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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8 이성원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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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은 지역마다 또는 가정마다 고유의 특색이 반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라는 큰 틀에서도 그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우리의 음식 문화는 500만 년이라는 인류의 기나긴 역사 동안 식자재를 교류하고 새로운 맛을 발견하면서 형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식탁 위에서는 매일같이 문명 간의 거대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고, 눈이 돌아갈 정도로 빠르게 변하는 이 순간의 세계를 재현한다. 따라서 식자재와 요리를 통해 음식 문화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면 문명 간의 교류를 통해 발전해 온 인류의 발자취를 발견할 수 있다. 이책에서는 음식의 발전과정을 4개의 범주로 구준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첫째 곡물과 토기의 출현이다. 500만 년 전 동아프리카의 지구대에 모습을 드러낸 인류는 수렵과 채집에 의존하다가 약 1만 년 전에 농업과 목축을 시작했다. 딱딱한 곡물은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식생활의 새로운 토대가 되었다. 그러나 곡물을 먹기 위해서는 낟알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했고 곡물을 삶는 도구인 토기가 발명되었다. 토기의 출현은 요리법에 있어 가히 혁명이라 부를 정도의 변화를 가져왔다. 두번째는 대서양을 통한 음식의 교류이다. 15~16세기의 대항해 시대에 신대륙과 구대륙 사이에 식자재의 교환이 이루어지고 전 지구적인 규모로 생태계의 변화가 진행되어 인류의 식문화가 격변했다. 이 시기를 ‘콜럼버스의 교환’이라고도 부른다. 옥수수와 감자, 고구마, 토마토 등이 신대륙에서 구대륙으로 건너갔고, 신대륙은 유럽의 거대한 식량 창고가 되었다. 세번째는 부패를 막는 기술의 등장이다. 18세기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도시화가 세계적 규모로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에 따라 도시의 주민들에게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큰 문제로 대두되었다. 교통 혁명과 더불어 부패 방지 기술의 개발, 식품 가공의 산업화에 박차를 가했다. 유럽의 도시에서는 미식을 추구하는 경향과 함께 레스토랑이 늘어났다. 가장 최근은 차가운 식품의 지구 순환이다. 20세기 후반이 되자 하이테크 혁명을 배경으로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었다. 음식의 세계에서도 식품의 저온 처리 기술이 발달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콜드 체인이 형성되었고 유통 혁명이 일어나 식탁이 세계화의 장이 되었다. 식문화 전반에 걸쳐 패스트푸드화가 진행되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1986년 이탈리아에서 슬로푸드 운동이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기도 했다.
  • 2024-06-18 갈경래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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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란의 시대, 삶의 견고함을 찾아서'라는 말로 포롤로그를 시작하는 작가는 위기 상황에서 의료시스템의 견고함, 기업의 견고함처럼 삶에도 그런 견고함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얻으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은 나의 개인적인 견고함,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 줄 수 있는 삶의 견고함이라고 결론지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쓴 목적이 삶의 견고함에 대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지금 이 위기의 시기에 자신의 견고함을 확인하고, 이 험한 세상에서 불확시로 채워진 미래를 살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쓴 것이라고 밝혔다. 책은 팬데믹 한가운데서 느낀것들, 견고함을 위해 지켜야할 것들, 흔들리지 않기 위해 조심할 것들, 그리고 미래를 위해 준비할 것들로 나누어 혼란의 시대에 더 빛을 발하는 33가지의 가치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1부에서는 팬데믹을 겪으며 작가는 가족들과 행복한 오늘을 위해 어떻게 사랑하고 사랑받는지, 행운의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지내는지, 위기의 순간에 어떻게 다시 감사하게 되는지 그리고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삶을 살면서 해야 할 일을 꾸준히 하고, 나에게 중요한 가치, 예를 들어 감사와 즐거움 등을 잊지 않으며 더 밝은 내일을 위해 준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2부에서는 삶과 투자의 공통점을 말하며 '견고함을 위해 지켜야 것' 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위기를 준비ㅏ는 기업처럼 개인이 삶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삶의 그 어떤 폭풍도 나를 파괴하지 못할 내력을 쌓아야 하며 행여나 바람이 불까 두려워하는 촛불보다는 바람이 불기를 기대하는 불이 되는 것이 견고한 세상을 살아갈 정신력과 근육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나의 가치의 견고함은 매사에 책임감 없이 나를 존중하는 자존감보다 자기 인식, 관리, 존중, 책임 등을 포함하는 '자기 사랑'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나누고 주고받으며, 들어주고 말하며, 맡아 주고 맡기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포기하면 안 되는 소신을 지키는 용기, 그리고 오늘이라는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짚어주며 3부로 넘어간다.
