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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30 손한진
    거인의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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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모와 기록의 차이 메모와 기록은 다르다. 쉽게 설명하자면 메모는 기록의 원천이다. 시간이 부족해서, 상대방의 말이 너무 빨라서 등의 이유로 너저분하게 적어 둔 것을 ‘메모’라 한다면 이렇게 조각난 글들을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을 ‘기록’이라 한다. 즉 기록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적는 메모를 제대로 정리하는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단순히 메모를 남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잘 정리하고 찾아서 기록으로 남겨 야 비로소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가 된다. 2. 성장을 계획하고 미친듯이 지속하라. 성장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계획’이고, 다른 하나는 ‘미친 지속성’이다. 계획만 있어서도 안 되고 지속성만 있어서도 안 된다. 우선 계획이라고 하면 흔히들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말하는 계획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에서 출발한다. ‘메타인지’라고 말할 수 있는데, 먼저 나 자신을 알아야 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계획을 시작할 수 있다. (목표가 무엇인가?, 어떤 일상을 보내는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가?) 3. 독서할때 생각할 3가지 책을 읽을 때 다음 세 가지를 꼭 해 보기 바란다. 첫째, 한두 쪽을 읽다가 고개를 들고 ‘무슨 이야기였지?’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둘째, 한 챕터를 읽고 나서 키워드로 요약하는 것이다. 셋째, 다 읽고 나서 A4 두세 장 분량으로 요약을 재정리하는 것이다. 최종 정리한 내용을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발표하고 나면 이 책은 온전히 당신 것이 된다. 요약문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 책의 전체 내용을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 스스로 기록법을 터득한 사람이라고 여겨도 좋다. 4. 집중 시간과 휴식 시간을 구분하라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때는 벌떡 일어나서 설거지를 시작하자. 틈새 시간을 이용해서 세탁기도 돌린다. 요컨대 내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중심에 두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집안일이나 잡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벌떡 습관’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한 번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40분 남짓이다. 40분 집중해서 일하고 20분 휴식하라고 제안한다. 휴식 시간은 몸을 쉬는 시간만을 뜻하지 않는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일과는 전혀 다른 활동을 함으로써 머리를 식히고 마음을 정돈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줘야 한다. 5. 기록의 고수는 많이 쓰지 않는다. (100개 중 중요한 10개만 골라내라) 이제부터는 강의를 듣거나 책을 보면서 공부할 때 평가와 선별의 과정을 거쳐 보라. 그리고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로 요약해서 기록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름대로 맥락을 잡아 키워드를 적어 두고 인터뷰가 끝나면 다시 요약된 기록을 한다. 그런 다음 그것을 가지고 제대로 된 기사를 쓴다는 것이다. 그 메모에는 인터뷰할 때의 분위기와 말하는 사람의 눈빛, 말투, 그 이야기를 듣는 자신의 경험 등이 총체적으로 녹아 있다. 물론 기사를 쓴 다음에는 상대의 의도가 그대로 담겼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거친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기록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냥 머리가 좋은 게 아니냐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타인의 말을 들으며 그것을 자기화하고 핵심 키워드만 메모한 상태에서 이것을 재요약하는 방식으로 기록했기 때문에 인터뷰 당시의 기억을 생생하게 끄집어낼 수 있는 것이다. 