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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4 황시연
    일론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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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 사업가 일론 머스크의 삶과 실리콘 밸리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첫 번째 공식 전기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낸 유년 시절부터 세계 최고의 혁신적 사업가로 인정받기까지 방대한 인터뷰를 통해 일론 머스크의 삶을 가장 정확하게 재구성한 책이다. 페이팔, 엑스닷컴을 거쳐 테슬라 모터스, 스페이스 엑스, 솔라시티에 이르기까지 그와 그의 기업이 거쳐 온 성장 과정을 자세히 엿볼 수 있고, 천재적 재능과 무모한 열정으로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어 인류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그의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Zip2를 매각해 벌어들인 재산의 대부분을 엑스닷컴에 투자했다. 하지만 위험을 무릅쓰는 성향이 강한 실리콘밸리의 기준으로도 새로 벌어들인 많은 재산을 온라인 은행업처럼 미래가 불확실한 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충격 자체였다. 과거 Zip2의 중역이었다가 엑스닷컴을 공동 설립한 에드 호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것이 일론과 일반 중생이 다른 점입니다. 일론은 개인적으로 거의 미친 정도의 위험을 흔쾌히 무릅쓰거든요. 그렇게 사업하면 제대로 결실을 맺든지 쪽박을 차겠죠.” 그는 사람들의 생각과 기술 트렌드를 읽는 데 타고난 능력을 보였다. 다른 사람들이 인터넷의 영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때 이미 목표를 세우고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제5장. 실리콘밸리의 주역, 페이팔 마피아」중에서 문법에 맞지 않게 이메일을 쓴 마케팅 직원을 해고했고, 머스크의 기억으로 최근에 ‘대단한’ 성과를 올리지 않은 직원도 회사에서 내보냈다. 과거 테슬라 중역은 이렇게 증언했다. “일론이 이따금씩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위협적으로 행동하지만 자신이 얼마나 튀는 사람인지 스스로 잘 모릅니다.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그래왔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다고 말한다면 당장 쫓겨나고 말 겁니다. 일론은 반드시 이렇게 말하겠죠. ‘그런 말은 두 번 다시 듣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전력을 기울여야 하므로 어정쩡하게 일하는 태도는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일론은 일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은 단칼에 쫓아내고 자신이 믿을 만하다고 판단해야 살려둡니다. 자기만큼 제정신이 아닌 직원이라고 생각해야 곁에 두죠.” 이러한 분위기는 회사 전체에 스며들어 누구나 머스크가 진지하게 사업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재빨리 이해했다.---「제7장. 전기로만 움직이는 슈퍼카」중에서
  • 2024-06-13 박준혁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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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 간의 거대한 교류를 밝히기 위해 음식의 세계로 떠나는 지적인 모험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은 지역마다 또는 가정마다 고유의 특색이 반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라는 큰 틀에서도 그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우리의 음식 문화는 500만 년이라는 인류의 기나긴 역사 동안 식자재를 교류하고 새로운 맛을 발견하면서 형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식탁 위에서는 매일같이 문명 간의 거대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고, 눈이 돌아갈 정도로 빠르게 변하는 이 순간의 세계를 재현한다. 따라서 식자재와 요리를 통해 음식 문화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면 문명 간의 교류를 통해 발전해 온 인류의 발자취를 발견할 수 있다. 