  • 2024-06-18 유영재
    사이토 히토리의 상식을 깨부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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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일본인 저자인 사이토 히토리의 본인의 생각하는 삶의 지혜를 보여주는 책으로 내용은 "인생에서 사랑이 가장 중요한 기본이고 사랑으로 삶을 살아야 한다"라고 말하는 책인 것 같다. 책을 읽어보면 독자에게 삶에서 사랑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사랑이 없는 상식을 깨부숴라.", "사랑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생각과 행동 모두 사랑이 깃들어 있으면 나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본인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들어 말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볼 때 "왜 저런 행동을 했을까?"라고 비난하거나 질책하기 전에 먼저 사랑을 품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 사람의 행동이 사랑에서 시작되었다고 관점을 바꾸면 내가 생각하던 상식이 그게 아니구나 하고 다시 생각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평소에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먼저 베풀고 사랑으로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실천하기 쉽지 않음을 매번 느낀다. 우리의 생활에서 설득력이 있는 상황은 많은 경우 지나간 과거의 현재 시점에서 결과를 보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홀가분하게 마음을 비운 사람일수록 행복해지고 따뜻한 삶을 선택한 사람일수록 성공에 먼저 도달합니다."라는 말에서 모두 사랑으로 세상을 바라보기에는 오랜 시간 사회생활을 한 나 자신을 돌아볼 때 나는 나의 과거를 돌아볼 때 아쉬움과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또한 상식에 따르는 것이 뭐든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도 이해도 되고 유쾌하고 즐거운 상식 파괴라면 가치가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도 된다. 히토리는 지금의 시대는 '근엄함'에서 벗어나 '홀가분함'을 중시하는 흐름으로 격변하고 있다는 말을 하는데 현재 젊은 세대와 같이 일하며 느낀 감정이라 공감이 된다. 갈등과 문제를 홀가분하게 마주하는 사람이 행복한 성공을 이루게 된다는 저자에 말에 많은 공감도 되고 향후 저자가 말하는 "나에게 일어난 문제와 역경이 모두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일"이라는 말에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고 사랑으로 해결해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 2024-06-18 김성은
    듄 신장판 3-듄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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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듄 3권은 맹인이 되어버린 폴이 죽음의 여행을 떠난 뒤 그의 후손들이 제국을 통치하는 역사를 그리고 있다. 폴이 떠난 후 그의 쌍둥이 아이들인 레토2세와 가니마를 대신하여 폴의 여동생인 알리아가 섭정하여 제국의 운명을 맡게 된다. 그러나 제국의 찬란한 미래를 위하여 혼신을 다하겠다는 알리아의 다짐은 하코넨 남작에 의하여 서서히 무너지고 지배당하게 되어 제국은 혼돈의 상황으로 빠지고 만다. 결국 알리아는 폴의 후손이자 자신의 조카인 레토2세와 가니마의 목숨을 노리게 되고, 레토2세와 가니마는 이를 피해 도망가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 와중에 알리아는 쌍둥이의 어머니인 제시카를 죽이려 하였고, 알리아의 남편인 던컨은 알리아가 변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제시카를 납치하는 듯 하면서 살루사 세콘더스 행성으로 보내 파라든을 만나게 하였다. 제시카는 파라든에게 베네게세리트 훈련을 주입하고 파라단은 코리노 가문에서 점차 베네게세리트로 변화하였다. 알리아로부터 도망쳐 사막으로 떠난 레토2세는 은신 중 붙잡혔으나 재차 탈출하여 사막으로 다시 향하였고, 모래송어들과 조우하여 그 송어들에게서 나오는 시럽을 다량 흡입하여 점차 몸의 피부가 모래벌래화 되어갔다. 또한 사막에서도 특별한 장비 없이 모래송어와 하나되어 숨쉬는 방법도 터득하게 된다. 사막으로 떠난 폴은 사막의 설교자가 되어 있었고, 설교자를 만난 레토2세는 그가 폴임을 알아챘다. 레토2세는 설교자의 도음을 받아 알리아와 맞서기로 결정하고 목숨을 건 싸움이 시작되었다. 결국 알리아는 전쟁에서 패하게 되고 자신의 육신을 지배하고 있는 하코넨 남작의 목소리를 내며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결하고 만다. 레토2세는 드디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황제로 등극하고 파라든을 황실 서기로 임명하였다. 레토2세는 이미 인간이 아니고 모래벌래화 되어 있어 생식능력이 없어졌지 때문에 동생인 가니마와 파라든이 황제의 혈통을 이어가게 된다. 파라든의 자신의 군대를 레토2세에게 내어주어 장기 집권의 기반을 마련해 주면서 듄3의 이야기는 막을 내리게 된다. 그런데, 레토2세은 수명이 4000년에 달하는 모래벌레가 되어 있었기에 그야말로 수천년에 달하는 장기집권의 서막이 열리게 된 것이다.