자신에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어 내는 게 진정한 기록의 출발이다. 6. 핵심만 남기고 다 버려라 노트에 무엇인가를 쓰는 시간보다 머릿속에서 요약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훨씬 중요하게 여긴다. 생각을 하든, 책을 읽든, 대화를 하든 이 모든 것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요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기록하려면 ‘핵심이 뭐지?’,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이 뭐지?’에 답할 줄 알아야 한다. 요약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먼저 이렇게 시작해 보자. 무엇이 되었든 키워드 2개만 메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분짜리 유튜브 영상 한 편을 봤다면 그 영상에서 키워드를 2개만 뽑는다. 두꺼운 책을 읽든 얇은 책을 읽든 마찬가지다. 키워드를 10개 이상 뽑으려고 하면 어려워도 단 2개라면 누구든 쉽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적게 메모하라고 요청하면 실행력이 훨씬 더 커지는데, 핵심을 조금만 쓴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훨씬 더 줄어들기 때문이다. 키워드를 2개 뽑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당신은 ‘이것만은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찾으려고 집중할 것이다. 정말 가치 있는 기록을 뽑아내려면 버리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책이 됐건, 리포트를 쓰기 위한 자료가 됐건, 다른 사람의 말이 됐건 키워드 위주로 소화하고 거기에 자기 이야기를 10퍼센트 얹는 것이 바로 자기화다. 7. 분류하면 고민의 답이 보인다. 요즘 당신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 당신은 고민이 있을 때 어떻게 하는가? 무조건 누군가에게 상담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끙끙 앓는 사람도 있다. 솔직히 말하면 둘 다 효과적이진 않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단언컨대 ‘기록하는 것’이다. 고민에 대한 답은 이미 내 안에 있다. 8. 대화는 어떻게 지식이 되는가 당신은 말을 하다가 복잡했던 문제가 갑자기 정리되거나 미처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 적이 없는가. 처음에는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도, 똑같은 얘기를 다른 곳에 가서 또 하다 보면 논리성을 갖추게 되기도 한다. 말을 하는 과정에서 생각이 자가 발전하게 되는 것인데, 이를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게 바로 기록이다. 일이건 말이건 대화건 기록의 과정을 거쳐 조금씩 쌓이면 ‘기축基軸’, 즉 생각의 중심이 된다 9. 진짜 대화를 하는 방법 마음을 편히 먹고 자신이 가진 생각이나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를 던지는 데서 대화를 시작하자. 그것에 대해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 잘 듣고 이해하고 공감해 줘야 한다. 그리고 상대의 의견에 한 번 더 보태서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이런 주고받기가 반복될 때 이야기는 점점 더 넓어지고 깊어진다. 만약 내가 얘기했는데 상대가 해당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조금 기다렸다가 또 다른 이야기를 던져 주면 된다. 어떤 사실에 대해 나만의 진실된 생각이나 해석 등을 던지는 것이다. 나는 여러분이 주고받는 대화를 꼭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 대화에 의해 형성되는 진정한 인간관계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10. 회의의 맥락을 기록하라 대화에는 관계적 대화와 내용적 대화가 있다. 회의에서 상대방이 열정적으로 대화에 임한다든가, 성과를 내려는 의지를 서로 확인한다든가 하는 등 느낌이나 보이지 않는 메시지를 담는 걸 관계적 대화라고 한다. 내용적 대화는 관계적 대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서로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회의에서 같은 얘기를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건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의록을 상세히 쓰면 쓸수록 참석자들이 동의하지 않거나 서로 다른 평가를 내릴 확률이 커진다. 회의록을 쓸 때는 너무 자세히 쓰는 건 삼가자. 회의를 녹음한 다음 그것을 듣고 정리하기도 하는데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녹음을 해서 중요한 부분만 다시 듣고 기록하는 건 괜찮지만 회의에 집중했다면 굳이 녹음본을 처음부터 다시 들을 필요가 없다. 