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이면서도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첫 장을 피는 순간부터 막힘없이 읽혀지는 책이다
지금을 살아나가는 직장인들의 모습이..혹 내가 김부장이거나, 내 옆에 있는 동료들의 모습이 떠오를 정도로
닮아있다.
회사에서의 평판, 시선, 타이틀이라는 기준에 자신을 가둬두고 노심초사하며, 살았던 김부장을
감히 누가 돌을 던질수 있을까.
적어도 회사생활을 10년이상 한 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할 부분이 상당하다.
하지만 책에선 그러한 김부장에 대해서 처절하게 실패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구두와 가방과, 집과, 회사내의 직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이 잘나가는 것은 상대적으로 배 아파 하면서 꼰대를 질타하지만
스스로가 꼰대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가는 김부장.
한평생을 충성했던 회사로부터의 버림, 위로금과 퇴직금으로 재대로 투자를 했다고 자신만만해 했지만
결국 사기를 당한 그 순간에서조차 김부장은 우월감으로 사로 잡혀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가족들이 있다.
외부로부터의 받은 상처를 그동안 외면하고 등한시했던 가족들은 그를 진정 따뜻하게 맞아준다.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받으면서 자신의 어린시절과 치열하게 살았던 회사 생활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며,
경쟁심을 통해 목표의식을 갖고 승진이라는 성공을 얻을수 있었지만 질투심과 우월감이 지나쳐 스스로에게 독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건 어려운 상황에 놓여졌을때 변명과 불평만 늘어놓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나를 되돌아 볼수 있는 시간을 통해 소중함들을 찾아내는것이 아닐까 싶다.
결국 자아성찰을 통해 차츰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김부장을 보며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질투, 이기심, 욕망이 결국 나를 움직이는 동력이 된 것 같다. 이런 욕망을 남을 해하는 데 쓰지 않고 나의 발전을 위해, 내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으로 온전히 돌릴 수 잇다는 것을 이제는 확실하게 안다. 그리고 그 방향키는 오직 나만이, 나 자신이 쥐고 있다는 것도 이제야 분명하게 깨닫는다.
이 책의 시리즈가 3권까지 있으니 바로 읽어야 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