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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16 양천규
    동물농장(세계문학전집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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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농장>은 메이너 농장의 존즈씨가 여느날과 다름 없이 술에 취해 깊이 잠든 어느 밤, 농장에선 누구라도 모를 이 없을 늙은 수퇘지 메이저가 농장의 동물들을 한데 모아 지난 밤 꿈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된다. 농장의 모든 동물들에게 존경받는 현명한 수퇘지 메이저의 꿈은 다름아닌 인간이 사라지고 난 후의 지상(농장)에 대한 꿈이었다. 늙은 수퇘지 메이저는 농장 내 모든 동물들에게 얼마 후 닥칠 인간이 없는 지상에서의 삶을 위해 이미 기억에서 잊혀진 옛 노래를 기억해 내어 [잉글랜드의 짐승들]이라는 노래를 가르치곤 세상을 등진다. 이제는 애국가이며 혁명가가 되어버린 [잉글랜드의 짐승들]을 모든 동물들이 외워 부르기 시작할 즈음 농장은 누구하나 반대 없이 계승된 똑똑한 돼지들에 의하여 새로운 시스템과 새로운 사상체계로 [동물주의]가 교육되고 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다가온 메이저의 예언 속 반란은 동물들에게 있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일종의 혁명이기도 했다. 동물들은 농장을 이끄는 돼지 무리 (스노블, 나폴레옹, 스퀄러)에 따라 반란을 대처했고 도망친 인간 무리들 넘어 농장엔 오로지 동물들만이 남게 되었다. 그들은 발전된 사상체계인 [동물주의]와 혁명 후 만들어진 [일곱계명]에 따라 새로운 삶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인간들의 노예로서 살아가던 때 보다 모든 것이 풍족했다. 같은 농사를 지어도 내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의 양은 늘어만 갔고, 같은 노동을 해도 자신들의 복지를 위한 노동이었기에 힘든 노동이 따르던 때라도 어느 하나 불만이 있을리 없다. 그들은 공평했고 공정했으며 동물 사회 내부에는 보이지 않는 그러나 누구나 느낄 수 있었던 정의가 있었다. 현명한 돼지 스노블과 독불장군 나폴레옹 사이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돌았지만 대체로 많은 이들은 스노블의 정책을 따랐다. 그리곤 나폴레옹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결국은 풍차 건설에서 일은 터지고 말았다. 불길한 예감은 언제고 맞는 법이다. 농장을 되찾기 위한 인간들과의 전투를 지나며 나폴레옹의 덫에 걸린 스노블은 영원한 추방길에 올랐고 드디어 [동물농장]은 메이저에 이은 스노블 체제에서 나폴레옹 체제로 변화되었다. 그들이 세운 정의는 그리 오래지 않아 무너지고 만다. 언제나 방관자 역할을 맡았던 당나귀 벤자민은 이 시대의 지식인이나 철학자 쯤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벤자민은 체제의 변화 따위엔 관심이 없었다. 그는 시간이 변하고, 시대가 변하고, 정권과 정책이 변해도 자신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 한결같이 말한다. 어쩌면 비관적인 그의 생각이 정확히 맞아 떨어진걸까. 허나 무지한 동물들은 자신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먹을 것이 무족해지며 오직 늘어나는 것은 거짓과 눈가림 뿐이어도 언제나처럼 그 거짓에 속아 늘어나는 노동을 줄어든 음식에도 불평 없이 하루하루를 보낸다. 책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오는 이런 대사가 머리 속에 맴돈다. “그러나 누가 돼지고 누가 인간인지,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이미 분간할 수 없었다.” 그들은 지난 오욕 속의 삶에서 스스로가 벗어남과 동시에 새로운 오욕 속으로의 삶을 걷게 된지도 모르겠다. <동물농장>은 정치풍자 문학으로 스탈린과 소비에트 정권을 희화화한 이야기다. 스스로를 민주적 사회주의자라 말했던 작가 조지 오웰은 #1984 에서와 마찬가지로 <동물농장>을 통해 전체주의에 대해 힘껏 비난하고 있다. 사회주의에 대한 특별한 관심은 없었으나 독서를 취미로 하다보니 마르크스의 막스론이나 스탈린의 독재에 대해 그리고 이전의 황제 니콜라스 2세와 혁명에 대해 알게되었다. 알고난 후 다시 만난 <동물농장>은 그저 가볍기만한 우화나 적절한 블랙코미디 요소가 가미된 정치풍자 문학만이 아니었다. 사회주의 시스템은 이미 역사가 입증한 실패작이기에 더이상 눈을 돌릴 필요조차 없겠지만 현재의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태생적 문제와 인간의 본능이 결합된 현대의 부조리 역시 언젠가 시작될 자본주의의 몰락과 신자본주의의 시작을 예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동물농장>은 읽고, 느끼고, 생각해 봐야 할 소설일 것이다. 결론을 내리지 못한 소설이지만 충분히 되물을 수 있게 하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사상이나 체제를 떠나, 동서양이나 시대를 떠나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임에 틀림 없다.