맥락을 파악하고 핵심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키워드로 정리하면 된다. 맥락을 체계적으로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레'가 필요하다. 메모의 기법 면에서 살펴보면 상사가 이야기를 할 떄 무엇을 지시하는지 잘 듣고 내가 해야 할 업무의 내용과 최종 산출물을 정확히 메모한다. 이것이 input 되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다. 두 번째는 사람의 본래 의도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나한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로 표현된 것 너머에 있는 상사의 속마음이다. 그저 받아쓰려고만 하면 명확한 최종 목표치가 무엇인지 또는 그것을 지시하는 속뜻이나 의도, 그가 바라는 결과물의 핵심을 놓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요점만 키워드로 적으려니 중요한 내용을 놓칠 것 같고, 상대방의 의도를 적으려니 내가 생각하는 의도가 그 사람의 진짜 의도가 아니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드는가? 그래서 아무래도 모든 것을 다 적어야 할 것 같은가? 하지만 무엇이든 용기가 필요하다. 불안한 마음 때문에 효율을 포기한다면 결국 우리는 일상의 리듬감을 잃고 강약 조절을 못 하게 된다. 글쓰기를 매일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노트에 손으로 써도 좋고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사용해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손으로 쓰는 노트를 사용하면 펜이나 만년필의 촉감이 느껴져 글 쓰는 것이 더 행복한 일로 다가오곤 했다. 나는 글쓰기를 할 때 앞에 쓴 글들과 현재 쓴 글들을 잘 모아서 합치고 사이사이에 새로운 이야기를 삽입하면서 하나의 긴 글을 만들어 나간다. 매일 하루도 빼먹지 말고 글쓰기를 지속한다면 6개월 안에 반드시 능숙하게 글을 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2023-06-30 우종철
    난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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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의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필사즉생(必死卽生)에 대하여 ​존 맥스웰은 미국의 정계, 재계, 교계의 영향력 있는 리더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는지를 조사했다. 그들은 자기 시간의 약 75%를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데 사용했고, 새로운 것을 익히는 데 20%, 약점을 보완하는 데 5%의 시간을 할애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약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강점을 극대화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남들보다 더 앞선 분야를 더 잘 하도록 하여 이것을 자신만의 무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변화의 시대에 있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데도 소홀히하면 안될 것입니다. 리더는 어떤 순간에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는 대범함이 있어야 한다. 리더 한 사람이 흔들리면 조직 전체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조직원들은 리더를 신뢰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리더는 조직과 구성원을 위해 어떤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닥쳐와도 중심을 잡는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 ​나의 말과 행동을 후배 직원들이 보고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무심코 한 말이 직원들이 오해할 수 있을 것이며, 나의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직원들이 실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렵겠지만 어떤 일이라도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고 흔들리지 않는 평정의 자세와 태도를 가질 것을 다짐해봅니다. ​이순신 장군이 명나라 수군과 협력하기 위해 그토록 애썼던 이유도, 힘을 합쳤을 때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바쁜 가운데에서도 진린 도독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려고 시간을 할애했던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도우려 참전한 명나라를 포함하여 일본(왜)과 우리나라는 보이지 않는 외교전과 심리전이 난무하고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이러한 상황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거만한 명나라 총책임자와의 협조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갔습니다. 이러한 협력과 협업을 통해 이순신 장군은 전쟁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배워야 할 것은 조직운영과 관리에 있어서 조직 내·외부적으로 협력하고 협업해야 할 상황이 많아지고 있는데, 불편하고 어렵더라도 나를 버리고 조직을 위한 자세를 겸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2023-06-30 변관수
