린 것과 같은 것을 원한다면, 결국 자기기만이 우리 삶에 대한 처방이 될 수 있는걸까. 작가는 이에 대해 '범주'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답한다. 분류학적으로 '물고기'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많은 범주와 개념들이 실은 실재가 아닌 상상의 산물에 불과할지 모른다. 데이비드는 분명 어떤 면에서는 죽는 날까지 성공적인 삶을 살았지만, 그는 '자연의 사다리'라는 하나의 범주에 지나치게 얽매인 나머지 그 이면에 있는 삶의 다른 아름다운 요소들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자연은 그리고 삶은 '다양성'으로 인해 보다 풍부하고 강인하고 아름다워진다는 사실 그리고 모든 존재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중요성을 갖는다는 사실-작가는 이를 '민들레 원칙'이라고 말했다-과 같은 것들 말이다. 데이비드가 성공의 대가로 놓친 것들은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별 의미가 없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될수도 있다. 이 책은 결국 모든 사람의 삶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혼돈과 절망을 극복하는 만능 무기를 쥐어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위험한 허황이라고 폭로한다. 작가가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을 통해 얻고자 했던, 그리고 내가 이 책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것, '모든 사람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는 하나의 비기' 같은 것은 당연히 환상이다. 결국 성공한 삶이란 사람의 머릿수 만큼이나 다양한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니 말이다. 이 책은 다만 우리가 삶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온 범주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우리가 이전과 다를 것 없는 삶에서 새로운 의미를 그리고 새로운 희망과 가치를 발견할수도 있다는 얘기를 전한다. 그리고 나는 어쩌면 그것이 내 삶의 혼돈에 맞서 싸울 새로운 무기를 나에게 쥐어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 2023-05-31 이혜지
    최재천의공부-어떻게배우며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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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두사람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짜여져 있다. 그 중에서 하버드대학교에서의 생활이 최재천 교수님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스승인 에드워드 윌슨 교수를 만났고, 공부의 비결이자 일 잘하는 비법을 터득했다. 바로 1주일 전에 해야 할 일을 미리 해치우는 것. 그는 1주일 전에 할 일을 미리 끝내고 틈날 때마다 여러 번 조금씩 고치는 습관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다. 이런 습관 덕분에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지점인 토론하는 법도 하버드대학교에서 깨우쳤다고 한다. 상대를 궁지에 몰아넣는 식의 토론이 아닌, 무엇이 옳은가를 찾아가는 토론이 진정한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풀어놓는다. 그런 그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생각하는 시간만큼 홀로 있는 시간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함께 모여서 해야 할 일도 있지만 혼자서 생각하고 조사하고 읽는 시간에서 새로운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하나 뜨끔했던 순간은 “책 읽기에 대해 강연할 때 저는 코끼리가 똥 누는 사진을 화면에 띄웁니다. 코끼리 똥 실제로 보신 적 있으세요? 어마어마합니다. 들어간 게 있어야 나오지 않겠습니까? 어떤 분은 독서를 안 하는데도 글을 제법 쓴다고 말해요. 저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많이 읽은 사람들이 글을 잘 써요. 읽은 내용을 기억해서 베끼는 게 아니라, 읽으면서 생각하는 과정에서 자기만의 문장이 탄생합니다. 글을 읽지 않은 사람이 글을 잘 쓰는 사례를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라고 최재천 교수님의 말씀을 보고서이다. 글을 많이 읽고 생각하려하는데 생각보다 그게 쉽지 않은 것 같다. 교수님은 또 공부란 한 사람과 한 세상이 아름답게 살기 위한 노력임을 말해주었다. 이 책 속에서 1인자가 독선으로 사로잡혔을 때의 폐단과 모두가 공생하는 삶의 중요성을 동물 세계에 빗대어 들려주었다. “침팬지 사회를 예로 들면, 동맹을 맺은 여러 수컷이 기존의 알파 자리에 있는 수컷을 두들겨 패 무너뜨리고, 바로 그 동맹관계에 있는 수컷 중에서 하나가 새로운 우두머리를 차지합니다. 우두머리 침팬지가 협력한 동료 침팬지에게 권력을 나눠주지 않으면, 동료 침팬지들이 다시 다른 침팬지들이랑 동맹을 맺고 호시탐탐 노리다가 우두머리 침팬지를 몰락시킵니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는 거죠.”