맛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은 음식 세계를 확대하는 원동력이었다.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여러 식자재를 조합해 상상도 못 하던 맛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특히 오늘날은 세계 각지의 음식 문화가 보다 빠르게 교류하며 섞이는 시대이다. 냉장고 안에는 요술주머니처럼 전 세계에서 흘러들어 온 다양한 식자재들로 가득하고, 식탁 위는 세계의 식자재가 활약하는 대극장이 되었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때때로 사회는 크게 변화했고 그때마다 새로운 식자재가 출현했다. 각각의 식자재가 언제, 어떻게 모습을 드러냈는지를 알면 식탁이라는 무대를 통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음식과 연관 지어보면, 네 번의 사회적 격변이 새로운 기원을 열었고 새로운 식자재와 요리군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식탁이라는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음식 세계사의 4막 1막은 곡물과 토기의 출현이다. 500만 년 전 동아프리카의 지구대에 모습을 드러낸 인류는 수렵과 채집에 의존하다가 약 1만 년 전에 농업과 목축을 시작했다. 딱딱한 곡물은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식생활의 새로운 토대가 되었다. 그러나 곡물을 먹기 위해서는 낟알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했고 곡물을 삶는 도구인 토기가 발명되었다. 토기의 출현은 요리법에 있어 가히 혁명이라 부를 정도의 변화를 가져왔다. 2막은 대서양을 통한 음식의 교류이다. 15~16세기의 대항해 시대에 신대륙과 구대륙 사이에 식자재의 교환이 이루어지고 전 지구적인 규모로 생태계의 변화가 진행되어 인류의 식문화가 격변했다. 이 시기를 ‘콜럼버스의 교환’이라고도 부른다. 옥수수와 감자, 고구마, 토마토 등이 신대륙에서 구대륙으로 건너갔고, 신대륙은 유럽의 거대한 식량 창고가 되었다. 3막은 부패를 막는 기술의 등장이다. 18세기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도시화가 세계적 규모로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에 따라 도시의 주민들에게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큰 문제로 대두되었다. 교통 혁명과 더불어 부패 방지 기술의 개발, 식품 가공의 산업화에 박차를 가했다. 유럽의 도시에서는 미식을 추구하는 경향과 함께 레스토랑이 늘어났다. 4막은 차가운 식품의 지구 순환이다. 20세기 후반이 되자 하이테크 혁명을 배경으로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었다. 음식의 세계에서도 식품의 저온 처리 기술이 발달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콜드 체인이 형성되었고 유통 혁명이 일어나 식탁이 세계화의 장이 되었다. 식문화 전반에 걸쳐 패스트푸드화가 진행되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1986년 이탈리아에서 슬로푸드 운동이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식생활이라는 미시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문명의 탄생과 교류, 그 변화 과정 이 책은 위와 같은 네 번의 음식 혁명을 바탕으로 세계사적 측면에서 음식의 변화 양상을 살펴본다. 소금·식초·벌꿀 등 자연으로부터 얻은 조미료, 식탁 극장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쌀·밀·옥수수 등 곡물의 역사, 돼지·양·소·닭 등 고기에 대한 인간의 갈망을 담고 있는 육식 문화, 맛의 토대를 구축한 세계 4대 요리권의 식자재와 그 특징, 유라시아 대륙의 교류와 콜럼버스의 교환을 통해 변화된 식문화와 생태계, 산업화와 맞물려 진행된 음식의 세계화 등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역사를 이해하면 인간 생활을 구성하는 모든 사물과 체계의 변화 양상을 느낄 수 있다.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오늘날의 변화를 이해하는 순간, 이 변화가 현재를 넘어 미래로 이어질 것임을 알게 되고 그 방향성도 예측할 수 있다. 식탁을 극장으로 비유하고 식자재나 요리를 통해 세계사를 설명한 것은 그러한 변화의 양상을 살펴볼 만한 소재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문명의 탄생과 문화 간 교류, 그리고 그 변화 과정을 거시적인 틀에서 벗어나 식생활이라는 보다 미시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 우리가 매일 앉는 식탁은 지적인 모험을 떠나게 하는 보물 창고이기 때문이다.