  • 2024-06-18 박제영
    만화 경제 상식사전(2024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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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경제상식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 작성된 책으로 매우 흥미진진하다. 총 71가지 주제를 가벼우면서도 재밌는 만화를 통하여 전달해주고 있어 경제에 조금 관심이 생긴 학생이나 초급자에게는 좋은 스타트블럭이 되줄수 있다. 어려운 경제서적을 읽기 전에 가볍게 경제 공부를 시작하고 싶거나 교양 수준으로 꼭 알아야 할 핵심 경제 상식만 효율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 부담없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주로 경제용어를 설명하면서 그와 관련한 경제상황 및 흐름을 설명하는 방식을 띄고 있어 최근 트렌트인 경제용어부터 생활속 스며든 경제 상식까지 알수 있다. 크게 4가지 챕터로 구분되어 있는데, 첫번째는 튼튼한 경제 기초 체력을 위한 경제상식과 두번째로 신문과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경제흐름 이야기, 세번재는 재테크와 관련된 금융상식과 마지막으로 시야를 넓힐수 있는 최신 글로벌 이슈를 다루는 환율과 세계경제까지 이어진다. 개인적으로는 CD, RP 등에 대해서 최근 관심이 있었는데 해당 부분을 쉽게 설명해주는 내용이 들어있어 도움이 크게 되었다. CD는 양도성예금증서, 제3자에게 넘겨줄수 있는 무기명 예금증서를 말하고 예금자보호대상이 아니므로 금리가 정기예금보다 높은 대신 손실의 위험성도 다소 가지고 있다. CP는 기업어음으로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무담보 어음을 말하고 RP는 증권사가 환매조건부 채권을 발행하여 경과 시간에 따른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채권을 말한다. 위 3가지는 은행에 예금하는 것이 아닌 경제주체와 직접 돈을 빌려주고 그 댓가를 받는 것으로 예금보다 전체적인 손실의 위험도를 가지는 대신 높은 수익률을 가져가는 상품을 말한다. 해당도서는 보너스로 이 출판사의 다른 책 중에 하나인 경제학자와 그의 이론을 설명하는 책이 있는데 그에 관련된 내용을 책속의 책 코너로 추가적으로 소개시켜 주어 2권의 책을 보는 부수적인 효과도 누릴수 있다. 전반적으로 쉽게 가볍게 경제를 알수있다는 장점이 가장 큰 책이다.
