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3분의 2가 기본적인 금융 사용능력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90%는 금융에 대해 고등학교 때 필수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6.8점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최소목표점수 66.7점을 아슬아슬하게 웃돌았다. 그런데 20대(18~29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4.7점으로 이에 못 미치는 상황이었다. 또한 20대의 점수는 60대(65.8점)보다도 낮다. 자본주의 시대에 살면서 경제를 모른다는 건, 한국에 살면서 한글을 모르는 것과 같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든다’라고 앨런 그리스펀 전 미국연준 의장 역시 말한 바 있지 않은가. 금리와 환율, 유가의 변화, 그로 인한 주식과 부동산 가격의 변화 등에 둔감하면 살아남기 어려운 요즘, 경제와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는 것은 필수이다. 이 책은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기초 경제지식을 명쾌하게 알려준다.
《1일 1장 뽑아 쓰는 냅킨 경제학》은 직관적인 그림과 간결하고 위트 넘치는 설명으로 짧은 시간 내에 기본 경제공부를 마스터할 수 있게 돕는다. 총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재테크의 기본 용어부터 시작해 주식시장, 가상화폐, 연금, 세금, 경영까지 경제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게 돕는다. 또한 각 장의 마지막에 있는 퀴즈를 통해 앞서 배운 것들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해준다. 기본적인 경제원리 설명을 제외한, 9장 세금과 10장 연금 부분은 특별히 한국 실정에 맞춰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김성일 저자와 옥효진 저자가 감수 및 재가공을 했다. 한 장의 냅킨으로 시작된 경제 이야기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금융문맹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자산계획, 더 나아가 예상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고 있다. 지금이라도 경제학의 매력에 빠질 수 있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