  • 2024-06-13 김도근
    불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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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한 미래를 예측하려고 하지 마라 측정할 수 없는 것이 세상을 움직인다. 확실성에 대한 욕구를 버려라. 완벽해질수록 취약해진다 좋은 이야기가 정말 많은 모건하우절의 블로그에 업로드한 내용을 각색한 책. 책 내용은 일면 새롭지 않게 느낄 수도 있지만 흡인력이 엄청나다고 생각 예를 들면 겪어봐야 한다 행복의 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보가 아니라 확실성이다. 등 우리가 어렴풋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상의 진리를 짧고 강렬하게 재배치하여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줌 보통 사람들은 변하는 것만 바라보고 집중하며 변하지 않는 것을 바라볼 때는 집중해서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모든 리스크는 통제하기 힘들며 세상은 크고 복잡하여서 미래에 관해서는 적당히 예측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 늘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에 관심을 많이 갖고 특히 투자는 돈과 관련된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 사람들은 리스크와 탐욕 두려움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런데 경제지나 신문에서는 금융과 주식이라는 렌즈로만 세상을 보여준 탓에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시각이 매우 좁아짐 성급한 예측보다는 굵직한 패턴을 보는 것이 중요. 당장의 변화에만 집중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없음. 예를 들면 아마존은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이라는 불변의 욕구에 집중한 덕에 성공 분명한 것은 두가지 하나는 특정 사건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패턴을 토대로 예측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인간은 변함없이 탐욕과 두려움에 지배당하고 기회와 리스크 불확실성 집단 소속감 사회적 설득력에 반응한다는 사실이 중요. 어떤 상황에서든 모든 사건 뒤에는 핵심적인 감정 몇가지가 작용하고 아무리 기술이 변화하고 정치가 발전해도 몇 가지 주요 감정이 인간의 행동 대부분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음. 흥미로운 것은 기존의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때, 훨씬 더 큰 혁신이 탄생한다는 것. 다윈도 진화론을 처음 주장한 인물도 아니지만 진화에 대한 설득력있는 책을 썼음
  • 2024-06-13 김요진
    10배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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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를 특별할 것 없이 보낸 저자가 어떤 방식으로 억만장자가 되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10배 더 높은 목표를 만들고, 그만큼 행동하라. 간단한 메시지지만 마음을 움직이려면 그만한 통찰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 책은 충분히 마음을 움직이게 만든다. 행동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면 강력하게 추천해 본다. 돈과 성공에 대한 인식을 먼저 바꿔야 한다. 이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다. 성공은 하나의 책임이라고 생각해 보자. 성공은 우연이 아니고, 우리가 책임지고 통제한 결과이다. 지금 우리 생각이 우리의 성공을 만든다.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면 바로 '이름 없음'이다. 누구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 나를 알리려면 10배의 노력을 쏟아내야 한다. 많은 사람이 평범하게 일하고, 보통 사람의 수준에서 살아간다. 내가 영향력을 가지려면 특별하게 보여야 한다. 드러나기 위해 저자는 3개월 만에 두 번째 책을 냈다. 더 많은 책을 내고, 홍보를 하고,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린다. 그 정도 했을 때 사람들 눈에 띈다. 눈에 들어와야 관심을 끌고 알아보기 시작한다정규분포 곡선을 기억할 것이다. 가운데에는 사람이 모여있다. 거기서는 어떤 것도 드러나지 않는다. 완전히 못하면 동정이 생길 것이고, 완전히 잘하면 관심이 모인다. 절대 어정쩡한 가운데 있지 말라. 지금부터 자리를 바꾸고, 생각을 바꾸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생각한 대로 행동해 보자. 사람들이 '미쳤다. 그만해라'라는 말을 해야 내가 똑바로 하는 것이란 사실을 기억하라. 우리는 너무 평범함 목표를 세운다. 남들도 다 세울만한 그런 목표 말이다. 일런 머스크 책을 읽으며 느낀 바와 비슷하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엉뚱하고 원대한 목표에 사람들은 은근 기대하고 관심을 가진다. 정말 이루었는지 궁금해하며 연락한다. 목표를 세워야 우리는 그만한 행동을 만든다. 목표가 크면 실패해도 실적이 평범함을 넘어선다. 목표는 무조건 크게 가져야 한다. 나는 하나 더 붙이고 싶다. 큰 목표를 잘게 쪼개서 행동 계획들을 세워보라고.성공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워라밸을 싫어한다. 쉬는 것이 싫은 것이 아니라, 할 때는 목표에 집중하라는 말이다. 저자는 '집착'이란 표현을 쓴다. 간절함을 넘어 집착하라. 내가 세운 목표에 스토킹을 하라. 스토킹과 적극적 대시는 한 끗 차이이다.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만 한다면 같은 말이다. 행동 수준을 그만큼 맞춰야 세상은 반응한다. 성공은 하는 것도 어렵지만,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다. 한번은 우연히 작동하겠지만 두 번은 어렵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과 습관을 바꾸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공 습관을 갖춰야 한다.행동하는데 두려움이 있다면 성공으로 갈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몰랐던 것을 알기 위해 읽는 책이 아니다. 떨어진 마음을 다시 끌어올리는 책이다. 머리로 인해하는 인사이트보다는 가슴으로 받아들여 한발 나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 2024-06-13 이경현