  • 2024-06-17 방준규
    살인자의기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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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병수는 늙어가는 노인이다. 주인공은 자신이 알츠하이머에 걸려 있고 날이 갈수록 증세가 심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가 잊지 않고 또렷이 기억하는 것은 그가 바로 연쇄 살인마 였다는 사실이다. 병수는 16살에 아버지를 죽였다. 이유는 가족에 대한 폭행, 특히 어머니에 대한 폭행과 횡포 때문이었다.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아니 어머니가 모른체 하는 상황에서 아버지를 질식사 시켰다. 그것이 병수의 첫 살인이었다. 병수의 삶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뉘어 진다. 첫째는 16살에 아버지를 살해하기 까지, 두번째는 아버지 살해후 25년간 수십건의 연쇄살인을 저지른 것, 세번째는 교통 사고 후 살인에 대한 욕망이 사라져 평온하게 살아온 20여년의 현재. 병수가 마지막으로 살해한 사람은 은희 부모였다. 은희 엄마는 죽어가면서 간곡한 부탁을 했다. 갓 세살 넘은 은희만은 죽이지 말아달라고. 병수는 은희를 죽이지 않았다. 아니 은희를 자신의 딸로 입양하여 소중히 키워내고 있었다. 하지만 병수는 심각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고 병수 또한 자신의 기억이 하나 둘 지워져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은희가 선물한 녹음기를 통하여 하루하루의 일기를 적어나갔다. 내일 들어보면 어제의 일들이 새로운 이야기로 들려왔지만 기억의 끝을 잡으려는 발버둥처럼 쉬지 않고 일기를 녹음했다. 어느날 병수는 외출 중에 한 SUV와 마주하게 된다. SUV 차주의 눈빛을 본 병수는 그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연쇄살인마라는 것을 직감한다. 차주의 눈에서 자신의 눈을 발견한 것이다. 바로 살인자의 눈. 상대방 역시 병수의 눈빛을 보고 살인자라는 것을 알아채었으리라. 은희가 남자를 소개한다고 한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를 부양하고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병수는 어렵사리 은희의 남자를 소개받았는데, 그는 바로 SUV 차주, 바로 연쇄살인마였다. 그의 이름은 박태주. 그 순간 병수는 수십년간 잊고 있었던 살인마의 욕구가 샘 솟는 것을 억누를 수 없었다. 나의 마지막 타겟은 바로 박태주다. 은희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죽여야 한다. 어느날 부터인가 은희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병수는 박태주가 은희를 살해한 것으로 단정지었다. 내가 먼저 박태주를 죽여햐 하는데 박태주가 먼저 은희를 죽인 것이다. 병수는 경찰서를 찾아가 박태주가 연쇄살인범이라고 신고하고 바로 잡으라고 난리를 쳤다. 그런데, 박태주는 연쇄살인범이 아니라 형사였다. 연쇄살인범을 좆아 병수를 조사하던 경찰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병수가 딸이라고 키워온 은희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간호하는 봉사원 이었다. 은희는 병수가 수십년전 은희 엄마를 죽일때 같이 살해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병수는 도무지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의 기억속에 그려왔던 모든 상황들이 뒤엎어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병수는 공허히 반야심경을 읇조린다.
  • 2024-06-17 김소현
    도둑맞은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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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집중력 문제의 증가를 비만율의 증가에 비유하는 방식이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은 50년 전에는 매우 드물었지만 오늘날에는 서구 세계의 유행병이 되었다. 우리가 갑자기 탐욕스러워지거나 방종해져서가 아니다. 조엘이 말했다. “비만은 의학적 유행병이 아닙니다. 사회적 유행병이죠. 예를 들면 사람들이 먹는 음식의 질이 나쁘기 때문에 사람들이 뚱뚱해지고 있는 거예요.” 우리의 생활 방식이 극적으로 변화했고(식량 공급망이 바뀌었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 힘든 도시를 건설했다) 이러한 환경 변화가 신체의 변화를 낳았다. 조엘은 집중력에도 이와 비슷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21~22쪽, 프롤로그) 과학자들이 발견한 사실은, 자신이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사실 사람들은 (얼이 설명한 것처럼) “저글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일 저 일을 전환하고 있는 겁니다. 