  • 2023-11-16 강진영
    초보 드링커를 위한 위스키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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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위스키에 대해 입문자들이 알아야 할 지식들이 알기 쉽게 구성돼 있어 좋다. 어렵거나 쓸데없어 보이는 내용들은 생략하고, 엑기스만 알차게 담은 느낌. 위스키에 익숙한 중수들이 알아둘 만한 상식들도 제법 많고, 알고 있는 지식을 정리하기도 아주 좋다. 일단 위스키의 재료가 뭐고, 어떻게 만들어지고 숙성되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위스키 풍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는 오크통과 관련된 내용. 유러피안 오크는 퀘르쿠스 로부르(Quercus Robur)와 퀘르쿠스 페트라(Quercus Petraea)로 나뉘는데, 로부르에 비해 페트라가 타닌이 더 강해 알싸한 특징이 있다고 한다. 로부르는 주로 과거에 스페인에서 셰리 숙성용 오크통에 사용되던 품종이다. (요즘은 셰리 오크통이 부족해서 다양한 오크로 셰리 오크를 만든다.) 오크통 생산지로 유명한 프랑스의 다섯 생산지는 두 품종이 모두 자라는데, 주로 리무쟁(Limousin)에는 로부르 종이, 트롱셰(Troncais)에는 페트라 종이 더 많다고. (나머지 세 지역은 네이베Nevers, 보주Vosges, 알리에Allier) 무엇보다 오크통 사이즈에 대한 설명이 마음에 든다. 사실 자료 별로 같은 명칭인데 사이즈가 다른 경우가 넘나 많은데, 그 이유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설명해 준다. 예를 들어 쿼터(Quarter)의 사이즈가 왜 50리터와 125리터 두 가지인지에 대한 설명. 하나는 미국 쪽에서 주로 사용하는 200리터 배럴(Barrel, A.S.B.)의 쿼터(1/4)이고, 다른 하나는 500리터 용량의 버트(Butt)의 쿼터이기 때문이다.  혹스헤드(hogshead), 바리크, 펀천, 버트, 파이프 등 위스키 숙성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오크통들의 명칭과 함께 대표적인 사이즈도 명기해 놓았다. 턴은 톤(ton) 단위의 유래가 되는 통이라고.  오크통을 쌓는 방식과 저장고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더니지(dunnage)는 전통적인 스카치 위스키 저장고. 일반적으로 천장이 낮고 습하며, 바닥에는 흙이 깔려 있다. 온도와 습도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천장이 낮으므로 저장 효율성이 떨어진다. 랙형 저장고와 팰릿형 저장고. 주로 아메리칸 위스키나 신생 위스키 생산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저장 데이터가 쌓임에 따라 증류주 숙성은 와인 등 양조주의 숙성과 달리 높은 온도와 큰 온도차가 더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추세다. 따라서 저장 효율이 좋은 데다 오크통 운반도 더 쉽고, 숙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위와 같은 형태의 저장고가 앞으로 더욱 널리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모양에 따른 단식 증류기의 종류. 증류 과정에서 구리와의 접촉 정도와 환류량 등에 따라 위스키의 풍미와 성질이 변하기 때문에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증류기의 모양이 달라지게 된다.  라인암의 길이, 두께, 상하향 정도 등에 따라서도 큰 영향을 받는다. 환류되는 증기의 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 미국, 아일랜드, 캐나다, 일본 등 주요 위스키 생산국의 특징과 대표 위스키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 위스키에 대해 개괄해 주는 챕터가 있다는 게 참 반갑다.