    AI 2024 트렌드 활용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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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성형 AI를 더욱더 강력하게 쓰고 싶은 사람들의 요청은 좀더 다양해졌고, 생성형 AI와 더 잘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기술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강의 요청과 함께 기업 수준이 아닌 개인 수준에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하여 나만의 브랜드나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크리에이티브 도구에 대한 심화교육으로 교육의 축이 옮겨가고 있다. AI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는 사람들을 위해 네이버, 구글, MS,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들의 최신 전략을 분석하고, 2024년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김덕진 소장은 2024년을 ‘AI의 실체를 마주하는 원년’이라고 규정하고, 2024년을 대표하는 AI 트렌드 키워드로 ‘1. AI 에이전트의 등장, 2. 일상 속 녹아드는 생성형 AI, 3. 오픈소스와 맞춤형 언어모델, 4. 기업이 되는 개인의 시대, 5. AI 법적, 윤리적 쟁점의 구체화, 6. 챗봇 네이티브 세대의 시작, 7. 할루시네이션(환각증세) 제어 및 활용’ 등 7가지로 뽑았다. 3장은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화형 AI 서비스를 7가지로 분류하여 상세히 설명한다. 챗GPT, 빙챗, 바드, 클로바X 등의 특징을 설명하고, 예시를 들어서 업무에서 사용하는 생성형 AI의 특징별 활용법을 구체적 예시를 들어 소개한다. 아울러 네이버 클로바X, 큐:, GPT-4V, 바드, 빙챗 등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반영했다.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중에게 기술 분야를 설명하며 소통해온 IT 커뮤니케이터 김덕진 소장이 우리 삶과 가까운 주제와 함께, 재미나고 쫄깃하게 AI에 대해 설명해 준다. 책을 펴고 단순히 따라해 보는 것만으로도 AI가 무엇이고, 내 일과 삶, 그리고 아이들과의 놀이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또는 AI를 가지고 혼자 어떻게 놀 수 있을지 감이 잡힐 것이다. 직장인이 번거로운 업무의 자동화가 절실할 때, 1인 기업가가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싶을 때, 대학생이 리포트를 쓸 때, 부모가 아이의 공부·수행평가를 도와줄 때, 비오는 주말에 갑갑한 집에서 아이와 놀아줘야 할 때, 사전처럼 옆에 끼고 항상 펼쳐보는 활용백과가 될 것이다
  • 2024-06-13 김서아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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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스키의 성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 만끽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표 여행 에세이 1년에 한 번쯤 해외로 떠나는 것이 평범한 일이었던 시대가 코로나19에 의해 격변했다. 대체 언제쯤 해외여행이 가능해질지,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기나 할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이때, 위스키 향이 물씬 풍기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행 에세이로 확실한 대리만족을 느껴보자.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은《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여행》을 전면 개정한 것으로, 하루키 부부가 위스키를 테마로 하여 ‘위스키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여행하며 그곳의 유명한 위스키인 싱글 몰트 위스키와 아이리시 위스키를 마음껏 맛보고, 그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공정 등을 둘러보면서 쓴 에세이다. 왜 하루키는 스코틀랜드의 아일레이 섬과 아일랜드를 위스키의 성지로 생각한 것일까? 위스키를 가장 먼저 제조한 나라가 아일랜드라고 한다. 이후 15세기 무렵부터 위스키 생산기술이 스코틀랜드로 전해지기 시작했는데, 아일랜드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아일레이 섬이 앞서 그 기술을 도입하게 되었다. 결국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아일레이 섬이 위스키를 가장 먼저 제조한 두 고장이라 할 수 있다. 하루키는 어떤 술이든 그 술이 빚어지는 고장에서 마셔야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두 고장을 찾아 나서게 된 것이다.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면, 이처럼 고생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나는 잠자코 술잔을 내밀고 당신은 그걸 받아서 조용히 목 안으로 흘려 넣기만 하면 된다. 너무도 심플하고, 너무도 친밀하고, 너무도 정확하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언어는 그저 언어일 뿐이고, 우리는 언어 이상도 언어 이하도 아닌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는 세상의 온갖 일들을 술에 취하지 않은 맨 정신의 다른 무엇인가로 바꾸어놓고 이야기하고, 그 한정된 틀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아주 드물게 주어지는 행복한 순간에 우리의 언어는 진짜로 위스키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는-적어도 나는-늘 그러한 순간을 꿈꾸며 살아간다.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면, 하고.