    파인만의여섯가지물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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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만(Richard P. Feynman, 1918~1988)은 양자역학의 체계를 세운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이다. 뉴욕 출신으로 MIT와 프린스턴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했으며, 2차 대전 중에는 원자폭탄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코넬 대학의 교수를 거쳐, 1951년부터 1988년 사망할 때까지 칼텍(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1965년에 양자전기역학 이론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파인만은 자신이 물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칼텍 학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개설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강연을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LECTURES ON PHYSICS)’라는 교재로 집필하였다. 그의 교재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 ‘파인만의 여섯가지의 물리이야기’는 3권의 교재들의 대표적인 여섯가지 주제를 추려내어 일반인들에게 파인만의 물리학을 소개한다. 파인만은 물리를 말하기에 앞서 과학이란 무엇인지 생각하였다. 그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오해를 지적한다. 자연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는 다만 ‘근사적인’ 서술일 뿐이다. 그는 자연을 체스와 같은 게임에 비유하는 데 (그는 어려운 생각을 일상생활을 빗대어 쉽게 설명하는 데에 대가이다.)우리는 게임의 법칙을 모르고 게임을 지켜보며 추측할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우리는 법칙을 발명하는 것인가 아니면 발견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으로 실험을 통하여 힌트를 얻을 뿐이고 인간의 상상력을 통해 패턴을 찾는 것이라 한다. 저자는 물리학에서 중요한 가설인 원자가설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열과 압력을 설명하였다. 이 가설은 ‘모든 물체는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 한방울을 10억배확대 시켜보면 원자들이 집합을 이루어 서로 잡아당기고 있다. 물분자집합체들이 움직임으로 열역학과 압력을 설명할 수 있다. 입자들이 떠는 현상을 열(heat)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고 입자들이 벽에 충돌하는 현상을 압력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 설명을 밝히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해볼 수 있는데 물웅덩이에 공을 넣으면 원자들의 운동으로 인해 공을 이리저리 움직이게 된다. 과학의 대상이 되는 사물들은 그 형태와 특성이 다양하다. 우리는 그 대상에 대해 관측하고 논리를 펴고 실험을 하는 방식을 과학이라 부른다. ‘이해’란 무엇일까? 저자는 체스게임에 비유를 한다. 우주의 규칙은 신이 정한 것이며, 우리는 그 게임을 관람하는 관객에 불과하다. 우리에게 허락된 것은 오로지 게임을 ‘지켜보는’것뿐이다. 이 규칙을 모두 이해한다면 그것은 곧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해의 참뜻’이다. 게임을 완전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추측을 어떻게 확인할까? 저자는 3가지방법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우리가 인위적으로 만든 단순한 구조에서 비교적 쉽게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규칙으로부터 유도된 다소 불분명한 규칙을 이용하는 것이다. 체스판에서 붉은 칸위에 있는 비숍은 대각선으로만 움직이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붉은 칸위에 있는 비숍은 항상 붉은 칸위에 있다.’