  • 2023-11-16 임완
    웰씽킹(WEAL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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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인 캘리 최는 시골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 집안 형편으로 고등학교 진학이 어려워 서울로 상경하여 소녀공 생활을 하며 야간 고등학교를 다녔다. 그 후 여러 사업을 하며 30대에 성공 가도를 달렸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0억의 빚을 지게 되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자신과 똑같은 상황 속에서도 큰 부를 이룬 부자들의 습관과 생각을 제득하기 위해 1,000여명의 대성한 사람들을 연구하고 몸소 실천했다. 그 덕분에 유럽 12개국 1,200개 매장 연매출 6,000억원 이라는 고속 성장을 이룬 글로벌 기업 켈리 델리를 일궈냈다. 부자들의 성공 방법을 삶 전반에 적용하여 인생을 역전 시킨 것이다. 이후 자신이 산 증인이 된 경영 노하우와 부자의 마인드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윌싱킹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모든 사람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선한 나비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평생의 사명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공헌하는 삶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켈리 최는 성장, 도전, 상생이라는 공생의 철학으로 많은 이에게 희망의 불씨를 전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부를 창조하는 7가지 생각의 뿌리를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는 핵심가치 이다, 내면의 밑바닥에 깔려있는 진짜 핵심가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결단력 이다. 될것인지 안 될 것인지 고민하지 말고 결단하라는 것이다. 세번쩨는 선언이다, 진취적인 삶을 위해 타인들 앞에 선언하라는 것이다. 네번째는 믿음이다. 목표에 집중하려면 그냥 자신을 믿으라는 것이다. 다석번째는 신념이다. 무의식 속의 믿음인 신념을 굳게 세우라는 것이다. 여섯번쨰는 확신이다. 다 할 수 있다고 강하게 확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곱번쨰는 질문이다, 진정한 답을 찾으려면 제대로 질문하라는 것이다. 이책의 내용들은 일반적인 다른 자기 개발서와 중복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수많은 자기개발서를 읽으며 실천하지 않고, 그냥 일고 넘어간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이책을 읽은후 저자인 캘리최의 삶을 더 알고 싶어서 전 작인 파리에서 도시락을파는 여자 라는 책을 구입하여 읽는 중이다.
  • 2023-11-16 이유진
    메트로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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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도시의 역사로 보는 인류문명사 “문명의 창조, 발전, 교류에 관한 황홀하고 위대한 서사!” 아테네, 로마, 암스테르담, 바그다드, 런던, 파리, 뉴욕… 6,000년간 인류 문명을 꽃피운 26개 도시로 떠나는 세계사 대항해 ㆍ 도시는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떻게 인류의 삶을 지배했는가? ㆍ 정치, 국제교역, 기술발전, 예술 등 문명의 결실은 도시 역사 속 어떻게 잉태되는가? ㆍ 기후변화와 팬데믹 등 위기를 넘어 미래 도시가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가? 도시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다. 기원전 4000년, 최초의 도시가 탄생한 이래, 정치ㆍ경제ㆍ문화ㆍ종교ㆍ예술 등 인류의 모든 문명은 곧 도시의 발전과 그 궤적을 함께해왔다. 이 책은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도시의 역사를 통해 인류문명사의 발전을 따라가보고, 팬데믹과 환경오염 등 치명적인 위기에 직면한 도시와 인류 문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촉망받는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벤 윌슨은 최초의 도시 우루크가 세워진 이후 오늘날까지 총 6,000년간 인류 문명을 꽃피웠던 26개 도시를 연대기순으로 살펴본다. 