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를 살고있는 현대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이 책은 2012년 경 EBS에서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 5부작 '자본주의'를 책으로 다시 엮어냈다. 나도 그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다큐멘터리를 재생한 지 10여 분 만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바로 ''은행은 계속해서 돈을 과잉생산한다.'는 부분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인데 왜 이제서야 깨달았을까? 하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지배했고, 그 다큐멘터리에 무섭게 빠져들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5부작이었고 나는 1부작을 본 것에 불과한 상태로 시간이 몇 년이나 지났다.
이번 독서비전을 통해 자본주의 책과 다큐멘터리를 다시금 접하게 되었다. 다큐멘터리의 내용에 따라 총 5가지 챕터로 나뉘어져있는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시 1~3부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4, 5부는 주로 마케팅과 소비심리, 그리고 자본주의가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담고 있었다. 나는 자본주의라는 이 체제에 대해 나름대로 경영학과 정치학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대략적인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등을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이 책을 읽고난 후 이다.
이 책을 읽고난 후에야 비로소 자본주의는 어떤 방식으로 기능하는지, 왜 현재 전 세계의 시스템을 자본주의가 지탱하는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등을 알 수 있었다. 자본주의에 대해서 내가 생각한 것은 '생각보다도 더 많은 경제주체가 참여하고 있고, 그에 따른 연쇄작용으로 모든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동아시아의 나비가 날갯짓을 했더니 아마존의 산림이 없어진다는 나비효과처럼. 이 책을 읽고 나서 견지해야 할 자세라고 한다면 역시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한 명의 구성원으로서 나를 알고 자본주의를 알게 된 후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고민하는 것 아닐까? 나는 자본주의 안에서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나의 소비습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하고 스스로 충분히 되물어본 뒤 물건을 구매하자. 이왕 소비를 할거라면 의미없는 물건 사재기, 쇼핑 말고 나의 경험과 가치에 투자하자. 그리고 남는 돈으로는 예적금을 하든, 투자를 하든 금융시장을 통해 돈을 굴리고 이 사회가 모두에게 따뜻할 수 있도록 베풀자는 것이다. 상당히 기본적이고 진부한 내용이지만 결국은 이러한 삶의 자세와 태도가 나, 그리고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