고 예측할 수 있다. 세부적인 규칙을 다 알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시도를 반복하여 올바른 규칙으로 접근할 수 있다. 세 번째방법은 근사적인 방법이다. 예시로 체스판을 구경하는 사람은 알러 (Alekhein:체스 기술의 일종)기법에서 특정한 말이 왜 그렇게 움직이는 지 이해할 수 없다. 다만 그러한 움직임이 ‘킹을 보호하려는’ 행동임을 막연하게나마 알 수 있다. 자연을 다 이해할 수 없어도 ‘대략적’인 이해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1920년대이전의 물리학으로 전반적인 물리의 흐름을 소개하였다. 1920년대에 우주란 3차원 유클리드 공간에서 시간이라는 매개체로 움직이고 기본요소는 원자이다. 원자의 특성은 관성과 힘이라는 두가지를 가지고 있고 아주 가까운 거리에 원자끼리 서로 당기고 미는 힘은 중력으로 설명할 수 없는데 이런 힘을 각각 인력과 척력으로 하고 이 힘을 결정하는 요소를 전하라고 정의한다. 전기와 자기는 같은 에너지의 다른 형태이다. 전자기장은 파동을 운반한다. 이 파동을 전자기파라 하는데 진동수에 따라 종류가 나뉘어져 있다. 진동수가 높을수록 이 파동은 입자처럼 행동하는데 뉴턴의 역학은 이를 설명하지 못하여 이 해결책으로 양자역학이 탄생하게 되었고 불학정성원리를 갖게 되었다 물리학의 중요한 발견인 중력에 대한 소개도 하였다. 뉴턴의 중력발견으로 우주의 행성의 운동을 설명하는 캐플러법칙,케빈디쉬의 실험등 중력하나로 '거의' 모든 운동을 기술할 수 있다는 힘을 느낄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물체를 구성하는 원자의 역학을 연구하는 양자역학을 소개하였다. 저자는 사고실험으로 총알실험을 통한 입자적 행동과 파동실험을 통한 파동의 간섭행동을 소개하고 미시세계의 소립자가 입자와 파동의 간섭을 모두 가지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이 책을 통하여 우주에 대해 인간이 탐구하는 방식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저자는 인간의 예측이 실패를 염두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설명하였다. 과학이 무엇인지 저자의 생각을 제시하고 물리학을 체스게임를 비유하여 쉽게 소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 2023-06-30 조여운
    당신은결국무엇이든해내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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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만 보고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 고르게 되었다. 나는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이고 싶으니까! 내용은 신기하게도 내가 항상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 행복한 일을 하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하지만 요즈음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뭔지 잘 모른다고들 한다. 내 주변 지인들조차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어떤 취미를 가져야 하고 어디로 이직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말한다. 난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하고 즐거운지는 잘 알고 있다. 용기가 없고 게을러서 실천을 못할 뿐. 또 저자는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라고 말한다. 나 또한 항상 나에게 이야기한다 잘 하고 있고 남들과 비교하지 말자고. 비교를 하다 보면 끝이 없다는 것을 예전부터 느껴왔다.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던 때도 있었다 나도 물론. 그래서 지금은 비교하지 않는다. 나만 생각하고 내가 가고 있는 방향과 속도만 생각하고 나 스스로에게 만족하면서 지내니 불안함도 없고 평온하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끼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많이 와닿았던 부분은 행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은 '타인에 대한 축복과 배려' 라는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바로 진심으로 상대방, 친구들을 응원해주고 사랑해주고 칭찬해주는 사람들. 질투나 시기의 느낌이 없는 사람들이다. 보고 있으면 나도 기분이 좋아지고 그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내가 그런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칭찬해주고 좋은 일이 있을 때 시기와 질투 없이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항상 생각해왔다. 그런 의미로 나도 타인에 대한 축복과 배려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행운을 내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고 해야하나?ㅎㅎ 결론은 늘 내가 생각해왔던 것처럼 나를 믿고 지나간 것들에 후회하지 말고 뭐든지 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 힘이 난다!