그리고 이 도시의 역사 속에서 상업, 국제무역, 예술, 매춘, 위생, 목욕탕, 길거리 음식, 사교 등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류 문명사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매력적으로 펼쳐낸다. 시공간을 초월해 세계의 도시로 떠나는 세계사 대항해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도시를 객관화하여 바라보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활동과 문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도시를 배경으로 다채롭게 펼쳐지는 인류 문명사의 다양한 주제들 이 책의 저자이자 영국의 촉망받는 역사학자 벤 윌슨(Ben Wilson)은 섬세하고 유려한 필체로 역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매력적인 도시들의 세계로 독자를 인도한다. 한때 세계를 호령했으나 한낱 모래 속 먼지가 되어 사라진 고대의 도시들에서부터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유서 깊은 도시들을 배경으로 상업, 무역, 매춘, 예술, 위생, 목욕탕, 길거리 음식, 사교 등 다채롭고 이색적인 인간 생활의 역사가 한눈에 펼쳐진다. 인간 본성인 자연으로부터 멀어진 대가로 기술과 계급, 화폐와 숫자, 문자의 발명을 이루었던 최초의 도시 우루크, 황제의 치세를 널리 칭송하는 것은 물론 사교와 교류, 공동체의 한 장으로서 목욕탕 건설에 심혈을 기울였던 로마, 오감을 자극하는 길거리 음식과 매혹적인 식도락에 탐닉했던 바그다드, 상업과 교역의 심장으로서 세련된 중산층 문화와 예술을 향유했던 암스테르담, 한국식 카페문화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커피숍의 본산지로 사교와 상업의 도시였던 런던, 세계대전 이전, 특유의 허세 문화 혹은 ‘구경꾼’으로서 거리 생활을 관조하고 음미하는 분위기가 만연했던 파리, 후기산업시대로 접어들면서 비참한 인권유린과 환경오염으로 지상의 지옥과 다름없었던 맨체스터와 시카고, 세계대전 속 혹독한 상황에서 인간 한계의 극한을 감내해야 했던 바르샤바, 복잡하고 가장 덜 발달된 것처럼 보이지만, 역사적으로 도시를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만들었던 저력으로 꿈틀대는 미래 도시 라고스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과 그 궤적을 함께한 도시들의 역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직면해 있는 도시 발전의 향방 및 문명 발전의 가능성을 가늠해본다.
  • 2023-11-16 함병찬
    다크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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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서에서 주요내용 중 관심있는 부분을 요약해보고자 한다. ㅇ과학에서 데이터의 위상 과학의 근본적인 과정은 관측된 데이터로 이론을 검증하여, 이론과 데이터가 불일치하면 해당 이론을 버리거나 수정하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불일치가 새로운 통찰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론과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으면, 데이터에 오류가 있기 때문일 수 있다. 데이터는 언제나 오류, 측정의 불확실성, 표본 왜곡, 그리고 다른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데이터 오류는 실존하는 가능성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정확한 측정 도구를 제작하고 정밀하게 통제된 조건하에서 측정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인다. 측정 대상이 질량, 길이, 시간, 은하 사이의 거리, 지능, 의견, 복지, GDP, 실업, 인플레이션이든 다른 어떤 것이든 간에 말이다.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데이터는 제대로 된 과학에 필수적이다. ㅇ데이터 결과값에 대한 파라메터에 관하여 예를 들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미국의 30개 민간 대기업들의 개별 주가의 합을 다우 제수Dow divisor로 나눈 값이다. 하지만 기업은 생겼다 사라진다. 그리고 다우존스를 구성하는 기업들은 이 지수가 처음 시작된 1896년 이래로 50번 넘게 바뀌었다. 특히 재정적 어려움에 처하거나 경제 상황이 바뀔 때 기업들이 지수에서 빠질지 모른다. 다시 말해 다우지수는 전체 기업 실적을 대표하지 않고 꽤 잘나가는 기업들만 대표한다. 마찬가지로 시가총액이 큰 500개 기업의 가중치 적용 주가 평균인 S&P500에 속한 기업들도 다른 기업과 비교하여 실적이 악화될 때 지수에서 빠진다. 어느 기업을 빼는 결정은 반드시 사전에 입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려져야 한다(데이터를 소급 적용해서는 안 된다!). ㅇ데이터 수집원에서 일어나는 왜곡에 대하여 예를 들어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끊임없이 업데이트된다. 