  • 2023-05-31 정원욱
    파친코1-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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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친코"는 이민진이 쓴 소설로, 한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책은 한인 이민자들이 처한 어려움과 희생, 그리고 강한 인내력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20세기 초 일본에서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인 선재와 그의 자손들이 일본에서 파친코라는 게임을 통해 생존하고 성공하려는 이야기가 주축이 됩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한인 이민자들의 삶의 어려움과 역경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그들이 겪는 차별과 어려움에 대한 공감을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이민진은 매우 생생하고 생동감 있는 문장력으로 독자를 소설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그녀는 이민자 가족들의 고난과 역경, 일본 사회에서의 어려움을 민감하게 그려내어 독자들에게 강한 공감을 일으킵니다. 또한, 작품에서 일본과 한국의 역사적 배경과 정치적 상황을 잘 반영하여 인물들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이 소설은 가족의 중요성과 인간성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가족 사이의 사랑과 협력이 어떠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개인의 꿈과 희망을 추구하는 용기와 인내력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성취를 이루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파친코"는 역사적인 배경과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가족의 이야기에 집중하여 독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민진의 뛰어난 서술력과 깊이 있는 인물 묘사는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파친코"는 총 4대에 걸친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가족들은 서로 다른 시대와 상황에서 삶을 꾸려가며, 이민자로서의 어려움과 사회적 압박에 맞서 싸웁니다. 이 소설은 일본과 한국의 역사적인 사건과 사회적 변화를 배경으로 하며, 작가는 역사적 사건들을 정확하게 조명하고 한인 이민자들의 실제 상황을 그립니다. 독자는 이를 통해 한인 이민자들의 삶과 그들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습니다. 작가는 또한 선재와 그의 자손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다룹니다. 가족 사이의 사랑과 갈등, 상실과 회복, 충돌과 화해 등 다양한 감정들이 소설 전반에 걸쳐 흘러갑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독자들에게 인간의 본성과 가족의 중요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제시합니다. "파친코"는 이민진의 뛰어난 문학적 재능과 세밀한 연구에 기반하여 탄생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풍부한 상상력과 정확한 문장력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생생한 캐릭터와 풍경을 그려냅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이야기에 몰입하여 캐릭터들과 함께 성장하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공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파친코"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삶을 이어나가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가는 그들의 인내와 희생, 희망과 꿈을 강조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합니다. 이 소설은 우리가 모두 가진 인간적인 존재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하며,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2023-05-31 이지훈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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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은 쉬운 음악이 아닌것 같습니다. 길이도 꽤 길고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내용 자체가 복잡한 건 아니지만 추상적이라서 어렵게 느껴집니다. 대중음악에 비해 쉽게 듣고 즐기기가 힘듭니다. 일종의 진입장벽이 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저는 예전에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사랑을 받는 게 클래식의 숙명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클래식을 대중화하겠다고 흥미 위주로 편곡을 하거나, 음악의 핵심은 제쳐두고 주변적인 에피소드들만 얘기하는 사람들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순수성을 지키려면 오히려 대중에게서 멀어져야 한다고 믿기도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것은 저의 편견이었습니다. 클래식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즐겨 듣는 분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은 무슨 내용인지 몰라도 듣다보면 진한 감동울 받고 힘들 때 큰 위로가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다만 더 풍성하게 즐기려면 약간의 학습이 필요하고 가이드도 필요한거 같습니다. 아는 만큼 들리기 때문입니다. 음악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이기 때문에 특히 더 그렇습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가 세상을 떠난지 200년이 넘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그의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뉴욕의 링컨센터에서는 매년 "Mostly Mozart"라는 모짜르트의 작품이 연주되는 축제가 50년째 열리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작품만 가지고 대규모 음악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이어지는 경우는 모짜르트가 유일합니다. 그만큼 모짜르트가 대단하다는 말이겠지요. 흥미롭게도 모짜르트의 음악을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사람이 모짜르트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서른여섯 살이 안되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하늘이 우리에게 준 천재, 한번 들은 음악은 절대로 잊지않았고 그대로 악보에 옮겨 적을 수 있었던 경이로운 기억력의 소유자, 엄청난 예술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궁핍함 속에서 레퀴엠을 쓰다가 세상을 떠난 비운의 인물. 예술가의 삶은 그가 남긴 작품으로 평가되고 기억되어야 합니다. 이 책의 최종 목표는 모짜르트라는 예술가를 깊이 느끼고 모짜르트가 우리에게 남긴 작품들을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모짜르트 음악의 매력을 하나씩 찾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짜르트 음악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는 오해나 편견을 없애가는 것입니다.
578 579 580 581 582 583 584 585 586 587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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