  • 2023-06-30 염수혜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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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지인이 베스트셀러 책 중 읽기 편하고 재밌다고 추천 해줘서였다. 하지만 이미 스마트폰에 길들여진 나로써는 흥미를 유발하는 책 표지와 긴 기간 베스트셀러, 후속 책도 나왔음에도 손이 가질 않았다. 언젠가는 읽어야지 했었고 독서비전 과정을 통해 책을 접하게 되었고 예상대로 재밌고 쉽게 읽었다. 불편한 편의점은 기억을 읽고 노숙자가 된 독고라는 남자를 볼편한 편의점 사장인 염여사가 야간 아르바이트를 제안하여 노숙자에서 구제해주면서 시작된다. 서울역에서 노숙을 하던 노숙자가 변해가는 과정 그리고 독고라는 남성을 통해서 각자의 고민과 힘든 사정이 있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게 되고 또 그를 통해서 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부분이 마음이 따뜻하고 찡한 그런 내용이었다. 특히 고등학생과 중학생을 키우는 두 아이의 엄마로써 입시와 사춘기로 아이들과 자꾸 갈등이 생기는 나로써는 아들과 갈등을 빚고 대화를 단절한 엄마가 편의점에서 독고의 조언으로 삼각김밥과 진심 어린 편지로 대화를 시작한 내용은 감정이입이 되면서 나 역시도 느끼는 점이 많이 생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고의 정체는 무엇을까 굉장히 궁금해졌는데 독고는 성공한 성형외과 의사였다. 독고는 의료사고 이후 가족들까지 독고의 곁을 떠나고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서울역의 노숙자가 되어 생활하고 있었던 것이다. 기억을 떠올린 독고는 과거의 삶을 후회하며 코로나 의료봉사를 위해 가족이 있는 대구로 떠나고 과거와 달리 남을 살리기 위해 애쓰겠다고 다짐한다. 이 책은 잔잔한 감동이 있는 위주의 스토리로 구성된 책이었다. 여러 구절이 내 마음에 인상 깊게 느껴진 부분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이었다. 결국 서로와 단절된 시대에 사는 우리는 소통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작은 관심임을 알게 되었고 그런 관계가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가 된다는 걸 알게 해준 책이었고, 읽는 내내 소소하지만 행복함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 2023-06-30 김소현
    시들어 버리는 것까지 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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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밝고 화사한 날들이 있길 바라지만 삶이란 자신이 원하는 한 가지의 방향으로만 인도하진 않는다. 몸과 마음이 힘든 날 그런 날도 있을 거라며 다독이고 일으켜주는 글들- 위로책, 에세이추천 『시들어 버리는 것까지 꽃이라고』 작은 봉오리에서 꽃이 만개되고, 그 만개된 것은 잎이 바짝 말라 결국 땅으로 떨어진다. 우리에게 비유한다면 출생부터 죽음까지의 삶이다. 우리는 우리의 생기 넘치던 꽃잎의 수분이 점점 메말라 가는 것을 보기 두려워한다. (…) 시간이 흘러가는 이 세상 자체가 고통으로 여겨지고 만다. 그럴 땐 작고 아름다운 꽃을 보면 된다. 비단 활짝 핀 것만이 꽃이 아니라 잎이 시들어 가는 과정도, 땅 위로 조용히 떨어지는 모습까지도 전부 꽃의 일부라며 보여 주고 있으니 말이다. (p.9) 『시들어 버리는 것까지 꽃이라고』는 일상 속에서 사유한 것들에 대한 작가의 기록이 담긴 에세이다. 삶 속에 찾아오는 힘듦의 순간 이것 또한 꼭 지나가고 말거라는 것, 언젠가는 져버리는 흘러가는 시간에서도 자신의 꽃을 오래도록 아름답게 발하기를 바라며 나의 생, 지금의 순간들을 더욱이 소중하게 보내라는 응원과 위로를 담았다.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여러 순간들과 시선들- 같은 것을 보는데도 사람마다 저마다의 감상을 내듯이 이러한 에세이도 위로라는 결은 같지만 전하고 울리는 느낌이 각기 다른 것이 참 묘하다. 글을 써 내려간 이가 달라서일까. 『시들어 버리는 것까지 꽃이라고』의 글들의 느낌은 아득하면서도 깊어서 자꾸만 쓸쓸해지고 또 그리워지는 무언가를 떠올리게 한다. 꽃이 시드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 또한 이런 것일까 생각하니 책의 제목과 글 속에 담긴 정취가 딱 맞아떨어진다. 자꾸만 고개가 떨궈지고 시들어 버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아려온다면- 어떤 모습이라도 나라는 존재 자체가 더 활짝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 글 한 글 천천히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당신의 꽃은 아직 만개하지 않았거나, 지금의 모습이 어느 때보다 찬란할 수 있으니까. 설령 언젠가는 시들어 버리는 것까지 꽃이라고 해도 말이다.