자신이 그러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채지 못해요. 뇌가 그 사실을 가려서, 의식에서는 아주 매끄러운 경험을 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작업 사이를 오가면서 순간순간 뇌를 재설정하고 있는 겁니다. 거기에는 대가가 따르고요.” (60쪽, 1장. 너무 빠른 속도, 너무 잦은 멀티태스킹) 그는 수면이 놀라울 만큼 적극적인 과정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잠들면 뇌와 몸에서 온갖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며, 이 활동들은 사람들이 제대로 기능하고 집중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몸에서 발생하는 일 중 하나는, 수면 중에 우리의 뇌가 낮 동안 쌓인 찌꺼기를 청소한다는 것이다. (…)“뇌가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뇌는 서로 다른 두 기능 상태, 즉 깨어 있는 상태로 의식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잠든 상태로 정화하느냐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듯해 보입니다.”(…) 뇌가 반드시 필요한 이 정화 작용을 거치지 못하면 점점 독소가 쌓여서 갈수록 집중이 힘들어진다. (111~112쪽, 3장. 잠들지 못하는 사회) 두 과학자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딴생각(내가 프로빈스타운에서 너무나도 많이, 너무나도 즐겁게 했던 것)이 주의 집중의 정반대라고 생각했고, 이러한 이유로 딴생각을 하면 죄책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은 틀린 생각이었다. 실제로 딴생각은 다른 형태이자 반드시 필요한 형태의 집중이다. 네이선은 우리가 하나의 스포트라이트로 주의를 좁혀 한 가지에만 초점을 맞추는 데 “일정량의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스포트라이트를 꺼도 “우리는 여전히 그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저 다른 사고방식에 “에너지를 더 많이 할당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주의력이 꼭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다른 중요한 형태의 사고로 “자리를 옮기는 것일 뿐”이다. (149쪽, 5장. 딴생각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말해주는 것) 시간이 갈수록 트리스탄은 구글을 비롯한 거대 테크 기업들이 아무렇지 않게 10억 명 인구의 주의력을 좀먹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어느 날 그는 한 엔지니어가 신이 나서 하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이메일이 올 때마다 핸드폰이 울리게 하면 어때?” 모두가 전율했을 것이다. 그리고 몇 주 뒤 전 세계의 핸드폰이 주머니 속에서 울리기 시작했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지메일을 전보다 더 들여다보게 되었다. (175쪽, 6장. 우리를 추적하고 조종하는 테크 기업들) 네이딘은 자신이 집중력에 관한 핵심 사실을 발견했다고 믿었다. 그 사실은, 평상시 주의를 기울일 수 있으려면 반드시 안전하다고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집중하려면 시야에서 곰이나 사자, 또는 현대의 위험물을 찾는 머릿속 부위의 전원을 끄고 하나의 안전한 주제로 빠져들 수 있어야 한다. (276쪽, 10장. 스트레스와 만성적인 각성 상태) “만약 당신이 자동차 엔진에 샴푸를 넣는다면 엔진이 고장 났을 때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서구 전역에서는 “인간의 연료로 쓰였던 것과는 매우 동떨어진” 물질을 매일 자기 몸에 밀어 넣고 있다. 데일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신체 과정이며, 이 과정이 일어나려면 우리 몸이 특정한 일들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몸에 필요한 영양을 주지 않거나 오염 물질을 몸에 잔뜩 밀어 넣음으로써) 몸에 지장을 준다면 집중력도 영향받을 것이다. (311쪽, 12장. 값싸고 형편없는 식단) 서구 대부분 지역에서 정치인들이 시험을 더욱 우선시하도록 학교 제도를 급격히 바꾸었다. 놀이와 음악, 휴식을 비롯한 시험 이외의 거의 모든 것이 꾸준히 밀려나고 있다. 학교 대부분이 진보적이었던 황금시대 같은 것은 존재한 적 없지만, 학교 제도가 효율성이라는 편협한 비전을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2002년 조지 W. 부시가 낙제학생방지법No Child Left Behind Act에 서명했고, 이로써 표준화된 시험이 미국 전역에서 증가했다. 이후 4년간 심각한 집중력 문제를 진단받은 어린이가 22퍼센트 늘었다. (396쪽, 14장.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감금된 아이들)