  • 2024-06-12 신문섭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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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위기를 다스려야 하는 마흔에게 필요한 철학 수업 마흔, 가장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황금기이자 ‘인생은 고통’이라는 인식에 다다르는 때다. 지식과 경험, 일과 인간관계에서 수많은 시험을 치르고 자리 잡기 시작하는 만큼 원하는 바를 성취하며 성공의 기쁨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여전히 개인에서, 사회에서, 인생에서 실패의 아픔도 많이 겪는다. 바쁜 생활에 자신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고, 관계와 죽음에 회의감과 상실감을 느낀다. 이렇듯 마흔은 인생의 분기점에서 마음이 복잡하다. 인생이 아직 한참 남았는데 앞으로 펼쳐질 시간이 기대되기보다 늘 그렇듯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벌써부터 웬만한 일은 익숙해져서 재미가 없고 뻔하게 느껴진다. 익숙함과 타성으로 굳어진 자신의 단단한 세계 안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편안하지 못하다. 마흔에게, 또는 마흔을 앞두었거나 되돌아보는 이에게,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고 싶은 사람에게, 자신에게 집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쇼펜하우어의 냉철한 조언이 필요하다. 쇼펜하우어는 인간 본성의 욕망이 영원히 충족될 수 없기 때문에 인생사가 고통의 연속이지만, 그 욕망에서 잘 살고자 하는 힘이 생긴다고 봤다. 그리고 욕망을 잘 다스릴 때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와 방법을 남겼다. ‘왜 태어나서 괴로움을 겪느냐’는 탄식을 넘어서 그렇다면 ‘자신만의 행복을 위한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성장 지향적인 통찰력이다. 이는 삶에 대해 고민하고 마음의 위기를 겪는 마흔에게 현명한 해결책을 준다. 쇼펜하우어를 빼고 인생을 논하지 마라 쇼펜하우어는 철학자, 과학자, 심리학자, 문학가, 법조인, 음악가, 정치인 등 각 분야에 이론적 토대와 영향을 준 세계 거장들의 철학자다. 프리드리히 니체, 쇠렌 키르케고르, 찰스 다윈, 아인슈타인, 카를 융, 바그너, 헤르만 헤세, 톨스토이, 프란츠 카프카, 도스토옙스키, 에밀 졸라 등 수많은 사람이 그에게 영감을 받았다. 특히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책 한 권으로 철학자의 길을 걸었으며 바그너는 쇼펜하우어를 평생 찬미했다. 이런 쇼펜하우어도 처음부터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그는 30대에 베를린대학교에서 강의할 기회를 얻었는데, 일부러 당대 최고의 철학자 헤겔과 같은 시간에 강의를 개설했다가 수강생을 한 명도 받지 못했다. 또한 논문에서 헤겔, 피히테 등을 비난해 수상하지 못하고 이를 계기로 철학계에서 은둔 생활을 했다. 그럼에도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천재성이 후대에는 인정받을 것이라는 자부심으로 견뎌 냈다. 쇼펜하우어는 40대 중반부터 명성이 높아져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 또한 40대가 위기를 넘은 때이자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 분기점이다. 니체처럼 쇼펜하우어의 책을 계기로 철학의 길을 걸어온 저자 강용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원으로 동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허무주의를 넘어 자기 긍정과 행복을 위한 방법을 전하는 그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서 쇼펜하우어 철학과 쇼펜하우어가 남긴 기록들에서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30가지 내용을 담았다. 쇼펜하우어의 40대 이야기와 쇼펜하우어가 깨닫고 실천한 바를 남긴 주옥같은 말들을 만날 수 있다. 쇼펜하우어의 말들은 오해 없이 전하기 위해 독일어 원서에서 옮기며 다듬었다.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인간은 무수한 욕망의 덩어리다.” “삶은 진자처럼 고통과 무료함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데, 사실 이 두 가지가 삶의 궁극적인 요소다.” “인간이 모든 고뇌와 고통을 지옥으로 보내 버린 천국에는 무료함밖에 남아 있지 않다.” “정신이 풍요로워질수록 내면의 공허가 들어갈 공간이 줄어든다.” “현자는 쾌락이 아니라 고통이 없는 상태를 추구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알려면 오래 살아 봐야 한다.” “나무도 튼튼하게 자라려면 바람이 필요하다. 인간도 건강하려면 운동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대체로 책을 구입하는 것과 그 책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을 혼동한다.” “천국과 지옥의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현명한 사람은 적절한 거리를 두고 불을 쬐지만, 어리석은 자는 불에 손을 집어넣어 화상을 입고는 고독이라는 차가운 곳으로 도망쳐 불타고 있다고 탄식한다.” “우리의 모든 불행은 혼자 있을 수 없는 데서 생긴다.” “자존감을 갖고 살아라.” “오늘은 단 한 번뿐이고 두 번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것을 명심하라.” 