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마음사진관,, 표지부터 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된 책이다.
“사진 한 장으로 인생을 바꿔드립니다.” 라는 말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책표지에서 풍겨지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라고 할까.. 나의 기대감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였다.
메리골드의 꽃말인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던데,,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이라니,, .
어떻게든 행복은 온다는 건지,,. 평소에 행복은 오는 게 아니라 불행할 일을 한 가지씩 없애면 된다고 살아가는 나에게 반드시 온다는 행복은 무엇일까라는 궁금함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영미와 봉수의 이야기, 수현의 이야기, 범준의 이야기, 상미의 이야기로 네 개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나는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서 그런지, 처음 등장하는 영미와 봉수의 이야기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봉수의 계획이 뭔지 알 것 같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이 스토리는 뭔가 모르게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부모의 삶이 힘들고 시한부의 인생이더라도 남은 가족이 어떤 인생을 보내게 될 거라고 혼자 생각하고 생을 함께 끝내겠다는 마음을 먹은 봉수의 비겁하고 이기적인 선택에 나로선 동감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이 스토리가 마음이 불편했고 마지막에 어이없는 병원의 실수로 마무리되는 내용을 보면 순간 더 읽어야 하나 순간 망설여지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책 구절 구절에는 따뜻하고 힘이되는 말들이 많았다.
‘좋은 감정은 복사한 듯 같은 감정을 불러온다.’ 아 그래서 반드시 오게 되는 행복이 존재하는 것인가...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라는 마음이 많이 들기도 하였다.
‘매일이 베스트 컷일 수는 없지만 흔들리고 이상하고 웃기고 슬프고 화나고 짜증나는 장면들이 모여 삶이된다. 온통 아름다웠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순간에 아름다움을 느낄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 구절에 나는 큰 위로를 받았고 나의 인생에서도 가족과 함께라면 매일 매시간이 한장 한장 모여 행복을 맞이하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뻔한 스토리로 시작되는 것 같았지만, 책을 다 읽어갈 때 쯤 큰 위안과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과거에 살지 말고 미래를 살고 미래를 만드는 건 현재의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오늘이다 라는 마음으로 책을 덮게 되었다.