하지만 이 변경의 세부사항은 그런 과정에 깊이 관여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모든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는다. 최근의 변경 내용으로는 등급을 매길 때 웹페이지 품질 평가 점수의 도입, 조작으로 보이는 웹사이트의 강등, 검색어의 의도에 더 잘 맞추기 위한 자연어 처리, 모바일 친화적인 페이지의 등급 격상, 그리고 구글의 지침을 위반하는 웹사이트 식별 등이 있다. 이 모든 변경 사항은 타당하고 유익해 보이지만, 요점은 구글이 데이터 수집의 속성을 바꾼다는 사실 자체다. 다시 말해 이전에 수집된 데이터와 변경 후에 수집된 데이터를 비교하기가 어렵다(DD 유형 7: 시간에 따라 변하는 데이터). 특히 경제 및 사회복지 지표들의 값이 달라질 수 있는데, 기본적인 현실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현실을 다루기 위해 수집되는 데이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지표 표류indicator drift가 생기는 것이다. 이런 변화의 밑바탕에 다크 데이터가 도사리고 있다.
  • 2023-11-15 안소연
    여행의 이유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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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집필활동을 위해 중국으로 향했으나 비자를 챙기지 않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추방당하는 일화를 통해 여행의 목적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개인적으로 계획적 성격으로 여행을 떠나려면 꼼꼼히 계획을 짜는데 언제나 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여기서 작가는 그러한 변수가 여행의 묘미라고 말하며 인생도 소설도 그러하다고 말한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이 인류를 '호모 비아토르'라고 정의한 부분이었다. 호모 비아토르란, 여행하는 인간으로 우리는 왜 계속해서 여행을 원하는지 말한다. 여행은 과거에 대한 후회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힘이기 때문에 우리는 여행을 통해 현재에 진정으로 머물도록 해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김영하 작가의 어린시절 군인인 아버지로 인해 잦은 전학의 경험으로 이동에 대한 그만의 관점이 잘 묻어나있는 일화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작가의 어린시절 이사를 초등학교 6년동안 6번을 해야해서 내면 깊숙이 자리잡은 신념은 누구든 언젠가 헤어진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든 언제든 헤어지지만 작가는 좀 더 짧은 기간을 말한다.) 그래서 매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지만 그러는 와중에 또 금방 헤어질 사람들이란 생각도 동시에 했다고 한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는 노바디도 되었다가 썸바디도 되었다가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여행에서조차 우리가 썸바디이기를 바라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인기가 많았던 알쓸신잡에 출현했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각자의 시각으로 진행된 여행을 합해야 그제서야 완전한 여행이 되어간다는 관점이 신선했다. 작가는 또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신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여행에서 사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듣는데, 그러나 인생이건 여행이건 결국 다른사람을 믿고 도움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그러기엔 큰 용기가 필요함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일상이 힘들때마다 항상 여행을 생각하지만, 여행을 통해 무엇을 찾고 나는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잠시나마 생각해볼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저자의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보는 과정이 뇌를 즐겁게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낀 책이 아닐까싶다.