  • 2023-06-30 하수민
    지구끝의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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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라와 나오미가 우여곡절 끝에 만난 곳인 프림 빌리지의 이야기와 더스트가 종식된 후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아영의 이야기는 날실과 씨실이 교차되듯 그렇게 이어진다. 아영의 기억 속 아름다운 푸른 먼지와 이희수는 프림 빌리지의 아슬아슬한 희망과 연결되고, 아영에게 실마리를 제공하는 그는 유기체 비율이 없어진 레이첼과 닿아있다.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지수와 자신의 감정이 시키는대로 지수를 묶어두고자 했던 레이첼의 관계는 모스바나의 역설만큼이나 혼란스럽고도 뚜렸했다. 레이첼의 감정은 단지 스위치 하나 때문에 발전한 걸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찌할 수 없는 이런 혼란에 휩싸인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기후 위기는 이미 우리주변에서 우리를 위협하고, 장미빛 미래를 꿈꾸는 것이 어리석어 보이는 요즘, 어떻게든 함께 살아가고자 하던 이들의 마음이 엿보이는 소설이다. 1장은 2129년 더스트생태연구센터에서 덩굴식물 모스바나에 대해 연구하는 아영의 이야기, 2장은 2058년 더스트를 피해 돔 안에서 도시를 이루고 사는 시대, 동 없이 숲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을 찾아 나선 나오미의 이야기, 그리고 3장에서 이 두 이야기가 만나 세계의 멸망에 관한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김초엽은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이 매우 극심하던 때 이소설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망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며 절망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을 생각한 작가의 마음이 무성한 숲을 꿈꾸게 한다. 무엇이 있을지 알지 못하면서도 우주선을 탄 할머니 과학자처럼, 나오미와 아마라는 이 절멸의 세계에 식물을 퍼뜨리기 위해 호버카를 탄다. 어떤 기묘하고 아름다운 현상을 발견하고, 그 현상의 근거를 끈질기게 쫓아가보는 것 역시 하나의 유효한 과학적 방법론일지 모른다. 실패할 수도 있지만 어쩌면 대부분은 실패하겠지만 그래도 일단 가보지 않으면 발견하지 못할 놀라운 진실을 그 길에서 찾게 될지도 모른다고 아영은 생각했다. 뭐가 옳은건지는 알수 없다. 다만 사람들이 너무 쉽게 세계를 말하는 것이 이상했다.
  • 2023-06-30 이상민
    깊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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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강』은 엔도 슈사쿠가 1993년 완성한 마지막 장편소설이다. 이때는 그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으면서 투병 생활을 하던 때로, 이 작품은 자신의 50년 가까운 문학 인생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엔도 슈사쿠는 자신에게 커다란 명성을 안겨 준 『침묵』과 함께 이 책을 관 속에 넣어 달라고 유언하기도 했다. 이 작품에서 엔도 슈사쿠는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하여 지금까지 자신이 추구해 왔던 모든 주제들을 그려 내고 있다. 삶의 기쁨과 슬픔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같은 인생의 여러 굴곡을 겪고 이제 황혼기를 맞은 네 사람이 인도 단체 여행을 계기로 만난다. 이소베는 평범하게 살아온 가장이었다. 그러다 아내는 갑작스레 암 선고를 받고, 고통스런 투병 끝에 숨을 거둔다. 그녀는 꼭 다시 태어날 테니 자신을 찾아오라는 말을 남겼다. 동화 작가인 누마다는 병으로 죽음의 고비를 맞았을 때 구관조에게 큰 위안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구관조는 마치 그를 대신하듯 죽어 버렸고, 그는 아직도 그 구관조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품고 있다. 기구치는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다가 미얀마에서 부상을 입고 낙오되었을 때 동료인 쓰카다가 곁에 남아 주었다. 쓰카다는 기구치를 살리고 자신도 살아남기 위해 다른 동료의 시체를 먹어야 했고, 그는 일본으로 무사히 돌아온 후에도 그 처참한 기억을 떨치지 못하고 평생 괴로워했다. 미쓰코는 이소베의 죽어 가는 아내를 간호했던 자원 봉사자였다. 그녀는 대학 시절 가톨릭 신자인 오쓰를 그저 장난으로 유혹했다가 버린 기억이 있다. 그녀는 신부가 된 오쓰가 인도의 수도원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오쓰는 신부의 길을 걷기 위해 프랑스 수도원에서 수련을 하지만 신과 구원에 대한 그의 생각은 그곳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그는 인도로 가서, 홀로 죽어 가는 사람들을 갠지스 강으로 데려다 주는 일을 하게 된다. 『깊은 강』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지울 수 없는 슬픔을 가슴속에 품은 채 살아간다. 등장인물들의 삶, 나아가 이 작품 전체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깊게 드리워져 있다. 이들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존재, 가장 가까이에 있던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인생의 문제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이들은 인도에서 불가촉천민부터 수상이었던 인디라 간디까지, 신분과는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품어 안는 갠지스 강과 그곳에서 진정한 평화를 얻는 사람들을 보면서 강한 인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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