  • 2024-06-17 고경호
    벌거벗은한국사:인물편-본격우리역사스토리텔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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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의 구성은 1부 나라의 운명을 뒤흔든 사람들과 2부 세상을 놀라게 한 사람들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으며 1부에는 이성계, 궁예, 의자왕, 이방원의 이야기가 전개되며, 2부에는 연산군, 사도세자, 세종대왕, 어우동 이야기가 소개된다. 먼저 제1장 이성계의 이야기는 무장 집안에서 자라난 이성계는 활과 기무술에 뛰어나고 힘도 장사였다. 동북면을 원에 빼앗겼을때 원에 귀화했던 이성계 집안은 공민왕이 동북면을 약 100년만에 되찾을 때 이성계의 아버지 이자춘이 힘을 보태어 고려에 복귀한다. 이성계는 홍건족에게 함락당한 개경을 3개월만에 수복하는데 큰 공을 세워 경성수복 1등 공신이 되고 고려를 끊임없이 괴롭히던 왜구도 토벌하고 공을 세우지만 권문세족의 방해로 중앙 정계진출은 하지 못한다. 원명 교체기에 요동을 차지한 명은 고려에 원의 땅이었던 철령 이북 지역을 내놓으라고 억지를 부리고 우왕과 최영은 요동 정벌을 주장한다. 친명파 정몽주는 명과 외교적으로 해결하고자 하고 이성계는 사불가론을 내세워 정벌을 반대하다가 우왕의 협박으로 위화도에 갔다가 회군해 실권을 가지고 조선을 건국한다. 제2장 궁예 편에서는 궁예는 후궁이 낳은 신라왕의 아들인데 왕이 불길한 날 태어났다고 죽이라고 해서 유모가 데리고 도망가서 키운다. 신라말 귀족들의 부패와 향락으로 살기 힘들어진 백성들의 봉기를 일으키자 궁예는 새로운 나라를 꿈꾸며 호족 양길 밑에 들어가 힘을 키워 고구려를 계승해 고려를 세우고 송악의 호족들을 견제하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철원으로 수도를 옮긴다. 궁예는 자신을 신격화하며 관심법을 내세워 무죄한 사람들을 죽이며 공포정치를 한다. 부인과 자식들까지 잔인하게 죽이며 폭정이 계속되자 태봉의 장수들과 부인 유씨가 왕건을 설득해 왕건은 피흘리지 않고 혁명에 성공하여 왕건의 고려를 세운다. 제3장 의자왕 편에서는 의자왕은 삼국이 치열하게 대립하던 시기에 전쟁마다 승승장구했고 백제의 새로운 부흥기를 이끌었다. 그는 사치와 향락만 일삼은 무능한 왕이 아니라 백성을 잘 먹이고 영토를 넓히고 성왕의 원수도 갚고 왕이 할일을 잘 수행한 유능한 왕이었으나 어느순간 초심을 잃고 나라를 멸망으로 이끈 왕이었다. 제4장 이방원 편에서는 이방원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때 친모와 아버지의 경처와 형제들을 데리고 피난을 떠나 가족이 인질이 되지 않게 지켰다. 아버지의 정적인 정몽주를 제거하였으나 아버지와의 관계가 틀어져 세자의 자리에서 소외되고 공신록에서 배제되자 왕자의 난을 일으켜 정도전과 강씨의 두 아들을 죽이고 2차 왕자의 난을 일으킨 넷째 방간을 제압하고 정종의 양자가 된 후 왕으로 등극한다. 제5장 연산군편에서는 8살때 세자로 책봉된 연산은 잔인한 성격과 공부를 게을리하여 성종의 근심거리였다. 19세에 왕위에 오른후 삼사와 갈등이 있자 무오사화를 일으켜 삼사의 관리 50여명을 사형, 유배, 파직시킨다. 이후 연회와 여색에 몰두한 연산군은 백성들이 자신이 노는 것을 볼 수 없게 궁궐에 높은 담을 쌓고 금표를 설치해 고지대의 집들을 없애고 주민들을 몰아낸후 흥청망청 지내다 즉위 12년만에 중종반정으로 폐위도어 강화로 유배되었다가 2개월만에 전염병으로 죽는다. 제6장 사도세자편에서는 15개월만에 세자로 책봉을 해 역대 최연소 세자가 되며 3세부터 조기교육시켜 흠없는 왕으로 키우고자 했던 영조의 노력에 반하여 무예와, 그림, 불교 등 공부외에 것들에 몰두하는 세자로 인하여 아들이 못마땅한 영조가 자꾸 질책함으로써 세자는 아버지 앞에서 자꾸 위축되어 간다. 15살 대리청정을 시작으로 세자는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위축되어 자살소동을 일으키거나 내시를 죽이는 등 100명이 넘는 사람을 죽이는 일을 벌이고 여승과 기생을 데려와 밤새도록 잔치를 벌인다. 결국 밤늦게 아버지 영조의 거처로 무단으로 난입하려는 시도를 하게 됨으로써 생모가 영조에게 아들을 죽여달라고 요청하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영조는 손자인 정조를 다음왕으로 세우는 것으로 하고 세자를 뒤주에서 죽게한다. 제7장 세종대왕 편에서는 아들 문종의 며느리를 두번이나 이혼시키고 다른 두아들도 며느리가 병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혼을 시킨다. 하지만 그 중 한사람인 영응대군은 세종이 죽자 아내와 재결합하고 부인 남씨는 70대까지 장수하였다. 세종은 문종의 첫번째 며느리를 이혼시킨 것에 대하여 두고두고 후회하였다고 한다. 제8장 어우동 편에서는 공신집안 딸로 태어나 왕손과 결혼하였으나 누명을써 이혼아닌 이혼을 하게 되었으며 친정부모에게도 냉대를 받은 박고비, 즉 어우동은 하녀의 조언으로 사헌부 오종년을 시작으로 자유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자유연애가 소문이 나 의금부에 끌려갔으며 성종은 없던 법까지 끌어들여 그녀를 사형시켜 반면교사로 삼는다. 여자를 억압하던 시기에 희생양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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