  • 2023-11-15 손상엽
    최재천의공부-어떻게배우며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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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과 배움은 끝이 없는 것 평소 최재천 교수님의 강연을 유튜브나 TV 매체를 통해 자주 접했습니다. 평생 공부를 업으로 하는 교수님이다보니 정말 공부가 재밌어서 하시는 분이라 생각했고, 이런 분들의 책은 왠지 공부를 좋아하지는 않는 저와 잘 맞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대화형으로 써진 책이다보니 저도 모르게 술술 읽어 나갔고, 어느새 책을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학문적으로 쓰여진 설명문이 아닌 최재천 교수의 개인적인 경험들이 녹여진 내용들을 보면서 보다 수월하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배움의 태도' 측면에서 가장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이걸 시도했다간 내 인생이 꼬이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또는 불안감에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비단 직업 뿐만 아니라 취미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의 시선이나 잘 안됐을 때의 리스크 등을 너무 생각하여 자기도 모르게 보이지 않는 테두리 안에 스스로를 가둬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어적 태도는 우리의 삶을 보다 단조롭고 슬프게 만듭니다. 저자는 그러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악착같이 찾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대부분은 내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명약관화하게 고속도로같은 길이 보일거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찾느라 남들보다 조금 늦게 스타트할 수 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고 보면 훨씬 멀리 와 있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의견에 스스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을 보다 풍요롭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 보다 많은 시도와 탐색을 해보고자 합니다. 흔히들 '배움에는 끝이 없다'라고 얘기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이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학문적인 배움만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라, 연속되게 이어지는 인생에서 삶을 살아가는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의미임을 알게 됐습니다. 꼭 학문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그 배움 앞에 진솔하고 도전적으로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 2023-11-15 박상현
    명리학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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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사주풀이를 하기 위한 기본 개념으로 알아야 할 명리학에 대한 기본정보를 알려주는 인문서다. 이 책의 구성은 총 3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명리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려주기 위한 기본서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1장에서는 명리학을 배우므로써 인생에 이로운 점이 무엇인지 알려주며, 사주팔자, 오행, 천간, 지지 등 만세력에서 꼬옥 등장하게 되는 개념설명이 담아져 있다. 2장에서는 명리학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자신의 운 때와 만세력에서 나오는 합과 충, 상형 등등 사주팔자에서 등장하게 되는 한자의 의미를 알아가도록 설명되어진 내용을 발견하게 된다. 마지막 3장에서는 저자가 발표한 명리학관련 논문 자료내용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제공되는 내용은 하나같이 자신의 운 때를 적재적소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의 타이밍기술을 알려주는 거라 매순간 다가오는 운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자신에 대한 팔자를 알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찾아보기가 쉽다. 내용 전반적으로 보면 어렵게 서술된 명리학을 좀 더 쉽게 접근하여 자신에 대한 운을 알아가도록 설명을 귀깔나게 해주고 있어서 개념파악하기가 좋다. 시중에 명리학 관련 도서를 보게 되면 하나같이 서술된 것이 거의 한자로 표기되면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단점을 저자는 이 책을 제작하면서 명리학의 개념을 제대로 밑바탕을 깔고 운세를 보도록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거라 가독성있게 글이 막히지 않고 술술 읽기가 편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은 자신의 길을 개척하기 위한 하나의 나침반을 제공해주는 도서라고 말하고 싶다. 명리학에서 제공되는 건 자신이 잘 되기 위해 상황이 좋을 때와 안 좋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어막 힌트를 알려주는 내용이라서 꼭 봐두는 게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다. 매일같이 살면서 인생이 뭐가 안 풀린다고 불평불만이 가득하기만 한 세상살이를 보다 낫게 하려면 자신부터 되돌아보도록 인생의 방향에 대해 조언을 잘 제시되어 있다. 저자는 주로 원광만세력이라는 앱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사주팔자를 알아가기가 좋다고 추천해준다. 명리학을 보면 중국으로부터 전해져 내려와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유행을 가지게 되면서부터 시작된 거라 한자가 많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서 읽기가 어렵다. 명리학에 모든 개념을 접하는 것은 좋으나, 심층적으로 들어가면 한자공부를 따로 해야하고 알아야 할 게 많으므로, 이 책에서 제공해주는 필수 한자들을 알아가면 자신의 인생 그래프가 앞으로 앞으로 어떤 흐름으로 전개해주는지 유추하고 예측할 수 있어서 균형있는 삶을 만들어나가는데 보충하기 좋은 학문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인생이라는 건 늘 내 뜻대로 잘 되게 가지 않는 게 자연의 섭리다. 무조건 내 말대로 되는 것이라면 세상살이가 그렇게 힘들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안정적인지 아니면 위태로운 상황인지를 파악하는 게 가장 우선순위다. 사소한 행동을 하더라도 그게 미래의 복선이 되어주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을 예의주시하는 습관을 가지기에 필요한 조언이 담겨진 이 책을 참고하여 자기계발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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