마흔,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중년에야 인정받은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말했다. “내가 했던 일을 기쁘게 돌아볼 수 있는 것은 누가 뭐라 하든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 결과 “모든 인생은 고통이다”라고 했지만, 그는 인생사를 고통으로만 결론 짓지 않았다. 고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인생의 무게 중심이 자기 바깥에 있는 ‘가짜 행복’을 좇는 고통이다. 다른 하나는 인생의 무게 중심을 자기 밖에서 자기 안으로 옮기는 ‘진짜 행복’을 위한 고통이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에 고난과 괴로움은 어느 정도 필요하며, 진짜 행복을 좇는 고통을 겪어야 한다고 했다. 거기에서 누가 빼앗을 수도 없고 사라지지도 않는 자기 긍정, 자부심, 자립심, 당당함, 품격을 얻을 수 있다. 이 진짜 행복을 얻기 위한 방법의 핵심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럼 흔들리지도 무너지지도 않고 단단하게 중심을 잡고 살 수 있다. 마흔은 지금까지 가짜 행복을 좇는 고통을 겪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진짜 행복을 좇는 고통을 기꺼이 겪어야 한다. 세대를 거듭해 수많은 사람이 쇼펜하우어를 찾는 이유는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현실적이고 바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쇼펜하우어를 자살을 찬미한 염세주의자로 알지만, 그는 낙천적이고 웃음이 많았다. 그의 글에는 유머가 묻어난다. 세상살이와 돈에 눈이 밝으면서도 교양을 중시해 독서와 예술을 즐겼다. 또한 반려견 아트만과 산책하며 건강을 관리했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을 즐기며 균형적으로 사는 법을 알았다. 행복과 고통을 알기 시작한 마흔에게, 삶을 현실적으로 보고 싶은 마흔에게, 인생의 무게 중심을 자기 안으로 옮기고자 하는 마흔에게 ‘생활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고 인생을 지혜롭게 즐기며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한다.
  • 2024-06-12 이필섭
    만화로 배우는 멸종과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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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곤충과 공료에 한정하지 않고, 곤충, 공룡, 동물 모두가 어떠한 이유로 멸종되었고,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해 다루고자 했다. 또 작가는 진화와 멸종을 테마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데에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멸종은 진화의 원동력이다. 인간이 원인이 되든, 아니든 간에 여섯 번째 대멸종이 일어날 것을 보고 있다. 우리가 보존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든 간에 처참하게 지질학적, 천문학적 힘에 압도당할 것이다. 그리고 지구의 역사가 그래왔듯이, 느리지만 다시 회복될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체들도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며 살아가는 곳이 지구라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미래인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 책의 4부 "동물의 생태와 행동"에서 멸종의 운명을 피한 말에 대해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말이 아메리카 대륙의 말의 조상 '에쿠스'에서 전 세계로 퍼져 얼룩말, 당나귀 등으로 분화했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전 세계의 광활한 초원과 툰드라 지역을 누비며 번성한 말도 빙하기가 끝나면서 매머드 같은 거대 동물군이 사라지는 시기에 함께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기후가 급격히 변하면서 말이 뛰놀던 초원이 숲으로 바뀐 탓인지, 인간의 사냥 탓인지는 알 수 없지만,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명맥을 유지하다가 콜럼버스 향해 덕분에 다시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게 되었다. 말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말은 인간이 고기로 먹기도 힘들고 새끼도 1년에 한 마리 밖에 낳지 않는다. 그럼에도 멸종하지 않고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작가는 이 책에서 인간에 의해 잘 길들여서 인간과 함께 살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작가는 이 책에서 아주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인간이 자신의 번영을 위해서라도 동식물과 상호작용을 하면서(서로 공존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 같다. 앞으로 시간이 니나면 소행성 충돌, 화산 폭발, 급격한 기후변호 등의 이유로 인간을 포함한 동식물들이 결국 대명종할 수밖에 없겠지만 동식물들의 멸종과 진화 속에 인류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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